견제와 파괴를 세워 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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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의 170번째부터 문명 테마의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게임은 바벨 탑 건설을 다룬 7 Wonders 7 원더스의 새로운 확장인, 7 Wonders: Babel 7 원더스 바벨입니다.


괜찮아요? 파티 게임 같아서 많이 놀랬죠?

7 원더스: 바벨은 2개의 모듈로 되어 있는데, 이것들은 하나만 또는 모두 사용될 수 있으며 기존의 확장과도 혼용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모듈인 "바벨의 탑"에서,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불가사의와 주화들을 받은 후에 무작위로 바벨 타일 3개를 받고 7 Wonders: Leaders 7 원더스: 리더스 확장에서처럼 반시계 방향으로 드래프팅을 합니다 (하나를 선택하고 나머지를 해당하는 방향의 플레이어에게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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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일은 플레이어가 자신의 턴에 할 수 있는 기존의 3가지 행동 이외에 4번째 행동을 할 수 있게 합니다. 플레이어는 선택한 카드를 바벨 보드 근처에 뒤집어서 놓고 가지고 있는 바벨 타일 1개를 바벨 보드에 놓을 수 있습니다. 바벨 보드에는 인원 수에 따라 2-4인은 3개, 5-8인은 4개의 바벨 타일을 놓을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이 건설한 바벨 타일은 시계 방향으로 추가되어야 하며, 더 이상 자리가 없다면 기존의 바벨 타일 위를 덮으면서 놓이게 됩니다. 어떤 턴에 여러 플레이어가 동시에 바벨 타일을 놓으려 한다면 그 타일에 적힌 숫자가 낮은 것이 먼저 건설됩니다.

바벨 타일은 다음 턴부터 다른 타일에 의해 덮일 때까지 게임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들 모두에게 영향을 줍니다. 각 바벨 타일은 특정 건물을 건설할 때에 은행에 세금을 내거나 자원 비용을 무시하게 하는 등, 저마다 특정 조건에 대한 보너스나 페널티를 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게임의 종료 시에는 자신이 건설한 바벨 타일 1/2/3개에 대해 2/5/10점을 줍니다. 기본 게임과 기존 확장은 인접한 플레이어들과의 인터랙션이 있었지만 바벨 모듈은 나머지 플레이어들과의 인터랙션이 생겨서 게임을 함께 한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게다가 슬슬 카드 효과들을 다 외워가는 7 원더스 팬들에게 새로운 변수를 준 것이 또 하나의 의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 모듈은 플레이어들의 계산을 뒤틀기 쉬우므로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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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와! 드루와! 참여는 해 드릴게~

이 확장의 두 번째 모듈은 "위대한 기획"이라 불리는 일종의 공동 미션입니다. 각 시대의 시대 카드를 받기 전에 그 시대의 위대한 기획 카드 1장이 무작위로 뽑힙니다. 그 카드에는 참여 비용과 처벌, 보상 이 3가지가 적혀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그 위대한 기획 카드와 같은 색깔의 카드를 건설할 때에 그 위대한 기획 카드에 적힌 참여 비용을 추가로 지불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자신의 불가사의 보드에 참여 토큰을 올려 놓습니다. 각 시대마다 참여하는 플레이어들보다 1개 적은 참여 토큰이 준비되어 있으며,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참가할 때마다 참여 토큰을 1개씩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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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대의 위대한 기획들

각 시대가 끝나고 군사적 충돌을 해결하기 전에 위대한 기획을 해결합니다. 준비된 참여 토큰이 다 떨어졌다면 그 위대한 기획은 성공한 것이 되고, 참여 토큰을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들은 그 위대한 기획에 적힌 보상을 받습니다. 반대로 기획이 실패한다면 참여 토큰을 가지고 있지 않은 플레이어들은 처벌을 받습니다. 처벌은 플레이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위대한 기획에 참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상과 처벌은 추가 점수나 주화, 승리 토큰 등을 얻거나 잃는 것이어서 이 확장에는 기본 게임에 있던 토큰들이 더 들어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teph


7 원더스: 바벨은 기존의 7 원더스 흐름과는 다른 양상을 띱니다. 이전의 것들이 카드 드래프팅을 이용해서 좀 더 계산이고 전략적인 플레이였다면 (제가 7 Wonders: Cities 7 원더스: 시티즈에 대해 안 좋은 평을 했지만 팀플레이 규칙을 사용하면 꽤 전략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 확장은 전략성보다 의외성과 긴장감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굳이 7 원더스: 리더스나 7 원더스: 시티즈를 먼저 해볼 필요 없이, 7 원더스: 바벨만 추가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큰 상자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기본판과 비교를 했을 때에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서 다소 비싸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3주 후에는 문명 테마의 게임들 중
Historia 히스토리아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7 Wonders: Babel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54638/7-wonders-babel

Repos Production
http://www.rpr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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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ingonyoo BlogIcon 인곤君 2015.04.01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음. 착착 쌓아올리듯이 본판 -> 리더 포함 -> 시티포함 -> 바벨 포함으로 가려고만 생각했는데, 바벨만 따로 쓴다는 생각은 못해봤네요.
    안그래도 금요일날 7원더 가르쳐줄 일이 있는데요, 본판 한판 해보고 바벨로 넘어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피렌체 부자들의 "어머, 이건 꼭 사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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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의 169번째는 Ra 라Chinatown 차이나타운, Taj Mahal 타지 마할에 이어서 alea 알레아 Big Box 라인업 게임들 중 초기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예술가와 장인을 후원하는 15세기 피렌체 (영어로 플로렌스)의 이름난 가문을 다룬 The Princes of Florence 피렌체의 제후들입니다.


역사에 빛날 후원자가 되라

이 게임에는 메디치 가문을 포함한 다섯 가문이 등장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그 가문을 대표하고, 자신의 가문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예술가와 장인을 후원해서 르네상스 시대를 꽃피우게 합니다.

플레이어들은 Profession 직종 카드라 불리는 21종류의 인물을 나눠 가집니다. 이것은 르네상스 시대의 사람들을 나타내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여러 항목이 적혀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그 항목을 구입해서 충족시킬 때마다 그 인물은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경매와 2번의 행동

게임은 총 7번의 라운드 동안 진행되는데, 각 라운드는 Auction 경매 단계와 Action 행동 단계로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경매 단계에서는 건축가와 광대, 3가지 조경물, 고용 카드, 명성 카드가 1번씩만 경매품으로 올라옵니다. 각 플레이어는 단 하나의 물품만 낙찰받는데, 한 번 낙찰받으면 그 라운드의 다른 경매에 참가할 수 없으므로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조경물은 직종 카드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뿐만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는 종류의 조경물을 추가로 구입할 때마다 명성 점수 3점씩 올려주고, 고용 카드는 다른 플레이어가 작품 완성으로 이미 사용한 직종 카드를 빼앗아오는 데에 사용됩니다. 그리고 명성 카드는 게임의 종료 시에 그 카드에 적힌 조건을 충족하면 추가 명성 점수를 줍니다.

행동 단계에서는, 시작 플레이어부터 시계 방향 순서대로 각 플레이어가 2번의 행동을 하는 턴을 가집니다. 행동으로, 건물과 3가지 자유, 추가 직종 카드, 보너스 카드, 작품 완성을 조합해서 할 수 있습니다. 각 종류의 자유는 플레이어의 수보다 적기 때문에 누군가는 구입을 못하게 되므로 보기보다 경쟁이 치열합니다. 추가 직종 카드는 플레이어들이 나눠 가진 후에 선택하지 않은 직종 카드들인데, 이것 역시 개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초반에 직종 카드를 1장 이상 구입해서 게임 도중에 작품을 완성할 때에 이득을 받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너스 카드에는 저마다 조건이 적혀 있는데, 작품을 완성할 때에 추가 작품 점수를 받아서 요구 점수를 달성하거나 또는 그 라운드 동안에 최고의 작품을 달성하기 위해서 사용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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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종 카드들 (시인과 수학자)


건물과 작품, 빛나거나 빚내거나

각 플레이어의 개인 보드는 자신의 가문의 영지를 나타내는데, 저택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경매나 행동으로 구입하는 조경물과 건물은 영지의 빈 칸에 놓입니다. 기본적으로 저택을 포함한 건물들은 가로, 세로 방향으로 닿을 수 없고 구입 비용은 700플로린으로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첫 번째 건축가를 얻으면 건물 비용이 300플로린으로 내려가고, 두 번째 건축가는 건물끼리 닿을 수 있도록 제한을 없앱니다. 마지막 세 번째 건축가는 건물 비용을 0플로린으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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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건축가를 활용한 건물 전략

행동으로서, 플레이어는 작품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직종 카드 1장에 필요한 항목들을 충족시켜서 그 라운드에 미리 정해진 최소 작품 점수 이상을 만들면 그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작품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 플레이어는 원하는 만큼의 보너스 카드를 덧붙일 수 있습니다. 또한 경매로 얻은 각 광대는 작품 점수 2점씩 올려주기 때문에 경매에서 광대를 낙찰받으려면 꽤 많은 돈을 지불할 각오를 해야 할 것입니다. 작품마다 작품 점수는 플로린과 명성 점수로 변환되어아 합니다. 작품 점수 1점은 100플로린으로, 작품 점수 2점은 명성 점수 1점으로 변환됩니다. 이처럼, 작품 완성은 이 게임에서 돈을 끌어오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므로 게임 운영에 매우 중요합니다. 돈이 필요할 때마다 명성 점수 1점을 잃으면서 100플로린을 은행에서 받아올 수 있긴 하지만 작품 완성을 통해 변환해서 얻는 돈에 비하면 손해이므로 정말 급할 때가 아니라면 빚을 내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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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를 활용한 작품 전략


3주 후에는 alea 알레아 Big Box 라인업 게임들 중
Adel Verpflichtet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The Princes of Florence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555/princes-florence

alea
http://www.aleaspiele.de

Rio Grande Games
http://www.riogrande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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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동맹은 창조 견제를 응원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Nuno Bizarro Sentieiro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입니다. 168번째 게임은 플랜더스에 대항하는 독일 도시들의 연합인 한자 동맹을 다룬, Hansa Teutonica 한자 토이토니카입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발전하라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플로렌스에 맞서기 위해, 독일 남부 도시들을 한자 동맹에 가입시키고, 대상으로서의 자신의 입지를 넓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책상 모양의 플레이어 보드를 가지는데, 이것은 그 플레이어의 5가지 행동의 상태를 각각 나타냅니다:
  1. 마을 열쇠 - 게임의 종료 시에 자신의 가장 길게 연결된 도시들에 대한 점수를 나타냅니다.
  2. 편지 봉랍 - 각 턴에 할 수 있는 행동의 수를 나타냅니다.
  3. 잉크와 펜 - 도시에 영업소를 설치할 수 있는 색깔 칸을 나타냅니다.
  4. 펼쳐진 책 - 행동으로서, 게임 보드에서 이동시킬 수 있는 자신의 대상/상인의 최대 개수를 나타냅니다.
  5. 돈 주머니 - 행동으로서, 공동 공급처에서 개인 공급처로 가져올 수 있는 자신의 대상/상인의 최대 개수를 나타냅니다.

능력 업그레이드는 두 가지 면에서 이득을 줍니다. 첫째로, 플레이어가 행동의 횟수를 늘리거나 또는 행동을 절약하게 하고, 보너스 점수를 늘려주는 등 능력 향상 그 자체입니다. 두 번째로는 플레이어 보드에 놓인 대상/상인을 개인 공급처로 가져오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마커의 개수가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udit Szepessy


뭉쳐야, 아니 연결해야 산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턴에 허용된 수만큼의 행동을 원하는 조합으로 할 수 있습니다. 돈 주머니의 숫자만큼의 대상/상인들을 공동 공급처에서 개인 공급처로 가져오거나, 무역로에 있는 점유되지 않은 빈 건물에 대상/상인 1개를 배치하거나 다른 플레이어의 대상/상인이 점유하고 있는 건물을 점유하며 밀어내거나, 책의 숫자만큼의 대상/상인들을 게임 보드에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 번째 행동은 자신의 대상/상인들로만 한 무역로의 건물 모두를 점유하고 있을 때에 그 무역로를 점유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네 행동은 다섯 번째 행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며, 이 말은 무역로를 점유하는 행동이 이 게임에서 중추 역할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무역로를 점유하면 플레이어는 그 무역로 상의 건물에 있던 자신의 대상/상인 1개를 그 무역로와 연결된 도시에 놓음으로써 영업소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 도시에 능력 업그레이드 두루마리가 있다면 영업소 설치 대신에 해당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무역로를 점유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자신의 영업소를 설치해야 합니다. 이것은 게임의 종료 시에 보너스 점수를 주며, 독일 도시들을 한자 동맹에 가입시킨다는 게임의 배경에 부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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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e 할레에 설치된 노란색 영업소


선점하고 알을 박아라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한자 토이토니카는 네트워킹 게임이며, 누가 먼저 좋은 자리를 선점하느냐가 게임의 결과를 좌우합니다. 능력 업그레이드는 게임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게임 시작 시부터 편지 봉랍과 관련된 남부 도시와, 이동시키는 마커의 개수를 늘려주거나 공동 공급처에서 가져오는 마커 개수를 늘려주는 북부 모서리 쪽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집니다. 따라서 게임 시작 시에 턴 순서가 먼저인 플레이어들이 조금 더 유리함을 가지고 시작하는데, 이에 대한 균형으로 턴 순서가 늦어질수록 상인 마커를 1개씩 더 가지고 시작합니다.

플레이어들은 무역로 완성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인기가 많은 무역로 상의 건물에 마커를 놓습니다. 이것은 다른 플레이어가 그 무역로를 점유하는 것을 늦추면서 그 플레이어가 마커를 밀어주었을 때에 이득을 얻기 위한 견제 플레이입니다. (이것은 창조 견제?) 필요한 무역로가 막히면 선택지는 두 개가 있습니다. 막은 플레이어에게 약간의 이득을 주면서 밀어내든지, 아니면 다른 무역로를 먼저 점유하는 것인데요. 인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능력 업그레이드 도시에 투자를 하거나 게임에 변수를 주는 (음식 접시 모양의) 보너스 마커가 놓인 무역로를 점유해서 그 보너스를 얻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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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포인트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Göttingen 괴팅겐 주위의 경쟁


다양한 득점 루트

게임은 누군가가 20점에 도달하거나, 또는 모든 칸에 마커가 놓인 영업소가 10개가 되면 끝납니다. 이때부터 플레이어들은 보너스 점수로 승부를 냅니다.

플레이어 보드에서 끝까지 업그레이드된 (마커가 놓이지 않은) 능력마다 4점씩 얻습니다. 업그레드를 하는 것이 게임 도중에도 이득이 되고 종료 후에도 점수가 됩니다. 그리고 획득한 보너스 타일에 대한 점수가 주어집니다.

세 분째로, 남서부에 있는 Coellen 쾰른은 인접한 무역로가 점유될 때에 영업소 설치 대신에 두루마리에 대상을 놓고 보너스 점수를 배정받을 수 있는데, 이 보너스 점수가 게임의 종료 시에 주어집니다.

네 번째로, 지배하고 있는 영업소마다 2점씩 얻습니다. "지배"의 의미는 자신의 마커가 가장 많거나, 개수가 같을 때에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배와 상관없이) 자신의 가장 길게 연결된 무역로에 대한 보너스를 얻습니다.


이처럼 한자 토이토니카에는 여러 득점 루트가 있기 때문에 상대에게 불필요한 이득을 주면서 억지로 따라가는 것보다 경쟁이 덜한 무역로를 점유하며 자신만의 능력 업그레이드나 영업소 설치 등을 노리는 것도 좋습니다. 턴마다 할 수 있는 행동의 수가 적은 편이고, 게임 특성상 큰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는 그때 그때 최선의 수를 선택하는 방식이어서 게임 진행이 빠릅니다만 행동 포인트가 많은 플레이어가 장고를 하면 게임이 좀 늘어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참고 사이트:
Hansa Teutonica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43015/hansa-teutonica

Argentum Verlag
http://www.argentum-verlag.de

Z-Man Games
http://www.zman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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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에 안성맞춤 티츄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 Eric Martin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의 167번째는 Linko! 링코!Tichu 티츄에 이어서 climbing 클라이밍 스타일의 새로운 카드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키메라와 키메라 사냥꾼들의 카드 게임 Chimera 키메라입니다.


티츄와는 다르다

키메라는 20년 넘게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Tichu 티츄에서 파생된 게임입니다. 오로지 4명이 2:2 팀으로만 진행할 수 있는 티츄와는 달리, 키메라에서는 키메라를 맡은 플레이어에 맞서서 키메라 사냥꾼 2명이 팀이 되어 경쟁합니다.

카드 덱에서 3장을 비공개로 빼고 나머지 51장은 각 플레이어에게 골고루 분배됩니다. 분배 전에 덱에 있는 카드 1장을 공개하는데, 이 카드를 분배받은 플레이어가 먼저 입찰을 합니다. 입찰은 키메라 플레이어가 되기 위한 것이며, 0이나 20, 30, 40으로 시작하거나 입찰할 수 있고 40에 도달하거나 나머지 두 플레이어가 입찰하지 않고 패스하면 키메라 플레이어가 결정됩니다. 그 플레이어는 미리 빼놓은 3장을 가져와서 자신의 손에 추가하며, 키메라 플레이어의 입찰에 따라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동시에 1장이나 2장을 맞교환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Pee di Moor


트리플이 중심이 되다

티츄와 비슷한 카드 덱을 이제 3명의 플레이어가 나눠 가짐으로써 플레이어들이 만들 수 있는 카드 조합이 달라지게 됩니다. 확률적으로 페어보다 트리플이 만들어지기 쉽고 또한 연속된 숫자 카드들을 가지기 쉽습니다.

티츄와 비교하면, 키메라에서도 싱글과 페어, 스트레이트, 풀 하우스, 포 오브 어 카인드는 여전히 가능한 조합이며, 그 외에 여러 조합이 추가됐습니다:
  • 싱글 카드
  • 페어
  • 최소 세 페어의 시퀀스 *
  • 트리플렛
  • 최소 두 트리플렛의 시퀀스 *
  • 추가 싱글 카드가 있는 트리플렛 *
  • 추가 페어가 있는 트리플렛 (= 풀 하우스)
  • 각 추가 싱글 카드가 있는 트리플렛들의 시퀀스 *
  • 각 추가 페어가 있는 트리플렛들의 시퀀스 *
  • 스트레이트 (시퀀스로 5장 이상의 카드)
  • 추가 두 싱글 카드가 있는 쿼드 *
  • 추가 두 페어가 있는 쿼드 *
  • 트랩 (같은 카드로 4장)
  • 키메라 플라이트 *


키메라 플레이어는 자동으로 티츄를 부른 것이다

이 게임에서, 아무 플레이어가 그의 손에 있는 카드를 다 털어내면 핸드 (한 번 받은 카드로 진행하는 게임 내의 시간)가 끝나고 점수계산이 발생합니다. 어쨌거나 그 결과는 키메라 플레이어 또는 두 키메라 사냥꾼들 중 한 명일 것입니다. 키메라 플레이어가 승리했다면 그는 그의 입찰의 두 배만큼의 기본 점수와, 트랩과 키메라 플라이트 조합마다 25점씩, 그리고 키메라 사냥꾼 중 카드를 전혀 내지 못한 플레이어가 있다면 25점의 보너스 점수가 주어집니다.

반대로, 키메라 사냥꾼이 먼저 카드를 다 털었다면 키메라 플레이어는 그의 입찰만큼 점수를 잃고, 키메라 사냥꾼들은 각각 20점씩 얻습니다.

누가 이겼든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점수 더미에 있는 행운의 두꺼비와 부유의 고양이 카드에 대해 각각 10점과 5점씩 얻습니다.

플레이어가 단 3명이기 때문에 키메라 사냥꾼들은 카드 교환을 통해서 (티츄의 폭탄만큼 강력한) 트랩이나 키메라 플라이트 조합을 생각보다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두 플레이어는 팀플레이를 해야 하므로 서로 폭탄을 만들어 주는 데에 주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점수계산에서 각자 점수 더미에 있는 두꺼비와 고양이는 그 플레이어의 점수이므로 그런 카드는 넘겨주지 않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키메라 플레이어는 티츄에서의 그랜드 티츄처럼 핸드에 카드를 다 받지 못한 상태로 키메라 플레이어로 결정됨을 주의해야 합니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나머지 두 플레이어가 서로 카드 교환을 통해 트랩을 만들 수 있으니 이를 감안하고 입찰 수위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 사이트:
Chimera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56373/chimera

Z-Man Games
http://www.zman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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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는 없는 그 맛?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Tim Synge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의 166번째는 Ra 라Chinatown 차이나타운에 이어서 alea 알레아 Big Box 라인업 게임들 중 초기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18세기 인도 전국의 지배권을 둘러싼 권력 경쟁 Taj Mahal 타지 마할입니다.


누구를 통해 인도를 지배할 것인가

이 게임에서는 다섯 명의 인물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초록색 옷을 입고 있는 고관은 정치력을 나타내고, 보라색 장군은 군사력, 주황색 승려는 종교력, 노란색 공주는 사회력, 그리고 왕좌에 앉아 있는 대모굴은 왕관을 나타냅니다. 또한 인도를 상징하는 코끼리도 등장하는데, 이것은 이 게임에서 경제력을 상징합니다.

플레이어들은 12번의 라운드 동안에 이 6가지가 조합된 카드를 사용해서 그 라운드의 영향력들에 대한 입찰을 합니다. 입찰할 때에 각 플레이어는 카드 색깔을 섞지 않고 오로지 한 가지 색깔의 카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입찰할 턴에는 단 1장의 카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에도 예외가 있는데, 흰색 카드나 특별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입찰할 턴에 색깔 카드 1장에 추가로 흰색/특별 카드 1장을 함께 사용해서 2장으로 입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Henk Rolleman
각 지도자의 최다 카드에 대한 보상 (12라운드)


무엇을 위해 입찰하는가

입찰할 턴에 입찰을 하지 않고 철수를 할 때에 그 플레이어가 전체 플레이어들 중에서 가장 많은 영향력(들)을 가진 부문을 가지고 있다면 그에 대한 보상을 받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입찰한 카드들에 그려진 고관이나 장군, 승려, 공주의 수를 비교하고 철수하는 플레이어가 단독으로 최대 개수를 보유한 부분의 영향력 타일 1개를 얻고, 현재 라운드에 해당하는 인도 지방에 궁전 마커 1개를 놓습니다. 이때에 보너스 타일이 놓인 칸에 궁전을 놓으면 그 타일도 획득합니다.

만약 같은 영향력 타일 2개를 모으면 해당하는 인물의 특별 카드를 가져오게 됩니다. 특별 카드는 4종류가 있는데, 각각 고관과 장군, 승려, 공주를 나타냅니다. 고관 카드는 입찰 시에 대모굴 (왕관) 영향력 1개를 추가하고, 장군은 코끼리 (경제) 영향력 1개를 추가합니다. 승려는 이 카드와 함께 사용한 카드는 아무 색깔이어도 된다는 효과가 있으며, 공주는 즉시 승리 점수 2점을 줍니다. 이러한 카드들은 다른 플레이어에게 빼앗기기 전까지 계속 보유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Rodney Loyd
특별 카드들 (맨 왼쪽부터 장군, 승려, 고관, 공주)


대모굴에서 최대 영향력을 가진 플레이어는 "왕관을 쓴 궁전"을 놓을 수 있습니다. 이 궁전은 특별한 것인데, 현재 지방에 건설될 때에 칸을 차지하지 않아서 이미 놓인 궁전 옆에 놓일 수 있고, 빈 칸에 놓이더라도 다른 궁전이 그 칸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Gary James

코끼리에서 최대 영향력을 가지면 현재 지방에 걸린 지방 타일을 획득합니다. 이 타일은 보너스 타일처럼 인도 상품이 그려져 있지만 1개가 아니라 더 많이 그려져 있어서 좋습니다.


상품을 얻고 궁전을 연결하라

플레이어가 보너스 타일이나 지방 타일을 획득하면 그 타일에 그려진 상품에 대한 점수계산을 합니다. 방금 획득한 상품은 이미 가지고 있던 같은 상품과 합쳐서 점수를 줍니다. 지방 타일에는 상품이 2가지여서 2가지에 대한 점수가 각각 발생합니다. 당연히 같은 상품을 계속 획득하면 점수가 점점 더 많이 오르지만, 한 가지에만 집중하면 상대의 견제에 무력해지기 쉽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Tom Rosen


현재 지방에 놓인 궁전을 놓았다면 그 지방에 대해 1점을 얻습니다. 그리고 현재 지방의 궁전과 직접 인접하는 궁전이 놓인 다른 지방마다 1점씩 얻습니다. 한 지방에 여러 궁전을 놓으면 연결 점수를 중복적으로 얻지 않지만 나중에 연결이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도에는 없는 그 맛, 타지 마할

타지 마할은 테마 때문에 인도인이 만들었을 것으로 예상되기 쉬우나 실제로는 독일의 유명 게임 디자이너인 Reiner Knizia 라이너 크니치아 씨가 디자인했습니다. 타지 마할도 카드를 사용해서 경매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의 경매 삼부작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2000년 DSP Deutscher Spiele Preis 독일 게임상 수상의 저력이 있는 훌륭한 게임입니다. 2006년에 한 번 재판되었으나 시간이 10년 가까이 흘러서 예전의 명성과 인기가 꺾였다는 게 매우 안타깝습니다.


3주 후에는 alea 알레아 Big Box 라인업 게임들 중
The Princes of Florence 피렌체의 제후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Taj Mahal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475/taj-mahal

alea
http://www.aleaspiele.de

Rio Grande Games
http://www.riogrande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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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돌아온 차르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 Eric Martin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입니다. 165번째 게임은 루스 차르국의 서구화와 수도 이전을 테마로 한 Saint Petersburg (Second Edition) 상트 페테르부르크 (2판)입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가 된 레닌그라드

루스 차르국의 수도는 모스크바였습니다. 그러나 표트르 대제는 당시 몽골의 영향이 남아 있던 루스 차르국의 서구화를 위해 유럽과 가까운 레닌그라드로 수도를 이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의 이름을 따서 상트 페테르부르크라고 명명했습니다. (이때에 국호도 러시아 제국으로 바꿉니다.) 표트르 대제는 어린 나이에 차르에 오르지만 이복누이의 쿠데타로 인해 크렘린밖의 외인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이 시기에 그는 여러 기술을 배우게 되는데, 이러한 것들이 상트 페테르부르크 게임 안 (Czar & Carpenter 차르이자 목수 카드)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정말 간단한 전략 게임

2004년에 출판된 상트 페테르부르크 (1판)은 간단한 규칙과 깊은 전략, 특유의 그림체로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았습니다. 그 게임은 몇 년 전부터 절판 상태가 되어 중고 가격이 폭등하게 되었는데, 상트 페테르부르크 출판 10주년을 기념하듯이 작년 2014년에 크라우딩 펀딩을 통해 2판이 출시되었습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1판)에서, 라운드는 일꾼 - 건물 - 귀족 - 교환 4단계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각 단계는 미리 정해진 시작 플레이어가 따로 존재하고, 그 단계는 시작 플레이어부터 시계 방향 순서대로 하나의 행동을 하는 턴을 가집니다. 자신의 턴에는 4가지 행동 - 풀에 있는 카드 1장을 구입하기, 풀에 있는 카드 1장을 손으로 가져오기, 손에 있는 카드 1장을 구입하기, 패스하기 중 하나만 할 수 있습니다.

각 단계의 시작 시에는 그 단계에 해당하는 카드들이 공개되어 추가되고, (교환 단계를 제외하고) 단계가 끝나면 그 단계와 같은 종류의 카드들 (일꾼 단계 종료 시에는 일꾼 카드들)에 대해서만 정산을 합니다. 라운드가 끝나면 플레이어들은 각자 자신이 가지고 있단 시작 플레이어 마커를 시계 방향으로 넘기면서 다음 라운드가 시작됩니다.

각 카드 종류는 저마다 효과를 가집니다. 일꾼 카드는 주로 루블 (러시아 돈 단위)를, 건물 카드는 승리 점수를 제공하며, 귀족은 루블과 승리 점수 (+ 보너스 점수)를 제공합니다. 플레이어들은 기본적으로 일꾼 카드를 꾸준히 확보하면서 수입을 늘리는 한편, 건물과 귀족의 비율을 조절해서 승리 점수를 얻으러 노력하게 됩니다. 당시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결과 때문인지 몰라도, 상트 패테르부르크 게임에서는 귀족이 건물보다 더 가치가 있었습니다.


시장에 눈을 뜬 상트 페테르부르크

2판으로 넘어오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시장 단계가 추가되어 라운드가 5단계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시장 단계는 일꾼과 건물 단계 사이에 위치하고, 플레이어들이 상품 카드들을 구입하고 그에 따라 루블과 승리 점수를 얻게 되기 때문에 시장 단계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2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시장 단계에서는 노란색 배경의 5가지 상품들 - 곡식, 닭, 과일, 생선, 채소가 나옵니다. 이러한 상품들이 그려진 카드를 얻을 때마다 그 플레이어는 시장에서 그 상품에 대한 영향력을 얻게 됩니다. 시장 단계의 종료 시에 플레이어들은 먼저 상품 카드들로부터 루블을 얻고, 그 다음에 각 상품에 대한 우열을 가리고 1위와 2위는 승리 점수를 얻습니다. 이 승리 점수는 라운드 수에 비례하기 때문에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주어지는 승리 점수도 높아지게 됩니다.


두 번째 변화는 카드의 비용과 보상이 조금씩 수정된 점입니다. 게임에 큰 영향을 주었던 Observatory 천문대의 비용은 6루블에서 7루블로 상승했고, Judge 판사는 16루블에서 17루블로 바뀌었으며, 큰 언니 (?)라 불렸던 Mistress of Ceremonies 의전 여담당자는 18루블에서 20루블로 올랐습니다. 따라서 이 카드들은 더 이상 필승 카드는 아니며, 핸드에 여유가 없어서 가져오더라도 마음에 큰 부담을 안게 됩니다.



기계적인 플레이는 이제 그만!

라운드 단계와 일부 카드 비용의 변화는 게임의 양상을 바꿔놓았습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2판을 처음 접하면 1판과 다르게 느낌이 묵직합니다. 라운드가 4단계가 아니라 5단계이기 때문에 지출의 배분이 빠듯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필요한 카드도 늘었다는 의미이므로 손에 가져가고 싶은 카드가 많아져서 핸드 관리가 힘들다고 느껴집니다.

첫 번째로, 시장 단계에서 플레이어들이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상품 영향력에 대한 점수 보상은 1위와 2위에게만 주어지는데, 초반에는 점수가 낮아서 무시할 만 합니다. 그러나 그 점수 보상은 점점 올라가는데 포기했다가 나중에 따라잡으려면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때때로 5가지 상품 모두를 다 잘 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2, 3가지에 집중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로, 건물을 건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일꾼 단계에서 번 돈을 시장 단계에서 어느 정도 사용하고 오기 때문에 건물을 구입하는 데에 망설이게 됩니다. 건물에 잘못 지출하면 뒤따르는 귀족과 교환, 다음 라운드의 일꾼 단계에서 경쟁에서 밀리게 되기 때문이죠. 그러나 건물들 중 일부 (Market 시장)에는 상품 아이콘이 있어서 이 건물들은 인기가 있습니다. 돈 쓸 곳이 많아져서 교환 단계에서 돈을 주는 건물의 효용성이 높아졌다는 것도 주목할 만 합니다.


세 번째로, 귀족 구입이 어려워져서 귀족만 가지고 승리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돈이 더 빡빡해져서 배짱을 부리면서 무리해서 귀족을 구입하는 플레이가 훨씬 더 위험해졌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큰 언니 (?)는 비용은 올라가고 능력이 떨어진 것이 그 예입니다. 귀족들은 플레이어들의 핸드를 막는 주 요인이며, 이 때문에 Warehouse 창고가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2판은 일러스트레이터가 바뀌면서 그림이 실사와 비슷해 보입니다. 일부 귀족은 보드게임 업계의 유명인사들의 얼굴을 그대로 나타내는데 누가 누구인지 찾아보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참고 사이트:
Saint Petersburg (Second Edition)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56943/saint-petersburg-second-edition

Hans im Glück
http://www.hans-im-glueck.de

Z-Man Games
http://www.zman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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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데~ 말로 설명할 방법이 없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Mark Johnson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의 164번째는 Linko! 링코!에 이어서 climbing 클라이밍 스타일의 새로운 카드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중국인들은 잘 모르지만 중국인들이 즐긴다고 하는 Tichu 티츄입니다.


팀으로 하는 카드 털기 게임

티츄는 마작처럼 정확하게 4명이 하는 카드 게임입니다. 2명이 한 팀을 이루어서 어느 한 팀이 1,000점에 도달할 때까지 진행되는 카드 털기 게임입니다. 카드를 낼 때에는 포커에서 사용하는 카드 조합들의 형태로 낼 수 있는데, 시작 플레이어가 낸 카드 조합과 같은 것으로 내거나 "폭탄"이라 불리는 특별한 조합만 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차례에 조합을 낼 수 없거나 내기 싫으면 "패스"를 외칩니다. 서로가 낸 카드 조합을 밟으면서 나머지 플레이어들 모두가 연속으로 패스를 하게 만들면 쌓아져 있는 카드 더미를 그 플레이어가 가져와서 자신의 점수 더미에 엎어놓고 새로운 시작 플레이어가 되어 자신이 원하는 조합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한명의 플레이어만 남고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손에 있는 카드들을 다 털면 한 핸드가 끝납니다. 마지막 플레이어는 자신의 점수 더미를 가장 먼저 자신의 손을 다 턴 플레이어에게 주고, 마지막 플레이어의 손에 남은 카드들은 상대 팀의 점수에 들어갑니다. 카드들 중에서 5종류만 점수가 있고 나머지는 점수가 없습니다:
  • "5"는 5점씩
  • "10"은 10점씩
  • "K"는 10점씩
  • 용은 25점
  • 봉황은 -25점

종종 한 팀의 두 플레이어가 상대 플레이어들보다 카드들을 먼저 다 털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에는 플레이어들은 카드 점수를 계산하지 않고 먼저 털어낸 팀이 200점을 받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balint lengyel
두 쪽으로 설명한 티츄의 규칙


카드 교환과 티츄 선언의 재미

티츄의 한 핸드 (플레이어들이 손에 있는 카드들을 다 사용할 때까지의 게임)를 시작할 때에 플레이어들은 한 번에 카드를 받지 않고 두 번에 나눠서 카드를 받게 됩니다. 8장을 먼저 받고, 남은 6장은 그 다음에 받죠. 8장만을 본 상태에서, 자신이 이번 핸드에서 가장 먼저 자신의 카드 14장을 다 털 것 같으면 "그랜드 티츄"를 선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 플레이어가 가장 먼저 카드를 다 털면 그 팀은 200점의 보너스를 얻고, 실패하면 200점을 잃게 됩니다.

14장의 카드를 다 받은 후부터 자신의 첫 번째 조합을 내기 전까지, 자신이 가장 먼저 자신의 카드 14장을 다 털 것 같으면 "티츄"를 선언할 수 있고, 성공하면 100점의 보너스를, 실패하면 -100점의 페널티를 받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카드 14장을 모두 받은 후에 나머지 플레이어 3명과 카드 1장씩 "동시에" 교환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양옆에 앉은 상대 플레이어들에게는 낮은 랭크의 카드를, 마주앉은 팀 동료에게는 높은 랭크나 유용한 카드를 주게 됩니다. 왜냐하면 팀 게임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동료가 그랜드 티츄/티츄를 불러놓은 상황이라면 그가 성공할 수 있게 정말 좋은 카드를 줘야 합니다. 반대로 상대가 티츄를 선언했다면 훨씬 더 안 좋은 카드를 주려고 할 테죠.


특별한 카드와 폭탄의 쓰임새

티츄의 카드는 그림만 중국풍일 뿐 실제 구성은 플레잉 카드와 똑같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차이는 동물 4종류가 그려진 특별한 카드 4장입니다. "개"와 "참새"는 자신이 시작 플레이어일 때에만 낼 수 있는 카드입니다. 개는 자신의 팀원에게 즉시 시작 플레이어 권한을 넘기는 효과가 있습니다. 참새는 티츄에서 유일한 "1"이며, 핸드의 시작 플레이어를 알리는 카드입니다. 참새에는 특별한 능력이 하나 더 있는데, 2부터 A 사이의 카드를 말할 수 있고 가능하다면 다음 플레이어는 그 호명된 카드를 사용해서 낼 수 있는 조합의 형태로 카드를 내야 합니다. 개는 시작 플레이어일 때에만 낼 수 있는 제한 때문에 상대에게 주고 그 플레이어를 말리게 하거나, 또는 동료가 티츄를 선언했을 때에 그를 돕기 위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참새는 카드를 강제로 뽑아내는 능력 때문에 티츄를 선언한 상대 플레이어를 막기 위해 사용합니다.

나머지 특별한 카드 2장은 봉황과 용입니다. 봉황은 홀로 사용되면 현재 가장 높은 싱글 카드보다 0.5가 더 높은 카드로 사용될 수 있고 (처음에 나오면 1.5이고 A 다음에 나오면 A.5입니다), 조합에 사용되면 2부터 A 사이의 아무 카드 1장을 대신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용은 싱글 카드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제약이 있지만 어떠한 싱글 카드 (심지어 A 다음의 봉황까지)도 이길 수 있는 확실한 승리 카드입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Carlos Sanz de Madrid
4장의 특별한 카드들, (왼쪽 위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용-봉-개-새

일반적으로 카드를 낼 때에는 자신의 차례에만 낼 수 있습니다만 예외인 상황이 있습니다. 폭탄이라는 강력한 조합은 턴에 상관없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폭탄은 2가지가 있는데, 같은 랭크의 카드 4장으로 된 폭탄, 그리고 같은 수트이면서 일련의 카드 5장 이상으로 만든 큰 폭탄이 있습니다. 폭탄은 랭크가 더 높은 것에 밟히며, 작은 폭탄은 큰 폭탄에게, 큰 폭탄은 길이가 더 긴 폭탄에 밟힐 수 있습니다. 폭탄은 만들기 어려운 조합인만큼 상대의 결정적인 승리 카드를 밟고 시작 플레이어를 따내거나 상대의 티츄를 실패하기 만들기에 좋은 수입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matt feldman
작은 폭탄 (왼쪽)과 큰 폭탄 (오른쪽)


티츄는 할 줄 아는 사람에게서 배울 것

티츄의 규칙은 단순한 편입니다만 카드 하나 하나에서 나오는 전략과 그리고 다른 플레이어들에 대한 성향 파악, 진행 중의 상황 판단 등이 합쳐져 매우 복잡적이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만약 규칙서만 읽어보고 티츄를 파악한다면 게임의 반도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가급적이면 티츄를 잘 아는 게이머에게서 배울 것을 권합니다.


3주 후에는 클라이밍 스타일 카드 게임들 중
Chimera 키메라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Tichu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215/tichu

ABACUSSPIELE
http://www.abacusspiele.de

Z-Man Games
http://www.zman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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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김준호 2015.12.19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많이 도움돼네요

협상으로 경제 공황을 극복하는 중국인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Bas Luijten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의 163번째는 Ra 라에 이어서 alea 알레아 Big Box 라인업 게임들 중 초기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경제 공황을 극복 중인 뉴욕의 거리를 보여주는 협상 게임, Chinatown 차이나타운입니다.


경기도 안 좋은데 부동산에 손을 대볼까?

차이나타운은 총 6번의 라운드 동안 진행되며, 라운드마다 플레이어들은 1단계에서 길거리의 토지 몇 장과 2단계에서 사업 타일 몇 개를 받습니다.

가장 중요한 3단계 거래에서는 플레이어들이 동시에 협상에 들어갑니다. 거래는 어떤 것이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 사용하는 돈이든 토지 카드든 또는 사업 타일이든 가능합니다. 단, 이미 게임 보드에 놓인 사업 타일을 제거하거나 다른 사업 타일로 바꿔줄 수는 없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왜 거래를 해야 하는 걸까요?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Kevin Wood
게임에 사용되는 사업 타일들


가게를 확장해서 수입을 늘리자!

4단계에서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토지에 자신의 사업 타일을 놓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놓인 사업 타일들은 5단계에서 수입을 가져다 줍니다. 사업 타일에는 숫자 값이 적혀 있는데, 이것은 같은 종류의 사업 타일이 그 개수만큼 연결되었을 때에 완성됨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수입은 완성과 미완성, 그리고 인접한 사업 타일의 개수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당연히 가게의 크기가 클수록, 미완성보다는 완성이 더 많은 수입을 줍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가게를 확장하고 완성하기 위해서 3단계에서 열띤 협상을 하게 되는 것이죠.

1칸 2칸 3칸 4칸 5칸 6칸
미완성 1,000 2,000 4,000 6,000 8,000 -
완성 - - 5,000 8,000 11,000 16,000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phn Carlton


호갱님 (?)을 잡아라!

게임의 목적은 가장 많은 돈을 모으는 것이기 때문에 큰 가게를 통해 많은 수입을 얻는 것은 게임에서의 승리에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너무 드러나는 욕망에는 항상 그것을 노리는 사람들이 몰려들기 마련이죠. 자신의 가게를 확장하거나 완성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많은 것을 주고 거래를 하면 수입이 자신이 예상한 것에 훨씬 못 미칠 수 있습니다. 게임의 후반에 가까워질수록 간절한 쪽이 더 손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때로는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을 모으는 것보다 남이 정말 필요한 것을 잘 파는 쪽이 더 이득일 수도 있다는 얘기죠. 또한 게임의 초중반에 티나지 않게 작은 이득을 모으다 보면 나중에 꽤 많은 이득을 봤음을 알게 됩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그냥 있는 게 아닙니다.


경제 호황 카드를 돌려다오~

알레아판 차이나타운에는 추가 수입을 주는 경제 호황 카드들이 있었습니다. (신판에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5단계에서 경제 호황 카드 덱에서 한 장을 공개해서 해당하는 (완성을 나타내는) 숫자가 있는 가게 주인들이 1,000달러씩 가져가는 것이었는데요. 차이나타운을 전략 게임처럼 진지하게 하는 사람들에게는 빼는 게 당연할 수 있지만 즐거운 협상 게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것 또한 큰 재미입니다. 누군가가 이런 눈먼 돈을 번다면 다음 협상 때에 다른 사람들의 협상 태도가 돌변하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죠.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Kevin Wood
토지 카드들 (왼쪽)과 경제 호황 카드들 (오른쪽), 참조 카드들 (아래쪽)


3주 후에는 alea 알레아 Big Box 라인업 게임들 중
Taj Mahal 타지 마할을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Chinatown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47/chinatown

alea
http://www.aleaspiel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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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맨얼굴은 아름답지 않다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입니다. 162번째 게임은 이름과 달리, 푸르지 않은 얼음의 땅, Greenland 그린란드입니다.


여기, 사람이 산다

덴마크령에 속했다가 2009년에 독립한 그린란드는 캐나다에 가까운 섬입니다. 10세기 말에 무법자 붉은 에릭이 많은 노르만족이 이곳으로 이주하길 바라며 실제와 달리 "녹색의 땅"이라고 명명한 이후에 일부 노르만족이 그린란드로 왔으나 기원전부터 이곳에 정착하고 적응해 온 이누이트족과 잦은 충돌이 있었습니다.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각자 노르만족 (바이킹족)과 툴레족 (이누이트족), 투니트족 (도르세트족)이 되어 자기 부족의 생존을 위해 경쟁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Chris Currie
설명 중인 디자이너 Phil Eklund 필 에클룬트 씨


영원한 겨울나기

각 라운드는 6단계로 진행됩니다. 첫 단계에서 사건 (환경 변화)가 일어나는데, 장로나 남은 사냥꾼들이 전염병이나 성병으로 갑자기 죽고 지구한랭화가 발생해 땅이 얼어붙고 동물들이 이주를 합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라운드마다 공개되고 바로 해결되는 사건 카드가 지시합니다. 사건은 외부에서 수입되어 들어오는 철을 제외하고는 항상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연이 주는 예측할 수 없는 시련 쯤으로 여기는 게 좋습니다.

사건이 해결되면 살아남은 부족원들은 우두머리를 따라 일을 합니다. 그들은 식량이나 자원을 위해 사냥을 떠나기도 하고, 평범한 사냥꾼에서 특별한 능력을 지닌 장로로 진급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장군 장로의 지휘 하에 다른 종족의 가축이나 여자를 훔치러 가기도 합니다. 우두머리는 크고 강력하게 생겼습니다. 특히 우두머리는 사냥 굴림에서 자동으로 "1"을 굴리기 때문에 사냥에서 서너 사람 몫을 합니다.

한 카드 (가축이나 여자, 생물군계 등)에 서로 다른 종족이 놓이면 그들은 협상을 할 수 있습니다. 한쪽이 자원이나 가축, 발명품, 여자 등을 받으며 평화적으로 떠날 수도 있지만 협상이 제대로 성사되지 않으면 혈투가 일어납니다.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사냥

사냥과 약탈은 주사위로 해결됩니다. 배정된 사냥꾼들 개수만큼 주사위를 굴리고 (우두머리는 자동으로 "1"이어서 주사위를 굴리지 않습니다) 해당 카드에 지시된 만큼의 명중을 얻으면 그 사냥/약탈은 성공합니다. 이 굴림의 결과로 플레이어는 자원과 아기를 얻습니다 (식량을 얻어서 아기를 낳는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힘들지만 때때로 사냥 굴림의 결과가 그 카드가 요구하는 더블이나 트리플, 쿼드러플 형태가 되면 노획물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냥은 매우 위험합니다. 맹수들이 많아서 주사위를 잘못 굴리면 사냥에 뛰어든 사냥꾼들이 죽기도 하니까요.

잡아온 동물 중에서 길들일 수 있는 녀석들은 가축이 되기도 합니다. 가축이 된 동물들은 추가 비용을 요구하기 때문에 도륙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축은 추가 식량을 주기 때문에 살려놓으면 아기들이 더 태어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ason


장로와 여자, 발명품의 능력

게임 시작 시에 각 플레이어는 6종류의 장로와, 두세 장의 딸 카드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장로는 서열에 따라 (몰살을 막아주거나 가축화, 도구 제작, 약탈 등) 고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건 해결 단계에서 죽기도 하지만 에너지가 있다면 평범한 사냥꾼들이 장로가 되어 보충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딸들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상대 딸의 능력을 갖고 싶다면 그 여자를 약탈을 해서 남편이 되면 됩니다 (족외혼 풍습이 있습니다). 여자들은 핸드의 크기를 늘려주거나 특정 사냥 시에 다시-굴림을 제공하거나 특정 비용을 줄여줍니다. 하지만 일부일처제라서 새로운 사냥꾼이 어떤 아내를 성공적으로 약탈한다면 원래 남편은 죽습니다.

발명품은 사냥 단계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동물 사냥과 달리 성공하기도 쉽고 위험 요소도 없지만 제약이 있습니다. 사실, 발명품을 구하는 게 아니라 아이디어를 얻어가는 것이어서 (그래서 손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서열 3의 장로의 행동을 통해 테이블에 내려놓고 구현을 해야 그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약탈의 위험도 있고요.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Magnus Percan


그린란드는 3인까지 할 수 있으며, 심지어 1인 게임도 가능합니다. 게임 상자가 작은 편이고 구성물도 많지 않아서 빨리 끝나는 게임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데 실제로는 생각하고 계산해야 할 것들이 있어서 60분 이상 걸립니다. (규칙서의 가독성이 좋지 않아서 규칙이 쉽게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규칙서의 뒷부분과 카드에 그린란드의 역사와 생물들이 대한 자세한 내용들도 실려 있어서 읽어본다면 게임에 몰입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린란드는 작년 2014년 출시 이후 꽤 주목을 받은 작품이었는데요. 퍼블리셔인 Sierra Madre Games 시에라 마드레 게임즈는 올해 2015년 10월에 그린란드의 유사한 시스템을 사용하지만 원시인들을 테마로 하는 Neanderthal 네안데르탈을 출시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참고 사이트:
Greenland @ boardgamegeek.com
http://www.boardgamegeek.com/boardgame/156501/greenland

Sierra Madre Games
http://www.sierra-madre-games.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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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하면서 털어야 하는 오묘한 카드 게임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Mark Johnson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의 161번째부터 climbing 클라이밍 스타일의 새로운 카드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게임은 잘생긴 살쾡이가 그려진 Linko! 링코!입니다.


KK 콤비가 선보이는 오묘한 카드 털기 게임

링코!는 제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두 디자이너, Wolfgang Kramer 볼프강 크라머 씨와 Michael Kiesling 미하엘 키슬링 씨가 함께 만든 카드 게임입니다. 이 게임에서는 1부터 13까지의 숫자가 그려진 카드들을 사용합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더 강하고, 손에 있는 카드를 모두 털어내면 승리합니다. 그러나 다른 게임들과 다르게 카드를 내고 먹는 규칙이 아주 오묘합니다. 어떻게 다른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낼 때는 마음대로지만...

각 플레이어는 카드 13장을 받고 시작합니다. 시작 플레이어부터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각 플레이어는 한 장의 카드, 또는 같은 숫자의 카드들을 여러 장 낼 수 있습니다. 카드(들)은 한 번에 낸 세트 위에 다음 세트를 쌓아올리며 가장 최근에 낸 카드 세트가 보이도록 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teph

만약 다른 플레이어의 맨 위에 있는 세트와 같은 개수이면서 더 높은 숫자인 세트를 낸다면 Snatch 잡아채기를 해야 합니다. 잡아채기를 한 플레이어는 (잡아채기 당한 플레이어가 카드를 보충하며) 잡아채기 당한 카드 세트를 자신의 손으로 가져오거나 잡아채기 당한 플레이어에게 선택권을 줄 수 있습니다. 잡아채기 당한 플레이어가 선택권을 가지면 잡아채기 당한 카드 세트를 그의 손으로 다시 가져오거나 잡아채기 당한 카드 세트를 버리고 버린 만큼의 새로운 카드들을 뽑아야 합니다.

플레이어가 카드를 뽑을 때에는 테이블의 가운데에 진열된 6장의 카드 풀에서 가져오거나 뒤집어져 있는 뽑는 덱에서 가져올 수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Pongrácz Zsolt


카드를 내고 받을 계획을 세워라

링코!에서는 자신의 카드 13장을 저지당하지 않고 쉽게 털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어떤 세트를 만들어서 낼지 또 어떤 세트를 통해 잡아채기를 당해서 카드를 보충할지를 미리 설계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은 숫자이거나 적은 카드 세트는 쉽게 잡아채기 당합니다. 이러한 카드 세트는 카드를 줄이는 것보다는 보충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이 도저히 만들기 어려운 카드 세트로 손에 있는 카드들을 줄여나가는 것이 더 유리할 것입니다. 이 게임에는 "X"표가 있는 조커가 있는데 카드 세트에서의 카드 개수를 늘리는 데에 사용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합니다.


링코!는 커다란 상을 받지 못했지만 작년 2014년에 Essen 에센 박람회 현장에서 수여되는 Golden Feather Award 황금 깃털상을 받았습니다. 이 상은 규칙서를 잘 만든 게임에 주어지는 것인데요. 실제로 링코!의 규칙서를 읽어보면 적절한 예와 플로우 차트 등이 있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Henk Rolleman


3주 후에는 클라이밍 스타일 카드 게임들 중
Tichu 티츄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Linko! @ boardgamegeek.com
http://www.boardgamegeek.com/boardgame/153065/linko

Ravensburger
http://www.ravensburger.com
Posted by 사용자 Mounted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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