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는 아니고 그냥 디펜더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 Eric Martin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의 180번째는 Betrayal at House on the Hill 언덕 위 집에서의 배반, Pandemic 팬데믹, Robinson Crusoe: Adventure on the Cursed Island 로빈슨 크루소: 저주받은 섬에서의 모험에 이어서 Co-operative Play 협동 진행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킥스타터를 통해 제작된 S.F. 테마의 협동 게임, Galaxy Defenders 갤럭시 디펜더스입니다.


개성 강한 요원들의 전투 게임

이 게임은 최대 5명의 플레이어가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5등급의 요원들 중 하나를 맡게 됩니다. 이 요원들은 여러 전투에 특화된 Marine 머린 (해병), 상처 치유와 드론 조종에 특화된 Biotech 바이오테크, 빠른 이동과 단거리 전투에 특화된 Infiltrator 인필트레이터 (잠입자), 위장과 원거리 공격에 특화된 Sniper 스나이퍼 (저격수), 놀라운 저항력과 화력을 가진 Hulk 헐크로 나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Glitchy Predator

게임은 여러 라운드로 진행되며, 각 라운드는 다음의 단계들로 구성됩니다:
  1. 갱신
  2. 전략
  3. 전투
  4. 사건

갱신은 말 그대로 지난 라운드에 사용된 능력과 물품 등을 다시 활성화시키는 준비 단계입니다.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그러한 것들은 한 라운드 동안에 한 번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전략 단계는 라운드의 시작 플레이어 역할을 하는 팀의 알파 요원을 결정하고, 진급에 필요한 GD-Wings를 얻기 위한 굴림을 합니다. 그리고 시나리오인 임무에 대한 상태를 확인합니다.

본 게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세 번째 단계에서는, 알파 요원부터 시작해서 시계 방향으로, 각 가동 플레이어가 턴을 가집니다. 이 턴은 다시 요원 턴과 외계생물 턴으로 나뉩니다. 요원 턴에는 이동과 전투를 할 수 있으며 보조적인 행동을 덧붙일 수 있습니다. 외계생물 턴에는 근조우 카드를 뽑고 그것에 따라 외계생물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해결합니다.

마지막 사건 단계에서는 사건 카드를 뽑고, 그 효과들을 해결합니다.


이동과 전투, 행동을 계산하라

게임 보드는 육각형 모양의 칸인 hex 헥스와, 7개의 헥스가 별 모양으로 합쳐진 area 구역으로 구성됩니다. 각 구역의 중앙 헥스에는 조준기 기호가 있으며, 구역은 흰색 테두리로 서로를 구별합니다.

이 게임에서 거리를 계산하는 방법이 조금 독특합니다. 같은 구역이든 다른 구역이든 서로 인접해 있으면 거리가 "0"이고, 같은 구역 내에서 인접해 있지 않거나 인접한 다른 구역에 있다면 거리가 "1"인 식인데, 거리 계산이 헷갈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구역 중에서 건물 내부를 묘사하는 것은 방이라고 부릅니다. 방에는 문이나 창문을 통해 출입할 수 있으며, 그러지 않은 테두리는 벽으로 이동과 전투를 방해합니다. 요원들은 자신의 허용된 이동 포인트 이내로 헥스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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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는 파란색 주사위를 사용해서 해결되며, 명중과 방어를 얻고 서로 비교합니다. 주사위 면 중에는 번개 모양의 Bolt 볼트가 무기나 능력, 방어구의 효과를 활성화하고, 탄약 모양의 Ammo 애모는 무기의 탄약 토큰을 소비하게 합니다. 원거리 무기의 막힘을 나타내는 Jam 잼이 나오면 이것이 해결될 때까지 그 무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공격에 한해서, 강화된 공격이 가능한 경우에 파란색 대신에 빨간색 주사위를 사용해서 조금 더 좋은 확률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Kevin Cook

요원 턴에 할 수 있는 다음 행동들이 있습니다. (이 행동들은 이동이나 전투를 추가로 요구하기도 합니다):
  • 능력과 물품 사용하기 (행동 소비)
  • 창문을 통해 도약하기 (행동 소비)
  • 탐색하기 (행동 소비)
  • 잠긴 문 후려치기 (행동과 전투 소비)
  • 피하기 (행동과 전투 소비)
  • 전술적 재배치 (행동과 전투 소비)
  • 원거리 무기 막힘 해결하기 (행동과 이동/행동과 전투 소비)
  • 임무 특별 행동

요원들은 피해를 입을 때마다 부상 토큰을 얻으며, 그 토큰이 요원의 체력 포인트 이상 쌓이면 그 요원은 출혈 상태로 바뀝니다. 출혈 중인 요원은 전투를 할 수 없고 ;이동 거리가 줄어줍니다. 이 상태에서 추가로 부상 토큰을 얻으면 사망 상태로 바뀝니다. 죽은 요원은 턴을 가지지 못하고, 모든 요원이 죽으면 게임에서 패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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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와 능력, 그리고 진급

무기는 주먹 기호의 근접 무기, 활 기호의 원거리 무기, 그리고 심장 기호의 치료 무기로 나뉩니다. 원거리 무기의 경우 처음에 탄약이 가득 찬 상태로 시작하지만 주사위 굴림의 결과에 따라 탄약이 줄어들게 됩니다. 방어구는 Energy Shield 에너지 실드이며, 이것은 전투 피해를 입을 때에 우선적으로 소비되어 입을 피해를 줄여줍니다.

능력과 물품은 색깔에 따라, 턴마다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일반, 행동을 요구하지 않는 비활성, 그리고 요원 턴이 아닐 때에만 사용할 수 있는 반응으로 나뉩니다.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요원들은 전술을 얻게 되는데, 이것은 능력을 향상시켜줍니다. 요원의 능력과 기술 역시 향상될 수 있습니다.


이전 턴에서 외계생물을 죽인 요원은 GD-Wings를 얻기 위한 굴림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다음 랭크에 필요한 결과를 얻으면 그 요원은 진급하게 됩니다.
GD-Wings 랭크
향상
필요한 GD 결과
Copper 동 (시트에 인쇄된) 인물 능력 시작 훈련
Bronze 청동 기본 전술 1개
Silver 은 1번째 기술 1개
Gold 금 상급 전술 2개
Palladium 팔라듐 정예 요원 (요원 프로파일 시트 뒷면) 2개
Platinum 백금 2번째 기술 3개


외계생물과 신호

이 게임에서 외계생물은 외계생물 카드와 근조우 카드로 조종되는 게임 그 자체입니다. 외계생물은 3가지 종으로 나뉘며 색깔로 구별됩니다. 초록색은 일반종이고, 파란색은 더 강력한 형태이고, 빨간색은 정예종입니다. 이들 역시 외계생물 카드로 그들의 색깔 랭크와 이름, 능력, 무기, 방어구, 체력 등의 정보를 가집니다. 이들의 활동은 근조우 카드에 지시된 외계생물의 이름과 효과로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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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원들은 전장에서 들려오는 신호를 감지합니다. 이것들은 신호 토큰으로 표현이 되며, 사건 카드에 의해 신호가 텔레포트될 수 있습니다. 신호는 요원의 시야에 들어오면 드러나고, 드러난 신호는 임무와 관련된 인간일 수도 있고, 새로 등장하게 될 외계생물일 수도 있습니다.


갤럭시 디펜더스는 소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제작이 되었는데요. 2013년 첫 번째 펀딩에서부터 놀라운 반응을 얻어내며 목표 금액인 $40,000를 훌쩍 뛰어넘어 $180,000가 넘는 후원금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2015년에 두 번째 모금을 시작해서 마찬가지로 목표 금액인 $40,000의 6배가 넘는 약 $260,000까지 모았습니다. 이번 모금을 통해 7월에 두 개의 확장판을 함께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S.F. 테마가 인기를 얻지 못하는 한국 시장에서 낯선 모습이지만, 다른 나라의 많은 게이머들은 이 게임에 열광하고 지지하고 있습니다. 큼직하고 세밀하게 구현한 피규어가 몰입감을 높여주며, 양이 많아 보이지만 비교적 간단한 규칙도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 진행 시간이 2시간 내외로 약간 긴데, 게임에 몰입하면 지루한 시간은 아닐 것입니다.




참고 사이트:
Galaxy Defenders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38431/galaxy-defenders

Ares Games
http://aresgames.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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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토이토니카 느낌의 문명 게임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의 179번째는 7 Wonders: Babel 7 원더스 바벨Historia 히스토리아, Nations: The Dice Game 네이션즈: 주사위 게임에 이어서 문명 테마의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행동 포인트 허용 시스템을 아주 자잘하게 사용한 문명 게임, Progress: Evolution of Technology 프로그레스: 기술의 진화입니다.


행동 포인트로 행동하라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기술 카드라 불리는 카드들을 개발하고 사용하며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문명을 발전시킵니다. 자신의 턴에 다음 3번의 단계를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1. 개발 단계
  2. 행동 단계
  3. 유지 단계

손에서 내려놓은 기술 카드에는 지시된 만큼의 마커가 놓입니다. 이 마커는 그 카드가 아직 개발 중임을 나타내며, 개발 단계를 지날 때마다 각 카드에 놓인 마커가 1개씩 제거됩니다. 놓인 마커가 모두 없어진 기술 카드는 완성되어 활성화됩니다. 그리고 그 플레이어는 그 기술로부터의 이익을 얻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Krisztian Posch
연구 중인 기술 카드들, 연소 (왼쪽)과 전기 (오른쪽)

행동 단계는 플레이어가 5가지의 행동들을 지시된 만큼, 원하는 대로 조합해서 수행합니다. 플레이어가 가능한 행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발견
  2. 연구
  3. 뽑기
  4. 빠른 뽑기
  5. 섞어서 뽑기

발견은 손에 있는 카드를 비용을 지불하거사 전제조건을 충족시켜 완성시키는 것입니다. 각 카드 왼편에는 발견 비용에 해당하는 3가지 지식 (과학, 공학, 문화)가 있습니다. 또는 카드의 아래쪽에 있는 요구하는 기술을 이미 가지고 있다면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그 카드를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발견 행동을 통해 활성화된 카드는 그것의 비용이 가려진 채로 놓입니다.

연구는 손에 있는 카드를 내려놓고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대신에 여러 턴을 소비해서 (개발 단계를 통해서) 활성화시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놓인 카드는 활성화될 때까지 어떠한 이득도 주지 않지만 다른 기술의 전제조건으로서 충족시켜줄 수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Eric Spiegel

뽑기 행동을 수행하면 허용된 만큼의 카드들을 뽑는 대신에, 행동 단계를 종료하고 유지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카드를 뽑을 때에는 개방 덱이라 불리는 더미에서 뽑거나 버리는 더미의 맨 위에서 가져올 수 있습니다.

빠른 뽑기는 X장만큼 뽑은 후에 Y장만큼 버리는 것입니다. 이것 역시 카드를 뽑을 때에 어느 곳에서 뽑을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버리는 카드는 손에 있는 아무 카드로 정할 수 있습니다.

섞어서 뽑기는 버리는 더미에 있는 카드 1장을 덱에 넣고 섞은 후에 맨 위의 카드를 뽑는 것입니다.

유지 단계에서는 핸드 제한을 초과하는 카드들을 버리고 지식 토큰들을 색깔이 보이도록 원래대로 뒤집어서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기술 트랙을 전진시켜라

플레이어의 보드는 7가지 속성의 기술 트랙을 나타냅니다. 이것들은 각각 플레이어의 턴마다 수행할 수 있는 행동의 수를 제한하거나, 뽑을 카드의 수를 나타내거나, 유지 단계에서 보유할 수 있는 카드의 수를 지시합니다. 또한 플레이어가 연구 중으로 놓을 수 있는 카드의 수를 제한하거나 연구 시에 카드에 놓아야 하는 마커의 수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소비해야 하는 턴의 수를 나타내는 "연구 기술"을 제외한 나머지는 해당하는 기술 트랙을 전진시킬수록 숫자가 커집니다. 플레이어는 이 기술 트랙들을 전진시켜서 게임을 진행하기 점점 쉬워지도록 발전시켜야 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Eric Spiegel


기술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몇몇 카드에는 새로운 시대를 나타내는 기호가 있습니다. 다음 시대로 넘어가기 위해 필요한 개수의 기호가 보이면 다음 시대로 넘어갑니다. (기본 게임에서는 3번째 시대까지만 있는데, 확장판에서 그 이후의 시대 카드를 추가한다고 합니다.) 정해진 시대가 모두 끝나면 게임이 종료 됩니다.

게임의 종료 시에 플레이어는 권력 트랙에서의 순위에 따라 승리 점수를 차등적으로 받고, 자신의 각 기술 트랙 적힌 승리 점수를 받습니다. 그리고 기술 카드에 지시된 승리 점수도 얻습니다.


소셜 펀딩 사이트인 Kickstarter 킥스타터를 통해 제작된 프로그레스: 기술의 진화는 진행 측면에서 Hansa Teutonica 한자 토이토니카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그러나 지도 없이 추상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네트워킹 요소는 없고, 대신에 7 Wonders 7 원더스에서 봤던, 카드 비용으로서의 건설 연쇄를 이 게임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빌드 트리가 비교적 간단했던 7 원더스와 달리, 프로그레스: 기술의 진화의 기술 트리는 매우 복잡합니다. 이러한 복잡성이 반복 플레이에서 빛을 발할 수도 있지만 게임 진행이 카드 운에 크게 좌우될 수도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Paul Bach
4시대까지의 기술 트리




참고 사이트:
Progress: Evolution of Technology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40717/progress-evolution-technology

NSKN Games
http://www.nsk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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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철나무꾼 2015.06.01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음...관심작이였는데 생각보다 그저그런 모양이군요.
    기술 트리가 다양해보이지만 몇번 플레이하다보면 나름 정석이나 최강 조합이 보일것 같기도하고..

    오히려 히스토리아가 낫겠네요.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남이 이득을 보는 것 같기 때문이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paperZombie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의 178번째는 Ra 라Chinatown 차이나타운, Taj Mahal 타지 마할, The Princes of Florence 피렌체의 제후들, Adel Verpflichtet 노블레스 오블리주, The Traders of Genoa 제노바의 상인들에 이어서 alea 알레아 Big Box 라인업 게임들 중 초기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alea 게임의 정점을 찍은 Puerto Rico 푸에르토 리코입니다.


옛날엔 말이야...

요즈음 분들은 어르신들에게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을 싫어하겠죠? 지금 제가 하려는 얘기는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옛날 이야기 (?)입니다. 최근 들어서 유로 게임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불과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다양한 시스템의 게임들이 꽤 많았습니다. The Settlers of Catan 카탄의 개척자들을 갓 뗀 사람들은 더 전략적이고 치열한 게임들은 찾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유경험자들이 적극적으로 추천했던 전략 게임이 바로 이 게임입니다. 2002년에 선을 보인 이 게임은 5년을 넘는 긴 시간 동안 보드게임긱의 랭킹에서 1위를 지킵니다. 추억팔이처럼 들리겠지만, "푸에르토 리코를 꺾을 게임이 나올까...?"라는 질문 반 의심 반을 말하곤 했죠. 전세계의 게이머들이 '푸에르토 리코 vs. Agricola 아그리콜라'를 놓고 설전을 하는 사이에 황혼의 투쟁이 1위를 차지해 버렸고,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혜성처럼 등장한 Terra Mystica 테라 미스티카Caverna: The Cave Farmers 카베르나: 동굴 농부들이 2위와 3위를 빼앗고, 4위인 쓰루 디 에이지스에 밀려 겨우 겨우 (?) 5위에 있지만, 이 게임은 2002년에 나왔다는 걸 재차 강조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보드게임 카페가 큰 인기를 끌었던 시기였던 그 시절에 카탄의 개척자가 보드게임의 관문 노릇을 했다면, 푸에르토 리코는 "전략" 보드게임의 관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도입 부분에서 썰 (?)을 이렇게나 길게 푸는 것은 이 게임의 보드게임 업계와 시장에 준 영향이 그만큼 어마어마 했기 때문입니다.


국내 투자냐 본국으로의 수출이냐

푸에르토 리코는 스페인의 영토였다가 1989년 미국-스페인 전쟁 때에 미국이 이곳을 침략한 후에 스페인으로부터 매입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미국의 영토로 편입되는 것에 과반수 찬성을 했지만 아직까지 주로 승격되진 않았다고 하네요.) 어쨌거나 이 게임에서의 배경은 현재가 아니라 Christopher Columbus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스페인이 식민지를 넓혀가는 때입니다.

플레이어들은 푸에르토 리코 사람이 아닌 푸에르토 리코에 거주 중인 스페인 총독입니다. 이곳에 건물들을 건설하거나, 이곳에서 생산되는 상품을 본국으로 보내서 가장 많은 승리 점수를 얻어야 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Arthur


역할과 빌드가 있다?

상품을 생산하거나 본국으로 보내기 위해서 여러 공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것들은 플레이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역할 (단계)에 각각 대응되며, 그 역할들은 플레이어들이 선택한 순서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역할과 그에 따른 단계 행동을 다음과 같습니다:
  1. 개척자 - 농장 타일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2. 건축가 - 건물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3. 시장 - 이주민 배에서 이주민을 가져와서 배치합니다.
  4. 장인 - 상품을 생산합니다.
  5. 상인 - 상품을 교역소에 판매할 수 있습니다.
  6. 선장 - 배에 상품을 선적해야 합니다.
  7. 광부 - 없음.

반드시는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위의 순서대로 게임이 흘러갑니다만 플레이어가 전략적으로, 자신이 받게 될 특권이나 다른 플레이어들의 손해를 위해 순서를 틀어버립니다. 역할은 이 게임에서 단계 개념입니다. 따라서 그 역할을 선택한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시계 방향 순서대로 해당하는 행동을 수행하며, 그것을 선택한 플레이어에게만 특권 (더 좋은 단계 행동)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줍니다. 일종의 보상이죠.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Ender Wiggins


하지만 건물 능력을 모르면 실패!

푸에르토 리코의 또 다른 진입장벽은 플레이어가 숙지해야 하는 다양한 건물의 능력입니다. 건물은 크게 생산 건물과 도시 건물로 나뉩니다. 생산 건물은 해당하는 상품의 농장 타일과 쌍을 이룰 때에 그 상품을 생산하게 끔 하는 능력이 있고, 도시 건물은 특정 단계에서 더 좋은 효과를 제공합니다. 도시 건물들은 상품 판매 시 더 많은 돈을 받게 하거나, 농장이나 건물에 배치할 이주민을 더 많이 확보하게 하여 그 능력이 활성화되는 단계에서 더 큰 이익을 얻게 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Ender Wiggins
생산 건물들 (위)와 도시 건물들 (아래)


기본 전략

푸에르토 리코에서는 기본적으로 각 역할의 유불리를 알아야 합니다. 7가지 역할이 있는데, 이 중에서 Mayor 시장Craftsman 장인은 선택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 역할은 상품 생산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내 손으로 그 역할을 선택하면, 다른 플레이어들이 가져가는 이득이 상대적으로 더 커집니다. 시장을 선택하면 농장과 건물에 이주민이 배치되어 다음 단계부터 농장과 건물이 효력을 가지게 됩니다. 즉, 내 손으로 다른 플레이어들의 농장과 건물을 활성화시켜주는 꼴이 된다는 것이죠. 장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인을 선택함으로써 플레이어들은 상품을 생산하는데, 다음 플레이어가 어떤 역할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하지만 거의 대부분 나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역할을 선택할 것입니다.) 피해를 적게 보거나 많이 보게 됩니다. 다음 플레이어가 상인을 선택하면 턴 순서 때문에 내가 상품을 팔아서 돈을 벌기 어려워지고, 그가 선장을 선택하면 내가 선적을 가장 적게 할 상품부터 선적하게 되어 많은 상품을 버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로, 농장에 따라 상품 생산의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크게 소품종 다량생산이거나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나뉩니다. 전자는 옥수수나 인디고로 건물에 적게 투자를 해서 가치가 낮은 상품들을 많이 생산해서 선적하는 방식으로 선적 점수로 승부를 보는 전략입니다. 후자는 건물에 많은 투자를 해서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고 교역소 판매를 통해 돈을 벌고 다시 건물에 재투자하는 방식입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은 다른 플레이어들의 상품을 따라 생산해서 선적 점수를 조금씩 따라가는 것을 할 수도 있고, 다른 플레이어들이 생산할 수 없는 상품을 선적해서 다른 플레이어들이 선적을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세 번째로, 추가 점수를 대형 도시 건물을 선점하는 것입니다. 이 게임에는 대형 도시 건물이 5개 있습니다:
  • 생산 건물에 대한 추가 점수
  • 농장 타일에 대한 추가 점수
  • 이주민에 대한 추가 점수
  • 선적 점수 토큰에 대한 추가 점수
  • 도시 건물에 대한 추가 점수
자신의 빌드에 맞춰서 추가 점수를 얻기 쉬운 대형 도시 건물을 건설해야 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다른 플레이어의 빌드에 맞는 건물을 건설함으로써 그 플레이어가 가져갈 추가 점수를 낮추는 것도 가능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형 건물을 건설했을 때의 이득과 다른 플레이어가 원하는 건물을 건설했을 때에 그 플레이어가 입을 손해를 잘 계산해서 건물을 선택해야 합니다. 푸에르토 리코는 절대적인 이득보다 다른 플레이어와의 상대적인 이득을 계속 누적하면서 승기를 잡아야 합니다. (나는 5점을 얻고 상대가 4점을 얻는 것보다, 나 혼자 3점을 얻는 쪽이 더 낫다는 의미입니다.) 초보자의 경우, 라운드와 단계의 진행, 건물 능력까지는 잘 이해하고 따라오지만 이 상대 이득을 계산하지 못해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Luis Olcese


푸에르토 리코까지 이어진 alea 게임의 인기와 명성은 마구 치솟았습니다. 그들의 황금기처럼요. 그러나 뒤를 이은 두 작품 (Mammoth Hunters 매머드 헌터즈Fifth Avenue 5번가)의 실패로 alea의 명예가 퇴색되는듯 했으나, 새롭게 선을 보인 alea Medium Box 시리즈와 Stefan Feld 씨 작품들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alea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참고 사이트:
Puerto Rico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3076/puerto-rico

alea
http://www.aleaspiele.de

Rio Grande Games
http://www.riogrande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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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나비의 날개짓이 오늘 태풍이 된다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의 177번째는 Betrayal at House on the Hill 언덕 위 집에서의 배반, Pandemic 팬데믹에 이어서 Co-operative Play 협동 진행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영국 작가 Daniel Defoe 대니얼 디포의 소설 Robinson Crusoe 로빈슨 크루소를 배경으로 하는, 무인도 표착 이야기 Robinson Crusoe: Adventure on the Cursed Island 로빈슨 크루소: 저주받은 섬에서의 모험입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테마

무인도 표착은 누구나 한 번쯤 상상했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만약 원작 소설인 로빈슨 크루소까지 읽은 사람이라면 이 게임에 저절로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무인도에 표착한 플레이어들은 모두가 힘을 합쳐서 정해진 라운드 동안 누구도 죽지 않고 살아남아야 합니다.

게임의 라운드는 다음의 6단계로 구성됩니다:
  1. 이벤트 단계
  2. 사기 단계
  3. 생산 단계
  4. 행동 단계
  5. 날씨 단계
  6. 밤 단계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Eoin Corrigan
왼편에서 탐험과 채집, 오른편에서 제조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다

이 게임이 가지는 다른 게임들과의 큰 차이는 바로 인과관계입니다. 라운드의 첫 번째 단계마다 이벤트 카드 1장이 반드시 공개가 되며, 공개된 이벤트는 "위협 행동 칸"에 진열이 되고 이것은 플레이어들에게 앞으로 닥칠 위협에 대해 미리 알려주는 경고가 됩니다.

모험 도중에 뽑게 된 모험 카드는 플레이어들에게 앞으로 어떠한 위협으로 다가올지 미리 알려준 후에 이벤트 카드 덱에 섞여 들어갑니다. 플레이어들이 잘 기억하고 있다면 이벤트 덱에서 나올 위협에 대해 대처할 수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Rob Corn
더 튼튼한 지붕이 필요함을 가리키는 비


나를 위해? 아니면 모두를 위해?

플레이어들은 저마다 서로 다른 인물을 가지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이들은 사냥을 잘하는 군인, 도구를 잘 만드는 목수, 채집을 잘하는 요리사, 탐험을 잘하는 탐험가로 구성됩니다. 이들은 자신의 특별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서 투지 토큰을 소비해야 합니다.

라운드의 2단계에서 팀의 사기를 확인하는데, 팀의 사기가 "+"이면 이번 라운드의 시작 플레이어가 투지 토큰을 받지만 "-"라면 그가 투지 토큰을 지불해야 합니다. 사기는 잘 유지된다면 플레이어들이 번갈아 투지 토큰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사기가 잘 유지되지 않는다면 누군가가 희생해서 팀의 사기를 올려놓아야 할 것입니다.

플레이어들이 할 수 있는 행동들 중에서 "캠프 정비"가 있는데, 이것을 수행하면 투지 토큰을 받으면서 팀의 사기도 올릴 수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Rowdy van Lieshout
4가지 인물 (위부터 목수, 요리사, 탐험가, 군인)


계획은 함께, 실행은 순서대로

생산 단계에서 캠프가 있는 장소의 자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나서 플레이어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하며 행동 단계를 계획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들의 마커를 1개 이상 사용해서 7가지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1. 위협 해결 - 위협 행동 칸에 있는 이벤트 카드를 해결하고 제거합니다
  2. 사냥 - 사냥 덱에 있는 맨 위 짐승과 싸웁니다
  3. 도구 제작 - 공동/개인/시나리오 도구를 제작합니다
  4. 자원 채취 - 캠프가 있는 곳이 아닌 탐험된 섬에서 자원/식량을 얻습니다
  5. 섬 탐험 - 탐험되지 않은 섬 타일을 공개합니다
  6. 캠프 정비 - 투지 토큰을 얻고 팀의 사기를 올립니다
  7. 휴식 - 체력을 회복합니다

행동에 특정한 언급이 없는 한, 하나의 행동은 플레이어 마커 1개나 2개를 사용해서 해결됩니다. 도구 제작과 자원 채취, 섬 탐험의 경우에 마커를 1개만 사용하면 주사위를 굴려서 성공과 실패 결과를 얻습니다. 마커를 2개 사용하면 주사위를 굴리지 않고 해당 행동을 성공합니다. 이때에 여러 플레이어가 자신의 마커를 사용할 수 있는데, 어느 한 명의 마커가 다른 플레이어의 것 위에 올려서 그가 해당하는 행동으로부터 영향을 받음을 표시해야 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acob Coon
마커 1개로 제작 행동을 수행할 때에 굴려야 하는 주사위들

행동 계획이 끝나면 위의 행동 순서대로 행동들을 해결합니다. 그 다음에 날씨 단계로 넘어가서 규칙대로, 또는 시나리오의 지시대로 날씨 주사위를 굴려서 피해를 얻습니다. 마지막으로 밤 단계에서 각 인물은 식량 1개씩 소비해야 합니다. 캠프를 인접한 곳으로 옮길지를 결정하는데, 야외에서 취침을 하게 된다면 인물들은 상처를 입습니다. 라운드가 바뀌기 전에 남은 식량은 모두 썩어서 버려집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acob Coon
날씨 단계에서 굴릴 3개의 주사위 (왼쪽부터 눈, 비, 동물)


여러 시나리오와 솔리테어 게임

로빈슨 크루소에는 6가지 시나리오가 있으며, 각각은 준비와 성공 조건이 다릅니다. 전세계의 게이머들은 저마다 커스텀 시나리오를 작성해서 올리고 있어서 더 많은 시나리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입니다. 앞으로 나올 로빈스 크루소의 확장에서도 시나리오들이 더 추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게임은 4명까지 가능하지만 인원이 4명보다 부족하면 추가 보조 인물을 넣어서 진행합니다. 3인 게임에서는 개만, 2인 게임에서는 프라이데이만, 1인 게임에서는 그 둘 모두를 추가해서 진행합니다. 이들은 보조 마커여서 플레이어의 마커 밑에만 놓일 수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ill McDonald


로빈슨 크루소는 누구나 아는 테마와 협력 게임으로는 드물게 운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한 전략성 때문에 출시 이후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받으며 보드게임긱에서 20위 안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현재까지 하나의 확장과 여러 프로모 카드가 발매되었고, 작년에는 한국어판도 나오면서 한국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3주 후에는 협동 진행 게임들 중
Galaxy Defenders 갤럭시 디펜더스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Robinson Crusoe: Adventure on the Cursed Island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21921/robinson-crusoe-adventure-cursed-island

Portal Games
http://portalgames.pl/en

Z-Man Games
http://www.zman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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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hinobug 2015.05.23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런 훌륭한 블로그에 왜 이리 댓글들이 적은지 모르겠네요ㅠㅠ
    매번 좋은 리뷰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굴리는 네이션즈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의 176번째는 7 Wonders: Babel 7 원더스 바벨Historia 히스토리아에 이어서 문명 테마의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주사위로 즐기는 네이션즈 Nations, Nations: The Dice Game 네이션즈: 주사위 게임입니다.


날씬해진 네이션즈

네이션즈: 주사위 게임은 Nations 네이션즈의 느낌을 잘 이식받았습니다. 4번의 시대 동안 진행되고, 게임 동안에 진보 보드에서 무언가를 구입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들은 턴마다 원하는 행동 하나씩 할 수 있다는 것도 똑같습니다. 그러나 큰 차이점이라면 단계가 단순해지고 카드 대신에 주사위를 통해 진행이 된다는 것입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Vladimir Shlapakov


생각하는 척 하지 마시고, 일단 굴려 보세요!

각 시대의 시작 시에 플레이어는 자신의 주사위들을 굴립니다. 그리고 시작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턴 순서대로,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턴 동안에 다음 4가지 행동 중 하나만 수행할 수 있습니다:
  1. 다시 굴리기
  2. 타일 구입하기
  3. 불가사의 건설하기
  4. 패스하기

가능한 행동들 중 하나는 아직 사용하지 않은 주사위들을 다시 굴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공짜가 아닙니다. 다시 굴림 토큰 1개를 지불해야 하고, 이 행동 자체가 하나의 행동이기 때문에 이 행동을 한 후에 다음 플레이어에게 턴이 넘어갑니다.

또한 진보 보드에 있는 타일들 중 1개를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네이션즈 보드 게임에서의 진보 보드에 놓인 카드를 구입할 때와 비슷해 보입니다만 식민지 타일은 전투력을, 그리고 나머지 타일은 황금을 비용으로 요구합니다. 비용을 지불할 때에는 굴려진 주사위 결과를 사용하거나, 또는 해당하는 토큰을 사용하면 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Henk Rolleman

세 번째로 가능한 행동은 이미 가지고 있는 불가사의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불가사의는 좌측하단에 돌 비용이 적혀 있으며, 그 이상의 돌 주사위 결과나 돌 토큰을 사용하면 그 불가사의가 건설됩니다.

플레이어가 패스를 선언하면 그 플레이어는 더 이상 행동을 할 수 없습니다. 플레이어들 모두가 패스를 했다면 그 시대가 종료됩니다.


주사위를 늘리고, 바꾸세요!

주사위의 결과는 확률적입니다. 원하는 게 나올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죠. 하지만 "확률적으로" 주사위 개수가 많아지면 그 중에 원하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네이션즈: 주사위 게임에서는 모두가 흰색 주사위 5개를 가지고 시작하지만 특정 타일을 구입하면 그 타일이 있는 한, 사용할 수 있는 특정 주사위가 추가되거나 대체됩니다. 대체할 때에는 이미 사용된 주사위나 아직 사용하지 않은 주사위를 제거할 수 있는데요. 당연히 이미 사용된 것을 하면 훨씬 이득이 됩니다. 하지만 다른 플레이어에게 추가 주사위를 주는 타일을 빼앗길 것 같다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주사위를 포기하는 약간의 손해를 감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색깔 주사위는 저마다 좀 더 강화된 결과의 면이 있어서 자신의 빌드에 맞는 색깔의 주사위를 얻으려 노력해야 합니다. 빨간색 주사위에는 칼 (군사력)이 더 많고, 노란색은 황금과 승리 점수, 파란색은 책과 돌이 더 많습니다. 주사위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결과는 아이콘 토큰입니다. 그것은 주사위는 아니지만 주사위 결과처럼 사용될 수 있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면 돌아옵니다. 즉, 소비되어 제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사소하지만 중요한 규칙 하나는 게임 도중 아무 때나 황금이나 돌이나 식량 결과의 주사위 2개를 사용함으로써 책이나 칼이 아닌 원하는 주사위 결과 1개로 대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teph


남은 것들을 해결합시다!

네이션즈 보드 게임과 마찬가지로, 행동이 끝나면 해결 단계를 합니다. 하지만 수입 대신에 플레이어들은 오로지 책만 얻으며, 이것은 책 트랙에 반영이 되어 책 트랙 마커를 전진시킵니다. 또한 네이션즈 보드 게임의 시대 종료 때에 받던 책 트랙의 승리 점수를 여기에서도 받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책 트랙에서 자신보다 뒤쳐져 있는 다른 플레이어들만큼의 승리 점수를 받습니다.

기근은 남은 식량 주사위 결과와 토큰들을 사용해서 해결하는데, 기근을 정상적으로 해결하면 그 시대만큼의 승리 점수가 주어집니다. 그 다음에 남은 칼 주사위 결과나 토큰이 가장 많은 순서대로, 새로운 턴 순서가 결정이 됩니다. 그리고 남은 칼 주사위 결과와 토큰들을 사용해서 전쟁을 해결하는데, 전쟁은 플레이어들끼리 싸우는 것이 아니라 사건 타일과 싸웁니다. 기근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으로 해결되면 그 시대만큼의 승리 점수가 주어집니다. 이 라운드 종료 시에 해결하는 것들은 플레이어들이 서로 눈치 싸움을 해야 해서 턴 순서의 역순으로 진행됩니다.

네 번째 시대가 끝나면 게임도 끝납니다. 이때에는 불가사의와 식민지, 건물, 조언자에 적힌 승리 점수가 총점에 추가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teph


네이션즈: 주사위 게임은 보드 버전에 비해 가볍고, 빠르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사위를 추가/대체하는 것과 주사위 대신에 사용할 수 있는 토큰이라는 요소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더 효율적인 운영을 하기 위해서 설계를 해야 합니다. 주사위 결과를 쓸지 토큰을 쓸지, 그리고 어떤 행동을 먼저 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이 게임에서의 큰 재미입니다. 하지만 주사위를 사용하는 만큼 주사위 운 요소가 플레이어의 계획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 운빨을 보완해 주려고 주사위 결과를 2:1로 교환할 수가 있고, 특정 아이콘이 그려진 토큰을 주사위 결과 대신에 사용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주사위 결과를 자원으로 교환하는 것은 (다시 굴림으로 턴을 소비하지도 않고 불확실한 확률 싸움도 안 하므로) 턴을 절약해 주기 때문에 보기보다 강력합니다. 보드 버전에서 있었던 국가마다의 특징이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만 커다란 네이션즈를 작은 주사위 안에 담아낸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주사위 게임은 게이머들이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만 작년 2014년에 독일 에센 박람회에서 500카피 정도만 소량으로 팔렸고 그 이후에 생산이 밀려서 아직 구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곧 추가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하네요.


3주 후에는 문명 테마의 게임들 중
Progress: Evolution of Technology
프로그레스: 기술의 진화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Nations: The Dice Game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57809/nations-dice-game

Lautapelit.fi
http://www.lautapelit.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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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양철나무꾼 2015.05.14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악....프로그레스 리뷰를 3주나 기다려야 하나요.ㅠㅠ

네, 제노아 택배입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oe Grundy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의 175번째는 Ra 라Chinatown 차이나타운, Taj Mahal 타지 마할, The Princes of Florence 피렌체의 제후들, Adel Verpflichtet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이어서 alea 알레아 Big Box 라인업 게임들 중 초기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제노바 (영어로 제노아)에서 물자를 운송하는 상인들의 이야기, The Traders of Genoa 제노바의 상인들입니다.


저, 행동을 사러 왔습니다

이 게임은 항구를 끼고 있는 시장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번갈아 Tower Player 탑 플레이어를 맡아서 5개짜리 목재 탑을 어디에 놓을지, 그리고 어떤 경로로 이동시킬지를 결정합니다. 탑을 구성하는 디스크들은 8면체 주사위 2개를 굴려서 그 결과값의 교차점에 놓이게 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David Jorgensen
(파란색) 2행 (빨간색) 5열에서 시작

탑 플레이어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각 거리나 건물 칸에 디스크들을 남기며 경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탑 플레이어가 디스크들의 이동을 완전히 끝낼 때까지, 탑 플레이어를 포함한 각 플레이어는 디스크가 놓인 건물 칸에 대해서 1번의 행동을 따낼 수 있습니다. 행동을 따내기 위해서, 탑 플레이어에게 이득 (돈이나 카드, 물건, 등의 조합)을 주고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각 건물은 단 한 명의 플레이어에게만 허용되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경매를 하게 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ill
Tavern 술집까지 가고 끝낼까 여기서 끝낼까


상도를 지켜주시죠?

기본적으로 탑은 2개의 주사위 굴림의 결과로 시작 위치가 정해집니다. 그러나 탑 플레이어는 Coach House 마차 보관소 타일을 사용해서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협상은 모두에게 공개된 채로 진행되며, 단 1명만 협상을 해왔다면 그와 해야 하고, 여러 사람이 협상을 해왔다면 탑 플레이어가 원하는 사람에게 행동의 권한을 판매합니다. 아무도 응하지 않았다면 그 장소에 대한 권리는 그 턴 동안에 없어집니다. 탑 플레이어가 아직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다른 플레이어에게 권리를 판매하는 것 대신에 자신이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원칙 적으로, 한 턴 동안에 각 플레이어는 최대 1번의 행동을 할 수 있지만 1 Further Action 추가 행동 1회 타일이 있다면 그것을 사용해서 행동을 더 할 수 있습니다.

건물 행동에 대한 권리를 따면 그는 그 건물 행동을 수행하거나 또는 그 건물과 관련된 주문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각 건물은 정해진 카드를 주거나 자원, 타일을 줍니다. 주문은 큰 주문과 작은 주문으로 나뉘는데, 각 주문에는 자원들이 적혀 있고, 그 자원들이 배송되어야 하는 장소도 적혀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해당하는 자원들을 가지고 있다가 그 건물에 대한 권리를 따면 그 주문을 처리하고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작은 주문에 한해서는 그 건물의 행동과 작은 주문 해결 모두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David Jorgensen
큰 주문 (왼쪽)과 작은 주문 (오른쪽)

주문을 처리할 때에는 적혀 있는 자원을 반납합니다. 자신의 턴 동안에 1 of Any Ware 아무 자원 1개 토큰은 이름 그대로 아무 자원 1개로 사용될 수 있고, 1:1 Trade 1:1 교환은 카드와 토큰, 자원 사이에서 원하는 대로 교환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 동안에 1 Building Action 건물 행동 1회 토큰을 사용하면, 자신의 소유 마커가 놓인 건물의 행동을 즉시 추가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David Jorgensen
행동을 돕는 토큰들

탑 플레이어가 탑 디스크를 이동시키기 전에 플레이어들은 그 탑의 방향을 놓고 협상을 합니다. 탑 플레이어가 받아들이면 약속했던 이득을 받고 약속했던 방향대로 이동해야 하고 그 플레이어 (또는 자신)에게 행동의 권리를 판매해야 합니다. 탑 플레이어는 협상에 상관없이 원하는 대로 탑 디스크들을 이동시킬 수 있지만 다른 플레이어들로부터 이득을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탑이 이동해서 나중에 닿을 수 있지만 인접하지 않은 곳에 대한 제안은 구속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탑 플레이어는 탑 디스크를 이동시키기 전에 반드시 다른 플레이어들과 협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인에게는 돈이 전부다

제노바의 상인들에서의 목표는 가장 많은 돈을 버는 것입니다. 게임의 라운드는 플레이어들의 수에 따라 다른데요. 2/3/4/5인이 할 때에 최대 12/10/8/7라운드입니다. (각 플레이어가 탑 플레이어를 1번씩 할 때까지가 한 라운드입니다.) 최대라고 붙인 이유는 진행 도중에 주사위 굴림의 결과가 게임 보드의 한 가운데를 가리킬 경우에 한 라운드가 통째로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플레이어들은 대략적인 게임 시간을 가늠한 채로 최대한 돈을 많이 벌어야 합니다.

가장 쉬운 수입 수단은 자신이 탑 플레이어일 때에 다른 플레이어의 제안으로부터 받는 것입니다. 가장 직관적이지만 가장 낮게 평가되기 쉬운 것이 이 방법인데, 돈이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바로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두 플레이어 사이에 돈의 격차가 꽤 발생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주문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플레이어가 자원과 주문 카드를 가지고 있는 것이 뻔히 보이기 때문에 행동의 권리를 따기 위해서 비싼 비용을 치러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 번째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문과 비슷해 보이지만 자원도 필요하지 않고 행동을 딸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탑 디스크들의 경로가 메시지 카드에 있는 두 건물에 걸쳐 있을 때에 그 카드를 공개해서 돈을 받으면 됩니다. 초반에는 메시지로 돈을 쉽게 벌 수 있지만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점점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David Jorgensen

네 번째는 게임의 종료 시에 돈을 주는 것들입니다. 특권 카드는 각각 특정한 건물을 가리키는데, 그 건물들이 서로 인접할수록 특권 카드들의 가치가 높아집니다. 따라서 협상을 해서, 또는 저택에서 행동을 수행해서 특권 카드들을 모으는 것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 플레이어들의 유혹으로 불필요한 특권 카드를 얻음으로써 호갱이 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소유 마커가 남아 있는 건물마다 소액의 돈을 받습니다. 게다가 소유 마커는 게임 도중에 추가 행동을 줄 수도 있어서 보기보다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보기보다 턴이 많고 오래 걸리거든요.)


3주 후에는 alea 알레아 Big Box 라인업 게임들 중
Puerto Rico 푸에르토 리코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The Traders of Genoa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345/genoa

alea
http://www.aleaspiele.de

Rio Grande Games
http://www.riogrande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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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인류를 구할 약을 팔어?!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 Eric Martin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의 174번째는 Betrayal at House on the Hill 언덕 위 집에서의 배반에 이어서 Co-operative Play 협동 진행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인류를 위협하는 전염병에 맞서는 Pandemic 팬데믹입니다.


넌 이미 병에 걸려 있다

팬데믹에서 전세계는 이미 4가지 악성 전염병에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들 모두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협력해야 하며, 각 플레이어는 고유의 특별 능력을 가진 전문가입니다. 이들은 본부가 있는 애틀란타에서 출발하며,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질병의 확산을 막고, 치료제를 개발해야만 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G Moore
아시아 대륙에 퍼져 있는 빨간색 전염병

이 게임에는 총 5가지의 직업이 있습니다. 파견자는 팀의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서 자신이나 다른 말을 추가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위생병은 도시에서의 치료를 더 강화해주고, 운영 전문가는 연구소 건설을 쉽게 해줍니다. 연구원은 카드 교환을 쉽게 만들어주고, 과학자는 치료제 개발을 쉽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2013년판부터는 2개의 추가 직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긴급 대첵 계획자는 버려진 사건 카드 1장을 가져와서 원할 때에 그 카드를 사용하고 게임에서 제거합니다. 그리고 격리 전문가는 자신이 있느 도시 그리고 그곳과 연결된 도시들에서의 질병 발발과 배치를 방지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ojciech Nowicki


턴마다 단 4번의 행동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마다 단 4번의 행동만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기본 행동으로 연결된 도시로 이동하거나, 또는 도시 카드를 사용해서 그 도시로 바로 이동하거나 현재 위치해 있는 도시의 카드를 사용해서 아무 도시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구소에 있다면 다른 연구소로 바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이동 이외에도 특별 행동이 더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이 있는 도시의 카드를 버리면서 그곳에 연구소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있는 도시에 놓인 질병 큐브 1개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같은 도시에 있는 플레이어들은 그 도시 카드를 주거나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손에 있는 같은 색깔의 카드 5장을 버리면 그 색깔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Artem Safarov
개발된 빨간색 질병의 치료제


하지만 곧, 연달아 터진다!

팬데믹이 쉬운 듯 어려운 이유는 게임 도중에 터지는 질병의 감염과 확산 때문입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행동을 모두 끝낸 후에 카드 더미에서 카드들을 뽑습니다. 뽑힌 도시 카드는 질병에 새로 감염될 도시를 가리키며, 그곳에 해당하는 질병 큐브가 1개 놓입니다. 뽑을 카드의 수는 2장으로 시작하지만 질병의 "유행" 카드가 등장할 때마다 서서히 늘어나게 됩니다.

각 도시에는 질병 큐브가 3개까지만 놓일 수 있지만, 만약 이미 큐브 3개가 놓은 도시에 큐브를 또 놓아야 한다면 질병의 확산이 이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 도시와 연결된 도시들에 질병 큐브가 1개씩 더 놓이게 됩니다. 운이 나쁘다면 이로 인해서 또 다른 확산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질병의 확산이 일어날 때마다 확산 마커가 전진하게 되고, 이 확산 마커가 "8"에 도달하면 전 인류는 질병 앞에 무릎을 꿇게 되어, 플레이어들이 게임에서 패배하게 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Artem Safarov
빨간색 질병이 확산될 마닐라


머리를 맞대고 인류를, 그리고 협동 게임을 구하라

만약 게임 보드에서 한 질병의 큐브가 모두 제거되었다면 그 질병은 박멸됩니다. 하지만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모든 질병을 박멸할 필요는 없습니다. 4가지 질병의 치료제가 모두 개발되면 즉시 게임에서 승리하기 때문이죠.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baguio_beans
모두 개발된 치료제들


팬데믹은 2007년에 출시된 이래로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보드게임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통할 만큼의 적당히 난이도와 협력이라는 신선함, 그리고 실제 세계와 비슷한 테마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프리카에서 발발한 에볼라의 영향으로 팬데믹에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이 인기에 부응하듯이 2009년에 Pandemic: On the Brink 팬데믹: 벼랑 끝에서와 2013년에 Pandemic: In the Lab 팬데믹: 연구실에서 확장이 출시되었고, 올해 2015년에 Pandemic: State of Emergency 팬데믹: 긴급 사태 확장이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협동 진행 게임은 메커니즘 그 자체로도 매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경쟁적인 분위기를 싫어하는 입문자들, 특히 여성이나 어린이들에게 좋습니다. 다만, 플레이어들이 게임과 경쟁하는 구도이기 때문에 간과하기 쉬운 것이 "규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함께 승리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이미 해버린 수를 무르거나 뒤늦게 더 좋은 쪽으로 바꿔버리는 것이죠.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는 이유로 규칙과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인데, 당장의 승리 욕심 때문에 게임의 수명을 줄이게 될 수도 있습니다. 협동 게임이라는 것은 원래 랜덤/무작위적인 요소가 크고, 그에 따라 난이도가 높습니다. 게임에 지고 나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손발을 맞춰가는 과정이 게임에서의 승리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으로 가치가 있습니다. 즉, 승리하기 위해서 평균적으로 소비해야 하는 게임 횟수를 비정상적인 승리로 줄여버리면 플레이어들이 함께 고생한 시간이 줄어들고, 어쨌거나 그 게임은 클리어한 것이 되어 버려서 협동 게임으로서의 가치를 잃게 됩니다. 첫 번째 협동 게임으로서 많이 추천되는 팬데믹을 사람들에게 소개할 때에 그런 부분을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주 후에는 협동 진행 게임들 중
Robinson Crusoe: Adventure on the Cursed Island
로빈슨 크루소: 저주받은 섬에서의 모험을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Pandemic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30549/pandemic

Z-Man Games
http://www.zman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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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문명하셨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Yonas Kolb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의 173번째는 7 Wonders: Babel 7 원더스 바벨에 이어서 문명 테마의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이탈리아에서 선보인 문명 게임 Historia 히스토리아입니다.


세계 지도를 사용한 이차원적인 문명 게임

인류 역사를 다룬 문명 테마의 게임들 중에서 실제 세계 지도를 사용하는 것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특정 국가나 문명을 맡더라도 서로 항상 인접하다고 가정하고 진행을 했습니다. 그러나 히스토리아에서는 작게나마 세계 지도를 사용합니다. 각 문명은 지도에서 확장하고, 서로 인접해야 상호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항해"와 같은 기술을 발전시키면 그러한 제약을 없앨 수도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esus A. Perez
세계 지도 (아래쪽)


기술과 군사를 결합한 2차원적인 개발

각 문명 게임에서 기술과 군사는 필수적으로 등장합니다. 이것들은 다른 것을 개발하기 위한 조건으로 사용되고, 또한 일정 수치 이상 모으면 다른 효과를 주기도 합니다.

히스토리아에서는 기술과 군사를 매트릭스 (행렬)로 2차원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행렬의 가로 행은 기술을, 세로 열은 군사를 나타냅니다. 그런데 이 행렬은 전체적으로 우상향이어서, 가로나 세로 한쪽 방향으로만 개발시키면 언젠가 끝에 도달해서 더 이상 전진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그럴 때에는 수직 방향 (기술 개발 -> 군사 개발, 또는 반대로 군사 개발 -> 기술 개발)을 해야 다음 행이나 열에서 계속 개발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총 3번의 시대 동안 진행되며, 각 시대는 4번의 턴으로 구성됩니다. 각 턴은 누군가가 혁명 행동을 수행할 때까지, 가변적인 수의 행동 라운드로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한 행동 라운드에 플레이어들은 손에 있는 카드 1장을 선택해서 행동을 수행합니다. 그러나 기술 레벨을 5 (바퀴)까지 올리면 2장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13 (의학)까지 올리면 3장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부지런히 기술에 투자를 하면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더 많은 행동을 할 수 있는 이점을 얻게 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Michele Quondam
개발 행렬 (위쪽)


다양하지만 점점 좁혀지는 행동들

플레이어의 행동은 행동 카드를 동시에 선택하고 능력 큐브를 소비함으로써 턴 순서대로 수행됩니다. 행동 카드는 총 10가지가 있어서 가능한 행동은 10가지이지만, 한 번 사용한 행동 카드는 그 플레이어의 버리는 큐에 놓이기 때문에 진행됨에 따라 사용 가능한 행동의 종류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나 턴의 종료마다, 그리고 혁명 행동을 수행에 의해 버리는 큐에 있는 자신의 행동 카드들 중 일부를 회수할 수 있습니다.

  • 군사기술 행동은 각각 개발 행렬에서 자신의 마커를 이동시킵니다
  • 착취는 이미 사용된 능력 큐브를 2개를 회수합니다.
  • 예술은 불가사의를 건설합니다.
  • 확장은 지도에서 문명을 확장합니다.
  • 교역은 더 높은 기술을 가진 문명에게 승리 점수를 주고 교역 레벨을 올립니다.
  • 급습전쟁은 각각 인접한 문명을 공격합니다.
  • 관광은 불가사의로 승리 점수를 얻게 합니다.
  • 혁명은 최근에 사용한 카드를 회수하게 합니다.

혁명을 제외한 나머지 행동 카드들에는 기본 행동뿐만이 아니라 상급 행동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상급 행동을 수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요구조건 (기술)을 갖춰야 합니다. 이러한 상급 행동은 그 플레이어에게 더 좋은 행동을 하게 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alberto bottarini
10가지 행동 카드


플레이어가 부족할 때엔 문명봇

히스토리아에는 문명봇이라는 자동 플레이어를 추가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1인 게임을 하거나, 6명으로 맞춰서 진행하기 위해서, 문명봇을 추가합니다. 문명봇들은 플레이어들이 행동한 다음에 턴을 가지며, 플레이어처럼 개발 행렬과 승리 점수 트랙에서 마커를 놓습니다. 플레이어들은 문명봇과도 교역할 수 있고, 그때마다 문명봇은 승리 점수를 얻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어와 다른 점은 문명봇은 게임에서 영구적으로 제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플레이어의 마지막 영토는 절대 파괴되지 않지만, 문명봇의 것은 파괴될 수 있습니다.


히스토리아는 많은 선택지를 주고, 그것을 점점 좁히면서 행동 카드와 자원을 운영하는 재미를 줍니다. 행동 카드들은 나중에 결국 플레이어의 손으로 돌아오지만 그것이 돌아올 때까지 다른 행동을 해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또한 기술과 군사의 균형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는데, 기술은 플레이어에게 다양한 이점을 주지만, 군사가 낮으면 급습이나 전쟁에 의해 상대에게 이점을 주게 되기 때문입니다.


3주 후에는 문명 테마의 게임들 중
Nations: The Dice Game 네이션즈: 주사위 게임을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Historia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57096/historia

Giochix.it
http://www.giochix.it

Golden Egg Games
http://goldenegg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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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입니다, 취향해 주시죠?!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erner Bär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의 172번째는 Ra 라Chinatown 차이나타운, Taj Mahal 타지 마할, The Princes of Florence 피렌체의 제후들에 이어서 alea 알레아 Big Box 라인업 게임들 중 초기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돈 많은 귀족들의 취미생활을 보여주는 Adel Verpflichtet 노블레스 오블리주입니다.


카탄의 아버지가 보여주는 가위-바위-보 게임

이 게임을 누가 디자인했는가를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Klaus Teuber 클라우스 토이버 씨는 흔히 "카탄"이라고 줄여 부르는 "The Settlers of Catan 카탄의 개척자들"을 디자인한 독일인입니다. 최근 보드게임 경향으로 보면 너무나 옛스러운 그의 게임이지만 카탄이 세상에 나왔을 때에 보드게이머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아마도 독일의 보드게임이 급격하게 발전한 데에는 그의 카탄이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카탄 이전에도 여러 게임들을 디자인했으며, Wolfgang Kramer 볼프강 크라머와 더불어 독일 SDJ Spiel des Jahres 올해의 게임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유이한 디자이너입니다. (크라머 씨는 2년 연속 수상을 2번이나 했죠.) 토이버 씨가 그 2년 연속 수상에서 첫 번째 작품이 바로 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입니다. (심지어 토이버 씨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1990년에 DSP Deutscher Spiele Preis 독일 게임상까지 수상했습니다.)

이 게임을 가장 간략하게 설명하는 것은 "가위-바위-보"라고 비유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약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으나 실제로 보드게임긱에서도 이것의 메커니즘을 "Rock-Paper-Scissors"로 분류했습니다.


겉은 우아하지만 속은 새까만 귀족들

플레이어들은 골동품을 수집하는 귀족입니다. 이들은 경매장에 가서 경매품으로 나온 골동품을 구입하기도 하지만 때때로는 성에서 전시회를 열거나 또는 그곳에 도둑이나 탐정을 보내기도 합니다.

플레이어들은 뒷면에 "1"이 적힌 카드로 목적지를 정해서 동시에 공개합니다. 그 다음에 자신이 정한 목적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뒷면에 "2"가 적힌 카드로 어떤 행동을 할지 결정하고 마찬가지로 동시에 공개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Olga Shamirova

경매장을 선택한 플레이어들이 먼저 해결되는데요. 이곳에서는 수표와 도둑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매장에는 미리 공개되어 있는 2개의 골동품 더미가 있는데, 더 높은 금액의 수표를 제시한 플레이어가 그 수표를 버리고 그 골동품 중 1개를 가져갑니다. 반면에 도둑을 제시한 플레이어가 단 1명이라면 그가 방금 사용된 수표를 그의 손으로 훔쳐옵니다. 때때로 여러 명이 도둑을 제시할 수 있는데, 이때에는 제 발 저린 도둑들이 서로 어색하게 빈손으로 집으로 (플레이어의 손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나서 성을 선택한 플레이어들의 해결됩니다. 성에서는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3가지나 됩니다. 전시를 제시한 플레이어들은 서로 비공개로, 한 가지이거나 또는 서로 연속인 알파벳의 카드를 3장 이상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동시에 공개하는데, 가장 많은 카드를 조합한 플레이어 2명 (동점이라면 가장 오래된 골동품을 사용한 플레이어)가 각각 "현재 점수 트랙에서 가장 앞선 플레이어가 있는 칸에 적힌 첫 번째와 두 번째 숫자"만큼 이동시키게 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Chris Barnard


잡았다, 요 놈! 철컹철컹!

이 게임에서 가장 웃음을 자아내는 것은 도둑과 탐정입니다. 성에서 선택할 수 있는 나머지 두 옵션이 이 두 카드인데요. 도둑을 제시한 플레이어는 전시를 선택한 다른 플레이어들의 컬렉션에서 카드를 1장씩 훔쳐옵니다. 이때에는 사주한 귀족으로부터 사례금을 듬뿍 받았는지 여러 도둑들이 한 곳에서 만나더라도 연배에 따라 순서대로 도둑질을 합니다. 그냥 물러서지 않고요. 만약 탐정을 제시한 플레이어가 있다면 그 성에서 도둑질을 한 도둑들을 모두 감옥에 가둡니다. 여러 도둑이 잡히면 신참부터 들어가네요. 안타깝게도 도둑들이 물건을 이미 귀족들에게 넘긴 후여서 물건을 되찾지는 못 합니다. 탐정을 사용한 플레이어들은 점수 트랙에서의 자신의 순위만큼 이동시킵니다.

감옥에는 플레이어 수만큼의 감방이 있습니다. 각 감방에는 도둑 1명씩 가둘 수가 있고, 모든 감방에 도둑이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도둑이 들어온다면 가장 먼저 들어온 도둑이 출소하여 주인 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각 플레이어는 도둑을 2장씩 가지고 있는데, 자신의 도둑이 감방에 묶이면 어떤 카드를 낼지를 상대가 예측하기 쉬워집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Enson Liew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alea판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것은 10주년 기념판이라고 합니다. (1991년에 Avalon Hill 아발론 힐을 통해 영어판으로 처음 나왔습니다.) alea 게임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전략성이 묻어 나오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는 인상이 강하지만 초기 게임들은 운적인 요소가 꽤 작용하는 편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블러핑 요소까지 더해져서 운이 더 많이 작용했습니다. 게임의 테마가 골동품을 사랑한 죄밖에 없는, 괴짜스러운 귀족들의 취미 생활을 풍자적으로 그렸기 때문에 복잡하게 꼬여 있는 전략/전술의 진지함보다는 상황극을 하듯이 웃고 떠드는 직관적인 재미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게임의 제목도 "노블레스 오블리주"인 것을 보면 제 말이 맞는 것 같죠?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otiris Tsantilas
유명인사들의 물품으로 구성된 "E" 컬렉션


3주 후에는 alea 알레아 Big Box 라인업 게임들 중
The Traders of Genoa 제노바의 상인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Adel Verpflichtet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20/hoity-toity

alea
http://www.aleaspiel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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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12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배.배.배신이야, 배신!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Todd Redden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의 171번째부터 Co-operative Play 협동 진행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게임은 유령의 집을 탐험하는 사람들과 그 속에 숨은 배반자를 그린 Betrayal at House on the Hill 언덕 위 집에서의 배반입니다.


언.집.배를 제대로 unzip.배 합시다

흔히 한국의 보드게임 커뮤니티에서 이 게임을 "언덕 위 집의 배신자"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 게임의 제목에는 배신자라는 말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betrayal [비트레이얼]로 발음 되는 첫 글자는 "배반"이라는 행위를 나타내는 말이어서 traitor [트레이터] 배신자와 구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집에 오게 된 것은 우연일까, 필연일까? - Thriller

이 게임에는 총 6명의 탐험가가 등장을 합니다. 이들은 우연히 언덕 위에 있는 허름한 집에 방문하게 되는데, 게임을 할 때마다 집의 모양과 방들의 배치가 달라지며 진행할 시나리도 역시 달라집니다. 게임에는 총 50개의 시나리오가 있으며, 각 시나리오는 살아남으려는 탐험가 - 영웅들의 것과 죽이려는 탐험가 - 배반자의 것으로 나뉩니다. 즉, 두 개의 내용이 서로 비대칭으로 그리고 비밀리에 진행이 되며 서로의 승리 조건을 먼저 달성한 쪽이 승리하게 됩니다. 다른 협동 진행 게임들과 다르게, 처음부터 배반자가 정해진 채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며, 징조 카드를 뽑을 때마다 굴리는 "출몰" 굴림의 결과가 누가 배반자가 될지, 그리고 어떤 시나리오를 진행하게 될지를 가리키게 됩니다. 각 시나리오에서는 탐험가들 속에 있는 배반자 (때때로 배반자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는 그들의 일행을 이 유령의 집으로 이끌고 왔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시나리오에는 미라나 마녀, 늑대인간, 드라큘라 등 우리에게 익숙한 초자연적인 괴물들이 등장하여 배반자를 돕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eremy Kalgreen
탐험가 피규어와 괴물 토큰들


이동하거나 조사하거나 때리거나 - Beat It!

각 플레이어의 턴에는 여러 가지 행동들을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이미 탐험된 방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아직 탐험되지 않은 문 너머로 이동하면 새로운 방을 발견하게 되어서 그곳을 탐험해야 합니다. 탐험하면 대부분 그 방과 관련된 카드가 뽑혀서 해당 플레이어에게 물품을 제공하거나 사건을 일으키게 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eremy Kalgreen
물품 카드들

누군가가 "출몰" 굴림을 성공해서 출몰을 폭로했다면 그 다음부터 영웅들의 편과 배반자의 편으로 나뉘어서 진행이 됩니다. 이때부터는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공격은 육체적인 특성을 사용해서 공격할 수 있습니다. 육체적 공격은 기본적으로 힘 자체로 때리는 "완력"을 사용하는데, 공격자와 방어자 각각은 자신의 공격 특성이 가리키는 숫자만큼의 주사위를 굴려서 누가 더 높은 합을 얻었는지를 비교합니다. 더 높은 결과를 얻은 쪽이 상대에게 그 차이만큼의 육체적 피해를 주거나, 또는 "2" 이상의 차이가 났을 때에는 육체적 피해를 주는 것 대신에 상대의 물품을 빼앗는 것도 가능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eremy Kalgreen
0/1/2의 면만 있는 특별 주사위


힘을 합쳐라, 그렇지 않으면 죽는다 - Ghost

출몰이 폭로된 후에 게임은 후반전에 들어갑니다. 배반자의 왼쪽 플레이어부터 시계 방향으로 진행되며, 영웅들 모두가 턴을 가진 후에 배반자가 턴을 가지고 그 다음에 배반자가 거느린 괴물들이 턴을 가집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으나, 출몰이 폭로되기 전까지는 어느 누구도 죽지 않지만 이제부터는 정말 죽을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의 4가지 특성 중 어떤 것이라도 "해골" 기호까지 떨어지면 그 탐험가는 죽습니다. 시나리오에 따라, 죽은 탐험가가 배반자가 되거나 배반자의 부하가 되기도 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fred Tortonesi
인물 카드

영웅들은 같은 방에 있다면 서로 물품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 서로 적대적인 탐험가 또는 괴물은 서로의 이동을 방해하며, 같은 방에서 만나면 서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배반자가 된 탐험가는 그의 원래 정체를 드러냄으로써 새로운 능력을 얻게 되는데, 피해를 주는 방 효과나 카드 효과를 원한다면 무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Mystic Elevator 기묘한 승강기를 주사위 굴림 없이 원하는 층으로 이동시킬 수도 있습니다.

시나리오는 서로 비대칭이고, 승리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상대에게 누설하거나 들키게 되면 매우 불리해집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동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입단속을 잘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Mike Hulsebus
잘 휘기로 소문난 비비언 로페즈/조스트라 여사


2004년에 첫 선을 보인 언덕 위 집에서의 배반은 많은 플레이테스트에도 불구하고 서로 상충되는 규칙과 작은 미스프린트가 있었습니다. 2010년에 2판이 출시가 되었으나 이때에도 카드보드 재질에 문제가 있어서 쉽게 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퍼블리셔가 발빠른 대응을 해서 구매자들에게 대체 시트를 제공했으며, 2판 2쇄부터는 정상적인 카드보드 시트가 들어가 있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2판에는 일부 시나리오가 정정되었고, 새로운 카드 5장도 추가가 되었으며 괴물 토큰에도 그림이 들어가서 재미와 몰입감을 보강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Mike Hulsebus


2013년 10월에 미국 배우인 Will Wheaton 윌 위튼 씨는 유명인들을 초대해 보드게임을 함께 진행하는 보드게임 쇼, TableTop 테이블탑에서 이 게임을 소개했습니다. 영어로 소개되지만 호스트와 게스트들의 진행을 통해 어떤 분위기의 게임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3주 후에는 협동 진행 게임들 중
Pandemic 팬데믹을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Betrayal at House on the Hill @ boardgamegeek.com
http://www.boardgamegeek.com/boardgame/10547/betrayal-house-hill

Avalon Hill
http://www.avalonhill.com

Betrayal at House on the Hill @ TableTop
http://forums.geekandsundry.com/forums/discussion/4504/tabletop-betrayal-at-house-on-the-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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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랑 2015.04.05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칠전에 봤었던 포스팅이었는데 사라졌다가 리뉴얼되서 다시 올라왔군요.

  2. 물개 2015.05.21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언덕위 집의 배신자 시나리오 번역 혹 어떻게 되가고 있는지 질문드려도 될까요? :) 그리고 끝난후 배포의향 있으신지..ㅠㅠ!

  3. 려눅 2015.08.14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글화 수고하십니다 ㅜㅜ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4. 폐묘 2015.08.24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생각없이 언집배 자료 및 직구 알아보려고 검색했다가 얼떨결에 여기까지 들어오게되었네요.닉네임은 skeil님이 아니지만, 카테고리가 엄청 친숙해서......................................

    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