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면 돼? 얼마면 될까? 거주권!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Marc B.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VI의 269번째는 Rum & Pirates 럼과 해적들과 Notre Dame 노트르 담, In the Year of the Dragon 용의 해에에 이어서 alea Big Box 게임들 중 빠뜨렸던 Stefan Feld 슈테판 펠트 씨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네 번째는 중국에 온 포르투갈 상인들의 Macao 마카오입니다.
마카오의 역사
'마카오' 하면 한국에서 왠지 신문이나 뉴스의 문화 부문보다는 사건, 사고 부문에 더 많이 거론되는 곳이죠. 현재 마카오는 관광업으로 번성한 곳으로, 도박 산업으로 유명해져 있습니다. 카지노가 나오는 영화에 자주 등장하죠. 마카오 게임은 17세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니 마카오의 역사에 대해 잠깐 얘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카오는 중국의 영토였고, 현재도 중국의 영토입니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6세기에 명나라 때에 포르투갈은 관리에게 뇌물을 주고 마카오 체류를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조정도 지대를 받고 그들에게 거주권까지 주게 되었죠. 포르투갈 덕분인지, 마카오는 대중국 무역거점으로서 번성하였습니다. 그런데 1887년에 리스본 의정서와 1888년에 청-포르투갈 통상우호조약에 따라 마카오는 포르투갈령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약 100년 후인 1986년부터 마카오 반환에 대한 교섭이 시작되고 1987년에 1999년에 마카오를 중국에 반환하는 협정이 체결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은 탓에 현재 마카오 주민의 약 3%는 포르투갈인이고, 포르투갈어는 표준중국어와 더불어 마카오의 공용어라고 합니다.
마카오의 진행
마카오는 12번의 라운드 동안 진행됩니다. 각 라운드에서 다음의 단계들을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게임 보드의 양 끝에는 24장의 영업소 카드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라운드의 시작 시에 현재 라운드에 해당하는 영업소 카드 2장을 가져와서 게임 보드의 옆에 놓습니다. 그리고 카드 더미에서 4장을 뽑아서 방금 가져온 영업소 카드들 옆에 놓습니다. 그리고 나서 명나라 조정에 바칠 공물 가치를 계산합니다. 이것은 이번 라운드에 사용될 카드 6장에 적힌 숫자들의 합입니다. 노란색 숫자들의 합은 금화이고, 갈색 숫자들의 합은 명성 점수입니다. 즉, 얼마의 금화를 바치면 얼마만큼의 점수를 얻는가를 말하는 것이죠. 그 다음에 시작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턴 순서대로, 각 플레이어는 이번 라운드의 카드들 중 1장을 가져와서 자신의 타블로에 놓아야 합니다.
주사위와 행동 큐브
카드 단계가 끝나면 시작 플레이어가 주사위 6개를 전부 굴립니다. 그 다음에 시작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턴 순서대로, 각 플레이어는 6개 주사위 중 2개를 선택합니다. 이때에 선택한 주사위들을 실제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고, 단지 선택만 합니다. 그리고 선택된 주사위와 같은 색깔의 행동 큐브들을 그 주사위의 눈금만큼 여러 개 가져와서 자신의 풍배도의 그 주사위 눈금의 칸에 놓습니다. 말이 어렵게 들릴 수 있는데요. 매우 간단합니다. '2' 가 나온 빨간색 주사위를 선택하면 빨간색 큐브 2개를 풍배도 '2'의 칸에 놓는다는 겁니다. 2가지 색깔의 행동 큐브를 놓은 플레이어는 자신의 풍배도를 시계 방향으로 1칸 돌립니다.
다양한 행동들
주사위 단계가 끝나면 시작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턴 순서대로, 각 플레이어는 여러 행동을 할 턴을 가집니다. 가능한 행동은 총 7종류인데, 행동을 하려면 자신의 풍배도의 '↓'가 가리키는 칸의 행동 큐브를 소비해야 합니다:
플레이어의 타블로에 있는 카드들은 비활성화 상태입니다. 이것들을 사용하려면 그보다 먼저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각 카드에는 그것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비용이 적혀 있습니다. 그 비용은 현재 라운드에 사용가능한 행동 큐브들입니다. 그 비용을 한 번에 완전하게 지불하면 그 카드는 타블로에서 플레이 공간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활성화된 카드는 이제부터 사용가능하며, 카드에 사용 시기와 횟수에 대한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게임 보드의 오른편에는 마카오 도시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 도시는 여러 지구로 나뉘어 있으며, 각 지구에는 상품이 올려져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도시 지구를 점유하기 위해서 그 지구에 적힌 현재 라운드에 사용가능한 행동 큐브들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것을 한 번에 지불하면 그 지구에 있는 상품을 획득하면서 그 지구에 자신의 소유권 마커를 놓습니다.
마카오와 바다 사이에는 성벽이 있습니다. 이 성벽은 턴 순서 트랙 역할을 하죠. 플레이어는 이 트랙에서 자신의 마커를 전진시키기 위해서 현재 라운드에 사용가능한 행동 큐브들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한 칸을 가려면 1개, 추가로 1칸을 더 가려고 할 때마다 2개씩 더 지불하면 됩니다.
또한 바다에서 자신의 배를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배를 움직일 때에는 한 칸을 가려고 할 때마다 1개씩 지불합니다.
라운드의 시작 시에 결정된 금화와 명성 점수의 교환 비율에 맞게 금화를 지불하면 점수를 얻습니다. (다른 행동들과 다르게, 도시 지구와 명성 획득은 턴마다 최대 1번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패스를 선언하면 다음 순서의 플레이어에게 턴이 넘어가고, 모든 플레이어가 패스를 했다면 이번 라운드는 종료됩니다.
마카오는 펠트 씨의 수작들 중 하나입니다. 마카오 역사가 잘 반영되어 있고, 운과 전략이 잘 섞여 있습니다. 주사위 운을 극복하려면 카드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카드는 게임의 규칙을 수정하여 조금 더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게끔 합니다. 물론 공짜는 아닙니다. 행동 큐브들을 소비해서 그 카드들을 활성화해야 하는데요. 이 게임에서 모든 행동은 현재 라운드 동안에 사용할 수 있는 행동 큐브로 제한합니다. 따라서 행동 큐브를 가져오기 위해 주사위들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있는 것 같네요.)
이 게임에 있는 풍배도는 정말 놀라운 시스템입니다. 당장 필요한 것을 선택하면 행동 수가 줄어들고, 나중에 필요한 것을 선택하면 행동 수가 늘어납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플레이를 한다면 몇 행동 못 하고 게임이 끝나 버립니다. 그러면 몇 턴 쉬고 나중에 행동을 몰아서 하면 되는 거 아닐까요? 펠트 씨는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페널티를 넣어 두었습니다. 현재 라운드에 사용가능한 행동 큐브가 하나도 없다면 -3점입니다. 이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벌점이죠. (필요에 의해 한두 번 정도는 벌점을 받아도 괜찮습니다.)
마카오에는 카드가 상당히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라운드마다 제공되는 총 24장의 영업소 카드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건물 카드가 있죠. 카드가 다양하다는 것은 리플레이성을 높이고 카드 콤보에 의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라운드마다 카드 1장을 강제로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타블로에 카드가 늘어갑니다. 하지만 타블로에 비활성화된 카드들을 위한 공간은 5개뿐입니다. 공간이 부족하다면 새로 들어올 카드까지 포함하여 6개의 카드 중 1장을 버리고 -3점을 받습니다. 숙제를 계속 미루기만 하는 플레이어에게는 고통뿐인 겁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남는 행동 큐브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또는 좀 더 큰 그림을 그리는 플레이어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줄 수도 있습니다. 플레이어 행동들 중 성벽과 선박은 행동 큐브의 색깔을 특정하지 않습니다. 네, 아무 색깔의 조합으로 낼 수 있다는 얘기죠. 잉여 자원으로 추가 점수를 벌거나 턴 순서를 앞으로 끌어당길 수 있습니다. 성벽에서 앞으로 갈수록 턴이 먼저 옵니다. 턴이 빠르다는 것은 남들보다 먼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카드를 골라오든 도시 지구에서 선점하든 선박을 이동시키든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됩니다. 도시 지구를 점유할 때에 가져온 상품들은 선박이 외국 도시에 도달할 때에 추가 점수를 줍니다. 외국 도시들은 저마다 원하는 중국 상품이 있습니다. 선박을 이동시킬 때에 가져올 상품을 미리 계산해서 배의 이동 경로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마카오는 주사위 운의 영향을 낮추려는 펠트 씨의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나중에 이것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서 The Castles of Burgundy 버건디의 성들과 Bora Bora 보라 보라가 세상에 나오게 되죠. 최근에 버건디의 성들은 알레아의 상징과도 같았던 Puerto Rico 푸에르토 리코를 밟고 올라섰습니다. 푸에르토 리코로 화려한 꽃을 피웠던 알레아가 슈테판 펠트 씨에 의해 한 번 더 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카오의 역사
'마카오' 하면 한국에서 왠지 신문이나 뉴스의 문화 부문보다는 사건, 사고 부문에 더 많이 거론되는 곳이죠. 현재 마카오는 관광업으로 번성한 곳으로, 도박 산업으로 유명해져 있습니다. 카지노가 나오는 영화에 자주 등장하죠. 마카오 게임은 17세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니 마카오의 역사에 대해 잠깐 얘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카오는 중국의 영토였고, 현재도 중국의 영토입니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6세기에 명나라 때에 포르투갈은 관리에게 뇌물을 주고 마카오 체류를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조정도 지대를 받고 그들에게 거주권까지 주게 되었죠. 포르투갈 덕분인지, 마카오는 대중국 무역거점으로서 번성하였습니다. 그런데 1887년에 리스본 의정서와 1888년에 청-포르투갈 통상우호조약에 따라 마카오는 포르투갈령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약 100년 후인 1986년부터 마카오 반환에 대한 교섭이 시작되고 1987년에 1999년에 마카오를 중국에 반환하는 협정이 체결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은 탓에 현재 마카오 주민의 약 3%는 포르투갈인이고, 포르투갈어는 표준중국어와 더불어 마카오의 공용어라고 합니다.
마카오의 진행
마카오는 12번의 라운드 동안 진행됩니다. 각 라운드에서 다음의 단계들을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 카드
- 주사위
- 행동
게임 보드의 양 끝에는 24장의 영업소 카드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라운드의 시작 시에 현재 라운드에 해당하는 영업소 카드 2장을 가져와서 게임 보드의 옆에 놓습니다. 그리고 카드 더미에서 4장을 뽑아서 방금 가져온 영업소 카드들 옆에 놓습니다. 그리고 나서 명나라 조정에 바칠 공물 가치를 계산합니다. 이것은 이번 라운드에 사용될 카드 6장에 적힌 숫자들의 합입니다. 노란색 숫자들의 합은 금화이고, 갈색 숫자들의 합은 명성 점수입니다. 즉, 얼마의 금화를 바치면 얼마만큼의 점수를 얻는가를 말하는 것이죠. 그 다음에 시작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턴 순서대로, 각 플레이어는 이번 라운드의 카드들 중 1장을 가져와서 자신의 타블로에 놓아야 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GeekInsight
주사위와 행동 큐브
카드 단계가 끝나면 시작 플레이어가 주사위 6개를 전부 굴립니다. 그 다음에 시작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턴 순서대로, 각 플레이어는 6개 주사위 중 2개를 선택합니다. 이때에 선택한 주사위들을 실제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고, 단지 선택만 합니다. 그리고 선택된 주사위와 같은 색깔의 행동 큐브들을 그 주사위의 눈금만큼 여러 개 가져와서 자신의 풍배도의 그 주사위 눈금의 칸에 놓습니다. 말이 어렵게 들릴 수 있는데요. 매우 간단합니다. '2' 가 나온 빨간색 주사위를 선택하면 빨간색 큐브 2개를 풍배도 '2'의 칸에 놓는다는 겁니다. 2가지 색깔의 행동 큐브를 놓은 플레이어는 자신의 풍배도를 시계 방향으로 1칸 돌립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Tony Bosca
다양한 행동들
주사위 단계가 끝나면 시작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턴 순서대로, 각 플레이어는 여러 행동을 할 턴을 가집니다. 가능한 행동은 총 7종류인데, 행동을 하려면 자신의 풍배도의 '↓'가 가리키는 칸의 행동 큐브를 소비해야 합니다:
- 카드 활성화
- 도시 지구
- 성벽
- 선박
- 명성 획득
- 카드 사용
- 패스
플레이어의 타블로에 있는 카드들은 비활성화 상태입니다. 이것들을 사용하려면 그보다 먼저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각 카드에는 그것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비용이 적혀 있습니다. 그 비용은 현재 라운드에 사용가능한 행동 큐브들입니다. 그 비용을 한 번에 완전하게 지불하면 그 카드는 타블로에서 플레이 공간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활성화된 카드는 이제부터 사용가능하며, 카드에 사용 시기와 횟수에 대한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Antony Hemme
게임 보드의 오른편에는 마카오 도시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 도시는 여러 지구로 나뉘어 있으며, 각 지구에는 상품이 올려져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도시 지구를 점유하기 위해서 그 지구에 적힌 현재 라운드에 사용가능한 행동 큐브들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것을 한 번에 지불하면 그 지구에 있는 상품을 획득하면서 그 지구에 자신의 소유권 마커를 놓습니다.
마카오와 바다 사이에는 성벽이 있습니다. 이 성벽은 턴 순서 트랙 역할을 하죠. 플레이어는 이 트랙에서 자신의 마커를 전진시키기 위해서 현재 라운드에 사용가능한 행동 큐브들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한 칸을 가려면 1개, 추가로 1칸을 더 가려고 할 때마다 2개씩 더 지불하면 됩니다.
또한 바다에서 자신의 배를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배를 움직일 때에는 한 칸을 가려고 할 때마다 1개씩 지불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Carsten ◄► Wesel
라운드의 시작 시에 결정된 금화와 명성 점수의 교환 비율에 맞게 금화를 지불하면 점수를 얻습니다. (다른 행동들과 다르게, 도시 지구와 명성 획득은 턴마다 최대 1번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패스를 선언하면 다음 순서의 플레이어에게 턴이 넘어가고, 모든 플레이어가 패스를 했다면 이번 라운드는 종료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outer Debisschop
마카오는 펠트 씨의 수작들 중 하나입니다. 마카오 역사가 잘 반영되어 있고, 운과 전략이 잘 섞여 있습니다. 주사위 운을 극복하려면 카드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카드는 게임의 규칙을 수정하여 조금 더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게끔 합니다. 물론 공짜는 아닙니다. 행동 큐브들을 소비해서 그 카드들을 활성화해야 하는데요. 이 게임에서 모든 행동은 현재 라운드 동안에 사용할 수 있는 행동 큐브로 제한합니다. 따라서 행동 큐브를 가져오기 위해 주사위들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있는 것 같네요.)
이 게임에 있는 풍배도는 정말 놀라운 시스템입니다. 당장 필요한 것을 선택하면 행동 수가 줄어들고, 나중에 필요한 것을 선택하면 행동 수가 늘어납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플레이를 한다면 몇 행동 못 하고 게임이 끝나 버립니다. 그러면 몇 턴 쉬고 나중에 행동을 몰아서 하면 되는 거 아닐까요? 펠트 씨는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페널티를 넣어 두었습니다. 현재 라운드에 사용가능한 행동 큐브가 하나도 없다면 -3점입니다. 이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벌점이죠. (필요에 의해 한두 번 정도는 벌점을 받아도 괜찮습니다.)
마카오에는 카드가 상당히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라운드마다 제공되는 총 24장의 영업소 카드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건물 카드가 있죠. 카드가 다양하다는 것은 리플레이성을 높이고 카드 콤보에 의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라운드마다 카드 1장을 강제로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타블로에 카드가 늘어갑니다. 하지만 타블로에 비활성화된 카드들을 위한 공간은 5개뿐입니다. 공간이 부족하다면 새로 들어올 카드까지 포함하여 6개의 카드 중 1장을 버리고 -3점을 받습니다. 숙제를 계속 미루기만 하는 플레이어에게는 고통뿐인 겁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남는 행동 큐브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또는 좀 더 큰 그림을 그리는 플레이어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줄 수도 있습니다. 플레이어 행동들 중 성벽과 선박은 행동 큐브의 색깔을 특정하지 않습니다. 네, 아무 색깔의 조합으로 낼 수 있다는 얘기죠. 잉여 자원으로 추가 점수를 벌거나 턴 순서를 앞으로 끌어당길 수 있습니다. 성벽에서 앞으로 갈수록 턴이 먼저 옵니다. 턴이 빠르다는 것은 남들보다 먼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카드를 골라오든 도시 지구에서 선점하든 선박을 이동시키든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됩니다. 도시 지구를 점유할 때에 가져온 상품들은 선박이 외국 도시에 도달할 때에 추가 점수를 줍니다. 외국 도시들은 저마다 원하는 중국 상품이 있습니다. 선박을 이동시킬 때에 가져올 상품을 미리 계산해서 배의 이동 경로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Antony Hemme
마카오는 주사위 운의 영향을 낮추려는 펠트 씨의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나중에 이것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서 The Castles of Burgundy 버건디의 성들과 Bora Bora 보라 보라가 세상에 나오게 되죠. 최근에 버건디의 성들은 알레아의 상징과도 같았던 Puerto Rico 푸에르토 리코를 밟고 올라섰습니다. 푸에르토 리코로 화려한 꽃을 피웠던 알레아가 슈테판 펠트 씨에 의해 한 번 더 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imon "that sci-fi guy"
참고 사이트:
Macao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55670/macao
alea
http://www.aleaspiele.de
Rio Grande Games
http://www.riograndegames.com
알레아 빅 박스 게임 목록
- Ra 라
- Chinatown 차이나타운
- Taj Mahal 타지 마할
- The Princes of Florence 피렌체의 제후들
- Adel Verpflichtet 노블레스 오블리주
- The Traders of Genoa 제노바의 상인들
- Puerto Rico 푸에르토 리코
- Mammoth Hunters 매머드 헌터즈
- Fifth Avenue 5번가
- Rum & Pirates 럼과 해적들
- Notre Dame 노트르 담
- In the Year of the Dragon 용의 해에
- Macao 마카오
- The Castles of Burgundy 버건디의 성들
- Bora Bora 보라 보라
- Puerto Rico: Limited Anniversary Edition 푸에르토 리코: 한정 기념판
- Broom Service 브룸 서비스
- Carpe Diem 카르페 디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