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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7



3주 후에는 체코 게임즈 에디션의 새로운 게임들 중
Trapwords 트랩워즈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Adrenaline: Team Play DLC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33233/adrenaline-team-play-dlc

Czech Games Edition
http://www.czech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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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7의 302번째부터 Trick-taking 트릭-테이킹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카드 게임의 명가, Amigo 아미고에서는 Wizard 위저드를 중심으로 트릭-테이킹 게임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이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Wizard Extreme 위저드 익스트림, HeartSwitch 하트스위치라는 제목으로 발매되었다가 위저드 셰계관에 편입된 Witches 위치스, (제가 소개하지 않은) 어린이용으로 재구현한 Wizard Junior 위저드 주니어가 있습니다. 이에 이어서 2017년에 또 하나의 트릭-테이킹 게임이 나왔으니, 그 이름은 Druids 드루이즈입니다.

드루이드는 켈트 다신교의 사제입니다. 그들의 지식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금지되어 있어 동시대의 다른 민족의 기록을 통해서만 추측해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RPG의 시조인 Dungeons & Dragons 던전스 앤 드래곤즈 때문에 미디어에서 드루이드의 이미지가 현재처럼 굳어졌습니다. 비디오 게임인 디아블로에서 본 드루이드를 떠올리면 될 것 같네요.

이 게임에서는 아틀란티스에서 켈티스에 보내진 다섯 드루이드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들은 각각 치유술, 명상, 변신술, 천문학, 순수미술을 전파하는데요. 이 다섯 가지 분야가 이 게임에서의 수트를 나타냅니다. 플레이어들은 드루이드들에게서 지혜를 배움과 동시에 다섯 분야 모두를 지배하려는 유혹을 떨쳐내야 합니다.


65장 그리고 다섯 수트

위저드와 위치스에서처럼, 드루이즈에서도 60장의 플레잉 카드를 사용합니다. 큰 차이라면 수트가 5종으로 늘면서 수트별 카드 수가 12장으로 줄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추가 카드 5장이 있는데요. 이것들은 특별한 효과를 가집니다. (특별 카드는 뒤에서 설명하겠습니다.)

게임 진행은 일반 트릭-테이킹과 같지만 여기에서는 트럼프 수트가 없습니다. 리드 수트를 따라가면서 가장 높은 숫자의 리드 수트 카드가 그 트릭을 따는 겁니다. 이것밖에 없다면 게임이 좀 이상해질 텐데요. 점수계산 체계를 알고 나면 트릭을 따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위에서 설명했 듯이 이 게임에는 수트가 5종입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이 딴 카드들을 자신의 앞에 수트별로 진열해야 합니다. 즉, 각 플레이어 앞에 5개의 더미가 만들어진다는 얘깁니다. 하나의 트릭에 같은 수트의 카드가 여러 장 있을 수 있겠죠? 그럴 때에는 낮은 숫자를 맨 위에 놓습니다. 왜 이렇게 하나고요? 라운드가 종료되면 자신의 더미에서 맨 위에 보이는 숫자들의 합이 자신의 총점이 되기 때문이죠. 잠깐! 여기서 해석을 잘 해야 하는데요. 트릭을 딸 때마다 그 트릭에 있던 카드들이 더미의 맨 위에 놓이는 것입니다. 해석을 잘못해서 “1”을 따게 되면 끝날 때까지 그 “1”이 가장 위에 놓인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그건 아닙니다!

그런데 위에서 플레이어들이 다섯 분야를 모두 지배하려는 유혹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건 뭘까요?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딴 카드들을 수트별로 따로 쌓는데요. 5가지 색깔을 모두 모으게 되면 그 플레이어는 그 라운드에서 패배하고 -3점을 받습니다. 라운드가 도중에 끝나는 건데요. 나머지 플레이어들만 자신의 더미의 맨 위 카드들의 총합만큼의 점수를 받습니다. 트럼프 수트가 없기 때문에 핸드 관리를 잘못하면 트릭을 한동안 계속 따게 되는데요. 그러면 라운드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트릭을 먹긴 먹되 때가 되면 남이 따도록 만들어야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 중에 5장의 특별 카드

이 게임에 들어 있는 나무 그림 카드는 시작 플레이어 카드입니다. 카드를 나눠줄 때에 그걸 받는 사람이 시작 플레이어가 되는 건데요. (저는 하우스 룰로 각 플레이어가 시작 플레이어를 한 번씩 맡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가이아” 카드는 시작 플레이어가 반드시 첫 트릭에 내야 하고, 그걸 낼 때에 수트 한 종류를 부르면서 리드합니다.

그리고 황금낫 2장과 겨우살이 2장도 들어 있죠. 이건 위저드에서 광대처럼 사용됩니다. 그걸 내면 트릭을 못 따는 거죠. 그런데 황금낫은 효과가 하나 더 있습니다. 황금낫을 딴 플레이어는 수트 카드를 더미에 놓은 후에 가장 높은 숫자를 보이는 수트 더미 하나를 통째로 버려야 합니다. 낮은 숫자 카드로도 남에게 엿을 먹일 수 있지만 언제든지 낼 수 있는 황금낫 2장이 더 강한 무기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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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이즈는 4인 게임과 5인 게임의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4인 게임에서, 카드가 9장이 빠지기 때문에 카드 카운팅이 다 안 되고 한 플레이어가 색깔 5종을 다 모을 확률이 조금 더 높아서 긴장감이 더 큽니다. 위저드처럼 진지하게 하고 싶다면 다섯 명을 꽉 채워서 하는 걸 추천합니다. 어쨌거나 드루이즈에서의 점수계산 체계 특성 때문에 점수가 과하게 쏠리는 경우가 종종 나오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시길 바랍니다.


3주 후에는 Trick-taking 트릭-테이킹 게임들 중
The Fox in the Forest 숲 속의 여우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Druids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32417/druids

AMIGO Spiel + Freizeit GmbH
http://www.amigo-spiel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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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식
  • 7 Wonders: Duel - Pantheon 7 원더즈: 듀얼 - 판테온이 2016년 10월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 자료
7 Wonders 7 원더즈의 퍼블리셔인, Repos Production의 요청으로, 원본 룰북의 레이아웃과 일러스트레이션, 아이콘 등을 사용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7 원더즈: 리더즈

규칙서

7 Wonders Leaders Korean Rules v0_97.pdf



7 원더즈: 시티즈

규칙서

7 Wonders Cities Korean Rules v0_91.pdf



7 원더즈: 원더 팩

규칙서

7 Wonders Wonder Pack Korean Rules v0_90.pdf



7 원더즈: 바벨

규칙서

7 Wonders Babel Korean Rules v0_90.pdf



7 원더즈: 아르마다


7 원더즈 듀얼

규칙서

7 Wonders Duel Korean Rules v0_90.pdf



7 원더즈 듀얼: 판테온

규칙서


>> 동영상


>>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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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7



3주 후에는 브루노의 게임들 중
Fist of Dragonstones 피스트 오브 드래곤스톤즈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Citadels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478/citadels

Hans im Gluck
http://www.hans-im-glueck.de

Fantasy Flight Games
http://www.fantasyflight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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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식
  • War of the Ring (Second Edition) 반지의 전쟁 (2판)의 세 번째 확장의 제목 (Kings of Middle-earth 가운데-땅의 왕들)이 발표되었습니다.


>> 자료
아래 문서들에 대한 번역과 서식 및 이미지 사용은 War of the Ring (Second Edition) 퍼블리셔인, Ares Games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원 서식과 이미지에 대한 모든 권리는 관련 퍼블리셔에 있고, 허락없이 수정 및 배포를 금합니다.

다섯 군대의 전투 - 파생 게임

규칙서 (곧 개정 작업 들어감)

The Battle of Five Armies Korean Rules v0_98.pdf


참조 카드 (테스트 버전)

BoFA Reference Cards Korean v0_94.pdf


숙명 및 기동 카드 (테스트 버전)

BoFA Fate and Maneuver Cards Korean v0_92.pdf


사건 카드 (테스트 버전)

BoFA Event Cards Korean v0_92.pdf


자유민족 설화 카드 (테스트 버전)

BoFA FP Story Cards Korean v0_94.pdf


암흑군단 설화 카드 (테스트 버전)

BoFA SP Story Cards Korean v0_94.pdf



반지의 전쟁 (2판) - 기본

규칙서 (용량 축소)

WotR Rules Korean v1_12 (reduced).pdf


자유민족 인물 카드

WotR FP Character Cards Korean v2_20.pdf


자유민족 인물 사건 카드

WotR FP Character Event Cards Korean v2_31.pdf


자유민족 전략 사건 카드

WotR FP Strategy Event Cards Korean v2_30.pdf


암흑군단 인물 카드

WotR SP Character Cards Korean v2_21.pdf


암흑군단 인물 사건 카드

WotR SP Character Event Cards Korean v2_33.pdf


암흑군단 전략 사건 카드

WotR SP Strategy Event Cards Korean v2_30.pdf



플레이어 도움말과 행동 주사위 참조표

WotR Player Aid & Action Dice Reference Chart Korean v2_03.pdf


원정대 진행과 반지를 위한 추적 & 군대와 전투 커스텀 참조표

WotR Custom Reference Charts Korean v3_02.pdf



반지의 전쟁: 가운데-땅의 귀인들 - 1번째 확장

규칙서 (용량 축소)

LoME Rules Korean v1_10 (reduced).pdf


인물 및 사건 카드와 나무수염 프로모 카드

LoME Character and Event Cards Korean v2_12.pdf



반지의 전쟁: 가운데-땅의 전사들 - 2번째 확장

규칙서 (초벌 번역 완료, 개정 중에 번역이 다소 바뀔 수 있음)

WoME Rules Korean v0_85.pdf


분파 참조 카드

WoME Faction Reference Cards Korean v1_00.pdf


자유민족 사건 카드와 전투 요청 카드

WoME FP Event and Call to Battle Cards Korean v1_01.pdf


암흑군단 사건와 전투 요청 카드 & 프로모 카드

WoME SP Event, Call to Battle and Promo Cards Korean v1_01.pdf



분파, 행동, 소지자와 하급 부하 주사위 참조표

WoME Faction, Action, Keeper and Lesser Minion Dice Reference Ch



업데이트 안내

암흑군단 인물 사건 카드 (2016/05/20)
  • 깊은 물 속에서 나온 잔혹한 놈에서, (줄일 추적 피해가 있고 원정대에 동료가 있다면)을 (추적 피해가 있고 원정대에 동료가 있다면)으로 변경
  • 나즈굴이 습격한다!에서, (마치 자유민족 플레이어가 원정대를 이동시킨 것처럼)을 (마치 자유민족 플레이어가 원정대를 진행시킨 것처럼)으로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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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맨 님과 드렁큰히로 님 그리고 저 세 명이 모여 만든, 반지의 전쟁 규칙 동영상 링크


>> 전략
아래 번역 연재에 대한 번역과 게시, 이미지 사용은 War of the Ring (Second Edition) 퍼블리셔인, Ares Games와 원작자인 Kristofer Bengtsson 씨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원 서식과 이미지에 대한 모든 권리는 관련 작가와 퍼블리셔에 있고, 허락없이 수정 및 배포를 금합니다.

반지의 전쟁 전략 101

(1) 전쟁의 무대들
(2) 동료들
(3) 암흑군단의 하인들
(4) 원정대의 원정
(5) 반지를 위한 추적
(6) 서부 방어하기
(7) 가운데-땅에 드리운 그림자들
(8) 모르도르로
(9) 공격적인 자유민족
(10) 암흑군단 사건들
(11) 자유민족 사건들


가운데-땅의 귀인들 전략 101

(1) 엘프의 왕들을 위한 세 반지
(2) 부하들과 하급 부하들
(3) 리븐델의 회의


가운데-땅의 전사들 전략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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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히어로즈

규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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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e Nostrum: Empires 마레 노스트룸: 제국들이 2016년 6월에 발매되었습니다.


>> 자료
아래 문서들에 대한 번역과 서식 및 이미지 사용은 Mare Nostrum: Empires 퍼블리셔인, Academy Games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원 서식과 이미지에 대한 모든 권리는 관련 퍼블리셔에 있고, 허락없이 수정 및 배포를 금합니다.

마레 노스트룸: 제국들

규칙서

MNE Rules Korean v1_01.pdf



마레 노스트룸: 제국들 - 아틀라스 확장

규칙서

MNE Atlas Expansion Rules Korean v1_0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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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novation Deluxe 이노베이션 딜럭스가 2017년 7월에 출시되었습니다.
  • Innovation: Cities of Destiny 이노베이션: 운명적인 도시들 확장이 출시되었습니다.
  • Innovation: Artifacts of History 이노베이션: 역사적인 유물들 확장이 출시되었습니다.


>> 자료

이노베이션 딜럭스

규칙서 작업 중


시대 카드와 특별 업적 기본판 + 에코 확장 완료

Innovation Deluxe Cards v0_40.pdf


패치 적용: 1시대 Flute 플루트, 6시대 Shrapnel 유산탄, 7시대 Jeans 청바지, 9시대 Email 전자우편 특성 아이콘 미스프린팅, 6시대 Bifocals 이중초점안경 도그마 효과 에러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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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 자료 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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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펄스

규칙서

행동 카드

Impulse Base Card Translation v0_9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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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게임 주인공은 나야 나!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VI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이번 300번째 리뷰에서 소개할 게임은 문명 게임의 끝판왕인 Through the Ages: A New Story of Civilization 쓰루 디 에이지스: 문명의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디자이너, 크바틸 씨에 대해

보드 게임을 여럿 해 보신 분이라면 Vlaada Chvátil 블라다 크바틸 씨를 들어보셨을지도 모릅니다. 잘 모르겠다고요? 그러면 그가 만든 게임들을 나열해 볼까요? Galaxy Trucker 갤럭시 트러커, Space Alert 스페이스 얼럿, Dungeon Lords 던전 로즈, Dungeon Petz 던전 페츠, Tash-Kalar: Arena of Legends 타쉬-칼라르: 전설들의 경기장? 그럼 그에게 SDJ Spiel des Jahres 올해의 게임상을 안겨 준 Codenames 코드네임즈는요? 이 서로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게임들을 크바틸 씨 한 사람이 만들어냈습니다. 그의 재능을 저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의 게이머들이 높이 사는 것이죠.

크바틸 씨는 건조할 수 있는 유로 게임에 그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얹어서 재미있는 게임으로 재창조했는데요. 그러한 게임들의 규칙서 또한 독특합니다. 규칙서에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가 등장해서 독자와 대화하 듯 세계관과 규칙을 유머 있게 설명해 주죠. 하지만 그로 인해 텍스트의 양이 엄청 많아져서 룰북 읽는 걸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을 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를 게이머들의 머리 속에 각인시킨 작품은 누가 뭐래도 건조한 Through the Ages: A Story of Civilization 쓰루 디 에이지스: 문명의 이야기일 것입니다. 이것은 PC 게임계의 명작들 중 하나인 Sid Meier's Civilization 시드 마이어의 문명에서 영감을 받아 크바틸 씨에 의해 보드 게임으로 재창조된 것입니다. 상당한 난이도가 있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죠. 2006년에 나온 쓰루 디 에이지스는 10주년을 앞두고 9년만에 개정판을 냈는데요. 그게 오늘 소개할 쓰루 디 에이지스: 문명의 새로운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턴 기반 진행

제가 주간 게임 리뷰 시즌 III의 마지막에 Nations 네이션즈를 소개했습니다. 각 시즌의 마지막에서 제가 생각한 큼지막한 게임을 리뷰해 오고 있는데요. (쓰루 디 에이지스 팬들은 급이 다르다며 싫어하겠지만) 쓰루 디 에이지스는 네이션즈와 비교대상이라고 제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같은 문명 테마 게임이지만 서로 다른 점이 많거든요. 제 게임 리뷰에서 네이션즈를 먼저 소개했으니 쓰루 디 에이지스는 그것과 어떤 면이 다른지 차근차근 설명해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쓰루 디 에이지스는 턴 단위로 진행되고 그 안에 단계들이 나눠져 있습니다. 시작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돌며, 한 번 정해진 턴 순서는 게임이 끝날 때까지 바뀌지 않습니다. 플레이어의 턴은 다음의 단계들로 구성됩니다:
  1. 턴-시작 시퀀스
  2. 정치 단계
  3. 행동 단계
  4. 턴-종료 시퀀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akub Niedźwiedź


행동 전에 처리할 정치 행위들

네이션즈에서 행동 이외의 것들은 행동 단계 다음에 있는 해결 단계에서 해결합니다만 쓰루 디 에이지스에서는 행동 전에 합니다. 전에 하든 후에 하든 첫 번째 턴이 지나면 지나면 어차피 같아지는 거 아닌가 생각하실 텐데요. 다릅니다. 왜냐하면 플레이어의 턴마다 정치 단계가 있으니까요.

정치 단계에서 현재 턴을 가진 플레이어는 가능한 6가지 행위 중 최대 1개만 할 수 있습니다:
  1. 이벤트 준비
  2. 침략 사용
  3. 전쟁 선포
  4. 조약 제안
  5. 조약 파기
  6. 게임 포기

초록색 배경의 카드들 (이벤트나 식민지)는 미래 이벤트 더미에 뒤집어 놓을 수 있습니다. 이때에 현재 시대만큼의 문화 점수를 얻으면서 현재 이벤트 더미의 맨 위 카드가 공개되어 해결됩니다. 이벤트는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문명에게 이익이나 손해를 끼칩니다. 십자군 원정이나 흑사병 창궐, 냉전 등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건이 나오기도 합니다. 식민지는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군사력으로 입찰해서 낙찰받은 플레이어가 군사력을 낮추며 그 식민지의 혜택을 가져갑니다.

침략과 전쟁은 상대 문명에게 사용하는데요. 침략은 상대가 즉시 방어하지만 전쟁은 한 라운드 후에 해결되어서 상대 문명에게 대처할 시간을 줍니다. 조약도 상대 문명에게 사용하는 것은 같지만 조건에 따라 서로에게 이득을 주는 제안이 되기도 합니다. 누군가와 직접적으로 싸우거나 손을 잡는다는 것 또한 네이션즈와 다른 부분입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ohannes Stål


행동 포인트에 의한 다양한 행동 조합

네이션즈의 행동 단계에서 플레이어들은 단 한 행동만 하고 턴을 넘기지만 쓰루 디 에이지스에서는 자신의 정부 형태에 지시된 만큼의 행동 포인트를 사용하여 여러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13장의 카드가 진열되는 카드 줄에는 칸마다 행동 포인트 비용이 있어서 해당하는 칸에서 카드를 가져올 때에 행동 포인트를 지불해야 합니다. 턴의 시작 시마다 카드 줄의 왼쪽을 향해 카드들이 이동하기 때문에 잘 기다리면 같은 카드를 더 싸게 가져올 수 있지만 잘못하면 그 카드가 상대에게 끊기거나, 또는 쓸려나가서 게임에서 제거되기도 합니다. 분위기를 잘 읽어서 필요한 카드를 손으로 가져와야 하겠습니다만 핸드 제한도 있어서 핸드가 막히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불가사의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들은 핸드로 갔다가 행동 포인트를 써서 내려와야 합니다. 카드 종류로는 문명마다 1장만 놓아야 하는 지도자, 완성된 불가사의가 있으면 가져오는 비용이 비싸지는 불가사의, 식량/자원을 생산하는 농장/광산, 과학이나 행복을 지원하는 도시 건물, 군사력과 전술에 영향을 주는 군사 부대, 전체적인 운영을 담당하는 정부 기술 등이 있습니다. 놓을 수 있는 카드 개수가 정해져 있는 네이션즈와는 달리, 쓰루 디 데이지스는 지도자를 제외하고는 제한이 없습니다. 대신 농장과 광산, 도시 건물은 아이콘으로 계열이 있어서 포개져 개선되는 개념입니다. 군사 부대도 아이콘으로 병과가 구분되지만 같은 병과는 포개지고 다른 병과는 별도로 놓습니다. 전술 카드에 적힌 부대 조합을 갖추면 추가 군사력을 얻는다는 개념도 쓰루 디 에이지스만의 특징입니다.

네이션즈에서는 여러 종류의 자원이 있습니다만 쓰루 디 에이지스에는 광석 그림만 자원으로 부릅니다. 실제로 진행을 해 보면 자원으로 불리지 않을 뿐이지 관리해야 할 무언가들은 쓰루 디 에이지스 쪽이 훨씬 더 많다고 느껴집니다. 기본적으로 정부가 주는 행동 포인트들, 민간 행동 포인트만큼 가지는 민간 카드 핸드 크기, 군사 행동 포인트만큼 가지는 군사 카드 핸드 크기 등이 그 예입니다. 또한 일꾼을 늘릴 때에 점점 더 높은 행복을 요구하는 것도요.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cott Coggins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턴의 종료 시에 득점과 생산이 이루어집니다. 기술 카드를 내릴 때에 지불해야 하는 과학, 그리고 승리 점수 역할을 하는 문화는 각각 두 개의 트랙으로 기록됩니다. 현재 rating 지수 트랙의 숫자만큼 얻는 것인데요. 즉, 지수 트랙은 올라가는 폭을 말하고, 포인트 트랙은 현재 잔고를 나타냅니다. 시대를 넘어갈수록 더 좋은 카드들이 나오고 그러한 카드들은 더 높은 기술을 요구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술이 뒷받침되어야만 핸드에 있는 카드들이 빠르게 내려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다음에 식량과 자원에 대한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집니다. 카드에 놓인 일꾼은 건물이 되고 건물에 비례해서 생산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노랑 은행과 파랑 은행에 각각 소비해야 하는 식량과 자원의 양이 적혀 있어서 일부를 다시 되돌려 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노랑 트랙은 행복도 요구하는데 그걸 충족하지 못 하면 생산 소단계가 넘어가 버립니다. 신경쓸 게 참 많죠? ^^;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GeekInsight


쓰루 디 에이지스는 현존하는 문명 테마의 보드 게임 중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고 복잡한 규칙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물려 있어서 플레이어에게 치밀한 계산을 요구하고,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계획을 성공적으로 풀어가면서 희열을 느끼는 듯 합니다. 제가 자신없는 듯 말한 이유는 저도 아직 배워가는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높은 전략성을 갖추고 두껍고 견고한 팬들 (= 인기)를 거느린 게임들은 뭐랄까요... 아이돌 연예인의 느낌이 듭니다. (가끔은 팬들 때문에 평가를 하기가 무섭습니다. ㅠㅠ) 사실 제가 딱히 평가할 게 없습니다. 큰 게임답게 룰이 많아서 접근성이 좋지 않다 정도요? 그런데 한글판까지 나왔으니 문맹이 아니라면 읽으면서 터득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 책자가 2권 들어 있는데요. 지침서는 처음할 때에 읽으면서 따라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율법은 규칙만 따로 뽑아놓은 것이어서 규칙이 생각나지 않을 때에 참조하면 됩니다.

어쨌든 개정판으로 아트워크와 게임 밸런스 모두에서 향상된 쓰루 디 에이지스는 현재 보드게임긱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 생각해 보니 2등 한 적도 있었네요. 이 게임은 구판도 개정판도 운이 안 좋아서 1위를 해 본 적이 없지만 전세계의 수만 가지 게임들 중에서 그정도의 성적도 훌륭한 거 아니겠어요? 홍진호: 야, 2등도 잘한 거야!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GeekInsight
개정판 카드들 (위쪽)과 구판 카드들 (아래쪽)


이상으로 지난 1년간 연재했던 주간 게임 리뷰 시즌 VI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끝내야 할 번역들이 좀 밀려있어서 다음 게임 리뷰 연재가 많이 늦을 예정입니다. 아마 내년 1월 즈음에나 다시 시작할 것 같네요. 올해 가을에도 좋은 게임들이 출판되길 바라면서 내년엔 더 좋은 리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오는 1월에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7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Through the Ages: A New Story of Civilization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82028/through-ages-new-story-civilization

Czech Games Edition
http://www.czech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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