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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의 100번째이자, 두 번째 시즌을 마감하는 시간입니다. 지난 50번째에서는 War of the Ring 반지의 전쟁을 다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그와 견줄 만한 규모의 게임을 선택했습니다. Risk 리스크와 함께 고전 전쟁 게임의 한 축을 담당하는 Axis & Allies 액시스 앤 앨라이즈 (이하 A&A)입니다. A&A는 1981년에 초판에 발매되었으나 본 리뷰에서는 2004년에 나온 개정판으로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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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위)와 초판 (아래)


5개의 강대국
A&A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5개의 국가가 두 진영으로 나뉘어서 진행하는 게임입니다. 유럽을 점령한 독일,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점령한 일본이 Axis 추축군들이고, 독일의 침공을 막아내는 소련, 프랑스를 통해서 유럽에 상륙하려는 영국, 유럽과 아시아/태평양에서 벌어지는 전투에 지원을 하는 미국이 Allies 연합군들입니다.

이 게임은 라운드로 진행이 되며, 각 라운드는 다음의 순서대로 턴을 가집니다:
  1. 소비에트 연방 (소련)
  2. 독일
  3. 영국
  4. 일본
  5. 미국

각 국가의 턴은 다음의 단계들로 구성됩니다:
  1. 무기 개발
  2. 유닛 구입
  3. 전투 이동
  4. 전투 해결
  5. 비전투 이동
  6. 새 유닛 배치
  7. 수입

특성을 띠는 유닛
A&A가 (비교적) 후발주자였지만 리스크만큼 유명해질 수 있었던 것은 유닛마다 개성을 부여하고 유닛 사이에 상성이 존재하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각 유닛은 비용, 공격력, 방어력, 이동력, 특별 능력을 가집니다. 이러한 속성들은 무기 개발을 통해서 조금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병과 야포, 탱크, 대공포, 산업단지는 지상 유닛으로, 전투기와 폭격기는 공중 유닛으로, 전함과 구축함, 항공모함, 수송선, 잠수함은 해상 유닛으로 구분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보병은 공격력이 1이지만 야포의 지원을 받으면 공격력이 2로 상승하고, 다른 유닛들에 비해 이동거리가 1 더 큰 탱크는 Blitzing 전격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적군의 영공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공중 유닛들은 대공포에게 약점을 가지고, 해상 유닛에 선제공격을 할 수 있는 잠수함은 구축함의 탐지 능력 앞에 무력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유닛의 조합으로 플레이어들은 자신만의 군대를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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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의 모든 것, 전투 해결
전투 이동을 모두 끝내면 한 번에 하나씩 다음의 순서대로 전투를 해결합니다:
  1. 전투 보드에 유닛 배치
  2. 선제 공격 해결
  3. 선제 공격 사상자 제거
  4. 공격 유닛 공격
  5. 방어 유닛 공격
  6. 사상자 제거
  7. 공격 강행이나 후퇴
  8. 지역 점령

일부 유닛은 상황에 따라서 선제 공격을 합니다. 상대가 구축함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에 잠수함을 가지고 있거나, 공격자가 공중 유닛을 이동하였을 때에 그 유닛이 방어자의 대공포가 있는 지역을 지나갔거나, 상륙작전 때에 공격자가 함선이나 업그레이드된 구축함을 가지고 있다면 해당하는 유닛은 선제 공격을 실행합니다. 선제 공격을 맞는 유닛은 즉시 반격하지 못하고 공격 유닛이라면 4번째 단계 때에, 방어 유닛이라면 5번째 단계 때에 반격을 합니다.

유닛은 공격인지 방어인지에 따라 서로 다른 목표 주사위 수치를 가집니다. 주사위를 굴렸을 때에 그 수치 이하의 결과가 나오면 명중을 얻고, 자신이 얻은 명중마다 상대는 사상자 제거 단계에서 유닛을 제거해야 합니다. 따라서 지상에서는 값이 가장 싼 보병이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면서 탱크로 공격을 하고, 공중에서는 폭격기가 공격을 하는 동안에 전투기들이 호위하는 식으로 전술을 구사하게 됩니다.

분류 유닛 이름 공격력 방어력
지상 보병 1 (야포 지원 시 2) 2
야포 2 2
탱크 3 3
대공포 (로켓 개발 시 1) 1
공중 전투기 3 4 (제트기 개발 시 5)
폭격기 4 (중폭격기 개발 시
주사위 2개 굴림)
1
해상 전함 4 4
구축함 3 3
항공모함 1 3
수송선 0 1
잠수함 2 2


지역과 수도의 의미
지도는 육지와 바다로 나뉘는데, 이것들은 지역으로 구분됩니다. 육지 지역에는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이 숫자는 점령하고 있는 국가의 수입을 늘려줄 뿐만 아니라 그 지역에 산업단지가 있을 경우에 유닛을 생산할 수 있는 최대 개수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땅따먹기는 제로-섬 게임이어서 빼앗긴 쪽은 그만큼 수입을 잃게 되고 빼앗은 쪽은 그만큼 수입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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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지역은 수도입니다. 상대 진영의 수도를 점령하는 것은 승리의 방법일 뿐만 아니라 수도를 빼앗긴 국가는 점령한 국가에게 가지고 있는 현금을 모두 넘겨야 하고 전투 이동과 전투, 수입 단계를 모두 건너뛰어야 하기 때문에 수도는 매우 큰 의미를 가집니다. 지역은 전투 이동 단계와 전투 해결 단계를 통해 점령 또는 탈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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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도시 점령 보드


미리 정할 수 있는 게임 시간
미국의 턴이 끝나면 승리 조건을 확인합니다. 플레이어들은 게임의 시작 전에 게임의 길이를 정할 수 있는데, 상대 수도 8곳을 점령하는 마이너 게임, 10곳을 점령하는 메이저 게임, 그리고 12곳 모두를 점령해야 하는 토털 게임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마이너 게임은 2-3시간, 메이저 게임은 4-5시간, 토털 게임은 6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저의 리뷰에서는 숫자 평점이나 별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액시스 앤 앨라이즈는 유닛마다 특성을 부여한 제2차 세계대전 배경의 게임입니다. 실제 역사의 전쟁이나 전투를 다룬 게임들은 많이 있었지만 그러한 게임들은 방대한 규칙과 긴 진행시간 때문에 큰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6시간 정도 걸리는 A&A가 길어 보일 수 있겠습니다만 그 전의 전쟁 게임들은 하루종일 또는 이틀 이상 진행하기도 했기 때문에 A&A가 얼마나 캐주얼한지 간접적으로나마 느끼실 수 있길 바랍니다.)

유닛 특성을 제외하면 게임의 진행이 꽤 간단한 편이고 전투는 주사위 굴림의 결과로 처리되기 때문에 규칙만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12살 전후의 초등학생이라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5명 미만의 플레이어로 진행할 때에는 규칙서에 따라 한 플레이어가 여러 국가를 맡아야 하는데, 그러한 경우에는 집중력 있는 게임을 할 수 있는 반면에 뇌에 과부하가 걸려서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초판에서는 유닛들을 프레임에서 뜯어내야 했지만 개정판에서는 이미 잘 뜯어진 채로 들어 있어서 플레이어들의 수고를 덜었습니다. 게다가 보병을 지원해줄 수 있는 야포, 잠수함을 탐지하는 구축함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실제 지형까지 그려넣었던 보드가 간단하게 색상으로만 구별된 보드로 바뀌면서 플레이어들의 눈의 피로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개정판의 1쇄에서는 영국 참조표에 전투기의 비용이 10이 아닌 12로 잘못 인쇄되어 있었는데 2쇄에서 수정되었습니다. 그리고 2쇄로 넘어오면서 독일과 영국 피규어의 색깔이 눈에 띨 정도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개정판의 무기 개발 보드와 국가 마커의 색깔이 완전히 똑같아서 개발된 칸에 국가 마커를 올려놓아도 표시가 잘 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무기 개발 보드를 더 연하게 또는 흑백으로 처리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Peter Morrison
무기 개발 보드


A&A의 스핀오프로서, 초판 이후에 전장을 유럽으로 한정한 Axis & Allies: Europe 액시스앤 앨라이즈: 유럽이 1999년에, 태평양 전쟁을 다룬 Axis & Allies: Pacific 액시스 앤 앨라이즈: 퍼시픽이 2001년에 발매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국지전을 다룬 스핀오프들이 출시되었습니다. 2004년에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다룬 Axis & Allies: D-Day 액시스 앤 앨라이즈: 디-데이, 2006년에 유럽을 더 좁힌 Axis & Allies: Battle of the Bulge 액시스 앤 앨라이즈: 벌지 전투와 2007년에 태평양을 더 좁힌 Axis & Allies: Guadalcanal 액시스 앤 앨라이즈: 과달카날이 출시되었습니다. (저도 한때 A&A 시리즈를 다 모았으나 과달카날부터 수집을 포기하고 다 내다팔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08년에는 25주년 기념판이 출시되었습니다. 저의 지인이 구입을 해서 구경할 수 있었는데 박스와 보드 모두 거대했습니다. 이것은 한정판이기 때문에 현재 구하기 매우 어렵고 해외에서 $300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2009년과 2010년에는 이전의 A&A: 퍼시픽과 유럽이 "1940"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재판이 됩니다. 그리고 A&A는 A&A 1942 에디션으로 재판되고 Cruiser 순양함이 새 유닛으로 추가됩니다. 2009년에 나온 "1942" 에디션은 25주년 한정판을 반영한 것이었는데, 3년 뒤인 2012년에 몇 가지 부분을 수정한 "1942"의 2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인 2012년에는 조금 더 캐주얼하게 바꾼 "1941" 에디션도 출시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2013년에는 제2차 세계대전이 아닌 제1차 세계대전을 다룬 Axis & Allies: WWI 1914이 등장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1914도 해보고 여러분들께 소개할 수 있길 바래 봅니다.


이번 시간을 끝으로 2달 정도 휴식기를 가지고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II에서 다시 만나뵙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Axis & Allies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0093/axis-allies

Avalon Hill (Hasbro)
http://www.avalonh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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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24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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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소개할 영향력 게임은 San Marco 산 마르코입니다. 이 게임의 디자이너는 2명인데요. 예전에 소개해 드렸던 Mammoth Hunters 매머드 헌터즈의 공디자이너인 Alan R. Moon 알란 R. 문 씨와 Aaron Weissblum 아론 바이스블룸 씨입니다.

산 마르코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영어로는 베니스)의 여섯 개의 구역 중 하나입니다. 베네치아를 다녀온 지인이 들려준 말에 의하면 산 마르코에 위 게임 상자에 보이는 황금사자 (Lion of Saint Mark 성 마르크의 사자) 상이 실제로 있다고 합니다.


2012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Pieta 페에타로 황금사자 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이 들어올린 트로피가 성 마르크의 사자를 본딴 것입니다. 똑같죠?


산 마르코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권력을 위해 투쟁하며 총독의 환심을 사려는 귀족 가문들을 맡습니다.


실제 베네치아를 본따다
산 마르코의 게임 보드는 Cannaregio 칸나레지오Castello 카스텔로, Dorsoduro 도르소두로, San Marco 산 마르코, San Polo 산 폴로, Santa Croce 산타 크로체라는 여섯 개의 구역으로 나뉩니다. 게임 보드의 이미지는 실제 베네치아의 모습과 꽤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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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절(節)
산 마르코는 세 번의 Passage 절로 진행됩니다. 각 절은 가변적인 수의 라운드들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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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을 표시하는 석판

4인 게임에서 분배자는 먼저 자신을 위한 결정자를 무작위로 정한 다음에 두 번째 분배자도 무작위로 정합니다. 3인 게임에서 분배자는 첫 번째 결정자와 두 번째 결정자를 차례대로 무작위로 정합니다.


분배자의 딜레마
라운드의 시작 시마다 분배자는 행동 카드들과 제한 카드들을 뽑아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두 개의 카드 더미로 나눕니다. 그 더미들 중 하나는 분배자 자신을 위한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결정자를 위한 것입니다. 4인 게임에서 각 분배자는 행동 카드 5장과 제한 카드 3장씩 뽑아서 두 더미로 나눕니다. 3인 게임에서 분배자는 행동 카드 6장과 제한 카드 4장을 뽑아서 세 더미로 나눕니다. 분배자가 더미를 나눌 때에 각 더미는 1장 이상의 (행동이나 제한) 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분배자와 결정자는 그 이름 그대로 분배와 결정을 합니다. 분배자는 더미를 나누지만 자신이 먼저 선택을 할 수 없고, 결정자가 먼저 선택하고 남은 더미를 가져가야 합니다. 따라서 한쪽 더미가 너무 좋게 카드를 분배하면 결정자가 그것을 먼저 선택하고 자신은 좋지 않은 더미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더미를 한 골고루 분배하려고 하게 됩니다. 때로는 분배자 자신이 원하는 카드를 결정자가 먼저 선택하지 않도록 그 카드가 속한 더미를 덜 끌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분배자에게 가장 힘든 작업인 동시에 가장 재미있는 작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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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로 나눠진 카드 더미들


어떤 카드 더미를 선택할까?
카드는 크게 행동 카드와 제한 카드로 나뉩니다. 행동 카드는 플레이어가 자신의 큐브를 놓거나 이동시키는 구역 카드, 다리를 놓는 다리 카드, 구역에 놓은 상대 큐브를 자신의 것으로 바꾸는 이전 카드, 한 구역에 놓인 큐브들을 제거하는 추방 카드, 점수계산을 일으키는 총독 카드로 나뉩니다.

제한 카드는 1이나 2, 3의 숫자가 적힌 카드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선택한 더미에 있던 제한 카드들을 자신의 앞에 놓게 됩니다. 라운드 종료 시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제한 카드의 숫자 합을 계산하고, 10 이상을 가진 플레이어는 다음 라운드에서 제외됩니다. 그리고 남은 플레이어들은 마지막 한 라운드를 더 진행하고 현재 절을 마치게 됩니다.

분배자가 카드들을 분배할 때에 이러한 행동 카드와 제한 카드를 염두해 두기 때문에 강력한 행동 카드가 있는 더미에는 그에 따라 높은 숫자의 제한 카드가 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좋은 행동을 얻는 대신에 한 번의 라운드를 덜 진행하게 될 가능성을 떠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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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의 종료
절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제한 카드들의 총합이 10 미만인 플레이어는 가장 높은 제한 카드의 총합과의 차이만큼의 점수를 얻습니다. 그리고 가장 낮은 제한 카드의 총합을 가진 단 한 명의 플레이어가 있다면 그는 보너스 "추방" 행동을 실행합니다.

다음 절의 시작 플레이어 (첫 번째 분배자)는 이전 절의 왼쪽 플레이어가 맡습니다.


게임의 종료와 최종 점수계산
세 번째 절 이후에 게임이 끝납니다. 이때에 각 구역에서 점수계산이 발생합니다. 가장 높은 점수를 가진 플레이어가 게임에서 승리하고, 동점인 경우에 산 마르코 구역에 자신의 귀족 큐브를 더 많이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항상 그랬듯이 저의 리뷰에서는 숫자 평점이나 별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산 마르코는 카드 분배의 묘미가 있는 영향력 게임입니다. 5인에 가까울수록 재미있는 El Grande 엘 그란데, 2-4인이 할 수 있는 Carolus Magnus 카롤루스 마그누스와 달리, 산 마르코는 그 중간인 3-4인만 가능합니다.

Collage 콜라주 기법을 사용한 보드와 카드 디자인이 매우 아름답게 느껴지지만 실제 게임은 머리가 살짝 아플 수 있는 선택의 연속입니다. 3인과 4인 모두 가능하지만 세 번의 절 동안 공평하게 한 번씩 시작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3인 게임이 더 좋아 보입니다.

전략적인 선택이 높은 영향력 게임이지만 주사위를 사용합니다. 게다가 결정자가 항상 일반적인 (또는 평균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변수가 항상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산 마르코의 많은 요소가 플레이어들을 진지하게 만들어 주지만 운적인 요소까지는 어떻게 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산 마르코는 10년이 넘었고 퍼블리셔에서 추가 생산을 하지 않아서 꽤 오랫동안 절판 상태입니다. 해외에서 중고 제품이 자주 보이지만 가격이 높은 편인 것을 보면 산 마르코는 예술성과 게임성에서 모두 인정은 받은 것이라고 봅니다.


이것으로, 영향력 게임 3가지에 대한 리뷰를 마쳤습니다. 다음 시간에 100번째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를 끝으로 두 번째 시즌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San Marco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041/san-marco

Ravensburger
http://www.ravensburg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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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 Eric Martin

Keltis: Das Würfelspiel 켈티스: 주사위 게임Zooloretto: The Dice Game 줄로레또: 주사위 게임에 이어서, 마지막 세 번째로 소개할 주사위 게임으로 Ubongo: Das Würfelspiel 우봉고: 주사위 게임으로 정해봤습니다. 원작인 Ubongo 우봉고는 독일의 퍼블리셔인 KOSMOS 코스모스 사에서 2003년에 출시한 도형 게임입니다. 주사위로 정해지는 도형 세트만으로 주어진 공간을 완전하게 채우는 공간지각력과 순발력이 필요한 게임이죠.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아서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자국의 언어판으로 출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우봉고의 스핀오프 게임들도 여럿 출시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최근인 2013년 봄에 주사위 게임이 나왔습니다. 그러면 이제 우봉고: 주사위 게임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흰색 하나 검은색 하나
게임을 준비할 때에 인원수만큼의 흰색 주사위와 인원수만큼의 검은색 주사위를 사용합니다. 주사위를 굴리는 플레이어가 그 주사위들을 동시에 굴리고 나서 각 플레이어는 동시에 흰색 주사위 1개와 검은색 주사위 1개를 선택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T Koch


퍼즐 공간을 "그려넣다"
플레이어의 퍼즐 공간은 총 6개입니다. 한 공간에 대한 게임이 끝나면 다음 공간을 진행하는 식입니다.

이제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선택한 주사위 2개의 면에 그려진 도형을 자신의 현재 퍼즐 공간에 그려넣습니다. 플레이어는 원한다면 선택한 주사위들 중 1개만 그려넣거나 전혀 그려넣지 않아도 됩니다.

우봉고에서의 퍼즐 조각을 대칭이 되도록 뒤집는 것은 우봉고: 주사위 게임에서도 적용됩니다. 플레이어는 주사위 면에 그려진 도형을 대칭되도록 그려넣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이 도형을 그려넣은 후에 퍼즐 공간이 다 채워졌는지를 확인합니다. 이번이 누군가가 처음으로 다 채운 라운드라면 플레이어들의 수만큼의 점수를 얻습니다. 그리고 라운드가 넘어갈 때마다 다 채운 플레이어들은 점수를 1점씩 적게 받습니다. 점수는 퍼즐 공간 위쪽에 있는 원형 칸에 적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T Koch


라운드의 종료와 게임의 종료
2명 이상의 플레이어들이 현재 퍼즐 공간을 다 채우지 못했다면 다음 라운드를 똑같이 진행합니다.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플레이어들 모두가 퍼즐 공간을 채웠다면 그 한 명의 플레이어는 보상 점수 1점을 얻습니다.

그리고 다음 퍼즐 공간으로 넘어갑니다. 퍼즐 공간이 바뀔 때마다 주사위를 굴리는 플레이어는 왼쪽으로 넘어갑니다.

6개의 퍼즐 공간에 대한 진행이 끝나면 게임이 끝납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총점을 계산하고 가장 높은 점수를 가진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항상 그랬듯이 저의 리뷰에서는 숫자 평점이나 별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우봉고: 주사위 게임은 우봉고의 스핀오프 게임이지만 기존의 우봉고와 달라진 가장 큰 차이점은 테트리스와 더 유사해졌다는 것입니다. 우봉고는 주사위 결과를 통해서 미리 정해진 도형 세트로 공간을 채웠지만 우봉고: 주사위 게임에서는 여러 주사위 결과들 중에서 내 퍼즐 공간의 나머지 칸을 채울 도형을 선택해서 채워넣습니다. 동시에 주사위를 선택하기 때문에 순발력이 필요하지만 자신이 필요한 주사위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봉고의 스핀오프 게임들은 우봉고가 보여줬던 퍼즐 게임 + 보석 점수 모으기의 형태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퍼즐 공간을 빨리 채우는 것이 보석을 모을 때에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역할만 하고 실제 결과는 자신들이 모은 보석에 의해서 승패가 결정되었습니다. 아마도 스핀오프들이 더 어려워지거나 주사위 게임처럼 단순함을 요구하기 때문에 그러한 보석 점수를 과감히 없앴을 것이라고 추측을 해봅니다.


이번 시간까지 주사위 게임 3종류에 대한 리뷰를 마쳤습니다. 가족들끼리 또는 밖에서 가볍게 즐기시는 게임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참고 사이트:
Ubongo: Das Würfelspiel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36285/ubongo-das-wurfelspiel

KOSMOS
http://www.kosmos.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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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Nobuaki Takerube

일본의 보드게임 디자이너인 세이지 카나이 씨의 게임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오늘 시간에 다룰 게임은 Master Merchant 대상인인데, Dominion 도미니언 이후에 크게 유행하고 있는 게임 메카니즘인 Deck / Pool Building 덱 / 풀 빌딩으로 구현되었습니다.

덱 / 풀 빌딩
덱 / 풀 빌딩은 플레이어들이 미리 정해진 카드 세트로 게임을 시작해서 게임 동안에 그 부분들을 추가하고 변경하는 메커니즘입니다. 많은 덱-빌딩 게임들은 플레이어들에게 그들이 덱이나 풀에 통합되는 새로운 아이템들을 "구입"하는 데에 사용하는 통화를 제공합니다. 이 새로운 자원들은 일반적으로 플레이어의 능력들을 신장하고 플레이어가 게임 동안의 나중의 플레이들의 방향을 정하는 "엔진"을 만들게 합니다.


도미니언을 입은 카나이 씨의 게임
플레이어는 두 종류의 카드 1장씩으로 시작하고, 카드 공급처인 "도시"에는 10종류의 카드 더미가 놓입니다.

시작 카드들 중 하나는 카드를 구입하게 하는 "교섭"이고 나머지는 4개 이상의 금을 가진 플레이어들에게 금 1개씩 빼앗아 오는 "계략"입니다. 이 시작 카드들은 모두 플레이어의 손에서 시작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imon Lundström
교섭 (왼쪽)과 계략 (오른쪽)


최대 2번의 행동과 0번의 구입
덱-빌딩 게임에서 중요한 요소는 플레이어의 턴에서 발동되는 카드의 효과와 카드를 구입하는 통화 시스템입니다. 대상인에서는 최대 2장의 카드를 내려놓을 수 있고, 카드는 한 번에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그 효과를 발동시킵니다.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카드를 구입할 수 없고, 교섭 카드를 내려놓아야 그 카드의 효과로 1번의 구입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행동 효과 아니면 금
각 카드는 2가지 중 하나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카드에 적인 효과를 사용하려면 앞면이 보이도록 내려놓고, 금의 개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뒷면이 보이도록 내려놓아야 합니다.

카드는 앞면이든 뒷면이든 효과가 발동되는 즉시 (또는 앞면이더라도 효과를 사용하지 않기로 정한 후) 버려진 것으로 간주됩니다. 플레이어의 시작 카드들과 게임에서 뒤집어진 카드는 다른 플레이어의 카드 효과로부터 보호를 받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imon Lundström
구입 가능한 도시 카드들


카드 콤보를 대신하는 "다중 내려놓기"
플레이어가 같은 이름의 여러 카드를 내려놓는 것은 카드 1장을 내려놓은 것으로 간주되지만, 그러한 카드들의 각각은 효과를 가집니다. 대상인에서는 화려한 카드 콤보는 없지만 다중 내려놓기를 통해서 여러 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두 가지 승리 방법
플레이어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1. 8개 이상의 금을 가집니다
  2. (시작 카드 2종류를 포함해서) 8종류 이상의 카드들을 가집니다


항상 그랬듯이 저의 리뷰에서는 숫자 평점이나 별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상인은 덱-빌딩 메커니즘을 사용했지만 카나이 씨의 기존 게임들처럼 눈치 싸움이나 블러핑 등을 요구하기 때문에 다른 덱-빌딩 게임과 느낌이 꽤 많이 다릅니다. 일반적인 덱-빌딩 게임은 덱으로부터 한정된 장수의 카드를 뽑아서 손에 들기 때문에 카드 운이 중요해지고 그러한 카드 운을 최소로 줄이기 위해서 (가장 강력한 소수의 카드들로 덱을 구성하는) 덱 최적화작업을 합니다. 그러나 대상인에서는 카드들 모두를 손에 들고 진행해서 카드를 섞는 일이 없기 때문에 덱의 최적화 작업이 불필요하게 됩니다. 그 대신에, 대부분의 도시 카드들은 상호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보호할 카드를 정해서 뒤집어서 돈으로 사용하는 것을 계산해야 합니다. 그렇게 돈으로 사용된 카드는 강력한 카드를 구입하거나 승리 조건을 달성하는 데에 사용되기 때문에 중요해집니다.

승리 조건을 달성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2명이 할 경우에 게임이 너무 빨리 끝나서 허무해지기도 합니다. 가급적이면 상호작용이 풍부하게 느껴지도록 3명 이상일 때에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도 게임이 짧을 것입니다.)

오늘 시간까지 카나이 씨의 게임들을 살펴봤습니다. 그는 2012년과 올해에 새로운 게임들을 하나씩 출시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를 통해서 소개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참고 사이트:
Master Merchant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07638/master-merchant

Kanai Factory
http://kanaifactory.web.fc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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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Grande 엘 그란데에 이어서, 두 번째로 소개할 영향력 게임은 Carolus Magnus 카롤루스 마그누스 (혹은 Charlemagne 샤를마뉴)입니다. 게임 디자이너는 이탈리아 출신의 Leo Colovini 레오 콜로비니 씨인데, 지난 번에 Aztlán 아스틀란 리뷰 때에 잠깐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샤를마뉴 대제는 카롤링거 왕조 프랑크 왕국의 2번째 국왕으로서, 서유럽과 중세시대를 정의하는 데에 기여를 했다고 합니다.


중세 프랑크 왕국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샤를마뉴 대제의 왕위 후계자들이 되어 그가 여행을 하는 동안에 방문하는 영토들에 성을 건설해야 합니다. 그가 방문하면 5개의 성기사단의 경쟁을 통해 그 영토를 지배할 후계자가 결정이 됩니다.

게임은 라운드 단위로 진행됩니다. 각 라운드는 시작 단계와 행동 단계로 구성이 됩니다.


턴 순서를 정하는 시작 단계
시작 단계에서, 시작 플레이어부터 순서대로, 플레이어들은 숫자가 적힌 디스크들 중 1개를 공개합니다. 플레이어들이 모두 같은 숫자의 디스크 1개씩만 가지고 있지 않는 한, 디스크를 나중에 공개하는 플레이어는 먼저 공개된 디스크의 숫자와 다른 디스크를 공개해야 합니다. 가장 낮은 숫자를 공개한 플레이어부터 순서대로 자신의 턴을 가집니다.

엘 그란데에서도 13장의 권력 카드를 통해 턴 순서를 정했는데, 카롤루스 마그누스에서는 디스크가 5개밖에 없기 때문에 서로 같은 숫자를 내게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두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같은 숫자 디스크를 공개한다면 그들은 이전 라운드에 공개한 디스크의 숫자를 비교합니다.

숫자 디스크는 사용되면 즉시 회수되지 않고 플레이어 앞에 공개된 채로 남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은 손에 남은 숫자 디스크를 사용하며, 손에 있는 숫자 디스크를 다 사용한 후에 그동안 공개한 숫자 디스크를 모두 손으로 가져오게 됩니다. 모든 플레이어의 숫자 디스크는 똑같은 숫자와 개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상대가 낼 숫자 디스크를 예측하기 쉬워집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tom-le-termite


황제를 맞이하는 행동 단계
턴 순서가 결정되면 그 순서대로 플레이어들은 턴을 가집니다. 플레이어 턴에는 다음 3가지 행동을 순서대로 실행합니다:
  1. 성기사 3개 놓기
  2. 황제 이동시키기
  3. 성기사 보충하기

플레이어는 항상 자신의 비축소에 성기사 7개 (3인 게임에서 9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 원하는 3개 (3인 게임에서 4개)를 자신의 궁궐 그리고 또는 영역들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궁궐에 배치되면 궁궐 오른편에 있는 같은 색깔의 큐브들에 이어서 한 줄로 놓입니다. 플레이어의 궁궐에 어떤 색깔의 성기사 큐브들을 다른 플레이어들의 궁궐에 있는 같은 색깔의 성기사들보다 더 많아지면 그 플레이어는 그 색깔의 성기사들에 대한 지배권을 가지게 됩니다. 이 지배권으로 영토들 위에 있는 그 색깔의 큐브들을 일시적으로 소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영토 위에 놓은 성기사는 그 성기사단을 지배하고 있는 플레이어에게 영향력 1개를 줍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Chris Norwood
빨간색과 초록색, 노란색 성기사단의 지배권을 얻은 검은색 플레이어


성기사 배치를 마치면 황제가 이동해야 합니다. 황제는 둥글게 배치된 영토들을 시계 방향으로 이동하는데, 황제의 이동 거리는 현재 플레이어가 시작 단계에서 공개한 디스크의 숫자와 관련이 있습니다. 현재 플레이어는 황제를 반드시 1칸 이상 이동시켜야 하고, 자신이 공개한 디스크의 숫자보다 큰 거리를 이동할 수 없습니다.

황제가 도착한 영토에서 성의 건설 (또는 성 소유권 교체)가 발생합니다. 그 영토에 아직 성이 건설되어 있지 않다면 현재 그 영토에서 영향력이 높은 플레이어는 성 1개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성은 영토 위에서 소유자에게 영향력 1개를 줍니다.

영토 빼앗기
황제가 성이 있는 영토에 도착했을 때에 그 성의 소유자의 상대가 그 영토에서 더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 플레이어가 자신의 성을 건설하고 원래 있던 성을 소유자에게 돌려줍니다.

영토 합치기
플레이어가 성을 건설할 때에 인접한 영토(들)에 자신의 성이 놓여 있다면 그 영토들은 합쳐집니다. 만약 합쳐진 영토에서 영토 빼앗기가 발생되면 그 영토에 놓인 성 개수만큼 상대의 새로운 성들이 대체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Chris Norwood
하나로 합쳐진 두 영토


황제가 이동하고 (성 건설이나 영토 빼앗기 등도 처리한 후에) 성기사들을 보충받습니다. 주사위 3개 (3인 게임에서 4개)를 던져서 나온 결과에 따라 성기사 큐브들을 받습니다.


게임의 종료
어느 플레이어가 자신의 성 10개 (3인 게임에서 8개)를 영토들 위에 모두 놓았다면 그 플레이어가 게임에서 승리합니다. 또는 영토들이 합쳐져서 4개보다 적어졌을 때에 성을 더 많이 놓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Chris Norwood


항상 그랬듯이 저의 리뷰에서는 숫자 평점이나 별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5인에 가까워야 재미가 있는 엘 그란데와 달리, 카롤루스 마그누스는 2인부터 4인까지 고른 재미를 줍니다. 또한 원래 규칙도 간단할 뿐만 아니라 인원수가 바뀌어도 규칙이 크게 바뀌지 않으므로 혼동할 여지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인 게임의 경우, 2:2 팀으로 진행하는데, 같은 팀이더라도 성기사는 공유되지 않고 영토 위에서 영향력을 비교할 때에 어느 편의 성기사인지만 가리면 됩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은 성기사의 배치입니다. 궁궐에 놓고 영향력의 주도권을 가질 것인지, 영토에 놓고 영향력 수를 늘릴 것인지를 잘 결정해야 합니다. 변덕스러운 성기사들과 달리, 성은 충성스러운 영향력을 주기 때문에 되도록 성을 빨리 건설하고 특히나 영토 병합에 주력해야 합니다.

또한 성기사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턴 순서와 황제의 이동 거리를 결정하는 숫자 디스크입니다. 낮은 숫자는 턴을 먼저 갖게 하지만 황제가 멀리 이동하지 못합니다. 궁궐과 영토를 항상 주의깊게 살펴서 상대가 그의 턴에 성 건설을 못하거나 나의 성을 건설하게 끔 만들어야 합니다.

끝으로, 샤를마뉴 대제의 자료를 찾는 중에 알아낸 재미있는 점은 실제로 그가 이탈리아로 진격할 때에 12명의 성기사와 함께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기사들을 지칭하는 Paladin 팔라딘이 샤를마뉴 대제의 측근이자 그를 보호하는 용사라는 뜻이었다고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탈리아의 베니스를 배경으로 하는 San Marco 산 마르코가 이어집니다.




참고 사이트:
Carolus Magnus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481/carolus-magnus

Winning Moves
http://winning-moves.com

Rio Grande Games
http://www.riogrande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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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코벌레 2013.09.14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들과 2:2 팀플전을 했을때 정말 재미있게 한 기억이 있네요. 그 기억 때문에 이 게임은 아직도 높은 평가를 주고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 Eric Martin

Keltis: Das Würfelspiel 켈티스: 주사위 게임에 이어서, 주사위 버전으로 출시된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오늘 리뷰에서 다룰 게임은, Zooloretto: The Dice Game 줄로레또: 주사위 게임입니다. 제목에서도 드러나 듯이 이 게임 Zooloretto 줄로레또의 스핀오프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디자이너는 여러 번 소개해 드린 적 있는 Michael Schacht 미하엘 샤흐트 씨인데, Serengeti 세렝게티Coloretto 컬러레또에서 소개했습니다.


굴리거나 가져오거나
줄로레또: 주사위 게임에서도, 플레이어들은 동물원장이 되어서 자신의 동물원을 운영합니다. 플레이어들의 수에 따라 게임에 사용되는 주사위들의 개수가 달라집니다. (2인 6개, 3인 8개, 4인 10개)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턴에 다음의 행동 중 하나만 수행합니다:
  1. 주사위 2개를 굴리고 운반 트럭에 추가합니다
  2. 운반 트럭 1개에 있는 주사위들 모두를 가져오고 현재 라운드를 패스합니다

굴린 주사위를 추가할 때에는 주사위 2개 모두를 같은 운반 트럭에 싣거나 2개의 운반 트럭에 하나씩 추가해도 됩니다. 각 트럭에는 최대 3개의 주사위를 놓을 수 있으며, 공급처에 굴릴 주사위가 없다면 A 행동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B 행동을 수행하려면 최소 1개의 주사위가 실린 운반 트럭을 선택해서 그 트럭에 있는 주사위 모두를 가져와야 합니다. 이 행동을 선택한 플레이어는 현재 라운드에서 빠지게 됩니다.플레이어 모두가 B 행동을 선택한 후에 현재 라운드가 끝나고, 다음 라운드부터 플레이어 모두가 게임에 다시 참여하게 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Laszlo Molnar
운반 트럭에 놓인 주사위들


동물이거나 돈이거나
주사위 면에는 5가지 동물이 하나씩 있고 나머지 한 면에는 주화 그림이 있습니다. B 행동으로 가져온 동물 기호마다 자신의 점수판에 있는 그 동물 우리의 빈 칸에 X표를 합니다. 해당하는 동물 우리에 빈 칸이 없다면 헛간의 해당하는 동물 빈 칸에 X표를 합니다. 이미 헛간의 그 동물 칸에 X표가 있다면 아무 효과 없이 넘어갑니다.

한 동물 종류의 우리를 가장 먼저 다 채운 플레이어는 그것을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알려주고 게임의 종료 시에 보너스 점수를 획득합니다. (이것을 왼편에 있는 보너스 칸에 표시를 합니다.)

획득한 주화 기호마다 매표소 빈칸에 X표를 합니다. 매표소는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채워집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ulian


라운드의 종료와 게임의 종료
각 플레이어가 운반 트럭에서 주사위들을 가져오면 현재 라운드가 끝나고 다음 라운드가 시작됩니다. 다음 라운드는 이전 라운드에서 마지막으로 주사위들을 가져온 플레이어부터 시작됩니다.

패스한 플레이어가 그의 우리 칸들을 모두 채웠거나 한 종류의 우리에만 빈 칸을 가지고 있다면 그 라운드의 종료 시에 게임이 끝납니다.


점수계산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점수판 오른편에 각 항목에 대한 점수를 기록합니다. 동물 우리에 있는 X마다 1점씩, 그리고 동물 우리 왼편에 표시된 보너스마다 보너스 점수를 얻습니다. 매표소는 몇 개의 주화 그림이 하나의 그룹으로 묶여 있는데, 각 그룹은 보너스 1점을 얻는 데에 사용되거나 헛간에 표시된 X표 1개를 제거하는 데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헛간에 표시된 X표마다 -2씩 받습니다.

이제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총점을 계산하고, 가장 많은 점수를 가진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동점이라면 주화를 가장 많이 가진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항상 그랬듯이 저의 리뷰에서는 숫자 평점이나 별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줄로레또: 주사위 게임은 카드 게임인 컬러레또 그리고 보드 게임인 줄로레또에 이어지는 작품입니다. 이 세 작품 모두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턴 동안 실행할 수 있는 선택권은 비슷하며, 줄로레또부터 도입된 주화 행동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게임 규칙이 무척 간단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특히 아이들과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구성물이 단순화되면서 동물 그림도 색깔을 띠는 그림자 형태로만 보이고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점수판에 점수를 기록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줄로레또: 주사위 게임은 2012년에는 각각 독일어와 네덜란드어판만 출시되었다가 올해에 영어판과 프랑스어판이 각각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규칙이 정말 간단하고 게임 내에 텍스트가 전혀 없어서 언어 문제가 없긴 합니다.)




참고 사이트:
Zooloretto: The Dice Game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17942/zooloretto-the-dice-game

ABACUSSPIELE
http://www.abacusspiele.de

Z-Man Games
http://www.zman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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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imon Lundström

R 알에 이어서 두 번째로 소개할 세이지 카나이 씨의 게임은 RR 알알입니다. 이 게임은 지난 번에 소개한 알과 세계관이 비슷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플레이어들이 왕권과 종교로 양분되어 자신의 동료들을 사용해서 권력을 위한 투쟁을 합니다.


캐릭터를 이용한 추상전략 게임
한 플레이어는 왕과 그의 동료들을, 나머지 플레이어는 교황과 그의 동료들을 사용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서로 마주보도록 앉고 그 사이 공간에는 3칸 x 3칸의 플레이 시트를 놓습니다. 그리고 시작 플레이어는 "시민" 카드를 손에 가져와서 그의 첫 번째 턴에 그 카드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턴에 자신의 손에 있는 카드들 중 1장을 게임 시트의 점유되지 않은 아무 칸에 놓습니다. 카드를 놓을 때에는 카드를 내려놓은 플레이어에게 바로 보이도록 놓아서 그 카드가 자신의 동료임을 보입니다. 카드를 내려놓을 때에는 그 카드의 효과를 적용할지 그렇지 않을지를 결정합니다. 한 카드는 여러 다른 카드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이때에 카드의 효과를 부분적으로만 적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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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왕권) 플레이어의 카드들


카드 돌리기와 추방하기
다른 카드를 돌리는 것은 180도 돌려서 다른 플레이어의 동료가 됨을 의미합니다. 플레이어는 상대 플레이어의 카드뿐만 아니라 자신의 카드도 돌릴 수 있습니다. 몇몇 카드는 한 번에 여러 카드를 돌립니다.

추방된 카드는 즉시 추방되지 않고 먼저 뒤집힙니다. 그리고 나서 추방한 플레이어의 다음 턴 시작 시에 게임 보드에서 제거되고 추방된 카드가 있던 칸은 점유되지 않게 됩니다. 게임 보드에서 제거되기 전까지 뒤집어진 카드가 있는 칸은 점유되어 있습니다. 추방 효과가 있는 카드가 게임 보드의 마지막 칸에 놓이면 추방 효과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플레이어는 다른 상대의 카드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카드도 추방할 수 있고, 뒤집어져 있는 카드는 다른 카드로부터 어떠한 효과도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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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종교) 플레이어의 카드들


게임의 종료
9칸 (3칸 x 3칸)이 채워지고 마지막으로 놓인 카드의 효과가 적용되면 (또는 플레이어가 적용하지 않기로 하면) 게임이 끝납니다. 자신에게 바로 보이는 카드의 수가 더 많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 왕/교황 - 인접한 8칸 중 아무 카드 1장을 추방합니다.
  • 여왕/추기경 - 8방향 중 아무 한 방향에 있는 카드 모두를 돌립니다.
  • 공주/성자 - 대각선으로 인접한 4칸이나 또는 가로세로로 인접한 4칸에 있는 카드 모두를 돌립니다.
  • 대사/주교 - 인접한 8칸 중 아무 카드 1장을 돌립니다.
  • 장군/성기사 - 대각선으로 인접한 4칸 중 아무 카드 1장을 추방합니다.
  • 마법사/수도승 - 가로세로로 인접한 4칸 중 아무 카드 1장을 추방합니다.
  • 성/사원 - 아무런 효과도 없습니다. 이 카드는 돌려질 수도 없고 추방될 수도 없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저의 리뷰에서는 숫자 평점이나 별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알알은 Chess 체스와 Othello 오셀로, Tic-Tac-Toe 틱-택-토가 합쳐진 느낌의 게임입니다. 체스처럼 각 캐릭터마다 서로 다른 특성을 부여했으며, 오셀로처럼 이미 놓인 카드들을 돌려서 소유권을 바꿉니다. 이러한 경쟁은 틱-택-토에서처럼 매우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집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카드들을 손에 가져서 상대에게 보여주지 않지만, 게임의 사용되는 카드들의 수가 매우 적고 카드들이 게임 보드에 공개적으로 놓이기 때문에 완전한 정보 게임의 성격을 띱니다. 그리고 매우 얇은 테마를 가지는데, 이러한 특징들은 전형적인 Abstract Strategy 추상 전략의 요소이기도 합니다.

알알에는 얇은 종이로 된 게임 시트가 들어 있지만 한 번 접힌 게임 시트가 평평하게 펼쳐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이 게임에 익숙해지면 규칙서에 써 있는 대로 이 게임 시트가 전혀 필요하지 않게 됩니다.

Regality (왕권)과 Religion (종교)를 의미한 알알은 출시년인 2010년에 RRR 알알알 (Regality vs. Religion: Revolution 왕권 대 종교: 혁명)이라는 향상된 버전의 보드게임으로 재구현되었다고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카나이 씨의 세 번째 게임으로 Master Merchant 대상인을 소개하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RR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13066/rr

Kanai Factory
http://kanaifactory.web.fc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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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Raiko Puust

오늘 시간부터 3번에 걸쳐, "Area Control/Area Influence 구역 지배/구역 영향력", 흔히 짧게 줄여서 "영향력 게임"이라 불리는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영향력 게임에 대한 정의는 지난 Aztlán 아스틀란에서 다뤘으므로, 그 리뷰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영향력 요소는 전쟁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금기된 독일에서 전쟁 요소에 대한 대안으로서 나왔습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잠시 헷갈리기 쉬워서 전쟁과 영향력을 비교해 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전쟁 게임에서는 같은 구역 내에서 서로 다른 플레이어 또는 팀의 유닛이 공존할 수 없습니다. 그런 상황이 되면 어느 한쪽이 전멸하거나 후퇴 등을 할 때까지 전투가 계속됩니다. 반면에 영향력 게임에서는 같은 구역에서 서로 다른 플레이어 또는 팀의 유닛이 공존할 수 있는데, 유닛들의 힘의 합을 비교해서 가장 큰 플레이어/팀에게 점수나 자원 등의 보상을 줍니다.

자, 이번 첫 번째 시간은 영향력 게임의 대명사이자 최고봉인 El Grande 엘 그란데를 소개하겠습니다.


스페인에 익숙해지기
중세 스페인이 배경인 엘 그란데에서는 스페인어가 몇 가지 사용됩니다. 커피 전문점 등에서 들어봤을 법한 Grande 그란데는 중세 스페인의 대제을 뜻하며, Caballero 카바예로는 그란데 아래의 기사를 가리킵니다. 엘 그란데에서 플레이어들은 그란데가 되며 30명의 까바예로와 연합해서 스페인 전국에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게임 보드는 카탈루냐, 발렌시아, 그라나다 등의 9개의 스페인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아마도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를 자주 시청했다면 이 스페인 지역들의 이름이 친숙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Henk Rolleman
9개의 지역과 카스티요 (오른쪽)


9번의 라운드와 3번의 점수계산
엘 그란데는 총 9번의 라운드로 구성됩니다. 이 라운드들은 3번씩 묶여서 그 세 번의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점수계산이 발생합니다. 라운드마다 다음의 단계들을 진행합니다:
  1. 라운드 마커 전진하기
  2. 각 더미의 행동 카드 공개하기
  3. 권력 카드 내려놓기
  4. 플레이어 턴 진행하기

각 행동 카드는 뒷면에 따라서 5가지로 나뉩니다. 뒷면에 그려진 사람의 수가 그 카드로 배치할 수 있는 카바예로의 최대 개수를 의미합니다. 각 더미의 맨 위에 있는 카드만 공개합니다. 플레이어들은 라운드 동안에 사용될 수 있는 5장의 행동 카드의 내용을 잘 숙지한 후에 그 라운드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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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행동 카드 더미

시작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시계 방향으로,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손에 있는 권력 카드들 중 1장을 앞면이 보이도록 내려놓습니다. 권력 카드에는 숫자와 몇 개의 카바예로가 그려져 있습니다. 숫자는 플레이어가 가질 턴의 우선순위를 가리키고, 카바예로의 개수는 그 플레이어가 지방 (공동 공급처)에서 궁궐 (개인 공급처)로 모집할 카바예로의 개수를 뜻합니다. 한 라운드 동안에 다른 플레이어가 내려놓은 권력 카드와 같은 숫자의 권력 카드를 내려놓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플레이어들은 서로 다른 권력 카드를 내려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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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카드들

가장 높은 숫자의 권력 카드를 내려놓은 플레이어부터 순서대로, 각 플레이어는 턴을 가집니다. 플레이어 턴은 아래의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1. 카바예로를 지방에서 궁궐로 이동시키기
  2. 행동 카드 선택하기
  3. 카바예로를 궁궐에서 게임 보드로 이동시키기 그리고/또는 특별 행동 실행하기
  4. 선택한 행동 카드를 한쪽에 놓기

플레이어는 자신의 내려놓은 권력 카드에 그려진 카바예로의 수만큼의 카바예로들을 지방에서 궁궐로 이동시킵니다. 그리고 선택한 행동 카드를 실행합니다. 행동 카드에는 그림과 텍스트로 설명된 특별 능력과 몇 개의 카바예로 그림이 있습니다. 이 효과들 (카바예로 배치와 특별 행동 실행)은 실행을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 두 가지를 모두 실행할 때에는 순서를 미리 선언해야 하고, 하나가 끝난 후에 다음 것이 실행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선택한 행동 카드를 한쪽에 놓고 다음 플레이어에게 턴을 넘깁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Daniel Corban
행동 카드들


왕의 지역과 카스티요
5번째 행동 카드 더미는 단 1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이 카드는 매 라운드마다 사용될 수 있는데, 그 카드의 능력은 왕은 아무 지역으로나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엘 그란데에서 왕이 있는 지역은 금기의 지역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제약과 보너스를 줍니다.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들은 왕의 지역에서 인접한 지역들에만 카바예로를 배치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왕의 지역에 어떠한 구성물도 놓을 수도 없고, 왕의 지역에서 어떠한 구성물도 제거할 수도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점수계산 중에 왕의 지역에서 단독 1등을 한 플레이어는 2점을 더 얻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Henk Rolleman
왕과 왕의 지역

성을 뜻하는 Castillo 카스티요는 항상 왕의 지역과 인접한 곳으로 간주되는 특별한 지역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턴에 배치하려는 카바예로들 중 일부나 전부를 카스티요에 넣을 수 있습니다. 단, 점수계산 등과 같이 지정된 상황을 제외하고, 게임 도중에 플레이어들은 카스티요에 들어 있는 카바예로들을 세어볼 수 없습니다.


점수계산
3번의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점수계산이 발생합니다. 플레이어들은 비밀 디스크를 사용해서 지난 3번의 라운드 동안에 카스티요에 넣은 카바예로들을 보낼 지역을 비밀리에 선택합니다. 그리고 나서 카스티요를 들어올려서 카스티요 지역에 대한 점수를 계산합니다. 그 다음에, 각 플레이어는 카스티요에서 자신이 비밀 디스크로 선택한 지역으로 카바예로들을 이동시킵니다. (왕의 지역은 금기 지역이기 때문에 왕의 지역을 선택한 플레이어는 카바예로를 궁궐로 이동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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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디스크

카스티요 점수계산을 끝내고 게임 보드의 나머지 9곳의 지역들을 순서대로 점수계산합니다. 자신의 그란데 큐브가 놓인 고향 지역에서 단독 1등을 한 플레이어는 보너스 2점을 얻습니다. 그리고 왕의 지역에서 단독 1등을 한 플레이어도 보너스 2점을 얻습니다.


여러 확장과 10주년 기념판
엘 그란데의 성공은 다양한 확장판 출시로 이어졌습니다. 출시 이듬해인 1997년에는 El Grande: Intrigue & the King 엘 그란데: 계략과 왕, El Grande: Grand Inquisitor & the Colonies 엘 그란데: 종교 재판관과 식민지들이라는 두 개의 확장이 출판되었습니다. 전자는 권력 카드와 행동 카드가 통합된 형태로 기존의 권력 카드와 행동 카드 전체를 대체하는 카드들이 들어 있는데, 각 플레이어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덱을 구성해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Douglas Mason

후자는 종교 재판관이라는 새로운 마커와 행동 카드를 도입함으로써, 종교 재판관을 가진 플레이어는 그것에 대한 특권을 계속 행사할 수 있고 다른 플레이어들은 종교 재판관을 빼앗아 오기 위해 종교 재판관 행동 카드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프랑스와 지중해, 아메리카 지역을 추가해서 영향력 싸움을 스페인 밖까지 확장하고 카바예로를 사용해서 상품과 황금 수송을 통한 점수도 얻게 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ven Baumer

2006년은 엘 그란데가 출시한지 10년이 되는 해여서 퍼블리셔는 위에서 나열한 확장들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절판 상태였던 El Grande: Grandissimo 엘 그란데: 그란디시모 프로모까지 포함된 엘 그란데 10주년 기념판을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독일이 아닌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기념판은 낮이진 종이 품질과 카드 텍스트 오탈자 등으로 인해 혹평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오탈자까지 정정된 개정된 기념판을 다시 출시해서 떨어진 엘 그란데의 명예를 회복시켰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저의 리뷰에서는 숫자 평점이나 별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영향력 게임의 형태를 정립한 엘 그란데는 쉬운 규칙과 깊은 전략성으로 게이머들로부터 큰 사랑과 찬사를 받아왔습니다. 한 가지 분명히 하고 넘어갈 것은, 엘 그란데 이전에 영향력 게임이 없진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만, 하나의 게임 메커니즘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정을 받으려면 대표작이 있어야 하고, 또한 그 대표작 이후에 그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다른 게임들이 등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엘 그란데가 영향력 게임의 최고봉으로 인정받으며 영향력을 공인된 메커니즘을 정립하게 된 이유는 1996년에 독일의 권위있는 두 상인 SDJ Spiel des Jahres 올해의 게임상과 DSP Deutscher Spiele Preis 독일 게임상을 모두 수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엘 그란데는 플레이어들끼리 균형을 잡아가는 게임이라는 양날의 검을 지녔습니다. 가급적이면 5명으로 진행하는 것을 권하며 최소한 4명이 되어야 엘 그란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3명 이하로 진행하면 플레이어들간의 경쟁이 약해지고, 선택되지 않는 행동 카드가 많아지기 때문에 게임이 느슨해지고 무임승차로 점수를 축적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엘 그란데를 소개할 때마다 겪는 문제인데, 중위권 플레이어들이 게임 성향이 모든 플레이어의 재미를 좌우한다는 것입니다. 중위권 플레이어들은 1위 플레이어를 방해하면서 전체적인 균형을 맞춰갈지 아니면 하위권 플레이어들을 점수를 빼앗아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전자는 경쟁으로 뛰어들어야 하기 때문에 매우 피곤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쉬워보이는 후자의 방법을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은 하위권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거의 포기하게 만들고 1위 하던 플레이어가 계속 1등으로 게임을 마치게 만들곤 합니다. 영향력 게임은 일반 전략 게임과 많이 다릅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플레이어들끼리 균형을 맞춰가기 때문에 누구와 연합을 하는지에 따라 게임이 쉽게 풀리기도 하고 반대로 어렵게 풀리기도 합니다. 하위권 플레이어들의 점수를 빼앗으면 당장 자신의 점수가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1위를 하고 있던 플레이어의 점수는 계속 유지가 되기 때문에 점수의 격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착취당한 하위권 플레이어들과 사이가 안 좋아져서 더 경쟁이 심해지고 서로 얼굴을 붉히게 됩니다. 관점을 바꾸어서 하위권 플레이어들을 1위를 함께 꺾을 수 있는 동료로 생각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찾아야 엘 그란데의 진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또 다른 영향력 게임인 Carolus Magnus 카롤루스 매그너스가 이어집니다.




참고 사이트:
El Grande @ boardgamegeek.com
http://www.boardgamegeek.com/boardgame/93/el-grande

Hans im Glück
http://www.hans-im-glueck.de

Rio Grande Games
http://www.riogrande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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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코벌레 2013.09.14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고의 영향력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구판은 지인에게 선물하고, 10주년판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ㅠ.ㅠ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 Eric Martin

이번 시간부터 세 번에 걸쳐, 보드 게임이나 카드 게임의 주사위 버전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그 중 첫 번째 작품은 Reiner Knizia 라이너 크니치아 씨의 Keltis: Das Würfelspiel 켈티스: 주사위 게임입니다. Keltis 켈티스는 크니치아 씨에게 특별한 게임입니다. 1990년대까지 크니치아 씨는 손꼽히는 독일 게임 디자이너들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2000년 대에 한국에서 보드게임 카페가 성행했을 때에 그의 많은 게임들이 보드게임 카페에서 플레이되었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크니치아 씨는 독일 SDJ Spiel des Jahres 올해의 게임상 수상을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그러다가 2008년에 크니치아 씨에게 SDJ 상의 영예를 안겨준 게임이 켈티스였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켈티스는 크니치아 씨의 다른 게임을 재구현한 작품입니다. 고대 유적지 발굴 테마의 Lost Cities 로스트 시티즈라는 2인용 카드 게임에 켈틱 테마를 입히고 약간의 규칙을 수정하고 4인까지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 바로 켈티스입니다.

자,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켈티스: 주사위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주사위 굴림 그리고 다시 굴림
켈티스: 주사위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턴마다 주사위를 굴립니다. 그리고 원한다면 자신의 턴에 굴린 주사위들 중에서 원하는 만큼을 다시 굴릴 수 있습니다.

주사위의 면에는 5가지의 켈틱 무늬와 소원의 돌이 그려져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Martijn Althuizen

주사위를 굴린 후에 플레이어는 다음의 단계를 진행합니다:
  1. 소원의 돌을 얻습니다
  2. 켈티스 돌을 얻습니다
  3. 이점을 사용합니다

자신이 굴린 주사위 면들에서 소원의 돌이 2개 이상 보인다면 소원의 돌 1개를 가져옵니다. 켈티스에서와 마찬가지로, 게임의 종료 시에 소원의 돌이 많이 가지고 있다면 점수를 얻고 적다면 점수를 잃습니다.

소원의 돌을 처리한 후에 , 플레이어는 나머지 주사위 면들에 보이는 1가지 켈틱 무늬를 선택합니다. 그 무늬의 면 개수만큼 보드에 있는 켈티스 트랙에서 자신의 돌을 전진시킵니다. 플레이어들은 게임 보드에 돌을 4개씩만 올릴 수 있어서, 모든 트랙에 자신의 돌을 올려놓을 수 없습니다. 이 말은 하나 이상의 켈틱 무늬는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트랙에서 돌이 많이 전진해 있지 않으면 플레이어는 감점을 당하기 때문에 켈틱 무늬를 선택한 후에 자신의 돌을 전진하지 않아도 됩니다.

보드에는 여러 가지 기호가 그려져 있습니다. 돌이 특정 기호가 그려진 칸에서 멈추면 플레이어는 그 칸의 이득을 얻게 됩니다:
  • 클로버: 자신의 아무 켈티스 돌을 추가로 1칸 이동시킵니다. 이 이동으로 또 다른 기호 칸에 멈춘다면 그 이득을 또 얻습니다.
  • 소원의 돌: 소원의 돌 1개를 얻습니다.
  • 코볼드: 주사위 5개를 굴리는 추가 턴 1번을 가집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Helge Rehwald


게임의 종료
돌의 주인에 상관없이, 특정 개수의 켈티스 돌들이 목표 지역에 있다면 게임이 끝납니다: 2인 게임에서 5개, 3인 게임에서 7개, 4인 게임에서 8개. 게임을 끝내는 돌이 기호 칸에서 멈추더라도 그 이득은 얻을 수 없습니다.

또는, 한 명의 플레이어가 목표 지역에 켈티스 돌 4개 모두를 가지고 있다면 게임이 끝납니다.


점수계산
켈티스 돌들은 그것이 놓인 칸의 점수를 줍니다. 이것은 득점일 수도 있고 감점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표대로, 소원의 돌에 대한 점수를 계산합니다.

0개 1개 2개 3개 4개 5개 6개 7개 8개 9개+
점수 -10점 -4점 -3점 -2점 1점 2점 3점 6점 7점 10점

총점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하고, 동점이라면 함께 승리합니다.


X표가 있는 게임
게임 보드의 반대 면에는 X표가 그려진 칸이 있습니다. 이 칸은 금지 칸으로서, 켈티스 돌은 이 칸에 멈출 수 없습니다. 따라서 켈틱 무늬를 선택할 때에 자신의 돌이 X표 칸에 멈추게 될 것이라면 그 무늬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Helge Rehwald


항상 그랬듯이 저의 리뷰에서는 숫자 평점이나 별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켈티스: 주사위 게임은 정말 쉽고 직관적인 규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독일어판만 발매되었지만 게임 내에 텍스트가 없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로스트 시티즈부터 켈티스로 이어졌던 선택과 집중 문제는 켈티스: 주사위 게임에서도 적용됩니다. 트랙에서 많이 전진할수록 높은 점수를 얻고, 4칸 이상 전진하지 못하면 감점을 당하기 때문에 선택은 중요해집니다.

주사위 게임답게, 켈티스: 주사위 게임은 정육면체의 상자 안에 담겨 있어서 휴대하기에 불편함이 있지만 상자만 보고도 주사위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죠.




참고 사이트:
Keltis: Das Würfelspiel @ boardgamegeek.com
http://www.boardgamegeek.com/boardgame/118023/keltis-das-wurfelspiel

KOSMOS
http://www.kosmos.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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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Nicholas DeBusk

오늘 시간부터 세 번에 걸쳐, Love Letter 러브 레터의 디자이너인 세이지 카나이 씨의 다른 카드 게임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 중 첫 번째로 다룰 게임은 R입니다. Regality 왕위, 왕권이라는 단어를 줄인 R은 러브 레터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왕의 죽음으로 왕국은 혼란에 빠졌고, 직계 왕위 계승자가 없어서 서로 다른 성격의 백작 2명이 서로 경쟁합니다. 그들은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동료들을 모았지만 서로의 여동생을 사랑하고 있다는 약점이 있었습니다.


캐릭터를 이용한 심리 게임
R에서도 러브 레터와 비슷한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양 플레이어는 똑같은 8장짜리 카드 세트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각 캐릭터 카드에는 숫자로 표기된 힘 이외에 특별 능력이 적혀 있습니다.

두 플레이어는 동시에 자신의 손에 있는 카드 1장을 선택해서 자신의 앞에 뒤집어 놓고 서로 동시에 공개합니다. 일반적으로 높은 숫자의 카드를 낸 플레이어가 승리하지만 카드의 특별 능력에 따라 승자가 바뀌거나 승패가 없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승패가 없이 보류되면 다음 라운드의 승자가 이번 라운드의 승리까지 함께 얻습니다.

총 4번의 승리를 얻거나 상대가 왕자를 내려놓았을 때에 공주를 낸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 왕자 (7) - 상대 카드에 상관없이 승리합니다. 양 플레이어가 왕자를 선택했다면 힘을 비교합니다. (이때에 이전 라운드에 사용한 장군에 영향을 받습니다.)
  • 장군 (6) - 다음 라운드의 캐릭터는 +2를 받습니다.
  • 마법사 (5) - 상대 카드의 특별 능력을 무효화합니다. 이전 라운드에 상대가 사용한 장군의 능력은 무효화할 수 없습니다. 광대의 능력을 무효화할 수 있습니다.
  • 대신 (4) - 이 카드로 승리하면 1번의 승리를 더 얻습니다. 같은 라운드에 양 플레이어 대신을 선택했다면 효과가 중첩되지 않습니다.
  • 암살자 (3) - 낮은 힘을 가진 카드가 승리합니다.
  • 첩자 (2) - 다음 라운드에 상대가 카드를 공개한 후에 카드를 선택합니다.
  • 공주 (1) - 상대가 왕자를 내려놓았다면 즉시 게임에서 승리합니다.
  • 광대 (0) - 이번 라운드는 승패없이 보류됩니다.


항상 그랬듯이 저의 리뷰에서는 숫자 평점이나 별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R은 5분 이내로 끝나는 매우 짧은 게임으로서 깊게 생각하면 깊게, 가볍게 생각하면 가볍게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상대가 낸 카드들을 읽어서 이번 라운드에 상대가 낼 카드를 읽어내는 것은 게임의 재미입니다. 또한 서로 무작위로 카드를 내서 게임을 진행하는 것도 재미가 될 수 있습니다.

게임 자체가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규칙서에 여러 변형규칙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게임 규칙서의 맺음말 부분에서 카나이 씨가 R을 돈 내기용으로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하고 있네요.




참고 사이트:
R @ boardgamegeek.com
http://www.boardgamegeek.com/boardgame/112373/r

Kanai Factory
http://kanaifactory.web.fc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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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ingonyoo BlogIcon 인곤君 2013.07.09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각 카드 간의 상호작용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얽히는 재미가 있을 것 같네요. 다만 몇몇 캐릭터가 붙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좀 헷갈립니다만, 설명서에 써있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