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 Eric Martin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7의 327번째는 Charterstone 차터스톤과 에 Pandemic Legacy: Season 2 팬데믹 레거시: 시즌 2이어서 Thematic Games 테마틱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올해에도 영화관에는 디즈니 영화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조용히 내려간 덤보도 있었고,1,000만 관객을 넘긴 알라딘, 그리고 얼마 전에 개봉한 라이언 킹까지... (마블과 픽사도 있네요.) 오늘 소개할 게임에서는 특이하게도 플레이어들이 디즈니 작품에 나온 빌런이 됩니다. 누가 모든 것을 가질 가장 사악한 빌런이 될까요? Disney Villainous 디즈니 빌러너스, 이제 시작합니다.


어 홀 뉴 덱~~♬

빌러너스의 특징 중 하나는 완전한 비대칭 구조라는 것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빌런을 하나 선택하고 그 빌런의 보드와 덱, 숙명 덱을 함께 가져오는데, 그것들은 빌런마다 서로 다릅니다. 여기에 나오는 빌런들을 나열해 볼까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951년)의 하트 여왕, 피터 팬 (1953년)의 후크 선장, 잠자는 숲속의 공주 (1959년)의 말레피센트, 로빈 후드 (1973년)의 존 왕자, 인어 공주 (1989년)의 우르술라, 알라딘 (1992년)의 자파입니다. 작품의 장소를 나타내는 빌런 보드, 그리고 빌런의 하수인이 등장하는 빌런 덱, 주인공과 친구들이 등장하는 숙명 덱을 본다면 어릴 적에 본 디즈니 애니메이션들이 떠오르실 것 같네요.

이 게임에서 각 빌런은 저마다의 목표가 있습니다. 후크 선장은 졸리 로저 호에서 피터 팬을 쓰러뜨리는 것, 우르술라는 삼지창과 왕관을 자신의 소굴로 가져가는 것, 자파는 지니를 자신의 하수인으로 만들고 마법 램프를 술탄의 왕궁으로 가져가는 것 등 원작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acqueline Chao


안다 다시~~♬

디즈니 빌러너스의 규칙은 굉장히 쉽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3단계를 진행합니다. 첫 번째로 자신의 빌런 말을 새로운 장소로 만드시 이동시키고, 두 번째 단계에서 도착한 장소의 행동들을 원하는 순서대로 수행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핸드가 4장보다 적으면 4장이 될 때까지 카드를 뽑습니다. 카드 아래 쪽에 카드의 타입이 적혀 있는데, 카드 효과들 중 다수가 카드 타입을 참조합니다. "동료"는 빌런의 하수인으로서 영웅을 물리칠 때 사용할 힘, 운영을 도울 능력을 가집니다. "효과"는 즉시 격발되고 사용되면 바로 버려지지만 "물품"은 버려지기 전까지 보드에 남습니다. "조건"은 상대 플레이어가 해당 조건을 충족할 때에 도중에 껴들어서 플레이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카드 플레이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카드 효과의 설명이 불충분하거나 불명확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것은 확장이 나올수록 더 심해집니다.) 말레피센트의 경우, 까마귀를 턴의 시작 시에 이동시킬 수 있는데 게임의 승리 조건 (자신의 목표)와 비교해서 어느 것이 먼저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보드게임긱에서 유저들이 질문과 답변을 모아서 FAQ를 작성하고 있는데 그걸 읽어 봐야 그런 모호한 상황들이 어느 정도 해결됩니다. 그러니 규칙만 안다고 해서 한두 번 해 보고 제대로 플레이하기 힘드니 FAQ를 읽고 다시 하는 수밖에 없을 겁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Antanas


내리고~ 내리고~♬

게임의 시작 시에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목표를 알려줍니다. 내 목표뿐만 아니라 상대의 목표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게임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있거든요. 자신의 것만 열심히 해서는 안 됩니다. 캐릭터마다 개성이 강해서 서로 다른 것을 하고 있지만 각자 목표에 맞춰가고 있는 것이니까요.

이 게임에서 상대를 방해하는 것은 Fate 숙명 행동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내가 그 행동을 수행하면 원하는 상대를 선택해 그 플레이어의 숙명 덱에서 맨 위 2장을 공개하고 원하는 카드를 선택합니다. 숙명 카드는 그 플레이어를 괴롭히는 카드들로 구성됩니다. 테마적으로 빌런을 막는 주인공들이 그 숙명 덱에 있는 것이니까요. 당연한 얘기겠습니다만 조연보다 주연 캐릭터가 강력합니다. 영웅 카드를 그 플레이어의 보드의 윗부분에 내려놓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그 영웅 카드가 일부 행동 칸을 가리게 됩니다. 그러면 그 플레이어는 그 장소에서 행동을 적게 합니다. 영웅을 물리치려면 자신의 하수인 (동료)를 그 영웅이 있는 장소에 모아서 싸우게 만들어야 합니다. 동료를 내리거나 이동시키고 영웅과 싸우게 하려면 여러 행동을 써야겠죠. 이렇게 플레이어들끼리 직접 방해하게 만들었다는 점은 밸런스 이슈를 덮을 영리한 해결책이라 생각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Daniel Thurot


디즈니 빌러너스는 원래 빌러너스라는 제목으로 불렸다가 얼마 후에 앞에 "디즈니"가 붙었습니다. 마케팅 측면에서 디즈니를 앞세워 이름값으로 승부를 보려는 것인가 싶었는데 빌러너스라는 동명의 다른 작품이 있어서 이름을 바꾼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네요.

아무튼 이 게임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이 있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디즈니 작품을 전혀 안 보고 자란 사람이 그리 흔하겠습니까? 디즈니 캐릭터로 바른 게임이지만 게임이 유치하지는 않습니다. 가족 게임으로 해도 괜찮아 보입니다만 문제는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들끼리 직접 공격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빌런답게 아이들을 울리는 나쁜 엄마 아빠가 되어야 할 수도 있겠네요. 캐릭터간 밸런스는 그렇게 잘 맞춰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보드게임긱에서 읽어 보니 캐릭터별로 승률 편차가 좀 있는 듯합니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플레이어들끼리 직접 공격할 수 있어서 잘 나가는 플레이어를 함께 공격하면 밸런스가 맞춰지긴 합니다. 그래서 2인 플레이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디즈니 빌러너스는 TCG/LCG와 결이 다릅니다만 미리 만들어져 있는 덱을 운영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기본판에는 6종류의 빌런이 있지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디즈니의 많은 작품에 빌런이 그 여섯뿐이겠습니까? 이 게임은 확장을 만들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빌런에 왕국 보드, 빌런 덱, 숙명 덱이 종속되어 있기 때문에 빌런을 추가할 때에 그 세 가지만 함께 추가해 주기만 하면 됩니다. 몇 개월 전에 확장격인 스탠드-얼론 작품이 발매되었고, 몇 주 안에 두 번째 스탠드-얼론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참고 사이트:
Villainous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56382/villainous

Wonder Forge
http://www.wonderfo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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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화질 2019.12.26 1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한글화자료 공유 가능한가요??ㅠㅠ

  2. legoking425@kakao.com 2020.03.24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물쇠는 어떻게 풀죠?

    • Favicon of https://mountedcloud.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Mounted Cloud 2020.03.24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빌런마다 자물쇠를 풀거나 옮기는 카드가 있습니다.
      후크 선장: Never Land Map을 플레이하면 Hanging Tree 장소가 개방됩니다.
      우르술라: Change Form을 플레이하면 자물쇠를 다른 장소로 옮깁니다.
      자파: Scarab Pendant를 플레이하면 Cave of Wonders 장소가 개방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Kevin Cook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7의 317번째는 Roll Player 롤 플레이어Sagrada 사그라다에 이어서 Dice Rolling 주사위 굴리기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전세계의 마블 팬들이 기다려 왔을 어벤져스의 네 번째 작품,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얼마 전에 개봉했습니다. 제가 일부러 노린 건 아닌데, 이 시기에 어벤져스와 타노스를 테마로 한 게임을 소개하게 됐네요. 자, 오늘 소개할 게임은 Thanos Rising: Avengers Infinity War 타노스 라이징: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입니다.


불가피한 타노스의 공격

이 게임은 타노스와 그의 부하들의 공격을 버텨내고 그가 인피니티 스톤들을 모으는 것을 막는 협동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네 기지 중 한 곳을 선택하고 그에 맞는 시작 히어로를 받게 되는데요. 시작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을 가집니다.

턴의 시작 시에 현재 플레이어는 타노스 주위의 세 섹터 중 한 곳을 정합니다. 각 섹터에는 플레이어들이 구출해야 할 히어로 카드, 플레이어들이 물리쳐야 할 빌런 카드가 있는데요. 플레이어는 자신이 정한 섹터의 카드들과만 상호작용을 합니다.

그 다음에 타노스가 본격적인 활동을 합니다. 플레이어는 인피니티 스톤 주사위와 타노스 주사위를 함께 굴리는데, 굴려진 두 주사위의 결과에 따라 플레이어들에게 나쁜 효과가 발생합니다. 인피니티 스톤 주사위의 결과로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들을 모아 가게 되고, 타노스 주사위의 결과로 빌런들이 추가로 활동하거나 타노스가 다른 섹터로 돌게 되죠. 두 주사위의 결과를 처리한 후에 타노스가 바라보는 섹터의 빌런들이 활동하고, 타노스가 자신이 바라보는 섹터의 모든 히어로들을 공격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Tom Lam


어벤져스, 어셈블!

플레이어가 선택한 기지에는 그 플레이어가 굴릴 파워 주사위가 적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4개를 굴리지만 팀에 속한 히어로의 능력으로 주사위를 더 굴릴 수도 있습니다. 파워 주사위는 4가지 색깔로 나뉘는데요. 색깔에 따라 면의 분포가 다릅니다. 특정 결과를 원한다면 그 면이 더 많은 주사위를 모으도록 노력해야겠죠.

파워 주사위를 굴리면 굴린 파워 주사위 중 적어도 1개를 자신이 선택한 섹터의 카드, 또는 내 팀의 히어로 카드 중 1장에 반드시 할당해야 합니다. 할당을 한 후에 남은 파워 주사위를 다시 굴리면서 이 과정을 반복합니다. 섹터에 있는 히어로/빌런 카드에는 그 카드에 할당될 수 있는 파워 주사위 결과 조합이 있는데요. 그 조합을 완벽하게 할당하면 그 히어로를 구출하고, 그 빌런을 공격합니다.

구출된 히어로는 즉시 체력이 모두 회복된 채로 그 팀에 속하게 되고 다음 턴부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턴의 종료 시에 데미지 토큰으로 꽉 찬 히어로나 빌런은 죽게 되어 제거되고, 그 빈 자리를 새로운 카드가 대체합니다. 빌런에게 데미지를 줄 때마다 그 플레이어는 보너스 토큰을 뽑는데요. 이것은 아무 플레이어의 턴에나 주사위를 추가해 주거나 히어로를 치유하는 데에 사용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Trent Howell


이길 수 있는 경우는, 단 하나!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이 패배하는 조건은 셋 있습니다. 첫 번째로, 한 인피니티 스톤 카드에 카운터가 5개 이상 놓이면 턴의 종료 시에 그 인피니티 스톤 카드가 뒤집어지면서 그 인피니티 스톤이 타노스의 건틀렛에 끼워집니다. 당연히,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 6개를 모두 모으면 플레이어들이 패배합니다. 두 번째로, 죽은 히어로들의 총합이 10명 이상이 되어도 플레이어들이 패배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팀에서든 살아 있는 히어로가 하나도 없다면 플레이어들이 패배합니다.

플레이어들은 패배하기 전이 승리 조건을 충족하면 게임에서 승리하는데요. 승리하는 방법은 딱 하나뿐입니다. 이 게임에는 빌런이 총 10장이 있습니다. 그 중 넷은 타노스의 직속 부하들인 블랙 오더의 멤버들이고, 나머지 여섯은 아웃라이더들이죠. 플레이어들이 적어도 7명의 빌런을 죽이면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매턴 굴리는 인피니티 스톤 주사위와 타노스 주사위는 일종의 시계 역할을 합니다. 인피니티 스톤 주사위가 인피니티 스톤 카드에 카운터를 놓게 하거나 이미 뒤집어진 인피니티 스톤 카드의 효과를 활성화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타노스가 턴마다 섹터를 공격하기 때문에 히어로들에게 데미지가 쌓여갑니다. 동료를 많이 모아서 더 많은 주사위를 굴리면 훨씬 더 효율적이고 유리하지만 어벤져스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Trent Howell


타노스 라이징: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테마를 입힌, 주사위를 사용한 협동 게임입니다. 제가 이 게임이 어떤 게임과 유사한가 생각해 봤더니 바로 Alea Iacta Est 주사위는 던져졌다더라고요! 주사위를 굴린 후에 1개 이상의 주사위를 한 장소에만 놓아야 한다는 게 같은 방식이었습니다. 차이점은 협동 게임이라는 것과, 한 플레이어가 자신의 주사위를 모두 사용한 후에 다음 플레이어에개 턴이 넘어간다는 것이고요.

평범한 주사위 게임일 수 있지만 파워 주사위 색깔마다 면 분포를 다르게 한 것이 영리한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어가 확률과 기대값에 대해 더 생각하게 만들거든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많은 캐릭터를, 심지어 배우들의 이미지를 직접 써서 한 게임에 담아낸 것만으로도 마블 팬으로서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이 게임에서 부족한 점을 꼽자면 중복되는 캐릭터 능력입니다. 생각보다 캐릭터 능력이 그리 다양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 게임을 하면서 떠오르는 새로운 능력들이 여럿 있는데, 게임 디자이너가 개발 과정에서 좀 더 고민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프로모 카드들은 개성이 뚜렷한데 말이죠.) 아쉽게도 디자이너가 확장이나 엔드게임에 맞는 후속 게임이 없다고 못을 박았는데, 프로모 카드가 더 나올 수도 있다고는 하네요.





참고 사이트:
Thanos Rising: Avengers Infinity War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48158/thanos-rising-avengers-infinity-war

USAopoly
http://www.usaopo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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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동맹은 창조 견제를 응원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Nuno Bizarro Sentieiro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입니다. 168번째 게임은 플랜더스에 대항하는 독일 도시들의 연합인 한자 동맹을 다룬, Hansa Teutonica 한자 토이토니카입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발전하라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플로렌스에 맞서기 위해, 독일 남부 도시들을 한자 동맹에 가입시키고, 대상으로서의 자신의 입지를 넓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책상 모양의 플레이어 보드를 가지는데, 이것은 그 플레이어의 5가지 행동의 상태를 각각 나타냅니다:
  1. 마을 열쇠 - 게임의 종료 시에 자신의 가장 길게 연결된 도시들에 대한 점수를 나타냅니다.
  2. 편지 봉랍 - 각 턴에 할 수 있는 행동의 수를 나타냅니다.
  3. 잉크와 펜 - 도시에 영업소를 설치할 수 있는 색깔 칸을 나타냅니다.
  4. 펼쳐진 책 - 행동으로서, 게임 보드에서 이동시킬 수 있는 자신의 대상/상인의 최대 개수를 나타냅니다.
  5. 돈 주머니 - 행동으로서, 공동 공급처에서 개인 공급처로 가져올 수 있는 자신의 대상/상인의 최대 개수를 나타냅니다.

능력 업그레이드는 두 가지 면에서 이득을 줍니다. 첫째로, 플레이어가 행동의 횟수를 늘리거나 또는 행동을 절약하게 하고, 보너스 점수를 늘려주는 등 능력 향상 그 자체입니다. 두 번째로는 플레이어 보드에 놓인 대상/상인을 개인 공급처로 가져오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마커의 개수가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udit Szepessy


뭉쳐야, 아니 연결해야 산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턴에 허용된 수만큼의 행동을 원하는 조합으로 할 수 있습니다. 돈 주머니의 숫자만큼의 대상/상인들을 공동 공급처에서 개인 공급처로 가져오거나, 무역로에 있는 점유되지 않은 빈 건물에 대상/상인 1개를 배치하거나 다른 플레이어의 대상/상인이 점유하고 있는 건물을 점유하며 밀어내거나, 책의 숫자만큼의 대상/상인들을 게임 보드에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 번째 행동은 자신의 대상/상인들로만 한 무역로의 건물 모두를 점유하고 있을 때에 그 무역로를 점유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네 행동은 다섯 번째 행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며, 이 말은 무역로를 점유하는 행동이 이 게임에서 중추 역할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무역로를 점유하면 플레이어는 그 무역로 상의 건물에 있던 자신의 대상/상인 1개를 그 무역로와 연결된 도시에 놓음으로써 영업소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 도시에 능력 업그레이드 두루마리가 있다면 영업소 설치 대신에 해당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무역로를 점유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자신의 영업소를 설치해야 합니다. 이것은 게임의 종료 시에 보너스 점수를 주며, 독일 도시들을 한자 동맹에 가입시킨다는 게임의 배경에 부합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Victor
Halle 할레에 설치된 노란색 영업소


선점하고 알을 박아라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한자 토이토니카는 네트워킹 게임이며, 누가 먼저 좋은 자리를 선점하느냐가 게임의 결과를 좌우합니다. 능력 업그레이드는 게임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게임 시작 시부터 편지 봉랍과 관련된 남부 도시와, 이동시키는 마커의 개수를 늘려주거나 공동 공급처에서 가져오는 마커 개수를 늘려주는 북부 모서리 쪽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집니다. 따라서 게임 시작 시에 턴 순서가 먼저인 플레이어들이 조금 더 유리함을 가지고 시작하는데, 이에 대한 균형으로 턴 순서가 늦어질수록 상인 마커를 1개씩 더 가지고 시작합니다.

플레이어들은 무역로 완성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인기가 많은 무역로 상의 건물에 마커를 놓습니다. 이것은 다른 플레이어가 그 무역로를 점유하는 것을 늦추면서 그 플레이어가 마커를 밀어주었을 때에 이득을 얻기 위한 견제 플레이입니다. (이것은 창조 견제?) 필요한 무역로가 막히면 선택지는 두 개가 있습니다. 막은 플레이어에게 약간의 이득을 주면서 밀어내든지, 아니면 다른 무역로를 먼저 점유하는 것인데요. 인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능력 업그레이드 도시에 투자를 하거나 게임에 변수를 주는 (음식 접시 모양의) 보너스 마커가 놓인 무역로를 점유해서 그 보너스를 얻는 것입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Nick McElveen
행동 포인트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Göttingen 괴팅겐 주위의 경쟁


다양한 득점 루트

게임은 누군가가 20점에 도달하거나, 또는 모든 칸에 마커가 놓인 영업소가 10개가 되면 끝납니다. 이때부터 플레이어들은 보너스 점수로 승부를 냅니다.

플레이어 보드에서 끝까지 업그레이드된 (마커가 놓이지 않은) 능력마다 4점씩 얻습니다. 업그레드를 하는 것이 게임 도중에도 이득이 되고 종료 후에도 점수가 됩니다. 그리고 획득한 보너스 타일에 대한 점수가 주어집니다.

세 분째로, 남서부에 있는 Coellen 쾰른은 인접한 무역로가 점유될 때에 영업소 설치 대신에 두루마리에 대상을 놓고 보너스 점수를 배정받을 수 있는데, 이 보너스 점수가 게임의 종료 시에 주어집니다.

네 번째로, 지배하고 있는 영업소마다 2점씩 얻습니다. "지배"의 의미는 자신의 마커가 가장 많거나, 개수가 같을 때에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배와 상관없이) 자신의 가장 길게 연결된 무역로에 대한 보너스를 얻습니다.


이처럼 한자 토이토니카에는 여러 득점 루트가 있기 때문에 상대에게 불필요한 이득을 주면서 억지로 따라가는 것보다 경쟁이 덜한 무역로를 점유하며 자신만의 능력 업그레이드나 영업소 설치 등을 노리는 것도 좋습니다. 턴마다 할 수 있는 행동의 수가 적은 편이고, 게임 특성상 큰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는 그때 그때 최선의 수를 선택하는 방식이어서 게임 진행이 빠릅니다만 행동 포인트가 많은 플레이어가 장고를 하면 게임이 좀 늘어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참고 사이트:
Hansa Teutonica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43015/hansa-teutonica

Argentum Verlag
http://www.argentum-verlag.de

Z-Man Games
http://www.zman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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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의 신과 인간에 대한 경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Robert Farthing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의 160번째부터 alea 알레아 Big Box 라인업 게임들 중 초기 7개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게임은 이집트 배경의 Ra 라 (한국어판 제목 태양신 라)입니다.


신과 인간에 대한 경매

라는 총 3번의 시대 동안 진행되며, 각 시대에서 플레이어들은 여러 타일들을 위해 경매에 참여합니다. 타일들이 항상 이로움을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태양 타일을 현명하게 사용해서 좋은 타일들을 낙찰받아야 합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차례에 3가지 행동 중 단 하나만 할 수 있습니다:
  1. 주머니에서 타일 1개를 뽑습니다
  2. 신 타일을 원하는 만큼 사용합니다
  3. "라"를 부릅니다


경매와 입찰

라에서는 2가지 방법으로 경매가 발생합니다.
  • 주머니에서 "라" 타일을 뽑습니다
  • 현재 플레이어가 "라"를 부릅니다

위의 행동을 한 플레이어가 경매인이 되고, 경매인의 왼쪽 플레이어부터 자신의 태양 타일을 사용해서 입찰을 할 수 있습니다. 태양 타일에는 1부터 16까지의 숫자 중 하나가 적혀 있으며, 게임의 시작 시에 미리 정해진 태양 타일 조합들 중 하나를 선택해서 가지게 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Ken Lowell

플레이어는 경매 칸에 있는 (0개 이상의) 타일들 모두에 대해 입찰을 합니다. 단, 경매는 Once-around 원스-어라운드 방식이기 때문에 경매인의 왼쪽 플레이어부터 시계 방향 순서대로, 각 플레이어가 최대 1번의 입찰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마지막에 입찰할 수 있는 경매인이 낙찰에 좀 더 유리합니다.

경매에 낙찰받은 플레이어는 경매 타일들 모두를 따게 되고, 대신에 자신이 입찰했던 태양 타일을 게임 보드에 놓여 있던 태양 타일과 맞바꿔서 바꿔온 태양 타일을 뒤집어 놓아야 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Don Brandt


시대의 종료와 점수계산

각 시대는 플레이어들 모두가 앞면이 보이는 태양 타일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또는 어떤 플레이어가 마지막 "라" 타일 칸을 채우면 (그 경매를 하지 않고) 즉시 끝납니다.

이제 그 시대 동안에 플레이어들이 모든 타일들에 대한 점수가 주어집니다. (나쁜 영향을 주는 재앙 타일은 경매로 따는 순간 즉시 처리되어 버려집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oe Grundy

신 타일은 2점, 황금 타일은 3점을 줍니다. 파라오는 플레이어 모두가 서로 비교해서 가장 많은 플레이어(들)이 5점씩 받고, 가장 적은 플레이어(들)이 2점씩 잃습니다. 나일강은 그 자체로 아무런 점수가 없지만 범람 타일을 1개라도 가지고 있다면 각 범람 타일과 나일강 타일은 1점씩 줍니다. 사람이 그러진 문명 타일은 한 개도 없다면 5점을 잃어야 하고, 색깔에 따라 3종류를 모으면 5점, 4종류는 10점, 5종류는 15점을 줍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Dean Rekich
점수 타일들 (좌측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10점, 5점, 1점, 2점)

점수계산이 끝나면 파라오, 나일강, 기념물 타일들을 제외한 나머지 타일들이 게임에서 제거됩니다.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앞에 뒤집어져 있는 태양 타일들을 앞면으로 뒤집고, 가장 높은 숫자의 태양 타일을 가진 플레이어부터 다음 시대를 시작합니다.


전략과 관리에 대한 이해

라는 보드게임 긱에서 10위 정도에 걸쳐 있던 적이 있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던 작품입니다만 운 요소만 있다고 생각해서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초보자들끼리 라를 시켜보면 자기 턴에 타일을 뽑고, 라 타일이 나오면 경매를 시작하며, 경매는 항상 가장 큰 숫자를 가진 플레이어부터 낙찰을 받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분명 플레이어는 자신의 차례에 3가지 행동 중 하나를 할 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즉, 주머니에서 타일을 뽑는 행동 이외에 2가지가 더 있다는 것인데요. "라"를 부르면 경매인이 되어 경매가 시작됩니다. 위에서 얘기한 대로 경매인이 되면 가장 마지막에 입찰할 수 있어서 유리합니다. 그리고 경매 타일이 8개가 다 차기 전에 경매가 일어나면 무언가 달리지는 게 있죠.

태양 타일은 (게임 종료 시에 보너스/페널티가 있을 뿐 아니라) 숫자가 낮으면 낮은 대로, 높으면 높은 대로 쓸모가 있습니다 가장 높은 숫자의 타일을 가진 플레이어는 타일 8개 모두를 따기 쉽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생각없이 계속 타일을 뽑아주면 그 플레이어에게 점점 유리해집니다. 반대로, 그가 그 가장 높은 숫자의 타일을 낭비하게 만들면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상대적으로 이익을 가져갑니다. 그렇게 하는 방법은 8개가 다 차기 전에 경매를 시작하는 것이죠.

낮은 숫자의 타일로는 경매에 낙찰받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어차피 낙찰받기 어려우니 경매를 부담없이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신 타일이나 범람 타일이 소수 깔려 있다면 "라"를 불러서 경매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른 플레이어들은 낮은 숫자를 가진 플레이어에게 양보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보다 높은 숫자로 (그 몇 개 안 되는 타일들이라도 따기 위해) 입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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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를 부를 때에 사용하는 라 피규어

그리고 신 타일도 꽤 쓸만 한데, 플레이어는 자기 턴에 그 신 타일을 버리고 경매 타일 칸에 있는 신이 아닌 아무 타일을 가져올 수 있어서 중요한 순간에 큰 이익을 줄 수 있습니다. 나일강 타일을 여러 개 가지고 있다면 신 타일 1개를 희생해서라도 범람 타일을 가져오는 것이 훨씬 더 큰 이익이고, 3종류 이상의 문명이나 7종류 이상의 기념물을 모아서 보너스를 받고자 한다면 신 타일은 매우 유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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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가지 신 타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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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종료 시 보너스 점수를 주는 8가지 기념물들

종종 어떤 플레이어는 경매를 자주 시작해서 다른 플레이어들이 (주어진 낙찰 기회를 다 사용하고) 시대에서 빨리 나가도록 유도하는 훌륭한 전략을 사용합니다. 남은 플레이어는 혼자 게임을 진행하는데, 자신이 원하는 대로 타일을 뽑거나 혼자 입찰해서 타일들을 다 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운을 믿은 나머지 마지막 "라" 타일이 나올 때까지 낙찰받지 못하면 경매없이 그대로 시대가 끝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3주 후에는 alea 알레아 Big Box 라인업 게임들 중
Chinatown 차이나타운을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Ra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2/ra

alea
http://www.aleaspiele.de

Rio Grande Games
http://www.riograndegames.com

Posted by 사용자 Mounted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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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뽀다하 2015.02.07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 정말 좋습니다.
    보드게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푹 빠지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