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 Eric Martin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9의 432번째는 Marvel Champions: The Card Game – The Green Goblin Scenario Pack 마블 챔피언스: 카드 게임 - 그린 고블린 시나리오 팩에 이어서 Marvel Champions: The Card Game 마블 챔피언스: 카드 게임의 확장들을 소개합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확장은 드라마 "Ms. Marvel 미즈 마블"에 등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는 레킹 크루의 빌런 확장 팩인 Marvel Champions: The Card Game – The Wrecking Crew Scenario Pack 마블 챔피언스: 카드 게임 - 레킹 크루 시나리오 팩입니다.


네 빌런 팀에 대한 시나리오

Wrecker 레커, Thunderball 썬더볼, Piledriver 파일드라이버, Bulldozer 불도저로 구성된 레킹 크루의 멤버들은 원래 평범한 범죄자들이었습니다만 아스가르드의 마법이 깃든 쇠지렛대에 의해 초능력을 얻게 됩니다. 처음에는 레커 혼자만 수퍼 빌런이었지만 쇠지렛대를 함께 움켜쥐고 번개를 맞아서 나머지 멤버들에게도 초능력이 생겼다고 하네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 듯이 공사나 철거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레커는 쇠지렛대를, 썬더볼은 철구를, 파일드라이버는 커진 손을 무기로 씁니다. 불도저는 특수 헬멧을 착용하고 돌진하는 데에 사용합니다.

이 시나리오 팩은 처음으로 네 빌런을 동시에 등장시킵니다. 셋업 단계에서 레커, 썬더볼, 파일드라이버, 불도저를 놓습니다. 다른 빌런과 다르게 스탠다드 모드일 때에는 A 스테이지만, 엑스퍼트 모드일 때에는 B 스테이지만 사용합니다. 그리고 각 빌런에게 히트 포인트를 표시할 히트 포인트 다이얼이 필요한데요. 코어 세트에 들어 있는 플레이어용 히트 포인트 다이얼 4개를 모두 사용하거나 주사위 등 다른 수단으로 표시해야 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ay Conklin


각각의 보조 모의와 조우 덱

주요 모의와 별개로, 이 빌런들 각각은 자신만의 보조 모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레커는 "Day of Rdckoning 심판의 날"을, 썬더볼은 "Thunderstruck 벼락을 맞은 듯하다"를, 파일드라이버는 "Pile It On! 때려 박아!"를, 불도저는 "Clear the Road 길을 치우다"를 해당하는 빌런 위에 놓습니다. 이 보조 모의들에는 각자 미리 정해진 만큼의 위협 토큰이 놓인 채로 시작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이 위협 토큰들을 제거할 수 있으나 어떤 보조 모의에서 위협 토큰을 모두 제거하더라도 그 보조 모의는 게임에서 제거되지 않고 그대로 남습니다. 보조 모의와 관련된 빌런이 패퇴해야 그 보조 모의가 게임에서 제거되기 때문입니다. 빌런이 모의를 하면 위협 토큰이 주요 모의 대신에 그 빌런의 보조 모의에 놓이고, 어떤 보조 모의에 위협 토큰이 10개 이상 놓였다면 그 보조 모의의 강제 반응 효과가 격발되어 플레이어들에게 해를 가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각 빌런은 15장으로 된 자신만의 조우 덱을 가집니다. 조우 덱에는 해당 빌런의 모의력이나 공격력을 강화할 부착 카드뿐만 아니라 소수의 미니언들도 들어 있습니다. 빌런 팀답게, 다른 빌런을 활성화하거나 다른 빌런의 보조 모의에 위협 토큰을 추가하는 등의 연쇄 효과도 있어서 플레이어들을 압박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Matúš Sedlák


이제 누가 활성 빌런이지?

네 빌런들이 동시에 등장해 있지만 한 번에 하나의 빌런만 활성화됩니다. 게임의 시작 시에는 레커가 활성 빌런이고, 주요 모의의 강제 반응 효과에 의해 각 빌런 단계의 첫 번째 소단계 후에 각 보조 모의에 위협 토큰을 1개씩 놓고 자신의 보조 모의에 위협 토큰이 가장 많이 있는 빌런에게 활성 카운터를 옮겨서 그 빌런이 활성 빌런이 되는 식입니다. 또한 조우 카드의 효과에 의해 활성 카운터가 다른 빌런에게 강제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활성 카운터를 가진 빌런이 패퇴하면 그 다음으로 위협 토큰이 가장 많은 빌런에게 활성 카운터를 놓습니다.

카드의 효과가 "빌런"을 언급하면 이 시나리오에서는 활성 빌런을 가리키게 되고, "조우 덱"을 언급하면 활성 빌런의 조우 덱을 가리키게 됩니다. 빌런이 활성화될 때에 당연히 그 빌런의 조우 덱에서 부스트 카드를 가져오고, 플레이어에게 조우 카드를 줄 때에도 활성 빌런의 조우 덱에서 가져와야 합니다. 빌런의 조우 덱이 다 떨어지면 그 빌런의 버리는 더미를 섞어서 새로운 조우 덱을 만들면서 주요 모의에 가속화 토큰 1개를 추가합니다.


레킹 크루 시나리오 팩은 마블 챔피언스의 두 번째 확장인데요. 네 명으로 구성된 빌런 팀이라는 설정을 잘 살렸습니다. 활성 빌런이라는 개념으로 네 빌런 중 하나만 활성화되는데, 빌런들끼리 상의해서 상황마다 앞장설 대장을 정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각 빌런의 느낌을 잘 살리기도 했는데요. 레커는 쇠지렛대 때문에 방어하지 않은 공격일 때에 더 세게 피해를 주고, 썬더볼은 사슬에 매달린 철구를 돌려서인지 공격 후에 피공격자의 각 캐릭터에게 추가 피해를 주고, 불도저는 돌진하는 공격을 피공격자의 덱에서 카드를 밀어내는 (= 버리는) 식으로 표현했습니다.

새로운 느낌의 확장이긴 한데 난이도가 낮아서 A 스테이지로 한다면 좀 심심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네 빌런을 모두 동일한 스테이지로 할 필요는 없어서 원하는 대로 난이도를 정해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러타 카드가 하나 있는데요. 파일드라이버의 "I've Been Waiting for This! 난 이걸 기다려 왔어!"라는 카드에 히트 포인트 3을 얻으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히트 포인트 3을 치유한다가 맞다고 합니다.



3주 후에는 마블 챔피언스: 카드 게임의 확장들 중
Marvel Champions: The Card Game – The Rise of Red Skull
마블 챔피언스: 카드 게임 - 레드 스컬의 발흥을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Marvel Champions: The Card Game – The Wrecking Crew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94306/marvel-champions-card-game-wrecking-crew-scenario

Fantasy Flight Games
http://www.fantasyflightgames.com

Posted by Mounted Cloud
,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unny Neuroshima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9의 431번째는 Fresco 프레스코에 이어서 DSP Deutscher Spiele Preis 독일 게임상 수상작들을 소개합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게임은 2010년에 출시되어 전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켰으며 이듬해에 DSP (Deutscher Spiele Preis 독일 게임상)과 처음 생긴 KDJ (Kennerspiel des Jahres 올해의 전문가 게임상)을 수상한 7 Wonders 7 원더스의 10주년을 맞이하여 개정판으로 나온 7 Wonders (Second Edition) 7 원더스 (2판)입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고대 국가들에 대한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하는 세계 7대 불가사의는 고대 그리스 시인 안티파트로스가 지은 시에서 처음 언급되었습니다. (여기에서 '불가사의'라는 말이 한국어로 잘 번역된 건 아닙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경이로운 건축물/기념물'이라고 번역해야 하죠. 그래서 이제부터 이 리뷰에서 원더를 기념물이라고 지칭하겠습니다.) 그 7개의 기념물은 이집트의 대피라미드, 바빌론의 공중정원, 알렉산드리아의 등대,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할리카르낫소스의 마우솔로스 영묘, 올림피아의 제우스 상, 로도스의 거상이라고 하는데요. 이들 중 가장 오래 된 대피라미드만 현재까지 남아 있고, 나머지는 모두 파괴되었습니다. 이들은 '세계'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지만 실제로는 지중해 주변의 지역에 몰려 있는데요. 그것은 고대 그리스인의 세계관 때문이었습니다.


7명까지 플레이 가능한 30분짜리 문명 게임

이 게임으로 유명한 보드게임 디자인의 반열에 오른 Antoune Bauza 앙뚜앙 보자 씨는 자신의 게이밍 그룹에서 7명이 자주 모이자 7인이 할 수 있는 게임을 기획했는데, 그 결과물이 이 게임이었다고 했습니다. 7명은 파티 게임을 하기에는 좋지만 전략 게임을 하려면 두 그룹으로 나눠야 하는 애매한 인원수거든요.

이 게임은 최대 7명까지 플레이할 수 있는 전략 게임입니다. 보드게임은 대체적으로 플레이어 수가 늘어나면 플레잉 타임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진행에서 턴 순서에 따라 플레이어들이 한 명씩 자신의 턴을 가지기 때문이죠. 이 게임은 그것을 동시 진행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Magic: The Gathering 매직: 더 개더링이라는 TCG의 포맷들 중 하나인 카드 드래프팅 방식을 차용하여, 시대마다 각 플레이어는 카드 7장짜리 핸드를 받아서 그 중 1장을 킵하고 나머지를 시대마다 정해진 방향의 다음 플레이어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밸런스를 잡으면서 킵한 카드를 동시에 사용하여 다운타임 (일종의 대기 시간)을 줄였습니다.

테마 면에서, 각 플레이어는 세계 7대 기념물을 거느린 고대 국가가 되어 자신의 문명을 발전시킵니다. 각 기념물은 서로 다른 능력을 가졌는데요. 양면으로 된 기념물 보드는 'A'면은 서로 비슷한 효과를 가지고, 'B'면은 개성이 뚜렷한 효과를 가집니다. 이 게임은 숫자 '7'에 집중하고 있어서, 카드의 색깔도 7종류이고, 게임 종료 시에도 7개의 부문의 점수를 총합하여 승자를 가리죠.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imon Lavender


개정된 2판

10년만에 돌아온 2판은 크게 두 가지가 달라졌습니다. 첫 번째는 아트워크와 레이아웃 등 외관에 대한 것입니다. 기념물 보드는 '낮' 면과 '밤' 면으로 구분되며 밤 면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새로 그려 넣었습니다. 카드는 스핀-오프인 7 Wonders Duel 7 원더스 듀얼의 레이아웃을 역으로 가져와서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카드의 뒷면은 빨간색, 파란색, 보라색에서 각각 동색, 은색, 금색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색맹인 사람들을 위해 카드 색깔에 추가로 아이콘까지 넣어서 구별을 도왔습니다.

두 번째는 기념물 보드의 효과에 대한 것입니다. 몇몇은 기념물 단을 개발할 때에 필요한 비용이 바뀌었습니다. 시작 자원이 포함된 것을 다른 것으로 바꾸거나 개수를 늘림으로써 건설의 난이도를 조금 높였고요. 바빌론의 공중정원의 밤 면은 3개의 단에서 첫 번째 단을 제거함으로써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죠. 그리고 올림피아의 제우스 상은 효과를 새로운 것으로 대체되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Mom Jeans


7 원더스 (2판)은 10년만에 나온 개정판입니다. 2판으로 넘어오면서 구성물의 외관뿐만 아니라 일부 기념물의 비용과 효과까지 패치했는데요. 보드의 크기가 더 커지고, 카드의 뒷면 색깔까지 바꿔 버려서 1판과는 거의 호환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한 1판의 확장들 중에서 7 Wonders: Babel 7 원더스: 바벨은 아웃시키고, 두 기념 팩의 카드들은 해당 확장에 포함시키는 등의 변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프로모 카드 4장도 2판의 포맷에 맞춰 나와 게이머들에게 2판으로 갈아타라는 압박을 주고 있네요. 가격이 다소 높아진 것 같은데 말이죠.



3주 후에는 독일 게임상 수상작들 중
Wingspan 윙스팬을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7 Wonders (Second Edition)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316377/7-wonders-second-edition

Repos Production
http://www.rprod.com

Wonders of the World @ wikipedia.org
https://en.wikipedia.org/wiki/Wonders_of_the_World


더보기
Posted by Mounted Cloud
,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 Eric Martin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9의 430번째부터 Uwe Rosenberg 우베 로젠베르크 씨의 Harvest Series 수확 시리즈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수확 시리즈는 Agricola 아그리콜라Le Havre 르 아브르, At the Gates of Loyang 뤄양 문에서 이렇게 삼부작이었으나 이후에 여러 게임들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세 편에 걸쳐서 수확 삼부작 이후의 게임들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첫 번째 게임은 중세 베네딕도회 수도사들의 생활을 그린 Ora et Labora 기도하고 일하라입니다.


숲과 황무지의 중심지 보드

기도하고 일하라에는 '중심지'라고 불리는 개인 보드가 있는데, 2x5 10칸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중 세 칸은 건물이 그려져 있고, 또 세 칸에는 숲 카드가 놓일 나무가 그려져 있고, 두 칸에는 황무지 카드가 놓일 늪이 그려져 있습니다. 숲에서 나무를, 황무지에서는 토탄을 얻으면서 빈 칸으로 만들 수 있는데요.이것은 Agricola: Farmers of the Moor 아그리콜라: 황야의 농부들에서 썼던 요소들이죠. 빈 칸에 건물 카드를 건설할 수 있고, 수도승 말을 건물에 놓으면서 그 건물의 효과를 사용하는 식입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Victor


전체 자원을 제어하는 생산 바퀴

기도하고 일하라의 기존 수확 삼부작과 확연히 다른 점은 공용으로 사용되는 보드가 없다는 것입니다. 플레이어들이 얻는 자원, 실행하는 효과는 각자의 개인 보드를 통해서 하고요. 하지만 게임 전체에서 사용될 자원들을 하나의 시스템을 통해 제어하는데요. 그게 생산 바퀴입니다. 이것은 13칸으로 나누어진 다이얼인데요. 윗부분은 길다란 빔이 있어서 라운드마다 반시계 방향으로 한 칸 회전하고, 아래의 큰 판에 놓인 미플들은 해당 자원이 얼마나 쌓여 있는지를 가리키게 됩니다. 플레이어가 어떤 자원을 얻으면 해당 미플을 '0'칸으로 옮깁니다. 그리고 빔이 집 마커가 있는 칸을 지나치면 해당 주기가 시작되게 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Henk Rolleman


행동과 수도사

시작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각 플레이어가 행동을 한 번씩 한 후에 시작 플레이어가 행동을 한 번 더 합니다. 이러한 불균형한 턴 수는 라운드마다 시작 플레이어가 바뀌고, 라운드의 수가 플레이어 수의 배수가 되면 모두 해결됩니다. 이것은 르 아브르에서 라운드마다 턴이 먼저인 플레이어(들)이 턴을 더 갖는 것과 같죠. 플레이어는 3가지 행동 중 하나를 합니다:
  1. 자신의 수도사 1개를 놓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도급 계약을 합니다, 또는
  2. 나무를 베거나 토탄을 캡니다. 또는
  3. 건물 1개를 건설합니다.

수도사는 수도원장과 평수사로 나뉘는데요. 수도사를 건물에 놓으면 그 수도사는 일단 회수되지 않고 그대로 남습니다. 도급 계약은 놓지 않고 남은 말이 있는 다른 플레이어에게 주화 1개를 주면서 그 플레이어의 수도사 1개를 그 플레이어의 점유되지 않은 건물에 놓고 그 건물의 효과를 얻는 것입니다. 도급 계약으로 강제로 놓인 수도사 역시도 그대로 남죠. 라운드의 시작 시에 자신의 수도사 3개 모두가 건물에 놓여 있어야만 자신의 수도사들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Danko Petrovic


양면의 건물과 자원

플레이어의 중심지 보드에는 3개의 기본 건물이 있고, 시작 건물들은 게임 시작 시에 풀에 놓여 있습니다. 생산 바퀴의 빔이 'A' 칸을 지나치면 (= 정착 단계가 되면) 'A'의 건물들이 게임에 들어오는 식으로 건설될 수 있는 건물들이 늘어나는데, 이때에 각 플레이어는 자신이 가진 건물들 중 하나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건물에는 비용이 있어서 건설하려면 그 비용을 내야 하고요. 경제 점수는 게임 종료 시에 승점이 됩니다. 일부 건물들은 인접한 건물들의 주택 점수의 총합을 참조하여 추가 효과를 얻기 때문에 건물의 위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참고로 건물은 양면인데요. 한 면은 프랑스 버전일 때에, 뒷면은 아일랜드 버전일 때에 사용됩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이나 정착 단계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개인 보드를 연장할 수 있습니다.

자원들은 일부 건물을 통해서 뒷면으로 뒤집힐 수 있습니다. 가공된 자원은 에너지나 음식, 경제 점수로 사용될 수 있는데요. 이것은 르 아브르의 방식을 가져왔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Thomas Förster


기도하고 일하라는 아그리콜라와 르 아브르에서 요소들을 가져와 재창조한 작품입니다. 테마를 보면 수도사 버전의 아그리콜라 + 황야의 농부들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공용 보드를 없애고 행동 칸이 있는 개인 보드로 대체함으로써 게임이 차지하는 공간을 크게 줄였습니다. 그리고 도급 계약이라는 것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의 건물을 사용할 수 있는 점과 그렇게 할 때에 돈을 지불한다는 점이 르 아브르에서의 건물 사용과 닮아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Pierre
뤄양 문에서, 르 아브르와 연결되는 유리병 이스터에그

이 게임에서 가장 혁신적인 부분은 생산 바퀴라고 생각합니다. 이 하나의 장치로 게임에서 사용되는 모든 자원을 통제하는데요. 아그리콜라와 르 아브르에서 라운드마다 자원들을 보충해야 했던 것을 다이얼을 돌리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생산 바퀴에 있는 미플들 중 정사각형 조커 자원은 (게임에 등장해 있든 그렇지 않든) 어떠한 자원으로도 사용될 수 있어서 활용도가 좋습니다. 또한 일부 건물은 인접한 건물을 참조하기 때문에 건물 배치가 중요해졌는데요. 플레이어들에게 즐거운 고민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 건물에 놓지 않은 수도원장은 건물 건설 직후에 그 건물에 배치해 그 효과를 즉시 격발할 수 있어서 좋지만 도급 계약에 강제로 사용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게 좋겠습니다.

아그리콜라, 르 아브르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음식을 먹여야 하는 부담이 완전히 없어졌다는 것인데요. 그런 압박을 싫어했던 플레이어들에게는 기도하고 일하라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24라운드에 (르 아브르의 최종 라운드처럼) 추가 라운드까지 하면 플레잉 타임이 상당히 길다는 게 단점일 수 있습니다. 라운드를 줄인 숏 게임 규칙도 있으나 이런 게임은 롱 게임을 해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긴 하거든요.



3주 후에는 우베 로젠베르크 씨의 수확 시리즈 게임들 중
Glass Road 글래스 로드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Ora et Labora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70149/ora-et-labora

Lookout Games
http://www.lookout-games.de

Posted by Mounted Clou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