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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7의 347번째는 Nations: The Dice Game – Unrest 네이션즈: 주사위 게임 - 동요7 Wonders: Armada 7 원더스: 아르마다에 이어서 Expansions 확장들을 소개합니다.

이것은 The Voyages of Marco Polo 마르코 폴로의 항해들의 확장입니다. 그 게임은 두 명의 디자이너가 만들었는데요. Simone Luciani 시모네 루치아니 씨는 Tzolk'in: The Mayan Calendar 촐킨: 마야의 달력Grand Austria Hotel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Lorenzo il Magnifico 위대한 로렌초, Newton 뉴튼, Barrage 버라지 등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고요. Daniele Tascini 다니엘레 타스치니 씨도 촐킨과 Teotihuacan: City of Gods 테오티우아칸: 신들의 도시 등을 만들었습니다.


베네치아에서 다시 베네치아로

마르코 폴로는 베네치아 공화국 출신이었습니다. 원나라에서 관리로서 일하다가 1292년에 고국으로 돌아온 후에 제노바와 전투에서 참전하였죠. 그때 포로가 되었다가 1295년에 다시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가 포로로 있을 때에 감옥에서 동료들에게 들려 주었는데, 그게 작가 Rusticiano 루스티치아노가 기록한 게 "동방견문록"이었습니다. 이탈리아 출신인 두 디자이너, 그리고 베네치아 공국 출신의 마르코 폴로. 어쩌면 마르코 폴로의 항해들에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는 언젠가 다뤄질, 운명이 아니었을까요?

이 확장에는 베네치아 보드가 들어 있습니다. 베네치아 보드는 기능적으로 기본판의 보드와 비슷합니다. 기본판에서 도시라고 부르던 게 베네치아에서 팔라초라고 불립니다. (팔라초는 Palazzo 팔라초에서 설명한 바가 있습니다.) 베네치아 보드의 좌측하단에도 주사위를 놓을 수 있는 행동 칸이 있는데요. 기본판에서 "황제의 총애" 행동 칸처럼 가장 최근에 놓은 주사위 눈금보다 크거나 같은 것만 놓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 주사위를 놓으면 베네치아의 팔라초 한 곳에 자신의 교역소를 놓습니다. 가장 먼저 놓을 때에는 가장 남쪽에 있는 큰 팔라초에 놓아야 하고, 그 다음부터는 점선으로 인접한 다른 팔라초에 놓을 수 있습니다. 작은 팔라초에는 소도시처럼 도시 보너스 타일이 놓여 있고, 그곳에 교역소를 놓으면 다음 라운드부터 해당 수입을 얻습니다. 큰 팔라초에는 도시 카드가 놓여 있고, 그곳에 교역소를 놓으면 그곳에 주사위를 놓을 수 있게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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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물과 동료

플레이어들은 인물 카드를 선택하고 그 인물의 능력을 게임 내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 확장에는 새로운 인물 카드 5장이 들어 있습니다. 교황 그레고리오 10세는 니콜로 폴로 (아버지)와 마르코 폴로 (아들)를 통해 몽골의 쿠빌라이 칸이 보낸 편지를 받았다고 하죠. 교황과 칸 사이에서 군사 협력 이야기가 오갔고 몽골에 십자군 원정 참여를 요청했으나 교황이 선종하면서 그 계획이 실행되지는 않았습니다. 교황 인물 카드의 능력은 라운드의 시작 시에 앞면이 보이는 동료 1개를 가져오고 라운드의 종료 시에 가져온 것을 반납하는 것입니다. 도나타 바도에르는 마르코 폴로의 아내라고 하는데요. 이 게임에서는 라운드마다 주사위 토큰 중 1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사위 토큰은 2부터 6까지 1개씩만 있는데, 굴려진 주사위처럼 사용될 수 있고 사용된 후에 게임에서 제거됩니다. 세 여성 "벨레라, 판티나, 모레타"는 마르코 폴로의 세 딸이라고 합니다. 이 인물 카드의 능력은 다른 플레이어들이 인물은 선택한 후에 남은 것들 중 5개를 가져와서 라운드 시작 시에 그 중 1개를 사용하고, 라운드 종료 시에 사용한 것을 게임에서 제거하는 것입니다. 앞서 얘기한 루스티치아노의 능력은 전용 카드가 있어서 이 중 6장을 뽑아서 각각을 보너스 행동인 것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료는 이 확장에서 새로 도입한 개념입니다. 동료 타일은 플레이어 보드의 서랍 부분과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뒷면은 모두 동일한 모습입니다. 게임의 시작 시에 뒷면이 보이는 더미로 놓고, 여기에서 6개를 뽑아서 옆에 앞면이 보이도록 둡니다. 뒷면이 보이는 더미는 행동 칸 역할을 합니다. 이곳에 주사위를 놓으면 상품 1개를 얻으면서 앞면이 보이는 동료들 중 1개를 가져갑니다. 획득한 동료는 그 라운드 동안 효력을 발휘합니다. 동료는 주사위의 눈금을 보정하거나 여행이나 계약의 비용을 줄여주는 등의 능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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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폴로의 항해들: 베니스의 중개상들은 2개의 모듈로 된 확장입니다. 이 확장으로 5인까지 가능하지만 5인으로 하려면 반드시 베니스 시 모듈을 사용해야 합니다. (곤돌라 사공 동료 타일은 베니스 시 모듈에서만 사용되므로 베니스 시 모듈은 기본으로 사용하는 걸 권합니다.) 5번째 플레이어를 위해 보라색 마커들이 추가되었고, 베니스 시에도 교역소를 놓을 수 있기 때문에 기본판의 플레이어 색깔과 같은 교역소들이 더 들어 있습니다. 5명까지 가능하다는 말은 꼭 5명이 해야 한다는 것과는 다릅니다. 행동 칸이 많아졌기 때문에 5명이 하지 않으면 느슨할 수 있겠지만 이것을 일부 행동 칸을 사용하지 않는 색깔 주사위로 막으면서 해결했습니다.

요소가 추가되면서 플레이어들의 득점 루트가 조금 더 다양해집니다. 점수도 더 잘 나오고요. 기본판의 빡빡한 느낌을 좋아했던 분들에게는 안 맞을 수 있지만 말이죠. 어쨌거나 테마만 보더라도 마르코 폴로에게 돌아올 고향을 만들어 주는, 마르코 폴로의 긴 여정을 완성시켜 주는 확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 사이트:
The Voyages of Marco Polo: Agents of Venice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expansion/232945/voyages-marco-polo-agents-venice

Hans im Gluck
http://www.hans-im-glueck.de

Z-Man Games
http://www.zmangames.com

Marco Polo @ wikipedia.org
https://en.wikipedia.org/wiki/Marco_P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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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라 공무원 시험 합격, 에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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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VI의 276번째는 Village 빌리지Russian Railroads 러시안 레일로즈에 이어서 Worker Placement 일꾼 놓기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세 번째는 The Voyages of Marco Polo 마르코 폴로의 항해들입니다.


원나라 관리로 일한 마르코 폴로

Marco Polo 마르코 폴로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공화국 출신의 모험가입니다. 그가 저술한 '동방견문록'으로 유명하죠. 그는 그의 아버지인 Niccolò Polo 니콜로 폴로와 숙부인 Maffeo Polo 마페오 폴로를 따라 원나라로 여행을 갔고, 17년간 원나라 관리로 일하면서 중국의 곳곳을 가 봤다고 합니다. 그가 고국으로 돌아온 뒤에 베네치아와 제노바 사이에서 전쟁이 일어나서 마르코 폴로는 전쟁 포로로 붙잡혔습니다. 그는 제노바 감옥에서 Rustichello of Pisa 피사의 루스티첼로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 줬고, 루스티첼로가 받아적어서 된 것이 바로 '동방견문록'입니다. 마르코 폴로의 말을 믿지 않았던 그의 친구들은 그의 임종 직전에 동방견문록에 적힌 거짓말들을 취소하고 회계하라고 말했는데요. 이때 마르코 폴로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내가 본 것들의 절반도 다 이야기하지 못했다."라고요.

원나라에 갔던 마르코 폴로 일가, 그리고 당시 원나라 황제인 (칭기즈 칸의 손자인) 쿠빌라이 칸이 마르코 폴로의 항해들에 인물 타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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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 운빨 게임이잖아?! 그래, 맞아!

위에서 얘기했 듯이 이 게임은 일꾼 놓기 메커니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일꾼 놓기 게임들과 달리, 주사위를 일꾼으로 사용한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라운드의 시작 시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주사위들을 굴립니다. 자신의 턴에는 굴린 자신이 주사위들 중 1개 이상을 행동 칸에 배치하면서 그 행동을 실행하게 됩니다. 게임 보드에는 주사위들이 놓일 수 있는 여러 행동 칸이 있습니다. 행동 칸에 놓은 주사위의 눈금이 많을수록 더 좋은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자원을 더 많이 가져온다든지, 이동을 더 멀리 한다든지, 아니면 자원을 다른 것으로 변환할 수 있는 횟수가 늘어나는 식입니다.

주사위 결과가 나쁘면 어떡할까요? 불행하게도, 원나라 현지인과 말이 안 통했나 봅니다. 그냥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까요? 이 게임에서는 자원을 사용해서 주사위 결과를 바꿀 수 있습니다. 낙타 1개를 내면 주사위 1개를 다시 굴릴 수 있게 해 줍니다. 또는 낙타 2마리를 내고 굴린 주사위의 결과에 ±1을 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The Castles of Burgundy 버건디의 성들에서와는 다르게, 1에서 6으로 바꿀 수 없고, 그 반대로도 불가능합니다. 주사위를 더 많이 굴리든지 낙타가 많아야겠네요. 이 게임에서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서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라운드의 시작 시에 플레이어가 굴린 주사위들의 총합이 15보다 작을 경우에 부족한 차이만큼 낙타와 주화의 조합으로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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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라로 가는 길이 쉽지 않군...

플레이어들은 베네치아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게임이 시작 시에 목적지 카드 4장을 받는데요. 이 중에 2장을 선택해야 합니다. 목적지 카드에 적힌 도시들에 교역소를 건설한다면 게임의 종료 시에 추가 점수를 받게 됩니다. 이것을 반드시 할 필요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목적지 카드에 적힌 도시들을 효율적으로 방문하기 위한 경로를 구상하게 되죠.

그런데 도시에서 인접한 도시로 이동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두 도시 사이에는 육로나 해로가 있습니다. 육로는 낙타를, 그리고 해로는 돈을 요구합니다. 여러 무역로를 이동하려 한다면 해당하는 비용을 다 지불해야 합니다. 또 있습니다! 이 게임은 일꾼 놓기 게임이죠. 맞습니다. 주사위를 "여행" 행동 칸에 놓아야 하는데요. 주사위를 1개도 아니고 2개나 써야 합니다. 게다가 이 주사위의 눈금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두 눈금의 최소값이 이동할 수 있는 최대 거리가 됩니다. 그러니까 하나가 '6'이더라도 나머지가 '1'이라면 무역로 하나만 지나갈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행동 칸에서 실제 이동 거리에 비례해서 돈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가난한 자는 여행할 자유도 없나 봅니다... (하지만 인기가 많은 행동 칸이죠.) 또 슬픈 얘기지만 한 번에 여러 무역로를 이동했어도 마지막으로 도착한 도시 한 곳에만 교역소를 놓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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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라, 어디까지 가 봤니?

게임의 시작 시에 대도시에는 대도시 카드 1장 (수마트라는 3장)이 놓입니다. 그 카드는 그 도시에 교역소를 놓은 플레이어들만을 위한 추가 행동 칸입니다. 다른 일반 행동 칸들과는 달리, 대도시 행동 칸은 라운드마다 딱 한 번만 사용됩니다. 이 행동 칸들이 주는 혜택은 굉장히 좋습니다. 낙타를 끌고 배를 몰고 대도시에 가서 교역소를 놓을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효율적으로 자원을 교환하거나 특정 비용이나 조건에 대해 승리 점수를 주거든요.

게임의 시작 시에 공개되는 대도시 카드들을 잘 봐두어야 합니다. 특정 자원으로, 또는 특정 행동 칸과 시너지 효과를 발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행동 칸이 열린다면 주사위 두세 개만 사용해서 엄청난 콤보를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Daniel Danzer


시장에 가면 계약이 있고, 계약이 있고, 계약이 있고...

게임 보드의 아래쪽에는 계약 타일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주사위 1개만 놓고 계약 1개나 2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가져가서 빈 칸이 생기면 멀리 있던 계약들은 왼쪽으로 밀려오면서 새로운 계약들이 추가됩니다. 그래서 멀리 있는 ('5'나 '6' 칸에 있는) 계약을 가져가는 플레이어는 돈이나 낙타를 추가로 받습니다.

그 계약 타일에 적힌 자원들을 완전하게 지불하면 적힌 보상을 받습니다. 계약 타일을 가져오는 것은 주사위 1개를 소비하는 행동이지만 계약을 완료하는 것은 행동을 소비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행할 수 있는 계약 타일들을 한 번에 가져오는 것이 효율적인데요. 플레이어 보드에는 계약 타일을 2개까지만 놓을 수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빨리 할 수 있는 것을 가져와야 하고, 또 미루지 말고 할 수 있을 때에 빨리 처리해야 적은 행동을 투자해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것이죠.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teph Hodge


마르코 폴로의 행해들은 주사위를 일꾼으로 사용하는 일꾼 놓기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이 게임이 시작 시에 받는 목적지 카드를 제외하고 모든 정보를 공개해 놓고 진행하는 유로 게임이죠. 그런데 다른 일꾼 놓기 게임들에 비해 복잡하지는 않지만 빡빡한 느낌은 있습니다. 이동하거나 무언가를 얻으려고 할 때마다 자원을 내야 하는데요. 이걸 계속 충당하는 게 힘들다는 얘깁니다. 게임은 총 5번의 라운드 동안 진행되고 라운드마다 행동을 5번 내외로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끝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득점 방법이 여러 개입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습니다. 역시 선택과 집중의 문제겠죠.

이 게임은 두 명의 이탈리아 디자이너들이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Tzolk'in: The Mayan Calendar 촐킨: 마야의 달력Tzolk'in: The Mayan Calendar - Tribes & Prophecies 촐킨: 마야의 달력 - 부족들과 예언들을 디자인했습니다. 그리고 이들 중 Simone Luciani 시모네 루치아니 씨는 Grand Austria Hotel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을 제작했고요. 그래서인지 그 게임들의 느낌이 곳곳에서 납니다. 목적지 카드 4장 중 2장 선택하는 것은 촐킨에서 시작 부유 타일을 고르는 것과 비슷합니다. 시작 자원 대신에 점수를 얻을 곳을 정한다는 게 다를 뿐이죠. 그리고 인물 타일은 촐킨 확장에서 부족 같습니다. 인물 타일들의 능력은 모두 강력합니다. '이렇게 세도 되나?' 싶을 정도인데요. 상관 없습니다. 상대 것도 세거든요. 이 빡빡한 운영을 푸는 열쇠가 인물 효과의 이해와 이동 경로 선택에 달려 있으니 게임의 시작 시에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 할 것입니다.

이 게임에서 주사위 운의 영향은 매우 큽니다. 그리고 자원 마커들이 단위에 따라 크고 작은데, 크기가 서로 비슷해서 헷갈리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건 사소한 것입니다만, 미스프린트가 있었습니다. 중국 배경의 게임인데 하필 베이징에서 'i'를 빠뜨려서 중국인들의 원성을 샀죠. 다행히 이것은 나중에 나온 판본에서 수정되어 해결되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knusprich frisch





참고 사이트:
The Voyages of Marco Polo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71623/voyages-marco-polo

Hans im Gluck
http://www.hans-im-glueck.de

Z-Man Games
http://www.zmangames.com

Marco Polo @ wikipedia.org
https://en.wikipedia.org/wiki/Marco_P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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