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Viktor Kobilke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9의 417번째는 Torres 토레스Australia 오스트레일리아에 이어서 Michael Kiesling 미하엘 키슬링 씨와 Wolfgang Kramer 볼프강 크라머 씨의 Action Points 행동 포인트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세 번째 게임은 석탄 채굴과 배송을 하는 Coal Baron 콜 바론입니다.


일꾼 놓기가 기반

이 게임은 독일 에센을 배경으로 합니다. 보드게이머들이라면 들어 봤을 에센은 슈필 박람회 장소로 알고 있을 테지만 철강과 석탄으로 유명한 공업 도시였다고 하네요.

게임 보드는 몇 개의 행동 칸으로 나뉘는데요. 터널을 공급하는 칸, 갱이나 운송 칸, 돈이나 주문을 가져오는 칸이 있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인원 수에 따라 10여 개의 일꾼 마커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자신의 턴에, 일꾼을 행동 칸에 놓고 그 행동을 수행하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빈 칸을 선택하면 일꾼 1개를 놓아야 하고, 이미 일꾼이 있는 칸을 선택하면 그 칸에 있는 일꾼이 누구의 소유든 상관없이, 그 칸에 있는 일꾼보다 1개 더 많이 놓고 그 칸에 있던 일꾼들을 매점으로 밀어냅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Gabriel Ferreira


터널을 뚫고 석탄을 캐자

플레이어 보드는 광산을 나타냅니다. 가운데는 케이지가 있고, 양옆에는 기본 터널이 있습니다. 석탄은 층에 따라 네 종류로 나뉩니다. 지상에서 더 아래로 내려갈수록 석탄의 질이 좋아지지만 그만큼 더 많은 비용이 요구됩니다.

게임 보드에는 터널을 추가할 수 있는 행동 칸이 있는데요. 터널 타일은 색상과 광차의 개수에 따라 비용이 결정됩니다. 노란색 광차는 1마르크, 갈색은 2마르크, 회색은 3마르크, 검은색은 4마르크입니다. 플레이어가 터널을 구입하면 자신의 플레이어 보드에 붙이는데, 구입한 터널에 전등이 켜져 있으면 왼편에, 꺼져 있으면 오른편에 붙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 타일의 각 광차 그림 위에 해당하는 색상의 석탄 큐브 1개를 놓습니다. 석탄은 터널을 구입할 때에만 놓이기 때문에 석탄이 더 필요하다면 터널을 구입해야 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Paris est Ludique


행동 포인트에 의한 운영

이 게임은 행동 포인트로 운영됩니다. 게임 보드의 가운데에는 행동 포인트를 얻고 실행하는 행동 칸이 있는데요. 행동 4개부터 10개까지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행동 포인트라는 말 대신에 work step 작업 스텝이라는 용어를 씁니다.)

자신의 턴에는 이 작업 스텝을 소비하면서 운영을 하는데요. 플레이어 보드에 있는 승강기를 원하는 층으로 내려 보내거나, 올려 보내는 것이 작업 스텝 하나를 소비합니다. 그리고 광차에 있는 석탄 1개를 같은 층에 있는 승강기에 싣는 것, 그리고 지상의 승강기에서 석탄 1개를 미해결 주문 타일 위에 놓거나 창고에 놓는 것도 역시 작업 스텝 하나가 요구됩니다.


주문과 근무시간 종료

주문은 행동 칸을 통해 얻어지고, 또한 행동 칸을 통해 해결됩니다. 각 주문에는 필요한 석탄의 종류와 개수가 적혀 있고, 어떤 운송 수단으로 해결될 수 있는지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게임 보드에는 손수레, 마차, 자동차, 증기기관 행동 칸이 있는데요. 해당 일꾼 칸의 행동을 수행할 때에 그 운송 수단을 필요로하는 주문들이 모두 해결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석탄이 모두 놓인 미해결 주문들은 그렇게 해결되고 승점을 줍니다.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모든 일꾼을 사용하면 Shift 쉬프트가 끝납니다. 쉬프트는 교대근무시간이나 교대근무조를 뜻하는 말인데요. 각 쉬프트가 종료될 때마다 점수계산이 일어납니다. 이 게임은 세 번의 쉬프트 동안 진행되는데요. 처음에는 네 부문에 대해서만 점수가 주어지지만 점점 네 종류씩 추가되어서 마지막에는 총 열두 부문에 대한 점수계산이 일어납니다. 처음 넷은 해결된 주문들의 각 석탄 종류에 대한 메이저리티를 가려서 승점을 주고, 다음 넷은 해결된 주문들의 각 운송 수단에 대한 메이저리티에 대해 점수계산을 합니다. 마지막 넷은 플레이어 보드의 석탄 종류마다 빈 광차에 대한 메이저리티를 따지고요.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Pongrácz Zsolt


콜 바론은 일꾼 놓기와 행동 포인트 메커니즘들을 사용하는 직관적인 전략 게임입니다. 주문을 따오고, 그 주문에 맞는 석탄을 얻기 위해 터널을 구입하고, 석탄을 지상으로 올리려고 행동 포인트를 써야 합니다. 난이도는 오스트레일리아 정도여서 가족 게임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꾼 놓기 방식을 쓰기 때문에 플레이어들 사이에 인터랙션이 거의 없어서 서로 감정이 상할 일이 없습니다.

이 게임은 타일 운이 좀 작용합니다. 원하는 주문 타일과 터널 타일을 가져오면 비용을 다소 줄일 수 있는데요. 그 운을 어느 정도 줄여주기 위해서 최대 8개의 터널 풀과 최대 4개의 주문 풀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터널 덱의 맨 위에서 5개를 보고 1개를 가져오는 행동 칸과 주문 덱의 맨 위에서 5개를 보고 1개를 가져오는 행동 칸도 있습니다. 크라머 씨의 대표작인 The Princes of Florence 피렌체의 제후들에서 직종 카드나 명성 카드를 얻을 때에 5장 중 1장을 선택하게 했던 것과 같죠. 콜 바론에서 이정도면 타일 운을 줄이려는 시도는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승리 점수는 크게 해결된 주문과 쉬프트의 종료 시의 메이저리티로 얻어지는데요. 첫 번째 쉬프트의 종료 시에 세는 네 부문은 총 3번 계산하며, 두 번째 쉬프트의 종료 시에 추가되는 네 부문은 총 2번 계산합니다. 이 여덟 부문은 모두 해결된 주문들을 참조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주문을 일찍 해결해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메이저리티를 가릴 때에 각 부문은 1위와 2위까지 점수를 주기 때문에 어떻게든 그 순위 안에 들어가서 점수를 얻어야 합니다. 처음 네 부문 (주문의 석탄 종류)는 세 번 계산하지만 점수가 낮고, 마지막 네 부문 (터널의 빈 석탄 광차 종류)은 점수가 높지만 1번만 계산합니다. 걸려 있는 총점만 보면 가운데의 네 부문 (주문의 운송 수단 종류)가 가장 크기 때문에 주문을 가져올 때에 운송 수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게임 종료 시에 플레이어 보드의 좌우 터널 개수의 균형을 맞추지 않으면 감점이 있어서 터널 타일을 가져올 때에 밝은 터널과 어두운 타일을 적절히 섞어서 가져와야 하죠.

2013년에 출시된 콜 바론의 독일어 제목은 Glück Auf 글뤽 아우프인데요. 독일의 광부들이 갱에 들어가기 전에 나누는 인사라고 합니다. 영어로 번역하면 "Good luck!" 정도가 되겠죠. 콜 바론이 중박은 친 것 같아서 카드 게임 버전인 Coal Baron: The Great Card Game 콜 바론: 위대한 카드 게임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보드 게임 버전에서 시스템을 차용했지만 행동 포인트 메커니즘이 빠져서 둘이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참고 사이트:
Coal Baron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43515/coal-baron

eggertspiele
http://www.eggertspiele.de

Pegasus Spiele
http://www.pegasus.de

R&R Games
http://www.rnr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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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9의 416번째는 Um Reifenbreite 움 라이펜브라이트Bluff 블러프에 이어서 초기 SDJ Spiel des Jahres 올해의 게임상 수상작들을 소개합니다.

세 번째로 소개할 게임은 고층건물이 건설되는 뉴욕의 중심부를 표현한 Manhattan 맨해튼입니다.


맨해튼은 어떤 곳?

맨해튼은 뉴욕주 뉴욕의 자치구 중 한 곳으로, 맨해튼 섬을 비롯한 몇몇 섬을 포함합니다. 1614년 뉴네덜란드가 맨해튼 남부에 식민지를 세웠고, 그곳은 뉴암스테르담으로 불렸습니다. 남북전쟁 이후에 맨해튼에 이민자들이 늘어나면서 노동조합들이 결성되었죠. 1904년에는 뉴욕 지하철이 개통되었고, 이후에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라 초고층건물들이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굉장히 유명한 사진인 "마천루 위에서의 점심"이라는 작품이 1932년에 촬영되었거든요. (Fifth Avenue 5번가의 상자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오마주했죠.)

Lunch atop a Skyscraper, 1932


방위는 고정, 도시는 선택

시작 플레이어는 노란색 시작 플레이어 마커를 가집니다. 각 플레이어는 건물 카드 4장을 뽑아서 핸드에 든 후에 자신의 건물 부품 24개 중 원하는 6개를 가져옵니다. 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세 단계를 진행합니다. 건물 카드 1장을 플레이하고, 그 카드가 지시하는 장소에 건물 부품 1개를 놓고, 건물 카드 1장을 보충받는 식이죠.

플레이어는 자신이 바라보는 방향에 맞춰서 카드를 읽게 됩니다. 카드에서 건물 그림이 있는 곳이 아랫 부분이고, 도시에 빨간색 칸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이 윗 부분입니다. 플레이어가 카드를 플레이할 때에 그 방향에 맞춰서, 보드의 여섯 도시 중 한 곳을 선택해서 이번 라운드를 위한 자신의 건물 부품 6개 중 1개를 그 도시의 해당 장소에 놓습니다. 그래서 마주 앉은 플레이어가 서로 다른 장소를 지정한 카드를 가지더라도 결과적으로 같은 장소에 건물을 놓을 수도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이 마주보면 건물 카드가 좌우반전되기 때문이죠.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Lukasz M. Pogoda


건물의 높이가 진짜

플레이어가 건물 부품을 놓을 때에 제약이 있습니다. 건물의 가장 윗층의 부품이 자신의 것이면 그 건물은 그 플레이어의 소유가 되는데요. 플레이어는 기본적으로 빈 장소나 자신의 건물 위에 건물 부품을 놓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플레이어의 건물 위에 건물 부품을 놓으려고 할 때에 약간의 계산이 필요합니다. 건물에서 각 플레이어의 건물 부품의 층수는 그 플레이어의 영향력을 나타내거든요. 내가 건물 부품을 놓음으로써, 그 건물에서의 나의 영향력이 단독이나 공동 1위가 될 때에만 그 건물 부품을 놓을 수 있는 것입니다. 건물 부품은 1층부터 4층짜리까지 있는데요. 이미 5층 이상으로 영향력이 벌어져 버리면 그 건물에는 내 건물 부품을 놓을 수 없겠죠.

각 플레이어가 6번의 턴을 가진 후에 (그 라운드를 위해 선택한 건물 부품 6개를 다 놓은 후에) 라운드가 종료되고 점수계산이 일어납니다. 이때에 세 부문에서 점수가 주어지는데요. 모든 도시 통틀어서 단독으로 가장 높은 건물을 소유한 플레이어가 3점, 각 도시에서 가장 많은 도시를 소유한 플레이어가 2점을 얻습니다. 그리고 각 건물의 소유자는 1점씩 얻고요.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ames Fehr


오늘도 평화로운 뉴욕시티

뉴욕이 미국을 대표하는 도시들 중 하나여서 그런지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도 많습니다. 1933년작 "King Kong 킹 콩"에서 킹 콩은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는 장면으로 유명했고, 1998년에 리메이크된 "Godzilla 고질라"에서 고질라가 난동을 부린 곳도 뉴욕이었습니다. 1984년에 나온 "Ghostbusters 고스트버스터즈"에서도 뉴욕 시립 도서관에 출현한 유령을 잡으러 출동했었죠.

제가 괴물들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맨해튼의 규칙이 너무 단순해서 그런지 그와 관련된 변형규칙이 몇 가지 있기 때문이죠. 아마도 킹 콩을 나타내는 것 같은 "괴물" 규칙에서 게임 보드의 Soho 소호 지역의 좌측 하단 장소에 괴물을 나타낼 피스를 놓습니다. 게임 도중에 플레이어들이 카드를 플레이하면 그 카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괴물을 1칸 이동시키는데요. 괴물이 건물이 있는 칸에 도착하면 그 건물을 통째로 박살냅니다. "아기 괴물" 규칙에서는 건물을 통째로 부수는 것 대신에 건물의 꼭대기 부품만 제거하고요.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David Bancroft


맨해튼은 1994년에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한, 간단한 영향력 게임입니다. 카드를 내고 건물 부품을 놓고 카드를 보충하는 방식으로 정말 직관적이죠. 라운드의 시작 시에 자신의 핸드를 보고 그 라운드에 사용할 건물 부품을 골라오는데요. 플레이어들이 보드의 어느 편에 앉았는지, 어떤 카드를 뽑는지가 게임의 변수입니다. 핸드가 4장이어서 선택의 폭이 약간은 있지만 도시의 장소가 3 x 3, 아홉 칸이어서 원하는 장소의 카드가 뽑힐 가능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이 게임이 최근에 나왔다면 몇 장의 카드 풀을 주고 그곳에서 카드를 선택해 오거나, 카드 방향 제한을 어느 정도 풀어줬을 것 같습니다. 맨해튼이 옛날 게임이라서 그런 것이죠. 2017년에 오랜만에 개정판이 나왔지만 구성물만 바뀌고 규칙의 개정이 없어서 아쉽더군요.

게임의 주요 메커니즘은 영향력인데, 그것에 굉장히 집중되어 있습니다. 맨해튼에서 영향력은 두 개의 축을 가집니다. 소수를 높게 쌓을지, 아니면 다수를 낮게 쌓을지죠. 높이가 올라가면 다른 플레이어로부터 내 건물을 방어하면서 전체에서 최고층 건물 보너스 3점, 그리고 내 소유의 건물마다 1점을 얻는 데에 좋습니다. 하지만 출혈경쟁으로 인해 투자 대비 이득이 없거나 낮을 수도 있죠. 반대로 낮은 건물들을 많은 장소에 놓으면 각 도시에서 최대 건물 보너스 2점과 내 소유의 건물마다 1점을 얻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대신에 건물이 낮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먹힐 가능성이 높죠. 그래서 맨해튼은 건물을 3차원으로 쌓아올릴 수 있는 Mexica 멕시카의 느낌이 듭니다.




참고 사이트:
Manhattan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99/manhattan

Hans im Glück
http://www.hans-im-glueck.de

Rio Grande Games
http://www.riograndegames.com

FoxMind
http://www.foxmind.com

Manhattan @ wikipedia.org
https://en.wikipedia.org/wiki/Manhat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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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9의 415번째는 Lost Ruins of Arnak 아르낙의 잊힌 폐허들에 이어서 Czech Games Edition 체코 게임즈 에디션의 새로운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3주 후에는 체코 게임즈 에디션의 새로운 게임들 중
Under Falling Skies 언더 폴링 스카이즈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Through the Ages: New Leaders and Wonders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80833/through-ages-new-leaders-and-wonders

Czech Games Edition
http://www.czech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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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Antony Hemme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9의 414번째는 Torres 토레스에 이어서 Michael Kiesling 미하엘 키슬링 씨와 Wolfgang Kramer 볼프강 크라머 씨의 Action Points 행동 포인트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두 번째 게임은 골드 러시 이후의 호주의 산업화와 자연보호를 배경으로 한 Australia 오스트레일리아입니다.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레일리아는 남반구에 있는 가상의 대륙으로 지칭된 Terra Australis 테라 아우스트랄리스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한국에서는 한자 음역인 '호사태랄리아주(濠斯太剌利亞洲)'를 줄임말인 호주(濠洲)로 불리고 있고요. 네덜란드 항해사인 빌렘 얀스존이 1606년에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과 처음 만났고, 그곳을 "New Holland 뉴 홀란드"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1770년에 영국인 탐험가 James Cook 제임스 쿡이 오스트레일리아의 동부 해안을 탐험했는데, 그곳에 뉴사우스웨일즈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18세기에 영국은 죄소들을 오스트레일리아에 강제로 보냈고, 1850년대 초부터 동부에서 발생한 골드 러시 때문에 많은 이민자들이 유입되었습니다. 1901년에 10년간의 계획과 투표 끝에 6개의 식민지를 통합하여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이 이루어지면서 건국되었습니다. 그리고 1986년 영국에서 오스트레일리아법이 통과되면서 오스트레일리아는 영국으로부터 완전하게 독립하게 됩니다.


실제 주와 비슷한 보드

이제 오스트레일리아 게임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이 게임의 보드는 여섯 개의 영역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실제 지도와 비슷합니다. 똑같지는 않은 게 태즈메이니아 주가 빠지고, 그 대신에 노던 준주가 포함되었거든요. 각 영역은 여러 지역으로 나뉘는데, 지역은 색깔로 구분이 됩니다. 지역의 경계에는 야영지나 선박 칸이 있습니다.

게임에는 코알라 표지판이 그려진 자연보호 타일, 그리고 전신주가 그려진 산업화 타일이 있습니다. 자연보호 타일은 지역마다 1개씩 앞면이 보이도록 놓이고, 산업화 타일은 지역마다 1개씩 뒷면이 보이도록 놓입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Travis Ball


비행기와 경비원들

턴 순서대로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2번의 행동을 해야 합니다.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행동은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비행을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시작 시에 플레이어의 비행기는 그 플레이어의 앞에 놓여 있지만 비행 행동을 통해서 게임 보드의 지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지역에 놓이면 그 다음부터 지역에서 지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 카드를 플레이할 수 있는데요. 게임의 시작 시에 각 플레이어는 원하는 더미(들)에서 카드를 총 2장 뽑습니다. 카드는 뒷면에 따라 네 종류로 나뉘는데, 경비원 아이콘은 그 카드를 통해 놓을 수 있는 경비원의 최대 개수를, 주화 아이콘은 그 카드를 통해 얻는 호주 달러의 금액을 가리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비행기가 놓인 지역의 색깔과 같은 색깔의 카드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그 카드가 지시하는 만큼의 경비원들을 자신의 비행기가 놓인 지역의 야영지나 선박 1칸에 놓습니다. 이때에 그 칸은 비어 있거나 자신의 경비원이 있던 칸이어야 합니다. 또한 그 카드가 지시하는 만큼의 호주 달러를 얻고요.

세 번째로, 비행기가 있는 지역에서 자신의 경비원을 최대 4개까지 회수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Gary James


자연보호와 산업화

한 지역에 놓인 자연보호 타일과 산업화 타일은 그 지역의 야영지와 캠프 칸(들)에 놓인 경비원들로 인해 평가됩니다. 자연보호는 그것이 놓인 지역의 각 야영지와 캠프 칸에 적어도 1개의 경비원이 놓이면 해결됩니다. 그것을 일으킨, 즉 그 지역의 마지막 빈 야영지/선박 칸에 자신의 경비원(들)을 놓은 플레이어가 3점을 받고, 그 지역에 자신의 경비원을 놓은 각 플레이어는 자신이 그 지역에 놓은 경비원 수만큼의 점수를 받습니다. 각 지역에서 자연보호 활동은 단 한 번만 일어나므로 평가된 자연보호 타일은 제거됩니다.

플레이어가 자신의 비행기를 뒷면이 보이는 산업화 타일이 놓인 지역으로 보내면 그 타일을 앞면으로 뒤집습니다. 산업화는 그것이 놓인 지역의 야영지와 캠프 칸들에 놓인 경비원의 총 개수가 산업화 타일의 숫자와 같아지면 해결됩니다. 그러한 상황을 만든 플레이어가 3점을 받고, 자연보호에서처럼 그 지역에 관련된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경비원 수만큼의 점수를 받습니다. 산업화 타일도 평가된 후에 제거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Antony Hemme


오스트레일리아는 동명의 국가를 배경으로 하는 간단한 게임이지만 테마성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규칙은 굉장히 단순한데요. 비행기를 보내고 경비원을 투입해서 자연보호나 산업화 타일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방식이죠. 카드는 네 개의 덱으로 나뉘어 있는데, 카드는 놓을 수 있는 경비원 수가 많아지면 얻는 주화의 수가 줄어드는 식으로 균형을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덱에서 원하는 색깔의 카드가 뽑힐지 모르기 때문에 운이 크게 작용하고, 카드에 맞춰서 비행기를 보내는 식으로 운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플레이어가 모은 호주 달러는 게임 도중에 사용될 수 있는데요. 3달러를 내면 플레이하는 카드의 색깔을 원하는 것으로 바꿀 수 있고, 4달러를 내면 게임 보드에서 자신의 경비원 1개를 다른 칸으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게임의 종료 시까지 남은 호주 달러는 1달러마다 1점을 줍니다. 이 호주 달러를 적절히 사용하면 게임 종료 시에 얻는 점수보다 더 큰 점수를 얻을 수 있으니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적당한 수의 호주 달러가 항상 필요합니다.

이 게임은 풍차 트랙과 경비원 트랙을 사용하는 상급자 버전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풍차는 게임의 시작 시에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지역에 놓이고, 게임 도중에 풍차 그림이 있는 산업화 타일이 공개될 때마다 풍차가 그 지역으로 옮겨집니다. 풍차가 놓인 지역의 산업화 타일이 공개되면 풍차의 숫자가 1 증가합니다. 그리고 평가된 자연보호 타일이나 산업화 타일은 풍차 트랙에 놓입니다. 플레이어는 야영지나 선박 칸에 경비원을 놓을 때에 그 지역이나 인접한 지역에 풍차가 있다면 그렇게 놓을 경비원들 중 원하는 만큼을 경비원 트랙에 놓을 수 있습니다. 풍차 트랙의 모든 칸이 타일로 채워지면 풍차에 대한 점수계산이 일어납니다. 그러면 풍차 트랙 옆의 경비원 트랙에서 경비원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가 풍차의 숫자만큼의 점수를 받고, 두 번째로 경비원이 많은 플레이어는 그 점수의 반만큼, 세 번째로 경비원이 많은 플레이어는 다시 그것의 반만큼의 점수를 받습니다. 그 후에 풍차 트랙의 타일들은 게임에서 제거되고, 경비원 트랙에서 경비원들의 위쪽 반이 플레이어(들)에게 반납됩니다. 이 규칙을 사용하면 플레이어들이 계산할 것이 늘어나서 눈치 싸움이 더 심해지고 점수도 더 높아지므로 가면삼부작이나 토레스에 비해 심심한 오스트레일리아에 조금 더 큰 재미를 가져다 줄 겁니다.


3주 후에는 미하엘 키슬링 씨와 볼프강 크라머 씨의
행동 포인트 게임들 중
Coal Baron 콜 바론을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Australia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5033/australia

Ravensburger
http://www.ravensburger.com

Australia @ wikipedia.org
https://en.wikipedia.org/wiki/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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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andreo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9의 413번째는 Um Reifenbreite 움 라이펜브라이트에 이어서 초기 SDJ Spiel des Jahres 올해의 게임상 수상작들을 소개합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게임은 주사위 확률 게임의 고전이자 1993년에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한 Bluff 블러프입니다.


알고 보면 고전 게임

디즈니 사의 영화 시리즈인 "Pirates of the Caribbean 캐리비안의 해적"의 두 번째 편 Dead Man's Chest 망자의 함에서 윌리엄이 망자의 함을 걸며 도박했던 장면이 기억나시나요? 그 주사위 게임이 이 블러프의 조상 격인 게임인 Liar's Dice 라이어스 다이스입니다. 이것은 남아메리카에 기원을 두고 있는데, Dudo 두도나 Cachito 카치토, Perudo 페루도 등으로도 불렸습니다. 이것을 Memoir '44 메모와 44, Wyatt Earp 와이어트 어프 등을 디자인했던 Richard Borg 리처드 보그 씨가 리메이크한 것이 블러프입니다.



컵 속의 주사위들

블러프의 구성물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컵 하나와 주사위 5개를 가집니다. 주사위는 육면체이지만 일반 주사위와 다르게 '6'이 없는 대신에 '★' 면이 있습니다.

라운드가 시작되면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주사위들을 자신의 컵 안에 넣고 흔든 후에 주사위가 밖으로 쏟아지지 않게 컵을 바닥에 엎어 놓습니다. 그리고 각자 자신의 컵 안에 주사위들의 면이 어떻게 나왔는지 비밀리에 확인합니다.


베팅

시작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시계 방향으로,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베팅을 하거나 도전을 해야 합니다. (라운드의 첫 번째 턴에는 베팅만 할 수 있습니다.) 베팅할 때에는 주사위들의 "특정 면이 몇 개" 있을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이것은 보드 위에서 빨간색 주사위로 표현합니다. 보드의 칸은 노란색 바탕인 것과 빨간색 바탕인 것이 있는데요. 노란색 칸에는 숫자 면을, 빨간색 칸에는 ★ 면만 선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래의 사진은 ★이 3개라고 선언한 것입니다. 플레이어가 베팅할 때에는 자신의 주사위들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고 모든 플레이어들의 주사위에 대해 선언하기 때문에 자신의 주사위에 나오지 않았거나 적게 나온 면에 대해서도 선언할 수 있습니다!

다음 플레이어부터 선택지가 생깁니다. 실제로 모든 플레이어들의 주사위에 대해, 바로 이전 플레이어가 베팅한 개수 이상이 있을 것이라로 예상된다면 자신도 베팅을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위의 예에 이어서, 실제로 ★ 면이 적어도 3개일 것 같다면 다음 플레이어는 무조건 베팅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베팅할 때에는 이전 플레이어가 베팅한 것보다 더 어렵게 해야 해서 빨간색 주사위를 보드에서 시계 방향으로 전진시키면서 선언을 해야 합니다. 숫자 면으로 베팅하려면 노란색 칸으로, ★ 면으로 베팅하려면 빨간색 칸으로 전진시켜야 하죠.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Konrad Billewicz


블러프?!

보드에서 빨간색 주사위가 시계 방향으로 전진한다는 것은 그만큼 더 낮은 확률에 베팅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이전 플레이어의 베팅이 실패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베팅하는 대신에 도전을 하게 됩니다. 이 게임에서는 "블러프!"라고 외치면 됩니다.

그러면 모든 플레이어는 자신의 컵을 들어서 주사위들의 면을 공개하면서 블러프를 외친 플레이어와 그 플레이어의 직전 플레이어와 둘만의 대결이 시작됩니다. 이때에 직전 플레이어의 베팅이 기준이 됩니다. '★이 3개'였다면 실제로 공개된 ★ 면이 3개보다 많은지, 같은지, 적은지 세 가지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 개수보다 많다면 직전 플레이어의 베팅이 맞은 겁니다. 따라서 블러프를 외친 플레이어가 페널티를 받습니다. 반대로 그 개수보다 적다면 직전 플레이어의 베팅이 틀린 거여서 그 플레이어가 페널티를 받습니다. 페널티를 받는 플레이어는 실제 공개된 개수와 베팅한 개수의 차이만큼 자신의 주사위를 보드 가운데로 반납해야 합니다. 만약 그 개수가 정확히 일치했다면 직전 플레이어를 제외한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주사위를 1개씩 반납합니다. 그리고 나서 빨간색 주사위를 보드의 출발 칸에 다시 놓고, 베팅에서 이긴 플레이어부터 새로운 라운드가 시작됩니다. 자신의 주사위를 모두 잃은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탈락하고, 최후의 1인이 이 게임에서 승리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ight Reader


블러프는 오랜 역사를 가진 고전 주사위 게임입니다. 아주 간단한 구성물과 규칙으로 많은 사람들이 짧은 시간 동안 긴장감을 유지하며 즐길 수 있죠. 블러프의 커스터마이징 주사위는 독특한 확률을 가집니다. 일반 주사위라면 각 면이 나올 확률이 정확하게 1/6입니다. 그런데 블러프의 주사위는 한 면이 ★로 되어 있는데요. 플레이어가 숫자 면으로 베팅했다면 플레이어들이 굴린 ★ 면은 항상 그 숫자에 포함되기 때문에 각 숫자의 확률은 1/3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플레이어가 '2'가 6개라고 베팅했다면 플레이어들이 굴린 '2'뿐만 아니라 ★ 면도 그 베팅에 들어가는 것이죠. 그러니까 1/6이 아닌 1/3 확률로 나온다고 계산을 해야 합니다. 6인 게임의 시작 시에 주사위 30개를 나눠 가지므로 어떤 숫자로 베팅을 하든 기대값은 대략 10개가 됩니다. (★로 베팅했다면 그것은 여전히 1/6 확률입니다.)

그런데 게임의 제목처럼 이 게임에서는 블러핑이 가능합니다. 없는 걸 있는 척, 반대로 있는 걸 없는 척 하면서 상대를 속일 수 있습니다. 내 주사위에 나오지 않은 면으로도 베팅이 가능한데, 다른 플레이어들이 이 정보를 모르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라운드에 먼서 베팅하는 플레이어들이 유리함을 갖습니다. 하지만 턴이 한 바퀴 돌 정도로 소심하게 너무 적은 개수에 베팅하면 자신에게 손해입니다. 베팅은 점점 낮은 확률로 걸게 되어 있으니까요. 비대칭 정보를 이용한 확률 게임이어서 주사위를 더 많이 굴린 쪽, 만능 면인 ★을 더 많이 굴린 쪽이 유리한 편입니다.

이 게임이 남아메리카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은 아마도 대항해시대에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선원들에 의해서 개발되고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배 위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선원들이 내기를 하기에 이런 주사위 게임이 안성맞춤이었을 겁니다. 위에서 잠시 언급했던 것처럼 라이어스 다이스, 페루도 등 여러 버전이 있는데요. 규칙이 아주 조금씩 다르고 근본적으로 같은 게임입니다. 그런데 게임 상자 안에 내용물이 별로 없어서 가성비에 크게 실망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게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이거든요.



3주 후에는 초기 올해의 게임상 수상작들 중
Manhattan 맨해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Bluff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45/perudo

FX Schmid


Ravensburger
http://www.ravensburger.com

Liar's Dice @ wikipedia.org
https://en.wikipedia.org/wiki/Liar%27s_dice

Posted by 관리자 Mounted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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