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Marco Dirscherl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9의 422번째는 Las Vegas Royale 라스 베이거스 로얄에 이어서 alea Revised Big Box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게임은 The Castles of Burgundy 버건디의 성들의 모든 확장이 포함된 합본인 The Castles of Burgundy 버건디의 성들 2019년 판본입니다.
알레아 게임들 중 가장 평점이 높은 작품
독일의 게임 디자이너인 Stefan Feld 슈테판 펠트 씨는 2005년에 Roma 로마라는 작품으로 데뷔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듬해인 2006년부터 알레아에서 빅 박스 게임들을 출시했습니다. 무려 여섯 작품이 넘버링을 연속으로 붙이고 나왔는데요. 그 중 현재까지도 알레아 게임들 중 가장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는 작품이 버건디의 성들입니다. 대중성에서는 Puerto Rico 푸에르토 리코 다음인데요. 출시년 간격이 9년인 것을 감안하면 버건디의 성들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 확장들이 이 한 상자에
버건디의 성들은 전세계적인 인기에 부응하 듯이 상당히 많은 확장이 나왔습니다:
이 확장들은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1번 확장은 Spielbox 슈필박스 잡지 2011년 제5호의 부록이었고, 2번과 5번은 게임 박람회에서 배부되었죠. 3번 확장과 7번 확장은 독일에서 열린 예선전에 참가해야 얻을 수 있었고, 6번 확장과 9번과 10번 확장은 보드게임 대림절 달력에 포함되었습니다. 그리고 8번 확장은 Notre Dame 노트르 담의 10주년 판본에 포함되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나중에 보드게임긱의 긱스토어를 통해 별도로 구입할 수 있긴 했습니다만 완전체로 모두 모으기는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저는 여러 루트를 통해 다 모으긴 했죠.)
버건디의 성들의 2019년 판본에 그동안에 나왔던 확장들이 모두 포함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는데요. 아쉽게도 확장은 8종류가 포함되었는데, 그 중 일곱은 기존에 나왔던 확장이고 나머지는 새로운 확장이라고 발표되었습니다. 1번 확장은 잡지사와의 판권 문제로 빠진 듯했고, 3번과 7번 챔피언십 보드도 제외된 것입니다. 그리고 4번은 8장의 게인 보드 중 6장만 포함되고 이름도 국경 초소로 변경되었습니다. 5번은 백색의 성으로, 6번은 여관으로 이름이 바뀌었네요.
그 밖에 달라진 점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색입니다. 기존 판본이 흐릿한 파스텔톤이었다면 이번 판본은 선명하게 바뀌었습니다. 게임 보드와 타일의 색감과 그림이 기존과 크게 달라서 낯설게 느껴질 겁니다. 그리고 타일들이 전체적으로 2배 가량 두꺼워졌고요.
이번 판본에 독점적으로 들어있는 새로운 확장은 방패들입니다. 총 18개가 들어 있는데요. 게임의 시작 시에 플레이어의 수에 따라 무작위로 뽑은 방패 6/9/12개가 게임 보드의 상품 칸에 놓입니다. 자신의 주사위들을 굴려서 "더블"이 나오면 그 주사위들로 행동 2번을 하는 것 대신에 굴려진 주사위 숫자에 해당하는 상품 칸에서 방패 1개를 가져와서 자신의 개인 보드의 성 타일 위에 놓는 식입니다. 이 방패들에는 지식 타일처럼 게임의 규칙을 조금 바꿔 주는 효과들을 가지죠.
버건디의 성들 2019년 판본 역시 알레아의 첫 출판의 20주년을 기념하여 나온 작품입니다. 여태까지 나왔던 모든 확장이 다 들어 있는 것도 아니고 이 판본에만 들어 있는 새로운 확장이 있어서 11개의 확장을 모두 모으려면 기존 판본과 새로운 판본에 양다리를 걸칠 수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판본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달라진 아트워크가 아닙니다. 2019년에 출판한 1쇄에서 뒷면이 검정색인 암시장 타일 앞면에 검은색 표시가 빠진 채로 인쇄되었고, 게다가 타일 시트의 인쇄가 심하게 밀려서 타일을 프레임에서 뜯어내면 한쪽으로 쏠린 것처럼 보였습니다. 퍼블리셔에서 2020년에 2쇄를 출판했지만 이번에는 암시장 타일 중 1개에 꽤 큰 오인쇄가 있었습니다. 양 3마리가 있어야 하는 암시장 타일에 양이 4마리가 있었던 건데요. 이 게임을 잘 모르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규칙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게임의 밸런스에 영향을 줄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개인 보드의 목장에 동물 타일을 놓을 때에 그 동물 종류가 이미 있다면 점수가 누적되기 때문에 양 1마리가 더 있는 것은 양 테크를 새로 만들어 버리는 일이 되어 버립니다. 퍼블리셔에서는 재인쇄할 계획은 없고 오인쇄된 타일에서 양 1마리를 지우고 플레이하라고 답장이 왔네요. 한 명의 팬으로서 알레아가 앞으로 품질 관리에 더 신경을 써 주길 바랍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게임은 The Castles of Burgundy 버건디의 성들의 모든 확장이 포함된 합본인 The Castles of Burgundy 버건디의 성들 2019년 판본입니다.
알레아 게임들 중 가장 평점이 높은 작품
독일의 게임 디자이너인 Stefan Feld 슈테판 펠트 씨는 2005년에 Roma 로마라는 작품으로 데뷔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듬해인 2006년부터 알레아에서 빅 박스 게임들을 출시했습니다. 무려 여섯 작품이 넘버링을 연속으로 붙이고 나왔는데요. 그 중 현재까지도 알레아 게임들 중 가장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는 작품이 버건디의 성들입니다. 대중성에서는 Puerto Rico 푸에르토 리코 다음인데요. 출시년 간격이 9년인 것을 감안하면 버건디의 성들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 확장들이 이 한 상자에
버건디의 성들은 전세계적인 인기에 부응하 듯이 상당히 많은 확장이 나왔습니다:
- New Player Boards 새로운 플레이어 보드들 (2011)
- New Hex Tiles 새로운 육각형 타일들 (2012)
- German Board Game Championship Board 2013 독일 보드 게임 챔피언십 보드 2013 (2013)
- Monastery Boards 수도원 보드들 (2013)
- Pleasure Garden 쾌락의 정원 (2014)
- The Cloisters 회랑들 (2015)
- German Board Game Championship Board 2016 독일 보드 게임 챔피언십 보드 2016 (2016)
- Trade Routes 교역로들 (2017)
- The Team Game 팀 게임들 (2017)
- Solo 솔로 (2018)
이 확장들은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1번 확장은 Spielbox 슈필박스 잡지 2011년 제5호의 부록이었고, 2번과 5번은 게임 박람회에서 배부되었죠. 3번 확장과 7번 확장은 독일에서 열린 예선전에 참가해야 얻을 수 있었고, 6번 확장과 9번과 10번 확장은 보드게임 대림절 달력에 포함되었습니다. 그리고 8번 확장은 Notre Dame 노트르 담의 10주년 판본에 포함되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나중에 보드게임긱의 긱스토어를 통해 별도로 구입할 수 있긴 했습니다만 완전체로 모두 모으기는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저는 여러 루트를 통해 다 모으긴 했죠.)
버건디의 성들의 2019년 판본에 그동안에 나왔던 확장들이 모두 포함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는데요. 아쉽게도 확장은 8종류가 포함되었는데, 그 중 일곱은 기존에 나왔던 확장이고 나머지는 새로운 확장이라고 발표되었습니다. 1번 확장은 잡지사와의 판권 문제로 빠진 듯했고, 3번과 7번 챔피언십 보드도 제외된 것입니다. 그리고 4번은 8장의 게인 보드 중 6장만 포함되고 이름도 국경 초소로 변경되었습니다. 5번은 백색의 성으로, 6번은 여관으로 이름이 바뀌었네요.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Nuno Bizarro Sentieiro
그 밖에 달라진 점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색입니다. 기존 판본이 흐릿한 파스텔톤이었다면 이번 판본은 선명하게 바뀌었습니다. 게임 보드와 타일의 색감과 그림이 기존과 크게 달라서 낯설게 느껴질 겁니다. 그리고 타일들이 전체적으로 2배 가량 두꺼워졌고요.
이번 판본에 독점적으로 들어있는 새로운 확장은 방패들입니다. 총 18개가 들어 있는데요. 게임의 시작 시에 플레이어의 수에 따라 무작위로 뽑은 방패 6/9/12개가 게임 보드의 상품 칸에 놓입니다. 자신의 주사위들을 굴려서 "더블"이 나오면 그 주사위들로 행동 2번을 하는 것 대신에 굴려진 주사위 숫자에 해당하는 상품 칸에서 방패 1개를 가져와서 자신의 개인 보드의 성 타일 위에 놓는 식입니다. 이 방패들에는 지식 타일처럼 게임의 규칙을 조금 바꿔 주는 효과들을 가지죠.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arek Szczepanik
버건디의 성들 2019년 판본 역시 알레아의 첫 출판의 20주년을 기념하여 나온 작품입니다. 여태까지 나왔던 모든 확장이 다 들어 있는 것도 아니고 이 판본에만 들어 있는 새로운 확장이 있어서 11개의 확장을 모두 모으려면 기존 판본과 새로운 판본에 양다리를 걸칠 수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판본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달라진 아트워크가 아닙니다. 2019년에 출판한 1쇄에서 뒷면이 검정색인 암시장 타일 앞면에 검은색 표시가 빠진 채로 인쇄되었고, 게다가 타일 시트의 인쇄가 심하게 밀려서 타일을 프레임에서 뜯어내면 한쪽으로 쏠린 것처럼 보였습니다. 퍼블리셔에서 2020년에 2쇄를 출판했지만 이번에는 암시장 타일 중 1개에 꽤 큰 오인쇄가 있었습니다. 양 3마리가 있어야 하는 암시장 타일에 양이 4마리가 있었던 건데요. 이 게임을 잘 모르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규칙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게임의 밸런스에 영향을 줄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개인 보드의 목장에 동물 타일을 놓을 때에 그 동물 종류가 이미 있다면 점수가 누적되기 때문에 양 1마리가 더 있는 것은 양 테크를 새로 만들어 버리는 일이 되어 버립니다. 퍼블리셔에서는 재인쇄할 계획은 없고 오인쇄된 타일에서 양 1마리를 지우고 플레이하라고 답장이 왔네요. 한 명의 팬으로서 알레아가 앞으로 품질 관리에 더 신경을 써 주길 바랍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Rene Raps
3주 후에는 알레아 리바이즈드 빅 박스 게임들 중
The Castles of Tuscany 토스카나의 성들을 만나보겠습니다.
The Castles of Tuscany 토스카나의 성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The Castles of Burgundy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71320/castles-burgundy
alea
http://www.aleaspiele.de
Ravensburger
http://www.ravensburger.com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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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pe Diem 카르페 디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