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베가스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야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Bart Pleumeekers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V의 213번째는 Artus 아르투스에 이어서 alea Medium Box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주사위로 즐기는 정말 간단한 베팅 게임, Las Vegas 라스 베이거스입니다.
테마는 도박이지만 도박 게임은 아닙니다
왠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는 말처럼 들리겠지만 이것은 사실입니다. 라스 베이거스는 제목 그대로, 카지노와 관광의 도시인 미국의 라스 베이거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은 도박사 역할을 하고, 주사위를 놓는 6곳은 도박장입니다. 온통 도박과 관련된 것들이지만 이 게임은 도박이 아닙니다. 카지노에 걸린 돈을 따오기만 할 뿐, 돈을 걸지 않기 때문이죠.
라스 베이거스는 총 4번의 라운드 동안 진행되는데요. 라운드의 시작 시마다 각 카지노에 총합 $50,000 이상의 지폐들이 걸립니다. 어떤 카지노에는 지폐가 한 장만 있을 수도 있고, 또 어떤 곳은 여러 장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플레이어들은 그 지폐들을 보고 달려들게 되죠.
Shut Up And Take My Money!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턴에 단지 자신에게 남은 주사위들을 굴리면 됩니다. 굴려진 주사위 결과들 중에서 단 1종류의 숫자 값을 선택하고 그 숫자를 보이는 주사위들을 모두 그 숫자의 카지노에 올려놓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그 턴이 끝납니다.
만약 자신의 주사위들 모두를 카지노에 놓은 플레이어는 턴이 없기 때문에 열심히 구경하면 됩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그렇게 되었다면 그 라운드가 끝납니다.
라운드가 끝나면 각 카지노에서 지폐를 분배합니다. 카지노에 놓은 자신의 주사위는 영향력이 됩니다. 주사위를 가장 많은 올려놓은 플레이어부터 그 카지노에 걸린 지폐 1장을 먼저 가져가게 됩니다. 단, 여러 플레이어가 주사위 개수가 같다면 그 플레이어들은 지폐를 가져갈 기회를 가지지 못하고 그 카지노에 놓은 자신의 주사위들을 모두 회수해야 합니다. 운이 좋다면 영향력이 밀려도 어부지리로 지폐를 챙겨갈 수 있죠.
이거 운빨X망 게임이네...
시쳇말로 그런 말이 있죠. 라스 베이거스는 정말 운빨 게임 맞습니다. 그러나 전략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플레이어는 여전히 선택을 할 수 있으니까요.
라스 베이거스를 할 때에 초보자와 숙련자의 가장 큰 차이는 투자수익을 계산하느냐 못하느냐일 것입니다.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총 8개의 주사위가 자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사위 몇 개를 투자해서 얼마의 지폐를 가져올지 계산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주사위 4개를 놓고 $50,000를 가져오는 것과 2개를 놓고 $30,000를 가져오는 것을 비교해 보시면 됩니다. 지폐의 가장 큰 금액이 $90,000인데, 자원 (주사위)를 잘 선택해서 카지노에 분배하면 라운드마다 $100,000 이상 벌 수 있습니다.
바보야, 문제는 네 관점이야!
라스 베이거스 게임을 볼 때마다 걱정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제목도 도박과 관련이 있는 것 같고, 실제 게임 테마도 도박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이 게임이 어떻게 비춰질까가 염려됩니다. 독일에서는 이 게임이 2012년 SDJ Spiel des Jahres 올해의 게임상의 최종 후보까지 올랐고, 캐나다 퀘벡에서는 2013년에 Le Lys Grand에서 "Lys Grand Public (일반인)" 부문에서 수상을 한 경력이 있습니다. 독일과 캐나다 퀘벡 사람들은 도박에 미친 걸까요? 이런 위험한 도박 게임 (?)을 시상식에 올렸으니까 말입니다.
무지는 맹목적인 불신과 공포를 낳는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산업화와 경제 발전을 위해 한국 사회가 포기해 온 것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 중에 교육과 여가생활이 있죠. 그때의 세대는 일터로 나가야 해서 배우지 못했고 놀거나 취미를 할 시간을 갖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세대는 전 세대가 누리지 못한 혜택을 누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그 부모 세대의 선입견 때문에 제약을 받습니다. "게임"이 한국 사회에서 온전하게 뿌리내리지 못하는 이유가 그들이 색안경을 낀 관점 때문일 겁니다. 조금 늦었지만 이제라도 한국 사회가 게임의 가치를 발견하고 게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성숙한 분위기를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테마는 도박이지만 도박 게임은 아닙니다
왠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는 말처럼 들리겠지만 이것은 사실입니다. 라스 베이거스는 제목 그대로, 카지노와 관광의 도시인 미국의 라스 베이거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은 도박사 역할을 하고, 주사위를 놓는 6곳은 도박장입니다. 온통 도박과 관련된 것들이지만 이 게임은 도박이 아닙니다. 카지노에 걸린 돈을 따오기만 할 뿐, 돈을 걸지 않기 때문이죠.
라스 베이거스는 총 4번의 라운드 동안 진행되는데요. 라운드의 시작 시마다 각 카지노에 총합 $50,000 이상의 지폐들이 걸립니다. 어떤 카지노에는 지폐가 한 장만 있을 수도 있고, 또 어떤 곳은 여러 장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플레이어들은 그 지폐들을 보고 달려들게 되죠.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teph
Shut Up And Take My Money!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턴에 단지 자신에게 남은 주사위들을 굴리면 됩니다. 굴려진 주사위 결과들 중에서 단 1종류의 숫자 값을 선택하고 그 숫자를 보이는 주사위들을 모두 그 숫자의 카지노에 올려놓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그 턴이 끝납니다.
만약 자신의 주사위들 모두를 카지노에 놓은 플레이어는 턴이 없기 때문에 열심히 구경하면 됩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그렇게 되었다면 그 라운드가 끝납니다.
라운드가 끝나면 각 카지노에서 지폐를 분배합니다. 카지노에 놓은 자신의 주사위는 영향력이 됩니다. 주사위를 가장 많은 올려놓은 플레이어부터 그 카지노에 걸린 지폐 1장을 먼저 가져가게 됩니다. 단, 여러 플레이어가 주사위 개수가 같다면 그 플레이어들은 지폐를 가져갈 기회를 가지지 못하고 그 카지노에 놓은 자신의 주사위들을 모두 회수해야 합니다. 운이 좋다면 영향력이 밀려도 어부지리로 지폐를 챙겨갈 수 있죠.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teve Friedly
이거 운빨X망 게임이네...
시쳇말로 그런 말이 있죠. 라스 베이거스는 정말 운빨 게임 맞습니다. 그러나 전략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플레이어는 여전히 선택을 할 수 있으니까요.
라스 베이거스를 할 때에 초보자와 숙련자의 가장 큰 차이는 투자수익을 계산하느냐 못하느냐일 것입니다.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총 8개의 주사위가 자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사위 몇 개를 투자해서 얼마의 지폐를 가져올지 계산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주사위 4개를 놓고 $50,000를 가져오는 것과 2개를 놓고 $30,000를 가져오는 것을 비교해 보시면 됩니다. 지폐의 가장 큰 금액이 $90,000인데, 자원 (주사위)를 잘 선택해서 카지노에 분배하면 라운드마다 $100,000 이상 벌 수 있습니다.
바보야, 문제는 네 관점이야!
라스 베이거스 게임을 볼 때마다 걱정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제목도 도박과 관련이 있는 것 같고, 실제 게임 테마도 도박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이 게임이 어떻게 비춰질까가 염려됩니다. 독일에서는 이 게임이 2012년 SDJ Spiel des Jahres 올해의 게임상의 최종 후보까지 올랐고, 캐나다 퀘벡에서는 2013년에 Le Lys Grand에서 "Lys Grand Public (일반인)" 부문에서 수상을 한 경력이 있습니다. 독일과 캐나다 퀘벡 사람들은 도박에 미친 걸까요? 이런 위험한 도박 게임 (?)을 시상식에 올렸으니까 말입니다.
무지는 맹목적인 불신과 공포를 낳는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산업화와 경제 발전을 위해 한국 사회가 포기해 온 것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 중에 교육과 여가생활이 있죠. 그때의 세대는 일터로 나가야 해서 배우지 못했고 놀거나 취미를 할 시간을 갖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세대는 전 세대가 누리지 못한 혜택을 누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그 부모 세대의 선입견 때문에 제약을 받습니다. "게임"이 한국 사회에서 온전하게 뿌리내리지 못하는 이유가 그들이 색안경을 낀 관점 때문일 겁니다. 조금 늦었지만 이제라도 한국 사회가 게임의 가치를 발견하고 게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성숙한 분위기를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Mark O'Reilly
3주 후에는 알레아 미디엄 박스 게임들 중
Las Vegas Boulevard 라스 베이거스 불러바드를 만나보겠습니다.
Las Vegas Boulevard 라스 베이거스 불러바드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Las Vegas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17959/las-vegas
alea
http://www.aleaspiele.de
Ravensburger
http://www.ravensburg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