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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a 알레아 시리즈는 출시 발표만으로도 전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을 끕니다. 특히나 역사가 가장 오래된 빅 박스 시리즈 게임의 경우는 더 그렇습니다. 올해 2월에는 15번째 빅 박스 게임이 발매되었습니다. 이 게임 역시 10번째 게임인 Rum & Pirates 럼과 해적부터 계속 빅 박스 게임의 디자이너인 Stefan Feld 슈테판 펠트 씨가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알레아의 전통과 같았던 유럽 테마에서 벗어나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을 테마로 한 Bora Bora 보라보라. 오늘 리뷰 시간에는 이 이국적인 테마의 게임을 소개하겠습니다.


플레이어 보드 그리고 주사위
펠트 씨는 13번째 알레아 빅 박스 게임인 Macao 마카오에서부터 플레이어 보드와 주사위 굴림을 사용했습니다. 이것은 14번째인 The Castles of Burgundy 버건디의 성들에서 더 발전되었고, 이것이 15번째 게임인 보라 보라까지 이어졌습니다. 마카오에서는 주사위는 플레이어들이 모두 함께 사용하는 공통 주사위였고 이 주사위들은 단순히 색깔과 액션 큐브 개수를 가리켰던 것에 반해 버건디의 성들에서부터 2개의 개인 주사위로 지급되고 각 주사위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액션들을 제시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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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보라는 6번의 라운드 동안 진행이 되며, 각 라운드는 다음의 단계들로 구성됩니다:
  1. 주사위 굴리고 배치 및 행동 수행
  2. 남자와 여자 행동 사용
  3. 게임 보드 우측 평가

A 단계. 주사위 굴리고 배치 및 행동 수행
보라 보라에서도 행동 칸 선점 방식을 사용합니다. 행동 칸 선점 방식은 최근 유로 게임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는 방식으로서, 플레이어들은 순서대로 자신의 마커를 행동 칸에 배치해서 행동을 실행하는 동시에 다른 플레이어들이 그 행동을 실행하는 것을 막거나 제한을 줍니다. 펠트 씨는 12번째 알레아 빅 박스 게임인 In the Year of the Dragon 용의 해에서 그 방식을 선보인 바가 있습니다. 그 게임에서 행동 칸은 완전히 선점되지 않았고, 나중에 선점된 칸에 행동을 실행하려는 플레이어가 돈을 은행에 지불해서 제한을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보라 보라에서는 주사위를 사용해서 그러한 방식을 더 참신하게 바꾸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주사위를 행동 칸에 배치하는데, 나중에 배치하는 플레이어는 더 낮은 숫자의 주사위만 배치할 수 있습니다. 행동 칸에 더 높은 숫자의 주사위를 배치할수록 선택의 폭이 넓거나 행동이 더 강력하기 때문에 나중에 주사위를 배치하는 플레이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페널티를 감내하고 주사위를 놓는 것입니다.

  • 확장 행동 - 플레이어는 자신이 배치한 주사위 숫자 이하의 육로나 해로를 통해 새로운 오두막을 배치합니다.
  • 여자/남자 행동 - 플레이어는 자신이 배치한 주사위 숫자 이하의 여자/남자 타일 1개를 가져옵니다.
  • 조력자 행동 - 플레이어는 자신이 배치한 주사위 숫자만큼의 교환 포인트를 받고 물품들을 교환합니다.
  • 사원 행동 - 플레이어는 자신이 배치한 주사위 숫자 이하의 사원 칸에 성직자 1개를 놓습니다.
  • 건설 행동 - 플레이어는 자신이 배치한 주사위 숫자 이하의 건물 타일을 건설합니다.
  • 낚시 행동 - 플레이어는 자신이 배치한 주사위 숫자에 상관없이 승리 점수 2점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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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타일들 (왼쪽)과 게임 보드 (오른쪽)


B 단계. 남자와 여자 행동 사용
턴 순서대로,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플레이어 보드에 있는 남자 타일 1개와 여자 타일 1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타일들의 효과는 A 단계에서의 행동과 비슷해서 보너스 턴의 느낌이 납니다.


C 단계. 게임 보드 우측 평가
게임 보드의 왼쪽은 보라 보라 섬을, 오른쪽은 여러 트랙을 보입니다. 이 단계 동안에는 오른편의 트랙들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 상태 트랙 - 남자 타일을 통해 타투 새기기를 하고, 그것은 또한 상태 트랙에서 마커를 전진시킵니다. 각 플레이어는 상태 트랙에서의 위치에 따라 0부터 15점 사이의 점수를 얻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턴 순서가 정해집니다.
  • 사원 - 1-2/3-4/5-6라운드에 각 플레이어는 사원에 있는 자신의 성직자마다 1/2/3점씩 얻습니다.
  • 보석 타일 - 턴 순서대로, 플레이어들은 조개 껍데기를 지불해서 보석 타일 1개를 자신의 플레이어 보드에 놓을 수 있습니다.
  • 작업 타일 - 턴 순서대로,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작업 타일 3개 중 1개를 완수합니다. 신의 도움에 따라 4에서 6점 사이의 점수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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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종료
6번째 라운드 후에 게임이 끝납니다. 이때에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남은 작업 타일 3개를 추가로 완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대한 점수를 얻습니다:
  • 사용하지 않은 신마다 2점씩
  • 자신의 오두막이 놓인 건물 칸과 인접한 생선 타일에 대해 1에서 6점
  • 보석 타일에 대해 1에서 9점

또한 다음 각 항목에 대해 6점씩 얻습니다:
  • 완수한 임무 타일 9개
  • 획득한 보석 타일 6개
  • 12칸 모두 채운 의식 칸
  • 6개 모두 건설된 건물
  • 12지역 모두에 건설된 오두막
  • 남자나 여자 타일로 12칸 모두 채운 남자/여자 칸


항상 그랬듯이 저의 리뷰에서는 숫자 평점이나 별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보라 보라는 슈테판 펠트 씨의 기존 작품들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버건디의 성들과 비슷한 주사위-행동 메커니즘을 사용하고 있지만 일꾼 배치 매커니즘과 합쳐져서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그의 여러 게임에서 보여줬던 다양한 승리 점수 득점 루트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다양한 전략을 세울 수 있게 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테마와 실제 게임 사이에 연관성이 약해서 추상적인 느낌이 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꾼 타일을 사용해서 주사위 운을 약화시켰던 버건디의 성들과 달리, 보라 보라에서는 다소 구하기 어려운 신 카드들을 통해서 주사위 운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 신 카드들의 비용인 제물도 조력자나 남자/여자 타일을 통해서 얻어야 하는 부담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너무 파스텔 톤이어서 색깔 구별이 잘 되지 않았던 버건디의 성들 보드와 달리, 보라 보라의 보드들은 열대지방 톤으로 색상이 너무 강렬해서 다소 눈이 어지러울 수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버건디의 성들에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보라 보라 역시 잘 만들어진 게임임은 분명합니다. 올해에 펠트 씨의 게임 2가지가 더 출시될 예정인데, 그 게임들 역시 기대됩니다.




참고 사이트:
Bora Bora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27060/bora-bora

alea
http://www.aleaspiele.de

Ravensburger Spieleverlag GmbH
http://www.ravensburger.com

Posted by 사용자 Mounted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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