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과 불의 노예?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 Eric Martin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V의 238번째부터 Expansion 확장들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게임은 Terra Mystica 테라 미스티카의 첫 번째 확장, Terra Mystica: Fire & Ice 테라 미스티카: 불과 얼음입니다.
이미 예견된 확장
2012년에 등장한 테라 미스티카는 전세계 보드게이머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습니다. 다소 규칙이 많지만 정보가 모두 공개되어 서로의 수를 읽을 수 있는 전형적인 유로 게임 스타일에, 판타지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14개의 종족과 그들의 특별한 능력으로 서로 조금씩 다른 방법으로 게임을 풀어간다는 것이 그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독일어판으로 처음 선을 보인 테라 미스티카는 한국어를 비롯한 네덜란드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중국어, 체코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프랑스어 판으로도 출시되었습니다. 그 인기에 대한 척도로서, 보드게임긱 랭크에서 2012년 에센 슈필 박람회 이후 10월 23일에 2704위로 시작했는데, 3일만에 1955위로 올라섰고, 11월 10일에 788위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2014년 9월 1일에 드디어 3위로 올라섰습니다! 현재는 Pandemic Legacy: Season 1 팬데믹 레거시: 시즌 1과 Through the Ages: A New Story of Civilization 쓰루 디 에이지스: 문명의 새로운 이야기, 그리고 Twilight Struggle 황혼의 투쟁이라는 더 쟁쟁한 게임들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2만 명이 넘는 게이머들에게 좋은 평점을 받았다는 것은 테라 미스티카가 그만큼 훌륭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게이머들은 테라 미스티카에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기다렸다는 듯이, 기본판이 출시되고 2년 후에 퍼블리셔인 Feuerland Spiele 포이어란트 슈필은 게이머들이 기다리던 첫 번째 확장판을 내놓았습니다. 이 확장에는 여러 모듈이 포함되어 있어서 플레이어들이 기본판에 원하는 만큼 추가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추가 종족과 새로운 지형 타일
가장 눈에 띠는 것은 6개의 추가 종족이었습니다. 이들은 기본판에서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어 보드 3개의 양면에 하나씩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들 중 4종족은 2개씩 묶어서 새로운 지형에 대응됩니다:
이 네 종족의 도입으로, 그들이 선호하는 지형인 화산 지형 타일과 얼음 지형 타일도 추가되었습니다. 이 지형은 플레이어 보드에 있는 지형 원에 있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것입니다. 다른 종족들은 새로운 지형을 만들어낼 수 없고, 오로지 해당 종족만이 자신의 능력을 통해 화산/얼음 지형을 게임 보드에 놓을 수 있습니다. 시종은 신앙 트랙을 내려서 화산 타일을 놓고, 삽을 얻을 때마다 신앙 트랙을 전진시킵니다. 용군주는 마력 토큰을 버리고 화산 타일을 놓으며, 삽을 얻을 때마다 마력 토큰을 추가합니다.
화산 종족과 달리, 얼음 종족들은 어떠한 플레이어도 선택하지 않은 선호 지형을 하나 선택해서 플레이어 보드의 그 지형에 얼음 고리를 놓습니다. 이제 얼음 지형은 얼음 고리를 놓은 지형, 그리고 그것에 인접한 양 지형, 즉 세 지형 모두에 인접한 지형으로 간주되고 삽을 사용해서 (화산이 아닌) 다른 지형을 얼음 지형으로 변환시킬 수 있습니다.
새로운 보드의 필요성
새로 추가된 나머지 두 종족은 Shapeshifters 둔갑괴물과 Riverwalkers 연안족입니다. 이 중 둔갑괴물은 위의 얼음 지형 종족처럼, 아무도 선택하지 않은 지형에 고리를 놓고 그 지형을 자신의 선호 지형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연안족은 다릅니다. 이들은 게임 보드에서 강과 인접한 지역에서만 살 수 있습니다. 이들은 게임의 시작 시에 선호 지형 하나를 선택해서 그 지형만 사용할 수 있지만 사제를 얻을 때에 그 사제를 얻는 것 대신에 지형 원에서 자신이 사용할 추가 지형을 개방할 수 있습니다. 연안족은 반드시 강에 인접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판에 있는 게임 보드를 대체할 새로운 것이 필요합니다. 다행히도 이 확장에 양면으로 인쇄된 새로운 보드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한 면은 여러 강이 흐르는 보드이고, 나머지 면은 기본판의 게임 보드를 조금 수정한 것입니다.
더 나은 밸런스를 위해
테라 미스티카가 더 좋은 게임이 되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것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턴 순서 문제였습니다. 기본판에서 턴 순서는 누가 가장 먼저 패스했는가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시작 플레이어가 결정되면 나머지 턴 순서는 시계 방향 순이었습니다. 내 오른쪽 플레이어가 가장 먼저 패스했다면 내가 더 많은 턴을 진행하더라도 다음 라운드에 2번째 플레이어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매우 불합리한 규칙이었죠! 이번 확장에서 이것을 고칠 모듈이 추가되었습니다. 턴 순서 보드가 도입된 것이죠. 플레이어들은 먼저 패스할수록 다음 라운드에서 더 이른 턴 순서를 가지게 됩니다. 이것을 턴 순서 보드가 모두 기록하고요.
두 번째는 이 게임에서 근본적인 문제인데요. 바로 종족 사이의 균형 문제였습니다. 종족이 많아서 각 종족의 특성을 살리면서 게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 확장에서 종족이 더 추가되었을 뿐 아니라, 일부 확장 종족은 게임마다 선호 지형이 바뀔 수도 있어서 균형 맞추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졌습니다. 이 문제는 종족 경매로 넘겼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해결한 것은 아닙니다.) 게임의 시작 시에 플레이어의 수만큼의 종족을 뽑아서 공개하고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기본 승점을 지불해서 원하는 종족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플레이어들이 어느 정도 익숙하다면 어떤 종족이 얼마만큼의 최고 점수에 도달할 수 있는지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들 사이에 선호되는 종족은 비싸고 그렇지 않은 종족은 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완벽한 해결 방법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채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봅니다. (온라인으로 구현된 것에서도 기본판과 확장의 몇몇 종족의 능력을 조금씩 수정하면서 플레잉테스트하고 있지만 여전히 종족별 승률의 편차가 크다고 하네요. 그리고 실제로 규칙 몇 가지는 공식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전세계의 많은 게이머들이 기다려온 테라 미스티카의 첫 번째 확장인 불과 얼음은 필요했던 모듈들을 갖추었습니다. 개성이 뚜렷한 6개의 새로운 종족뿐만 아니라 문제되었던 규칙을 보완할 수 있는 패치 (?)까지 들어 있으니 말이죠. 위에서 빠뜨렸지만, 건설에도 그리고 신앙에도 특화되지 않은 종족들을 위해 추가 최종 점수계산 타일도 있습니다. 이것은 기본판의 '가장 길게 연결한 건물'에 추가로 두 번째 최종 점수계산 타일인 것입니다. 두 번째 최종 점수계산 타일은 4개가 들어 있는데, 게임의 시작 시에 무작위로 선택됩니다. 이 확장을 통해 여러 방면으로 보완이 이루어져 테라 미스티카를 훨씬 더 전략적으로, 그리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소식은 없지만 두 번째 확장이 나오길 손꼽아 기다립니다.
이미 예견된 확장
2012년에 등장한 테라 미스티카는 전세계 보드게이머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습니다. 다소 규칙이 많지만 정보가 모두 공개되어 서로의 수를 읽을 수 있는 전형적인 유로 게임 스타일에, 판타지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14개의 종족과 그들의 특별한 능력으로 서로 조금씩 다른 방법으로 게임을 풀어간다는 것이 그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독일어판으로 처음 선을 보인 테라 미스티카는 한국어를 비롯한 네덜란드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중국어, 체코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프랑스어 판으로도 출시되었습니다. 그 인기에 대한 척도로서, 보드게임긱 랭크에서 2012년 에센 슈필 박람회 이후 10월 23일에 2704위로 시작했는데, 3일만에 1955위로 올라섰고, 11월 10일에 788위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2014년 9월 1일에 드디어 3위로 올라섰습니다! 현재는 Pandemic Legacy: Season 1 팬데믹 레거시: 시즌 1과 Through the Ages: A New Story of Civilization 쓰루 디 에이지스: 문명의 새로운 이야기, 그리고 Twilight Struggle 황혼의 투쟁이라는 더 쟁쟁한 게임들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2만 명이 넘는 게이머들에게 좋은 평점을 받았다는 것은 테라 미스티카가 그만큼 훌륭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게이머들은 테라 미스티카에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기다렸다는 듯이, 기본판이 출시되고 2년 후에 퍼블리셔인 Feuerland Spiele 포이어란트 슈필은 게이머들이 기다리던 첫 번째 확장판을 내놓았습니다. 이 확장에는 여러 모듈이 포함되어 있어서 플레이어들이 기본판에 원하는 만큼 추가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추가 종족과 새로운 지형 타일
가장 눈에 띠는 것은 6개의 추가 종족이었습니다. 이들은 기본판에서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어 보드 3개의 양면에 하나씩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들 중 4종족은 2개씩 묶어서 새로운 지형에 대응됩니다:
- 화산 지형: Acolytes 시종과 Dragonlords 용군주
- 얼음 지형: Ice Maidens 얼음 여왕과 Yetis 설인
이 네 종족의 도입으로, 그들이 선호하는 지형인 화산 지형 타일과 얼음 지형 타일도 추가되었습니다. 이 지형은 플레이어 보드에 있는 지형 원에 있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것입니다. 다른 종족들은 새로운 지형을 만들어낼 수 없고, 오로지 해당 종족만이 자신의 능력을 통해 화산/얼음 지형을 게임 보드에 놓을 수 있습니다. 시종은 신앙 트랙을 내려서 화산 타일을 놓고, 삽을 얻을 때마다 신앙 트랙을 전진시킵니다. 용군주는 마력 토큰을 버리고 화산 타일을 놓으며, 삽을 얻을 때마다 마력 토큰을 추가합니다.
화산 종족과 달리, 얼음 종족들은 어떠한 플레이어도 선택하지 않은 선호 지형을 하나 선택해서 플레이어 보드의 그 지형에 얼음 고리를 놓습니다. 이제 얼음 지형은 얼음 고리를 놓은 지형, 그리고 그것에 인접한 양 지형, 즉 세 지형 모두에 인접한 지형으로 간주되고 삽을 사용해서 (화산이 아닌) 다른 지형을 얼음 지형으로 변환시킬 수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teph
새로운 보드의 필요성
새로 추가된 나머지 두 종족은 Shapeshifters 둔갑괴물과 Riverwalkers 연안족입니다. 이 중 둔갑괴물은 위의 얼음 지형 종족처럼, 아무도 선택하지 않은 지형에 고리를 놓고 그 지형을 자신의 선호 지형으로 사용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teph
그런데 연안족은 다릅니다. 이들은 게임 보드에서 강과 인접한 지역에서만 살 수 있습니다. 이들은 게임의 시작 시에 선호 지형 하나를 선택해서 그 지형만 사용할 수 있지만 사제를 얻을 때에 그 사제를 얻는 것 대신에 지형 원에서 자신이 사용할 추가 지형을 개방할 수 있습니다. 연안족은 반드시 강에 인접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판에 있는 게임 보드를 대체할 새로운 것이 필요합니다. 다행히도 이 확장에 양면으로 인쇄된 새로운 보드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한 면은 여러 강이 흐르는 보드이고, 나머지 면은 기본판의 게임 보드를 조금 수정한 것입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Robert
더 나은 밸런스를 위해
테라 미스티카가 더 좋은 게임이 되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것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턴 순서 문제였습니다. 기본판에서 턴 순서는 누가 가장 먼저 패스했는가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시작 플레이어가 결정되면 나머지 턴 순서는 시계 방향 순이었습니다. 내 오른쪽 플레이어가 가장 먼저 패스했다면 내가 더 많은 턴을 진행하더라도 다음 라운드에 2번째 플레이어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매우 불합리한 규칙이었죠! 이번 확장에서 이것을 고칠 모듈이 추가되었습니다. 턴 순서 보드가 도입된 것이죠. 플레이어들은 먼저 패스할수록 다음 라운드에서 더 이른 턴 순서를 가지게 됩니다. 이것을 턴 순서 보드가 모두 기록하고요.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teph
두 번째는 이 게임에서 근본적인 문제인데요. 바로 종족 사이의 균형 문제였습니다. 종족이 많아서 각 종족의 특성을 살리면서 게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 확장에서 종족이 더 추가되었을 뿐 아니라, 일부 확장 종족은 게임마다 선호 지형이 바뀔 수도 있어서 균형 맞추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졌습니다. 이 문제는 종족 경매로 넘겼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해결한 것은 아닙니다.) 게임의 시작 시에 플레이어의 수만큼의 종족을 뽑아서 공개하고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기본 승점을 지불해서 원하는 종족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플레이어들이 어느 정도 익숙하다면 어떤 종족이 얼마만큼의 최고 점수에 도달할 수 있는지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들 사이에 선호되는 종족은 비싸고 그렇지 않은 종족은 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완벽한 해결 방법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채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봅니다. (온라인으로 구현된 것에서도 기본판과 확장의 몇몇 종족의 능력을 조금씩 수정하면서 플레잉테스트하고 있지만 여전히 종족별 승률의 편차가 크다고 하네요. 그리고 실제로 규칙 몇 가지는 공식적으로 바뀌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Alban Thomas
전세계의 많은 게이머들이 기다려온 테라 미스티카의 첫 번째 확장인 불과 얼음은 필요했던 모듈들을 갖추었습니다. 개성이 뚜렷한 6개의 새로운 종족뿐만 아니라 문제되었던 규칙을 보완할 수 있는 패치 (?)까지 들어 있으니 말이죠. 위에서 빠뜨렸지만, 건설에도 그리고 신앙에도 특화되지 않은 종족들을 위해 추가 최종 점수계산 타일도 있습니다. 이것은 기본판의 '가장 길게 연결한 건물'에 추가로 두 번째 최종 점수계산 타일인 것입니다. 두 번째 최종 점수계산 타일은 4개가 들어 있는데, 게임의 시작 시에 무작위로 선택됩니다. 이 확장을 통해 여러 방면으로 보완이 이루어져 테라 미스티카를 훨씬 더 전략적으로, 그리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소식은 없지만 두 번째 확장이 나오길 손꼽아 기다립니다.
3주 후에는 확장들 중
Istanbul: Mocha & Baksheesh
이스탄불: 모카와 백쉬쉬를 만나보겠습니다.
Istanbul: Mocha & Baksheesh
이스탄불: 모카와 백쉬쉬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Terra Mystica: Fire & Ice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expansion/161317/terra-mystica-fire-ice
Feuerland Spiele
http://www.feuerland-spiele.de
Z-Man Games
http://www.zmanga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