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오, 갓 게임?!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 Eric Martin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VI의 278번째부터 Expansion 확장들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7 Wonders Duel 7 원더스 듀얼의 첫 번째 확장, 7 Wonders Duel: Pantheon 7 원더스 듀얼: 만신전 (한국어판 제목: 7 원더스 대결: 판테온)입니다.
7 원더스 듀얼의 인기 이유는?
7 원더스 듀얼은 전신인 7 Wonders 7 원더스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 둘은 상보적입니다. 7 원더스는 7인까지 (도시 확장까지 넣으면 8인까지) 가능하지만 2인 게임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7 원더스 듀얼은 오로지 2인만 가능하죠. 7 원더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에 전세계가 열광했는데, 어째서 7 원더스 듀얼이 더 인기 있는 걸까요? 저는 두 가지를 꼽고 싶습니다. 첫 번째로 전세계적인 추세인 것 같은데요. 적은 인원에 적합한 게임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발매되는 게임들은 많지만 같이 할 사람을 쉽게 구하지 못 해서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 혹은 자기 혼자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들을 필수적으로 구매하는 것 같습니다. 7 원더스 듀얼이 그 틈을 잘 파고 들어간 것이죠.
둘째로, 확장이 여럿 발매된 7 원더스는 더 이상 가볍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7 원더스를 무척이나 좋아하기 때문에 확장을 넣고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만 확장을 넣을수록 문제가 발생합니다. 진행 시간이 점점 늘어난다는 것과 초보자가 따라오기 버거워한다는 것이죠. 확장을 하나 넣을 때마다 대략 5-10분 가량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7 Wonders: Leaders 7 원더스: 리더스 (2011)나 7 Wonders: Cities 7 원더스: 시티즈, 7 Wonders: Babel 7 원더스: 바벨 중 2개만 추가해도 진행 시간이 60분에 가까워집니다. "30분만에 끝나는 가벼운 문명 게임"이라는 특징이 옅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7 원더스 듀얼은 초심으로 돌아간 7 원더스로 보입니다.
지중해 신들을 비밀리에 만나라!
7 원더스 듀얼의 박스에는 카이사르인 것으로 보이는 로마군인과 클레오파트라가 등을 맞대고 있습니다. 이것이 만신전 확장으로 넘어오면서 미네르바 (그리스신화에서 아테나)와 아누비스로 바뀝니다. 전자는 로마의 신이고, 후자는 이집트의 신이죠. 로마와 그리스의 대립이라는 기본판 박스에서의 구도를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만신전 확장은 제목 그대로 여러 신들을 등장시킵니다. 이 신들의 등장은 기본판에서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카드 운을 상쇄시킬 디자이너들의 묘수로 돌아옵니다. 게임의 시작 시에 군사 트랙 보드의 위쪽에 만신전 보드를 붙입니다. 딱 들어맞도록 디자인해서 원래부터 계획에 있던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 만신전은 비워진 채로 시작합니다. 1시대의 준비가 끝나면 뒤집어져 있는 카드들 중 미리 정해진 위치의 5장의 위에 신화 토큰이 한 개씩 놓입니다. 신화 토큰은 총 10개입니다. 5개의 신화가 각각 2개씩 있는데, 이 중 무작위로 5개가 놓이는 것이죠. 그래서 1시대 도중에 누군가가 뒤집어져 있는 카드를 공개하면 그 플레이어가 방금 공개된 카드에 있던 신화 토큰을 공개하며 획득하게 됩니다. 그 플레이어는 해당 신화의 카드 덱에서 맨 위 2장을 보고 원하는 1장을 만신전 슬롯 중 1곳에 뒤집어서 놓습니다. 상대 플레이어는 어느 신화의 신인지는 알 수 있지만 정확히 누구인지를 모르죠. 그리고 2시대의 시작 시에 만신전에 놓인 신들이 공개됩니다.
신들은 돈을 원한다!
다섯 신화 덱은 뒷면의 색에 맞춰서 특정 부분에 힘을 실어줍니다. 초록색의 메소포타미아 신화는 과학, 노란색의 페니키아 신화는 상업, 파란색의 그리스 신화는 민간, 회색의 이집트 신화는 불가사의, 마지막으로 빨간색의 로마 신화는 군사에 대한 효과가 있습니다. 잠깐만요! 만신전 슬롯은 6개인데요? 맞습니다. 슬롯 하나가 비죠. 이것은 "관문"을 위한 자리입니다. 관문은 남은 신화 덱 5개 모두의 맨 위 카드들 중 1장을 가져오게 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슬롯에는 신을 모시기 위한 비용이 적혀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에게 가까운 곳에 놓을수록 낮은 비용으로 신을 모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관문은 조금 다릅니다. 슬롯에 적힌 비용의 2배를 지불해야 합니다. 비싼 것 같지만 전략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결국은 관문을 사게 됩니다.
2시대에 뒤집혀져 있는 카드들 중 미리 지정된 3곳에 공물 토큰이 1개씩 올라갑니다. 이것도 1시대처럼 그 카드를 공개한 플레이어가 가져갑니다. 이 토큰은 신화 카드나 관문 카드를 구입할 때에 적힌 숫자만큼 할인해 줍니다. 리더스 확장에서 돈을 내고 고용하는 지도자 카드를 도입했 듯이, 만신전 확장에서 돈을 내고 모시는 신화 카드를 추가하면서 돈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그러니 자신에게 필요한 신을 어느 슬롯에 놓는지 그리고 공물 토큰을 언제 사용하는지도 중요합니다.
카드 운이여, 떠나라!
기본판에서 3시대에 Guild 조합 건물 카드가 등장했습니다. 이것은 무작위로 추가되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을 카드 운에 따라 울고 웃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만신전 확장에서는 이 조합 건물들을 다 빼 버리고 새로운 건물들로 대체합니다. 게임 제목에 맞게 5가지 대(大)신전들 중 3장이 무작위로 들어갑니다. 대신전들은 아무런 효과도 없습니다. 많이 모을수록 점수가 높아질 뿐이죠. 대신에 각 대신전은 해당하는 신화 토큰을 가지고 있을 때에 공짜로 건설할 수 있게 합니다. 건물 연쇄와 같은 거죠.
이미 아시겠지만 7 원더스 듀얼에서의 승리 방법은 총 3가지입니다. 민간 (일반적인) 승리 이외에 과학이나 군사로 상대를 셧 아웃시킬 수 있었죠. 제 주변에는 게임을 잘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했던 게임들 중에서 민간 승리는 굉장히 적었습니다. 어떻게든 과학 기호 6종류를 모으거나 상대 수도를 밀어서 끝났죠. 그런데 만신전 확장을 추가하면 과학이나 군사 승리의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군신인 마르스, 충돌 마커의 이동 한 번을 방해하는 미네르바, 7번째 과학 기호가 그려진 이슈타르, 상대의 과학 건물의 기호를 복사하는 니사바가 있어서 만신전에 세팅을 잘 해놓으면 상대가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승리하게 합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신화 덱에서 카드를 추가로 가져오는 관문 카드나 신성 극장 불가사의도 있고요. 플레이어들은 갑작스럽게 닥칠 수 있는 과학/군사 승리로 인해 훨씬 더 긴장하게 됩니다.
7 원더스 듀얼에 있어, 만신전 확장은 나머지 반쪽입니다. 둘을 합쳐야 완전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만신전 확장을 해 보면 기본판만으로는 진행하지 않으려 할 겁니다. 웃자고 하는 얘깁니다만, 갓 (god)을 추가했더니 진짜 갓 게임이 된 거죠! 만신전에는 다양한 신들을 조합하는 재미와 긴장감이 있습니다. 물론 게임을 준비할 때에 시간이 약간 더 걸리고 공간도 더 차지합니다. 하지만 실제 게임 시간은 오히려 짧아질 지도 모릅니다.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과학이나 군사로 이길 확률이 더 높아졌으니까요. 추가로 들어 있는 점수기록 용지를 몇 번 못 쓸 겁니다. 그냥 집에 놓고 다니세요.
7 원더스 듀얼은 기본판과 만신전 확장 모두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두 번째 확장을 기다릴 차례겠네요. 보드게임긱의 포럼에는 두 번째 확장에 대한 작은 힌트가 있습니다. 아마도 내년 2018년 중에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 원더스 듀얼의 인기 이유는?
7 원더스 듀얼은 전신인 7 Wonders 7 원더스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 둘은 상보적입니다. 7 원더스는 7인까지 (도시 확장까지 넣으면 8인까지) 가능하지만 2인 게임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7 원더스 듀얼은 오로지 2인만 가능하죠. 7 원더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에 전세계가 열광했는데, 어째서 7 원더스 듀얼이 더 인기 있는 걸까요? 저는 두 가지를 꼽고 싶습니다. 첫 번째로 전세계적인 추세인 것 같은데요. 적은 인원에 적합한 게임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발매되는 게임들은 많지만 같이 할 사람을 쉽게 구하지 못 해서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 혹은 자기 혼자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들을 필수적으로 구매하는 것 같습니다. 7 원더스 듀얼이 그 틈을 잘 파고 들어간 것이죠.
둘째로, 확장이 여럿 발매된 7 원더스는 더 이상 가볍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7 원더스를 무척이나 좋아하기 때문에 확장을 넣고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만 확장을 넣을수록 문제가 발생합니다. 진행 시간이 점점 늘어난다는 것과 초보자가 따라오기 버거워한다는 것이죠. 확장을 하나 넣을 때마다 대략 5-10분 가량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7 Wonders: Leaders 7 원더스: 리더스 (2011)나 7 Wonders: Cities 7 원더스: 시티즈, 7 Wonders: Babel 7 원더스: 바벨 중 2개만 추가해도 진행 시간이 60분에 가까워집니다. "30분만에 끝나는 가벼운 문명 게임"이라는 특징이 옅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7 원더스 듀얼은 초심으로 돌아간 7 원더스로 보입니다.
지중해 신들을 비밀리에 만나라!
7 원더스 듀얼의 박스에는 카이사르인 것으로 보이는 로마군인과 클레오파트라가 등을 맞대고 있습니다. 이것이 만신전 확장으로 넘어오면서 미네르바 (그리스신화에서 아테나)와 아누비스로 바뀝니다. 전자는 로마의 신이고, 후자는 이집트의 신이죠. 로마와 그리스의 대립이라는 기본판 박스에서의 구도를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만신전 확장은 제목 그대로 여러 신들을 등장시킵니다. 이 신들의 등장은 기본판에서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카드 운을 상쇄시킬 디자이너들의 묘수로 돌아옵니다. 게임의 시작 시에 군사 트랙 보드의 위쪽에 만신전 보드를 붙입니다. 딱 들어맞도록 디자인해서 원래부터 계획에 있던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 만신전은 비워진 채로 시작합니다. 1시대의 준비가 끝나면 뒤집어져 있는 카드들 중 미리 정해진 위치의 5장의 위에 신화 토큰이 한 개씩 놓입니다. 신화 토큰은 총 10개입니다. 5개의 신화가 각각 2개씩 있는데, 이 중 무작위로 5개가 놓이는 것이죠. 그래서 1시대 도중에 누군가가 뒤집어져 있는 카드를 공개하면 그 플레이어가 방금 공개된 카드에 있던 신화 토큰을 공개하며 획득하게 됩니다. 그 플레이어는 해당 신화의 카드 덱에서 맨 위 2장을 보고 원하는 1장을 만신전 슬롯 중 1곳에 뒤집어서 놓습니다. 상대 플레이어는 어느 신화의 신인지는 알 수 있지만 정확히 누구인지를 모르죠. 그리고 2시대의 시작 시에 만신전에 놓인 신들이 공개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Henk Rolleman
신들은 돈을 원한다!
다섯 신화 덱은 뒷면의 색에 맞춰서 특정 부분에 힘을 실어줍니다. 초록색의 메소포타미아 신화는 과학, 노란색의 페니키아 신화는 상업, 파란색의 그리스 신화는 민간, 회색의 이집트 신화는 불가사의, 마지막으로 빨간색의 로마 신화는 군사에 대한 효과가 있습니다. 잠깐만요! 만신전 슬롯은 6개인데요? 맞습니다. 슬롯 하나가 비죠. 이것은 "관문"을 위한 자리입니다. 관문은 남은 신화 덱 5개 모두의 맨 위 카드들 중 1장을 가져오게 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슬롯에는 신을 모시기 위한 비용이 적혀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에게 가까운 곳에 놓을수록 낮은 비용으로 신을 모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관문은 조금 다릅니다. 슬롯에 적힌 비용의 2배를 지불해야 합니다. 비싼 것 같지만 전략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결국은 관문을 사게 됩니다.
2시대에 뒤집혀져 있는 카드들 중 미리 지정된 3곳에 공물 토큰이 1개씩 올라갑니다. 이것도 1시대처럼 그 카드를 공개한 플레이어가 가져갑니다. 이 토큰은 신화 카드나 관문 카드를 구입할 때에 적힌 숫자만큼 할인해 줍니다. 리더스 확장에서 돈을 내고 고용하는 지도자 카드를 도입했 듯이, 만신전 확장에서 돈을 내고 모시는 신화 카드를 추가하면서 돈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그러니 자신에게 필요한 신을 어느 슬롯에 놓는지 그리고 공물 토큰을 언제 사용하는지도 중요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Zehetmayer
카드 운이여, 떠나라!
기본판에서 3시대에 Guild 조합 건물 카드가 등장했습니다. 이것은 무작위로 추가되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을 카드 운에 따라 울고 웃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만신전 확장에서는 이 조합 건물들을 다 빼 버리고 새로운 건물들로 대체합니다. 게임 제목에 맞게 5가지 대(大)신전들 중 3장이 무작위로 들어갑니다. 대신전들은 아무런 효과도 없습니다. 많이 모을수록 점수가 높아질 뿐이죠. 대신에 각 대신전은 해당하는 신화 토큰을 가지고 있을 때에 공짜로 건설할 수 있게 합니다. 건물 연쇄와 같은 거죠.
이미 아시겠지만 7 원더스 듀얼에서의 승리 방법은 총 3가지입니다. 민간 (일반적인) 승리 이외에 과학이나 군사로 상대를 셧 아웃시킬 수 있었죠. 제 주변에는 게임을 잘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했던 게임들 중에서 민간 승리는 굉장히 적었습니다. 어떻게든 과학 기호 6종류를 모으거나 상대 수도를 밀어서 끝났죠. 그런데 만신전 확장을 추가하면 과학이나 군사 승리의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군신인 마르스, 충돌 마커의 이동 한 번을 방해하는 미네르바, 7번째 과학 기호가 그려진 이슈타르, 상대의 과학 건물의 기호를 복사하는 니사바가 있어서 만신전에 세팅을 잘 해놓으면 상대가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승리하게 합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신화 덱에서 카드를 추가로 가져오는 관문 카드나 신성 극장 불가사의도 있고요. 플레이어들은 갑작스럽게 닥칠 수 있는 과학/군사 승리로 인해 훨씬 더 긴장하게 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 Eric Martin
7 원더스 듀얼에 있어, 만신전 확장은 나머지 반쪽입니다. 둘을 합쳐야 완전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만신전 확장을 해 보면 기본판만으로는 진행하지 않으려 할 겁니다. 웃자고 하는 얘깁니다만, 갓 (god)을 추가했더니 진짜 갓 게임이 된 거죠! 만신전에는 다양한 신들을 조합하는 재미와 긴장감이 있습니다. 물론 게임을 준비할 때에 시간이 약간 더 걸리고 공간도 더 차지합니다. 하지만 실제 게임 시간은 오히려 짧아질 지도 모릅니다.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과학이나 군사로 이길 확률이 더 높아졌으니까요. 추가로 들어 있는 점수기록 용지를 몇 번 못 쓸 겁니다. 그냥 집에 놓고 다니세요.
7 원더스 듀얼은 기본판과 만신전 확장 모두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두 번째 확장을 기다릴 차례겠네요. 보드게임긱의 포럼에는 두 번째 확장에 대한 작은 힌트가 있습니다. 아마도 내년 2018년 중에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주 후에는 확장들 중
Betrayal at House on the Hill: Widow's Walk
언덕 위 집에서의 배반: 망부대를 만나보겠습니다.
Betrayal at House on the Hill: Widow's Walk
언덕 위 집에서의 배반: 망부대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7 Wonders Duel: Pantheon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expansion/202976/7-wonders-duel-pantheon
Repos Production
http://www.rpro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