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Michael Naujoka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7의 322번째는 Belratti 벨라티에 이어서 2018년 에센 페어플레이 차트에 오른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여러 명작들을 출판해 온 Hans im Glück 한스 임 글뤽은 작년에도 게임을 발표했습니다. 사실 저는 로켓을 발사하는 테마인 Lift Off 리프트 오프가 한스 임 글뤽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머리 속에서 독일의 퍼블리셔들은 현대나 미래보다는 과거, 역사와 관련된 작품들을 내는 회사들로 각인되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리프트 오프의 소개글을 보면 우주 경쟁이 치열했던 1950-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고 하니 제 생각이 틀렸던 것 같네요. 어쨌거나 리프트 오프는 작년 에센 페어플레이 최종 차트에서 2위로 마감을 했습니다. 이 게임은 어떤지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날아오르라, 발사체여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발사체들을 우주로 보내기 위해 경쟁합니다. 연구소도 있고, 로켓도 있고, 발사장으로 보이는 플레이어 보드도 있습니다. 이 플레이어 보드에는 3개의 트랙이 있습니다. 왼쪽은 발사하는데 필요한 비용이고, 오른쪽은 로켓에 실을 수 있는 최대 중량, 아래쪽은 라운드의 시작 시마다 받는 수입을 나타냅니다. 연구소 카드에는 레벨이 적혀 있습니다. 이것은 해결할 수 있는 발사체 임무의 최대 레벨을 가리킵니다. 즉, 연구소의 레벨이 낮으면 해결할 발사체 임무에 제약을 받는 것이죠.
플레이어는 임무 카드를 가져와서 그 임무에 필요한 자원들 (연료, 동력, 산소 공급, 생명 공급)을 획득하고, 로켓에 그 임무 카드 (발사체)를 실어서 보내면 그 임무를 해결한 것이 됩니다. 그때에 비용을 내야 하고 무게 제약에 걸리지 않아야 합니다. 우주에 발사체를 보내는 건 참 쉽군요!
묻혀 있던 카드가 깨어나
리프트 오프의 테마를 싹 걷어내면 Card Drafting 카드 드래프팅과 Set Collection 세트 모음만 남습니다. 위에서 임무에 필요한 자원을 모으는 것이 세트 모음이죠. 그러면 그러한 임무를 얻거나, 또는 플레이어가 필요한 행동을 선택하는 것은 모두 카드 드래프팅으로 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전문가 카드 3장씩 받습니다. 이것으로 카드 드래프팅을 하는데, 처음 받은 핸드에서는 1장만 선택하고 나머지를 넘기고, 두 번째로 받은 핸드를 남긴 1장과 합쳐서 다시 2장만 선택하고 나머지를 넘기고, 세 번빼로 받은 핸드와 남긴 핸드까지 총 3장을 핸드에 남기면서 카드 드래프팅을 마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시작 플레이어부터 순서대로, 자신의 핸드에 있는 전문가 카드들 중 1장을 플레이하는데, 2바퀴만 돕니다. 그러니까 1장이 다음 라운드를 위해 반드시 남게 되는 것이죠. 전문가 카드에는 우측 상단에 얻는 효과가 있고, 아래쪽에는 선택가능한 행동들이 있습니다. 전문가는 돈이나 승점을 주거나 기술 카드를 구입할 기회를 줍니다. 또한 연구소나 로켓을 업그레이드하게 하는 것도 있고 우주정거장에 투자하는 것도 있습니다.
전문가 단계가 끝나면 임무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때에 임무 카드 더미에서 3장을 뽑아서 그 중 1장만 선택해 로켓의 왼편에 놓고 나머지를 버립니다. 로켓 옆에 놓인 임무는 우주에 보낼 계획에 들어간 것이죠. 그 다음에 시작 플레이어부터 계획된 임무들 중 최대 3장까지 로켓에 실을 수 있습니다. 임무를 우주에 보내기 위해서 위에서 얘기한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고 비용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이러한 라운드를 8번 진행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리프트 오프는 한스 임 글뤽에서 선보였던 중간 난이도의 전략 게임입니다. 로켓 발사 테마여서 굉장히 복잡할 것 같지만 룰을 단순화해서 어렵지는 않습니다. 카드 드래프팅이 주여서 7 Wonders 7 원더스나 Saint Petersburg (Second Edition) 상트 페테르부르크 (2판) 정도의 난이도라고 봅니다. 처음 몇 번 자주 실수하는 부분이 바로 로켓 발사에 필요한 조건과 비용을 맞추는 것입니다. 조건이나 비용 중 어느 한 쪽이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그 라운드 동안에 로켓 발사를 할 수 없어서 상당한 손실을 입게 됩니다. 초보자가 있다면 숙련자가 그 점을 잘 짚어 주면서 할 것을 권합니다.
이 게임도 작년 에센 페어플레이 차트에 오른 게임 치고는 잠잠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올해 2분기에 예정되었던 영어판이 아직도 발매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독일어판으로 했는데 텍스트를 거의 읽을 수가 없어서 게임 진행 도중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일단 영어판이 나오면 게이머들 사이에 반응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게임의 그림체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하는데, 게임을 하는 동안에는 거슬리지는 않더라고요.
여러 명작들을 출판해 온 Hans im Glück 한스 임 글뤽은 작년에도 게임을 발표했습니다. 사실 저는 로켓을 발사하는 테마인 Lift Off 리프트 오프가 한스 임 글뤽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머리 속에서 독일의 퍼블리셔들은 현대나 미래보다는 과거, 역사와 관련된 작품들을 내는 회사들로 각인되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리프트 오프의 소개글을 보면 우주 경쟁이 치열했던 1950-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고 하니 제 생각이 틀렸던 것 같네요. 어쨌거나 리프트 오프는 작년 에센 페어플레이 최종 차트에서 2위로 마감을 했습니다. 이 게임은 어떤지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날아오르라, 발사체여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발사체들을 우주로 보내기 위해 경쟁합니다. 연구소도 있고, 로켓도 있고, 발사장으로 보이는 플레이어 보드도 있습니다. 이 플레이어 보드에는 3개의 트랙이 있습니다. 왼쪽은 발사하는데 필요한 비용이고, 오른쪽은 로켓에 실을 수 있는 최대 중량, 아래쪽은 라운드의 시작 시마다 받는 수입을 나타냅니다. 연구소 카드에는 레벨이 적혀 있습니다. 이것은 해결할 수 있는 발사체 임무의 최대 레벨을 가리킵니다. 즉, 연구소의 레벨이 낮으면 해결할 발사체 임무에 제약을 받는 것이죠.
플레이어는 임무 카드를 가져와서 그 임무에 필요한 자원들 (연료, 동력, 산소 공급, 생명 공급)을 획득하고, 로켓에 그 임무 카드 (발사체)를 실어서 보내면 그 임무를 해결한 것이 됩니다. 그때에 비용을 내야 하고 무게 제약에 걸리지 않아야 합니다. 우주에 발사체를 보내는 건 참 쉽군요!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Marlon Kruis
묻혀 있던 카드가 깨어나
리프트 오프의 테마를 싹 걷어내면 Card Drafting 카드 드래프팅과 Set Collection 세트 모음만 남습니다. 위에서 임무에 필요한 자원을 모으는 것이 세트 모음이죠. 그러면 그러한 임무를 얻거나, 또는 플레이어가 필요한 행동을 선택하는 것은 모두 카드 드래프팅으로 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전문가 카드 3장씩 받습니다. 이것으로 카드 드래프팅을 하는데, 처음 받은 핸드에서는 1장만 선택하고 나머지를 넘기고, 두 번째로 받은 핸드를 남긴 1장과 합쳐서 다시 2장만 선택하고 나머지를 넘기고, 세 번빼로 받은 핸드와 남긴 핸드까지 총 3장을 핸드에 남기면서 카드 드래프팅을 마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시작 플레이어부터 순서대로, 자신의 핸드에 있는 전문가 카드들 중 1장을 플레이하는데, 2바퀴만 돕니다. 그러니까 1장이 다음 라운드를 위해 반드시 남게 되는 것이죠. 전문가 카드에는 우측 상단에 얻는 효과가 있고, 아래쪽에는 선택가능한 행동들이 있습니다. 전문가는 돈이나 승점을 주거나 기술 카드를 구입할 기회를 줍니다. 또한 연구소나 로켓을 업그레이드하게 하는 것도 있고 우주정거장에 투자하는 것도 있습니다.
전문가 단계가 끝나면 임무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때에 임무 카드 더미에서 3장을 뽑아서 그 중 1장만 선택해 로켓의 왼편에 놓고 나머지를 버립니다. 로켓 옆에 놓인 임무는 우주에 보낼 계획에 들어간 것이죠. 그 다음에 시작 플레이어부터 계획된 임무들 중 최대 3장까지 로켓에 실을 수 있습니다. 임무를 우주에 보내기 위해서 위에서 얘기한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고 비용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이러한 라운드를 8번 진행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ens H
리프트 오프는 한스 임 글뤽에서 선보였던 중간 난이도의 전략 게임입니다. 로켓 발사 테마여서 굉장히 복잡할 것 같지만 룰을 단순화해서 어렵지는 않습니다. 카드 드래프팅이 주여서 7 Wonders 7 원더스나 Saint Petersburg (Second Edition) 상트 페테르부르크 (2판) 정도의 난이도라고 봅니다. 처음 몇 번 자주 실수하는 부분이 바로 로켓 발사에 필요한 조건과 비용을 맞추는 것입니다. 조건이나 비용 중 어느 한 쪽이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그 라운드 동안에 로켓 발사를 할 수 없어서 상당한 손실을 입게 됩니다. 초보자가 있다면 숙련자가 그 점을 잘 짚어 주면서 할 것을 권합니다.
이 게임도 작년 에센 페어플레이 차트에 오른 게임 치고는 잠잠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올해 2분기에 예정되었던 영어판이 아직도 발매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독일어판으로 했는데 텍스트를 거의 읽을 수가 없어서 게임 진행 도중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일단 영어판이 나오면 게이머들 사이에 반응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게임의 그림체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하는데, 게임을 하는 동안에는 거슬리지는 않더라고요.
3주 후에는 2018년 에센 페어플레이 차트에 오른 게임들 중
The Great City of Rome 대도시 로마를 만나보겠습니다.
The Great City of Rome 대도시 로마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Lift Off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60757/lift
Hans im Glück
http://www.hans-im-glueck.de
Z-Man Games
http://www.zmanga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