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 (銃聲) 그리고 곡성 (哭聲)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Roberto Corbelli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V의 220번째부터 Partnerships 파트너십과 Player Elimination 플레이어 탈락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이탈리아에서 만든 미국 서부시대의 마피아 게임, BANG! 뱅!입니다.
동네에 이게 다 뭔 일이다냐 그래
뱅!의 모체가 되는 게임은, 모두가 잘 아는 마피아 게임입니다. 그것은 1986년에 모스크바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인 Dmitry Davidoff 드미트리 다비도프 씨에 의해 만들어졌고, 유럽과 미국으로 전파되면서 한국에도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정보를 가진 소수와 정보를 가지지 못한 다수가 싸우는 것이 기본이며,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물들을 집어넣은 다양한 변이들이 생겨났습니다.
뱅!은 이 마피아 게임에 미국 서부시대 테마를 입혀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총잡이들의 결투로 바뀌었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숨겨진 역할과 공개된 인물을 받는데요. 역할은 크게 세 팀 (보안관과 부관 팀 : 무법자 팀 : 변절자)로 나뉘며,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역할에 따라 목표를 달성하려 노력하게 됩니다. 인물은 마피아 게임에서처럼 게임의 규칙을 일부 바꾸며, 시작 시부터 공개되어 있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말해도 믿지 못할 것이다
마피아 게임에서 모든 의사결정은 참가자들의 투표였습니다. 그리고 각 참가자의 생명은 하나밖에 없었죠. 그래서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오랜 토론을 해야 했고, 그 결과로 희생자로 결정되어 버리면 허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뱅!에서는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인물의 시작 체력에 따라 3-4개의 체력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진행은 총을 사용해서 사정거리 안에 있는 다른 사람을 쏴서 그의 체력을 낮추며, 체력이 다 떨어진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탈락하고 자신의 정체 (역할)을 공개하는 방식입니다.
처음부터 역할이 공개되어 있는 보안관은 자신의 부관들을 찾아내려 노력하고, 다수에 숨어 있는 무법자들과 변절자는 적절한 때가 되면 본성을 드러내고 상대들을 공격하게 됩니다. 따라서 초반 양상은 보안관을 향한 부관들의 호소와 부관인 척 하는 변절자, 무법자들의 블러핑이 난무하게 됩니다.
절대 현혹되지 마소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카드 2장을 뽑고, 원하는 만큼의 카드를 사용하고, 턴을 마칠 때에 자신의 체력 개수를 넘어가는 카드들을 버려야 합니다.
카드는 크게 일회성의 노란색 테두리 카드와 지속성의 파란색 테두리 카드로 나뉩니다. 노란색 카드들에는 상대를 공격하거나 또는 상대의 공격으로부터 피하는 효과가 있고, 덱에서 카드를 추가로 뽑게 하거나 플레이어들 전체에 영향을 주는 공격도 있습니다. 파란색 카드들은 먼 곳까지 쏠 수 있는 총들, 그리고 사거리를 수정해주는 물품들이 있습니다. 파란색 카드들을 장착해 놓으면 훨씬 쉽게 진행할 수 있지만 노란색 카드들 중에 상대의 카드를 빼앗아오거나 버리가 하는 것이 있어서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너무 많은 물품들을 장착한다면 위협적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그가 같은 편이라면 든든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언젠가 총탄이 날아와 박힐 것입니다. 판세가 드러나서 피아 구분이 확실해질 때까지는 독주하는 자를 막는 것이 안전합니다.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헌지도 모르먼서!
각 플레이어게 뱅!에서 목표가 되는 역할이 주어집니다. 보안관과 부관은 함께 적들을 사살해야 하고, 무법자들은 자신들에게 현상금을 건 보안관을 죽여야 하고, 변절자는 혼자 남아 승리해야 합니다.
부관들은 죽더라도 보완관에게 득이 되는 일을 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죽지 않고 살아서 적들을 괴롭히는 것이죠. 무법자들은 적어도 한 명이 살아남고 보완관이 죽으면 됩니다. (무법자들 모두가 죽는다면 무법자들이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 사라져 버립니다.) 때때로 교활한 무법자는 동료를 팔아 살아남고 보완관을 죽이는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변절자는 일단 보안관과 단 둘만 남는 상황을 만들어야 합니다. 실수로 무법자가 남은 상태에서 보안관이 죽어버리면 무법자들이 승리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뱅!은 철저하게 팀 플레이 게임입니다. 남을 죽이는 데에만 열중하다 보면 팀 전체에 폐를 끼치게 됩니다. (특히, 부관을 죽인 보안관은 페널티도 받습니다.)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002년에 출시된 뱅!은 현재 4판까지 나왔으며, 여러 언어판으로 발매되어 전세계인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3년에 BANG! High Noon 뱅! 하이 눈을 시작으로, 2004년 BANG! Dodge City 뱅! 닷지 시티, 2005년 BANG! A Fistful of Cards 뱅! 한 줌의 카드들, 2010년 BANG! Wild West Show 뱅! 대 서부 쇼, 2011년 BANG! The Valley of Shadows 뱅! 그림자 계곡과 BANG! Gold Rush 뱅! 골드 러시 등 크고 작은 확장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테마를 사무라이나 미국 드라마 The Walking Dead 워킹 데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Heroes of the Storm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으로 바꾼 에디션도 판매되고 있는데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는 뱅!. 인원이 7명에 가까워지면 왜 뱅!을 찾았는지, 플레이해 보면 그 이유를 아시게 될 겁니다.
동네에 이게 다 뭔 일이다냐 그래
뱅!의 모체가 되는 게임은, 모두가 잘 아는 마피아 게임입니다. 그것은 1986년에 모스크바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인 Dmitry Davidoff 드미트리 다비도프 씨에 의해 만들어졌고, 유럽과 미국으로 전파되면서 한국에도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정보를 가진 소수와 정보를 가지지 못한 다수가 싸우는 것이 기본이며,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물들을 집어넣은 다양한 변이들이 생겨났습니다.
뱅!은 이 마피아 게임에 미국 서부시대 테마를 입혀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총잡이들의 결투로 바뀌었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숨겨진 역할과 공개된 인물을 받는데요. 역할은 크게 세 팀 (보안관과 부관 팀 : 무법자 팀 : 변절자)로 나뉘며,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역할에 따라 목표를 달성하려 노력하게 됩니다. 인물은 마피아 게임에서처럼 게임의 규칙을 일부 바꾸며, 시작 시부터 공개되어 있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GeekInsight
말해도 믿지 못할 것이다
마피아 게임에서 모든 의사결정은 참가자들의 투표였습니다. 그리고 각 참가자의 생명은 하나밖에 없었죠. 그래서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오랜 토론을 해야 했고, 그 결과로 희생자로 결정되어 버리면 허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뱅!에서는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인물의 시작 체력에 따라 3-4개의 체력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진행은 총을 사용해서 사정거리 안에 있는 다른 사람을 쏴서 그의 체력을 낮추며, 체력이 다 떨어진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탈락하고 자신의 정체 (역할)을 공개하는 방식입니다.
처음부터 역할이 공개되어 있는 보안관은 자신의 부관들을 찾아내려 노력하고, 다수에 숨어 있는 무법자들과 변절자는 적절한 때가 되면 본성을 드러내고 상대들을 공격하게 됩니다. 따라서 초반 양상은 보안관을 향한 부관들의 호소와 부관인 척 하는 변절자, 무법자들의 블러핑이 난무하게 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GeekInsight
절대 현혹되지 마소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카드 2장을 뽑고, 원하는 만큼의 카드를 사용하고, 턴을 마칠 때에 자신의 체력 개수를 넘어가는 카드들을 버려야 합니다.
카드는 크게 일회성의 노란색 테두리 카드와 지속성의 파란색 테두리 카드로 나뉩니다. 노란색 카드들에는 상대를 공격하거나 또는 상대의 공격으로부터 피하는 효과가 있고, 덱에서 카드를 추가로 뽑게 하거나 플레이어들 전체에 영향을 주는 공격도 있습니다. 파란색 카드들은 먼 곳까지 쏠 수 있는 총들, 그리고 사거리를 수정해주는 물품들이 있습니다. 파란색 카드들을 장착해 놓으면 훨씬 쉽게 진행할 수 있지만 노란색 카드들 중에 상대의 카드를 빼앗아오거나 버리가 하는 것이 있어서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너무 많은 물품들을 장착한다면 위협적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그가 같은 편이라면 든든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언젠가 총탄이 날아와 박힐 것입니다. 판세가 드러나서 피아 구분이 확실해질 때까지는 독주하는 자를 막는 것이 안전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Mike Hulsebus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헌지도 모르먼서!
각 플레이어게 뱅!에서 목표가 되는 역할이 주어집니다. 보안관과 부관은 함께 적들을 사살해야 하고, 무법자들은 자신들에게 현상금을 건 보안관을 죽여야 하고, 변절자는 혼자 남아 승리해야 합니다.
부관들은 죽더라도 보완관에게 득이 되는 일을 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죽지 않고 살아서 적들을 괴롭히는 것이죠. 무법자들은 적어도 한 명이 살아남고 보완관이 죽으면 됩니다. (무법자들 모두가 죽는다면 무법자들이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 사라져 버립니다.) 때때로 교활한 무법자는 동료를 팔아 살아남고 보완관을 죽이는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변절자는 일단 보안관과 단 둘만 남는 상황을 만들어야 합니다. 실수로 무법자가 남은 상태에서 보안관이 죽어버리면 무법자들이 승리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뱅!은 철저하게 팀 플레이 게임입니다. 남을 죽이는 데에만 열중하다 보면 팀 전체에 폐를 끼치게 됩니다. (특히, 부관을 죽인 보안관은 페널티도 받습니다.)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Lucas Testa
2002년에 출시된 뱅!은 현재 4판까지 나왔으며, 여러 언어판으로 발매되어 전세계인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3년에 BANG! High Noon 뱅! 하이 눈을 시작으로, 2004년 BANG! Dodge City 뱅! 닷지 시티, 2005년 BANG! A Fistful of Cards 뱅! 한 줌의 카드들, 2010년 BANG! Wild West Show 뱅! 대 서부 쇼, 2011년 BANG! The Valley of Shadows 뱅! 그림자 계곡과 BANG! Gold Rush 뱅! 골드 러시 등 크고 작은 확장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테마를 사무라이나 미국 드라마 The Walking Dead 워킹 데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Heroes of the Storm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으로 바꾼 에디션도 판매되고 있는데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는 뱅!. 인원이 7명에 가까워지면 왜 뱅!을 찾았는지, 플레이해 보면 그 이유를 아시게 될 겁니다.
3주 후에는 파트너십과 플레이어 탈락 게임들 중
Shadow Hunters 섀도우 헌터즈를 만나보겠습니다.
Shadow Hunters 섀도우 헌터즈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BANG!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3955/bang
dV Giochi
http://www.dvgiochi.com
Mayfair Games
http://www.mayfairga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