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cket to Ride Map Collection: Volume 2 티켓 투 라이드 맵 컬렉션: 볼륨 2 (2011)
Weekly Game Reviews 2012. 4. 1. 19:00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 Eric Martin
3주 전에 이어서 티켓 투 라이드 맵 디자인 컨테스트에서 2위를 차지한 맵에 대해 소개를 하겠습니다. 이 확장 세트 역시 양면으로 인쇄된 보드를 포함하고 있어서, 이것 하나로 2가지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확장 세트를 기다렸던 이유는 사실 오랫동안 절판되었던 스위스 맵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리뷰에서는 새로 나온 인도 맵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인도 - 새로운 방식의 추가 점수
인도 맵은 Ticket to Ride: Nordic Countries 티켓 투 라이드: 노르딕 국가들이나 티켓 투 라이드: 스위스 맵 정도의 규모입니다. (인도 맵은 플레이어 4명까지 지원하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2-3인용 맵으로 느껴집니다.) 맵 방향은 티켓 투 라이드: 노르딕 국가들 맵처럼 세로입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Raiko Puust
페리 루트는 기존의 맵에서 자주 등장했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추가되는 규칙은 단 하나입니다. 만달라 (산스크리트어로 "원")라는 특별한 패턴을 만들어서 추가 점수를 얻는 것인데요. 자신의 완성한 티켓에 있는 두 도시가 서로 겹치지 않는 루트 2개 이상으로 연결되면, 다시 말해서 자신의 열차로 그 두 도시를 지나는 고리를 그릴 수 있다면 그 티켓은 만달라를 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만달라 보너스는 만달라를 완성한 티켓이 몇 장인지에 따라 얻는 점수입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Raiko Puust
만달라 보너스와 인디안 익스프레스 보너스
만달라 보너스와 인디안 익스프레스 보너스
총 평가
항상 그랬듯이 저의 리뷰에서는 숫자 평점이나 별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티켓 투 라이드 맵 컬렉션: 볼륨 2 - 인도와 스위스" 중 인도 맵은 2-4인을 위한 확장입니다. 이 맵에 큰 특징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만달라"라는 보너스 점수 하나만으로 새로운 느낌을 줍니다. 티켓에 있는 두 도시를 2개의 링크로 연결해야 얻을 수 있는 보너스이기 때문에, 그 보너스를 염두하면서 진행을 한다면 전략을 수정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기존의 티켓 투 라이드에서는 '가장 긴 루트 보너스'를 노리지 않는 한, 일부러 티켓에 적힌 도시들을 모두 연결할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인도 맵에서는 사실 만달라와 '가장 긴 루트 (인디안 인스프레스) 보너스'를 한 몸으로 간주하고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게임의 시작 시에, 티켓 A와 B, C 3장을 받고 시작한다면 티켓 A의 두 도시를 바로 연결하려는 것 대신에, 티켓 A의 도시와 티켓 B의 도시를 연결하는 식으로 각 티켓에 있는 도시들을 서로 어긋나게 연결해서 전체적으로 하나의 원이 되도록 연결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티켓 투 라이드에서 | 인도 맵에서 |
티켓 A의 도시 a <-> 티켓 A의 도시 b 티켓 B의 도시 a <-> 티켓 B의 도시 b 티켓 C의 도시 a <-> 티켓 C의 도시 b |
티켓 A의 도시 a <-> 티켓 B의 도시 a 티켓 B의 도시 a <-> 티켓 C의 도시 a 티켓 C의 도시 a <-> 티켓 A의 도시 b 티켓 A의 도시 b <-> 티켓 B의 도시 b 티켓 B의 도시 b <-> 티켓 C의 도시 b 티켓 C의 도시 b <-> 티켓 A의 도시 a |
만달라 보너스를 노리는 전략에도 약점이 있습니다. 게임 도중에 티켓을 많이 뽑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티켓에 적힌 도시가 북서쪽의 Peshawar 페샤와르나 남쪽의 Quilon 퀼론, 동쪽의 Jarhat 자르처럼 연결된 루트가 2개뿐인 도시라면 만달라 보너스 확률이 많이 떨어집니다. (게임의 시작 시에나 게임의 도중에 티켓을 선택할 때 이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다른 전략으로는 기존의 티켓 투 라이드에서처럼 티켓을 많이 뽑아서 완성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도 맵의 티켓은 10점 이하인 짧은 거리가 많아서 어렵지 않습니다. 또 다른 전략으로는 긴 루트 (인도 맵에서는 페리 루트)를 완성해서 높은 점수를 얻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6칸짜리 루트가 2개, 8칸짜리 루트가 1개 있어서, 이 중 2개만 점유해도 30점 이상 획득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Raiko Puust
점수 요약표 (5칸짜리와 7칸짜리 루트 없음)
점수 요약표 (5칸짜리와 7칸짜리 루트 없음)
인도 맵은 다른 맵에 비해서 게임의 종료 후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립니다. 완성한 티켓에서 만달라 보너스 자격이 있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도 맵에 등장하는 지명은 낯섭니다. 비슷한 이름의 도시가 몇몇 보여서 혼동의 여지가 있고, 내륙의 루트는 칸수가 적어서 도시들이 서로 붙어 있기 때문에 티켓을 꼼꼼하게 보지 않으면 옆에 있는 도시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끝으로 제가 이 맵을 해보면서 티켓 몇 장에 오자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티켓에는 'Johdpur'라고 적혀 있는데, 이것은 맵에 적힌 것처럼 'Jodhpur'가 되어야 맞습니다. 게임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요.
참고 사이트:
Ticket to Ride Map Collection: Volume 2 - India & Switzerland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expansion/106645/ticket-to-ride-map-collection-volume-2-india-sw
Days of Wonder
http://www.daysofwon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