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러시아 카드 게임 4종의 마지막 작품을 소개할 차례입니다. 이 작품 역시 이전에 소개했던 작품들의 디자이너 (혹은 공동 디자이너)인 Sergey Machin 세르게이 마친 씨입니다.


게임의 준비
각 플레이어는 카드 10장을 받는데, 그 중 5장을 무작위로 선택해서 자신의 앞에 '+' 모양으로 놓습니다. 플레이어들은 남은 카드 5장으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GeekInsight
플레이어의 크로스


게임의 진행
시작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각 플레이어는 턴을 가집니다. 자신의 턴에는 다음의 행동을 순서대로 합니다:
  1. 카드 1장을 내려 놓습니다
  2. 카드 덱에서 카드 1장을 뽑습니다
1. 카드 1장을 내려 놓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 앞에 있는 크로스에 카드 1장을 놓습니다. 카드는 그 크로스를 구성하는 카드 5장 중 하나의 자리를 대체합니다. 즉, 새로운 카드가 이전 카드를 밀어낸다는 의미입니다. 밀려난 카드는 바로 왼쪽 플레이어의 크로스로 가는데, 이것 역시 그 카드가 밀려낸 자리 (크로스의 위나 아래, 왼쪽, 오른쪽, 가운데)와 같은 자리로 갑니다. 그러면 또 그 자리에 있던 카드가 밀려나는데, 다른 플레이어의 턴에 밀려난 카드는 즉시 버리는 더미로 갑니다. 따라서 3인이나 4인 게임에서 연쇄적으로 카드가 밀려나는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턴에 카드를 놓은 직후에, 자신의 크로스에 같은 기호 3개가 (가로나 세로로)일렬로 보인다면 그 기호가 보이는 비밀 열쇠를 얻습니다. 이 게임에서 한 번 얻은 열쇠는 또 얻을 수 없습니다.

만약 같은 기호가 자신의 크로스에 있는 카드 5장 모두에 보인다면 그는 즉시 아무 비밀 열쇠 1개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카드 덱에서 카드 1장을 뽑습니다
카드 덱이 다 떨어지면 버리는 더미를 섞어서 새로운 덱을 만듭니다.


게임의 종료
어떤 플레이어가 비밀 열쇠 7가지를 모으면 게임이 즉시 끝나고, 그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총 평가
항상 그랬듯이 저의 리뷰에서는 숫자 평점이나 별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레오나르도의 수수께끼는 추상적인 패턴 빌딩 게임입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레오나르도의 발명품 (또는 스케치)이라는 테마가 있지만 게임과 거의 상관이 없습니다. 굉장히 대단한 테마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빙고 게임이라는 것이죠. 저와 함께 해본 지인의 말을 인용하자면 "슬롯머신 게임 같다."라고 합니다.

인접한 플레이어 2명 사이에 인터랙션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같은 장소에 카드를 계속 놓는) 무한 반복을 피하기 위해 3명 이상이 하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이번 시간까지 총 4회에 걸쳐 소개한 러시아 카드 게임 4종에 대해 정리를 해보겠습니다.마친 씨의 독특한 (약간은 수학적으로 보이는) 메커니즘은 높이 사지만, 'Play 1 & Draw 1'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그의 게임들은 자신의 한계에 계속 갇힐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도 그의 게임들이 첫 출시된지 4년 이상 되었고, 그 이후에 각각 확장판이 나왔기 때문에 게임에 변화가 생겼을 것이라 예상은 해봅니다. 기회가 된다면 그 확장들도 구해서 게임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꼭 느껴보고 싶습니다.




참고 사이트:
The Enigma of Leonardo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77596/the-enigma-of-leonardo

Stolitsa Design Group
http://www.rightgames.ru

RightGames LLC
http://www.russianboardgames.com
Posted by Mounted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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