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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7의 323번째는 The Pillars of the Earth: Expansion Set 대지의 기둥: 확장 세트에 이어서 Worker Placement 일꾼 놓기 게임들의 Expansion 확장들을 소개합니다.

Stone Age: Style is the Goal 스톤 에이지: 스타일이 목표다는 쉽고 대중적인 일꾼 놓기 게임인 Stone Age 스톤 에이지의 확장입니다. 스톤 에이지가 비록 보드게임계의 큰 상을 수상하지는 못 했지만 후보로는 많이 올랐습니다. 저는 2007년 말에 Agricola 아그리콜라가 등장하면서 전세계 보드게임 시장이 크게 격변했다고 보는데요. 최첨단의 세련된 아그리콜라에 비해, 스톤 에이지가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긴 합니다. 이 확장으로 스톤 에이지가 어떻게 바뀌는지 한 번 알아 보겠습니다.


장신구와 상인 행동 칸

가장 큰 변화는 장신구가 도입된 것인데요. 이것은 자원도 아니고 음식도 아닙니다. 그냥 장신구일 뿐입니다. 1개짜리 장신구는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빨이고, 3개짜리 장신구는 반지입니다. 일부 문명 카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장신구는 5번째 칸에 있는 문명 카드를 구입할 때나 특정 건물을 구입할 때에 비용으로 사용됩니다.

장신구의 사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은 마을에 새로 생긴 상인 행동 칸입니다. 이 확장에는 오버레이 보드가 들어 있는데요. 이 확장을 넣고 게임을 진행할 때에만 그 오버레이 보드를 기본판의 보드 위에 올려 놓아야 합니다. 그 오버레이 보드에 상인 행동 칸이 있습니다. 상인 행동 칸에는 반드시 한 플레이어의 부족민 2개를 놓아야 합니다. 그 부족민 2개를 회수할 때마다 상인 트랙에서 마커를 2칸 전진시킵니다. 상인 트랙에서 3번째 칸까지는 "2:1", 4번째부터 8번째 칸까지는 "1:1", 9번째부터 10번째 칸까지는 "1:2" 교환비율이 적혀 있습니다. 이것은 자원과 장신구 사이에서 교환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물품 교환 조건이 꽤나 까다롭습니다. 일단 상인 트랙에서 "0" 칸보다는 앞에 있어야 교환을 할 수 있으며, 이번에 문명 카드나 건물 타일을 구입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만 교환이 허락됩니다. 즉, 사재기가 안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번 라운드에 부족민을 상인 행동 칸에 놓지 않았어야 교환이 가능하고, 교환은 라운드마다 단 1번으로 제한됩니다. 이렇게 제약이 많다는 건 이 교환이 그만큼 강력하다는 방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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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자잘한 변화들

첫 번째로 최대 5명이 스톤 에이지를 즐길 수 있도록 검은색 미플이 추가되었습니다. 5인 게임을 안 하신다면 그냥 선택할 수 있는 플레이어의 색깔이 하나 추가되었다고 받아들이시면 되겠네요. 상인 행동 칸이 추가되면서 마을 안에 행동 칸이 4곳으로 늘었죠. 그래서 인원수에 따른 행동 칸 제약이 여기에서도 있습니다. 마을 안의 행동 칸이 4인이면 1곳에 못 들어가고, 3인과 2인일 때에는 각각 2곳과 3곳에 들어갈 수 없게 됩니다. (기본판에서도 비슷한 규칙이 있었으니 이해되실 겁니다.)

그리고 새 문명 카드 9장과 새 건물 타일 9개, 프로모 건물 타일 6개가 추가되었습니다. 새 문명 카드는 주사위 드래프팅 때에 장신구나 상인 트랙 전진의 혜택을 줄 뿐 아니라 9번째 유물 그림, 상인 트랙을 통한 추가 점수 등의 보너스 점수도 줍니다. 새 건물 타일은 비용으로 뼈를 요구하는 것들이 있으며, 일부에는 부족민을 놓을 칸이 있어서 개인 행동 칸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카드와 타일에는 새싹 그림의 워터마크가 찍혀 있어서 기본판의 것들과 쉽게 구분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칭찬받아 마땅하네요.

2008년에 나온 Spielbox 슈필박스 매거진 중 "Hans Im Gluck Almanach 한스 임 글뤽 연감" 특별호에 카르카손과 스톤 에이지에 대한 프로모 타일이 부록으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 나름 한정판이기 때문에 구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워졌는데요. 이 확장에서 그 스톤 에이지 프로모 건물 타일을 모두 포함시켜서 발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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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에이지는 주사위 운이 매우 크게 작용하는 전략 게임입니다. 운 요소가 크다는 점과 전략 게임이라는 말이 서로 안 어울리는 것 같지만 스톤 에이지는 그런 게임입니다. 스톤 에이지는 게이트웨이 게임으로서의 성격을 가져서 초보자들에게나, 가족 게임으로서 많은 추천을 받는 게임이죠. 그런데 이 확장은 어쨌거나 플레이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더 던져 줍니다. 장신구라는 새로운 요소가 추가됨으로써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빌드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이 확장은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스톤 에이지에 확장을 넣든 안 넣든 플레이어들은 여전히 주사위를 굴려야 한다는 건 변하지 않았습니다.


3주 후에는 일꾼 놓기 게임들의 확장들 중
Village: Inn
빌리지: 여관을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Stone Age: Style is the Goal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expansion/107576/stone-age-expansion

Hans im Glück
http://www.hans-im-glueck.de

Rio Grande Games
http://www.riograndegames.com

Z-Man Games
http://www.zmangames.com
Posted by Mounted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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