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굴리면 멈출 수 없어!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 Eric Martin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VI의 254번째는 Acquire 어콰이어에 이어서 시드 잭슨 씨의 주요한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두 번째는 플레이어들의 운을 시험하려 드는 주사위 게임 Can't Stop 캔트 스탑입니다.
캔트 스탑의 진행
산을 등반하는 테마를 가진 캔트 스탑은 짧은 진행 시간으로 알 수 있는 것처럼, 매우 간단한 규칙을 가집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주사위 4개를 굴리고 그 주사위 결과들을 2개짜리 2그룹으로 나눕니다. 예를 들어서, 그 주사위들의 결과가 1-4-5-6라면 '6' (1+5)과 '10' (4+6)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 두 숫자의 줄에 각각 마커를 새로 놓습니다. 플레이어는 원한다면 주사위들을 다시 굴리고 같은 방법으로 마커들을 놓거나 전진시킬 수 있습니다.
멈출까? 한 번 더 굴릴까?
플레이어는 주사위를 한 번 굴리고 마커를 놓았더라도 원한다면 그 주사위들을 또 굴리는 도전을 할 수 있습니다. 같은 턴 동안에 이미 마커를 놓은 결과가 나온다면 그 마커를 한 칸 전진시킬 수 있고, 새로운 결과가 나온다면 그 숫자 줄에 마커를 놓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것은 플레이어가 한 턴 동안에 최대 3개의 마커만 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플레이어가 마커 3개를 모두 놓은 상태에서 주사위를 더 굴렸는데 새로운 숫자만 나왔다면 그 턴을 "날립니다"! 그렇게 되면 이번 턴 동안에 놓았거나 전진시킨 마커들을 제거하고 턴이 끝나 버립니다.
이것을 피하려면 적당할 때에 멈출 줄 알아야 합니다. 플레이어는 최소 1번의 주사위를 굴리고 마커를 놓거나 전진시킨 후에 원한다면 멈출 수 있습니다. 멈추게 되면 현재 위치에 놓인 마커들을 자기 색깔의 토큰으로 대체합니다. 쉽게 말하면, 현재까지의 결과가 "저장"이 된 겁니다. 이제 턴을 끝내고, 자신의 다음 턴이 돌아오면 자신의 토큰이 놓인 줄을 선택할 때에 그 위치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 방식은 Press Your Luck 자신의 운 시험하기 메커니즘인데요. TV 퀴즈 프로그램 등에서 흔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도전을 멈추면 지금까지 모은 상금을 가져갈 수 있고, 도전을 하면 상금을 불릴 수 있지만 도전했다가 실패하면 상금을 모두 잃는 위험을 떠 안아야 하죠.
게임의 종료
캔트 스탑은 경주 게임이어서 누군가가 아무 3개의 줄의 꼭대기에 자신의 토큰을 놓으면 즉시 게임이 끝나고 승자가 됩니다. 빠뜨린 내용이 있네요! 누군가가 한 숫자 줄의 꼭대기를 정복할 때마다 그 줄에 놓았던 다른 플레이어들의 토큰은 제거됩니다. 세상은 가장 먼저 정복한 1등만 기억하거든요! 간발의 차이로 꼭대기를 놓치면 여태까지 들였던 노력은 헛수고가 되니 빨리 올라가야 합니다.
캔트 스탑은 매우 간단하고 직관적인 규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규칙 설명만 들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금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이 게임이 가지는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주사위 2개를 굴려서 얻을 수 있는 숫자는 총 11가지 (2부터 12까지)입니다. 그래서 캔트 스탑의 보드에 11개의 줄이 있는 것인데요. 당연히 나올 확률이 높은, 7에 가까운 숫자일수록 줄의 길이가 깁니다. 확률이 가장 낮은 '2'와 '12'는 3번만 나오면 꼭대기에 오를 수 있지만 '7'의 경우는 무려 13번이 나와야 합니다. 이것은 철저하게 수학적 확률에 근거해서 균형을 잡은 것입니다. 주사위 굴림의 결과가 반드시 확률대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많이 굴릴수록 확률에 더 가까워지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여기에서 플레이어의 성향이 드러나게 됩니다. 누군가는 도전적으로, 또는 요행을 바라고 낮은 확률의 숫자에 걸고 또 누군가는 확률이 높은 가운데 줄에 집중합니다. 서로의 성향을 알아가면서 행운과 불운 사이에서 웃고 울게 되는 상황을 즐길 수 있는 캔트 스탑은 훌륭한 파티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이너인 (故) Sid Sackson 시드 잭슨 씨는 캔트 스탑을 조금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변형 규칙 두 가지를 선보였는데요. 하나는 마커가 다른 플레이어의 토큰이 있는 칸에 도달했을 때에 그 칸의 다음 칸으로 가는 규칙입니다. 이것은 진행이 더 빨라지기 때문에 4명이 할 때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다른 플레이어의 토큰이 있는 칸에 도달했을 때에 주사위들을 다시 굴려서 그 칸에서 전진하는 결과를 반드시 얻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턴을 날리는 위험한 규칙입니다. 이 규칙은 뒤따라가는 플레이어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4명이 할 때에는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캔트 스탑의 진행
산을 등반하는 테마를 가진 캔트 스탑은 짧은 진행 시간으로 알 수 있는 것처럼, 매우 간단한 규칙을 가집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주사위 4개를 굴리고 그 주사위 결과들을 2개짜리 2그룹으로 나눕니다. 예를 들어서, 그 주사위들의 결과가 1-4-5-6라면 '6' (1+5)과 '10' (4+6)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 두 숫자의 줄에 각각 마커를 새로 놓습니다. 플레이어는 원한다면 주사위들을 다시 굴리고 같은 방법으로 마커들을 놓거나 전진시킬 수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 Eric Martin
멈출까? 한 번 더 굴릴까?
플레이어는 주사위를 한 번 굴리고 마커를 놓았더라도 원한다면 그 주사위들을 또 굴리는 도전을 할 수 있습니다. 같은 턴 동안에 이미 마커를 놓은 결과가 나온다면 그 마커를 한 칸 전진시킬 수 있고, 새로운 결과가 나온다면 그 숫자 줄에 마커를 놓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것은 플레이어가 한 턴 동안에 최대 3개의 마커만 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플레이어가 마커 3개를 모두 놓은 상태에서 주사위를 더 굴렸는데 새로운 숫자만 나왔다면 그 턴을 "날립니다"! 그렇게 되면 이번 턴 동안에 놓았거나 전진시킨 마커들을 제거하고 턴이 끝나 버립니다.
이것을 피하려면 적당할 때에 멈출 줄 알아야 합니다. 플레이어는 최소 1번의 주사위를 굴리고 마커를 놓거나 전진시킨 후에 원한다면 멈출 수 있습니다. 멈추게 되면 현재 위치에 놓인 마커들을 자기 색깔의 토큰으로 대체합니다. 쉽게 말하면, 현재까지의 결과가 "저장"이 된 겁니다. 이제 턴을 끝내고, 자신의 다음 턴이 돌아오면 자신의 토큰이 놓인 줄을 선택할 때에 그 위치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 방식은 Press Your Luck 자신의 운 시험하기 메커니즘인데요. TV 퀴즈 프로그램 등에서 흔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도전을 멈추면 지금까지 모은 상금을 가져갈 수 있고, 도전을 하면 상금을 불릴 수 있지만 도전했다가 실패하면 상금을 모두 잃는 위험을 떠 안아야 하죠.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François Haffner
1998년판
1998년판
게임의 종료
캔트 스탑은 경주 게임이어서 누군가가 아무 3개의 줄의 꼭대기에 자신의 토큰을 놓으면 즉시 게임이 끝나고 승자가 됩니다. 빠뜨린 내용이 있네요! 누군가가 한 숫자 줄의 꼭대기를 정복할 때마다 그 줄에 놓았던 다른 플레이어들의 토큰은 제거됩니다. 세상은 가장 먼저 정복한 1등만 기억하거든요! 간발의 차이로 꼭대기를 놓치면 여태까지 들였던 노력은 헛수고가 되니 빨리 올라가야 합니다.
캔트 스탑은 매우 간단하고 직관적인 규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규칙 설명만 들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금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이 게임이 가지는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주사위 2개를 굴려서 얻을 수 있는 숫자는 총 11가지 (2부터 12까지)입니다. 그래서 캔트 스탑의 보드에 11개의 줄이 있는 것인데요. 당연히 나올 확률이 높은, 7에 가까운 숫자일수록 줄의 길이가 깁니다. 확률이 가장 낮은 '2'와 '12'는 3번만 나오면 꼭대기에 오를 수 있지만 '7'의 경우는 무려 13번이 나와야 합니다. 이것은 철저하게 수학적 확률에 근거해서 균형을 잡은 것입니다. 주사위 굴림의 결과가 반드시 확률대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많이 굴릴수록 확률에 더 가까워지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여기에서 플레이어의 성향이 드러나게 됩니다. 누군가는 도전적으로, 또는 요행을 바라고 낮은 확률의 숫자에 걸고 또 누군가는 확률이 높은 가운데 줄에 집중합니다. 서로의 성향을 알아가면서 행운과 불운 사이에서 웃고 울게 되는 상황을 즐길 수 있는 캔트 스탑은 훌륭한 파티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이너인 (故) Sid Sackson 시드 잭슨 씨는 캔트 스탑을 조금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변형 규칙 두 가지를 선보였는데요. 하나는 마커가 다른 플레이어의 토큰이 있는 칸에 도달했을 때에 그 칸의 다음 칸으로 가는 규칙입니다. 이것은 진행이 더 빨라지기 때문에 4명이 할 때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다른 플레이어의 토큰이 있는 칸에 도달했을 때에 주사위들을 다시 굴려서 그 칸에서 전진하는 결과를 반드시 얻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턴을 날리는 위험한 규칙입니다. 이 규칙은 뒤따라가는 플레이어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4명이 할 때에는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주 후에는 시드 잭슨 씨의 주요한 게임들 중
I'm the Boss! 아임 더 보스!를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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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이트:
Can't Stop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41/cant-stop
Eagle-Gryphon Games<
http://www.eaglega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