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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8의 354번째는 Elfenland 엘픈랜드에 이어서 Alan R. Moon 알란 R. 문 씨의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알란 R. 문 씨를 유명 디자이너 반열에 올려 준 게임은 자타공인 Ticket to Ride 티켓 투 라이드일 겁니다. 그런데 티켓 투 라이드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거의 다른 철도 게임이 있었죠. 그게 바로 Union Pacific 유니언 퍼시픽입니다.
열 개의 작은 회사와 유니언 퍼시픽
Union Pacific Railroad 유니언 퍼시픽 철도는 네브래스카 오마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실존하는 미국의 철도 공기업인데요. 1862년에 태평양 철도법 허가와 동시에 탄생한 역사가 깊은 회사죠. 1872년에 파산하게 되고 Union Pacific Railway 유니온 퍼시픽 레일웨이로 사명이 변경되었는데 1880년에 자산가 Jason Jay Gould 제이슨 제이 굴드에 의해 회생하고 캔자스 퍼시픽 철도를 인수하였지만 1883년에 또 한 번 파산하였고 1897년에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의 서부와 중부에 걸쳐 화물운송 서비스를 하고 있네요.
이 게임에는 작은 철도 회사 10개와 유니언 퍼시픽이라는 거대 철도 회사가 등장합니다. 작은 철도 회사들은 자신의 주요 역을 중심으로 점차 확장하며 주식을 발행합니다. 유니언 퍼시픽은 역도 없고 열차도 없이 시작하지만 점점 작은 회사들을 인수하면서 크기를 키웁니다.
사업 확장과 주식 획득
위에서 얘기했 듯이 이 게임에는 열 개의 작은 철도 회사가 있는데요. 각각은 본부를 두고 있는 역과 사용가능한 철로가 다릅니다. 철로는 모양에 따라 4가지로 나뉘는데요. "El Paso & Rio Grande" 사만 네 철로를 다 사용할 수 있고 나머지 회사들에는 사용할 수 없는 철로가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게임의 시작 시에 철로 카드 3장을 받고, 자신의 턴의 시작 시에 1장을 뽑습니다. 턴에 할 수 있는 두 행동 중 하나는 사업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원하는 철도 회사의 열차 피스를 같은 회사의 기존 열차 피스가 있는 트랙에 인접한 트랙에 놓으며 확장합니다. 이때에 사용하는 철로 카드가 선택한 회사와 선택한 트랙에 모두 맞아야 하고, 이미 열차 피스를 놓은 트랙에는 같은 색깔의 열차 피스를 더 놓을 수 없습니다.
그 다음에 주식 풀에서 주식 카드 1장을 가져오는데요. 풀에 있는 앞면이 보이는 4장 중에 1장을 선택하거나 뒤집어져 있는 덱의 맨 위에서 1장을 뽑거나 아니면 유니언 퍼시픽 주식 1장을 가져옵니다.
투자와 배당
자신의 턴에 할 수 있는 두 번째 행동은 투자입니다. 플레이어는 게임의 시작 시에 (유니언 퍼시픽 사가 아닌) 주식 카드 4장을 받고 시작하고, 사업 확장을 할 때마다 주식을 획득합니다. 손에 있는 주식은 아무런 가치를 가지지 않아서 행동을 써 가며 주식 카드를 핸드에서 내려야 합니다. 투자 행동을 할 때에는 기업 하나 또는 둘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한 기업을 고르면 그 기업의 주식을 원하는 만큼 내려놓을 수 있는 반면에 두 기업일 때에는 각 기업의 주식을 한 장씩만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투자 행동을 마칠 때에 핸드에서 철로 카드 1장을 버려야 합니다.)
주식 카드 덱에는 배당 카드가 4장 포함됩니다. 배당 카드가 나오면 유니언 퍼시픽을 포함한 11개의 회사에 대한 배당금이 주어집니다. 작은 철도 회사들은 보드에 놓인 자기 회사의 열차 피스 개수 + 1 (주요 역)만큼의 돈을 최대주주에게 줍니다. 그리고 차대주주에게는 그것의 반만큼 주죠. 유니언 퍼시픽은 배당 방식이 다른데요. 참조표에 배당금이 고정되어 있고 5번째 주주까지 줍니다. 유니언 퍼시픽은 첫 번째 배당에서는 아무 것도 주지 않지만 배당금은 점점 커집니다. 4번째 배당이 끝나면 게임도 끝나고, 그때에 돈을 가장 많이 가진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유니언 퍼시픽은 1990년에 나온 Airlines 에어라인즈를 재구현한 게임입니다. 에어라인즈는 제목처럼 항공사 테마이고 같은 미국 맵을 사용하지만 노선이 다릅니다. 유니언 퍼시픽은 주식 게임인 Acquire 어콰이어와 철도 게임인 티켓 투 라이드를 합친 느낌이 드는데요. 배당 때에 차대주주까지 주는 것과 보유 주식에서 동수가 나왔을 때에 처리하는 방식도 어콰이어와 같습니다. 심지어 어떤 회사의 주식을 단 한 명의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을 때에 최대주주와 차대주주의 배당금을 몰아주는 것까지도 같습니다.
그리고 5년 후에 나올 티켓 투 라이드이 대한 밑그림이 유니언 퍼시픽에서 조금 보입니다. 작은 철도 회사를 10개로 나누었는데, 티켓 투 라이드에서도 열차 카드가 10가지 색으로 되어 있고요. 트랙 카드의 종류가 티켓 투 라이드로 넘어가서 열차 카드로 바뀐 것 같습니다. 주식 카드 풀의 4장이 모두 같은 회사일 경우에 그 4장을 게임에서 제거하고 주식 풀에 4장을 새로 놓는데, 티켓 투 라이드에서도 열차 카드 풀에 기관차가 3장 놓이면 카드 풀을 갈아엎죠.
유니언 퍼시픽은 오랫동안 절판 상태인데요. 전세계적으로 많이 팔리고 있는 수퍼 스타 동생 (= 티켓 투 라이드)의 인기에 가려져서 재판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알란 R. 문 씨를 유명 디자이너 반열에 올려 준 게임은 자타공인 Ticket to Ride 티켓 투 라이드일 겁니다. 그런데 티켓 투 라이드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거의 다른 철도 게임이 있었죠. 그게 바로 Union Pacific 유니언 퍼시픽입니다.
열 개의 작은 회사와 유니언 퍼시픽
Union Pacific Railroad 유니언 퍼시픽 철도는 네브래스카 오마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실존하는 미국의 철도 공기업인데요. 1862년에 태평양 철도법 허가와 동시에 탄생한 역사가 깊은 회사죠. 1872년에 파산하게 되고 Union Pacific Railway 유니온 퍼시픽 레일웨이로 사명이 변경되었는데 1880년에 자산가 Jason Jay Gould 제이슨 제이 굴드에 의해 회생하고 캔자스 퍼시픽 철도를 인수하였지만 1883년에 또 한 번 파산하였고 1897년에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의 서부와 중부에 걸쳐 화물운송 서비스를 하고 있네요.
이 게임에는 작은 철도 회사 10개와 유니언 퍼시픽이라는 거대 철도 회사가 등장합니다. 작은 철도 회사들은 자신의 주요 역을 중심으로 점차 확장하며 주식을 발행합니다. 유니언 퍼시픽은 역도 없고 열차도 없이 시작하지만 점점 작은 회사들을 인수하면서 크기를 키웁니다.
사업 확장과 주식 획득
위에서 얘기했 듯이 이 게임에는 열 개의 작은 철도 회사가 있는데요. 각각은 본부를 두고 있는 역과 사용가능한 철로가 다릅니다. 철로는 모양에 따라 4가지로 나뉘는데요. "El Paso & Rio Grande" 사만 네 철로를 다 사용할 수 있고 나머지 회사들에는 사용할 수 없는 철로가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게임의 시작 시에 철로 카드 3장을 받고, 자신의 턴의 시작 시에 1장을 뽑습니다. 턴에 할 수 있는 두 행동 중 하나는 사업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원하는 철도 회사의 열차 피스를 같은 회사의 기존 열차 피스가 있는 트랙에 인접한 트랙에 놓으며 확장합니다. 이때에 사용하는 철로 카드가 선택한 회사와 선택한 트랙에 모두 맞아야 하고, 이미 열차 피스를 놓은 트랙에는 같은 색깔의 열차 피스를 더 놓을 수 없습니다.
그 다음에 주식 풀에서 주식 카드 1장을 가져오는데요. 풀에 있는 앞면이 보이는 4장 중에 1장을 선택하거나 뒤집어져 있는 덱의 맨 위에서 1장을 뽑거나 아니면 유니언 퍼시픽 주식 1장을 가져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Deb Estes
투자와 배당
자신의 턴에 할 수 있는 두 번째 행동은 투자입니다. 플레이어는 게임의 시작 시에 (유니언 퍼시픽 사가 아닌) 주식 카드 4장을 받고 시작하고, 사업 확장을 할 때마다 주식을 획득합니다. 손에 있는 주식은 아무런 가치를 가지지 않아서 행동을 써 가며 주식 카드를 핸드에서 내려야 합니다. 투자 행동을 할 때에는 기업 하나 또는 둘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한 기업을 고르면 그 기업의 주식을 원하는 만큼 내려놓을 수 있는 반면에 두 기업일 때에는 각 기업의 주식을 한 장씩만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투자 행동을 마칠 때에 핸드에서 철로 카드 1장을 버려야 합니다.)
주식 카드 덱에는 배당 카드가 4장 포함됩니다. 배당 카드가 나오면 유니언 퍼시픽을 포함한 11개의 회사에 대한 배당금이 주어집니다. 작은 철도 회사들은 보드에 놓인 자기 회사의 열차 피스 개수 + 1 (주요 역)만큼의 돈을 최대주주에게 줍니다. 그리고 차대주주에게는 그것의 반만큼 주죠. 유니언 퍼시픽은 배당 방식이 다른데요. 참조표에 배당금이 고정되어 있고 5번째 주주까지 줍니다. 유니언 퍼시픽은 첫 번째 배당에서는 아무 것도 주지 않지만 배당금은 점점 커집니다. 4번째 배당이 끝나면 게임도 끝나고, 그때에 돈을 가장 많이 가진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eremy Harrison
유니언 퍼시픽은 1990년에 나온 Airlines 에어라인즈를 재구현한 게임입니다. 에어라인즈는 제목처럼 항공사 테마이고 같은 미국 맵을 사용하지만 노선이 다릅니다. 유니언 퍼시픽은 주식 게임인 Acquire 어콰이어와 철도 게임인 티켓 투 라이드를 합친 느낌이 드는데요. 배당 때에 차대주주까지 주는 것과 보유 주식에서 동수가 나왔을 때에 처리하는 방식도 어콰이어와 같습니다. 심지어 어떤 회사의 주식을 단 한 명의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을 때에 최대주주와 차대주주의 배당금을 몰아주는 것까지도 같습니다.
그리고 5년 후에 나올 티켓 투 라이드이 대한 밑그림이 유니언 퍼시픽에서 조금 보입니다. 작은 철도 회사를 10개로 나누었는데, 티켓 투 라이드에서도 열차 카드가 10가지 색으로 되어 있고요. 트랙 카드의 종류가 티켓 투 라이드로 넘어가서 열차 카드로 바뀐 것 같습니다. 주식 카드 풀의 4장이 모두 같은 회사일 경우에 그 4장을 게임에서 제거하고 주식 풀에 4장을 새로 놓는데, 티켓 투 라이드에서도 열차 카드 풀에 기관차가 3장 놓이면 카드 풀을 갈아엎죠.
유니언 퍼시픽은 오랫동안 절판 상태인데요. 전세계적으로 많이 팔리고 있는 수퍼 스타 동생 (= 티켓 투 라이드)의 인기에 가려져서 재판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3주 후에는 알란 R. 문 씨의 게임들 중
Ticket to Ride 티켓 투 라이드를 만나보겠습니다.
Ticket to Ride 티켓 투 라이드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Union Pacific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94/union-pacific
AMIGO
http://www.amigo-spiele.de
Rio Grande Games
http://www.riograndegames.com
Union Pacific Railroad @ wikipedia.org
https://en.wikipedia.org/wiki/Union_Pacific_Railr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