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 굴림에 반하다, Roll Crush 롤 크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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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V의 229번째부터 Dice Rolling 주사위 굴리기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Spin-off 스핀-오프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게임은 Race for the Galaxy 레이스 포 더 갤럭시의 주사위 게임, Roll for the Galaxy 롤 포 더 갤럭시입니다.
카드 게임에서 주사위 게임으로
Puerto Rico 푸에르토 리코의 등장은 San Juan 산 후안을 이끌어냈습니다. 같은 사람이 디자인했기 때문에 타일 게임을 카드 게임으로 적용시키는 것이 어렵지 않았을 테지만, 여기에는 숨은 조력자가 있었습니다. Andreas Seyfarth 안드레아스 세이파스 씨가 산 후안을 만들 때에 참조한 게임이 바로 S.F. 테마의 레이스 포 더 갤럭시였습니다. 카드가 여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놓인 위치에 따라 건물이자 돈, 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2007년에 출시된 레이스 포 더 갤럭시는 산 후안의 인기를 뛰어넘으며 깊은 전략성을 갖춘, 최고의 카드 게임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7년 뒤인 2014년에 레이스 포 더 갤럭시의 퍼블리셔인 Rio Grande Games 리오 그란데 게임즈는 주사위 버전의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성공한 게임의 주사위 버전을 내놓는 최근 경향을 봤을 때에 당연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요. 이것이 원작의 느낌을 얼마나 잘 가져올지, 그리고 얼마나 재미있을지가 문제였습니다.
레이스 포 더 갤럭시와의 공통점과 차이점
스핀-오프 게임으로서 당연히 기존 작품과의 비교는 불가피합니다. 먼저, 게임의 흐름은 동일합니다. 게임은 라운드 단위로 진행되며, 어느 한 플레이어가 종료 조건을 격발할 때까지 라운드가 반복됩니다. 라운드는 탐사, 개발, 정착, 생산, 선적 (레이스 포 더 갤럭시에서의 용어로는 소비) 다섯 단계로 구성됩니다. 그리고 종료 조건은 미리 정해진 양의 승점 칩이 다 떨어지거나 누군가가 자신의 12번째 건물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이제 차이점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주사위의 사용입니다. 이것 때문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죠. 플레이어들은 5개의 고향 (흰색) 주사위를 가지고 시작하는데, 그 중 3개는 컵 안에 넣고 나머지 2개는 개인 보드의 주민 칸에 놓습니다. 그리고 라운드의 시작 시마다 컵 안에 있는 주사위들을 굴리고 단계 띠 보드에 배치하게 됩니다. 일치하는 아이콘 줄에 배치된 주사위들은 해당 행동을 할 수 있는 횟수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주사위들 중 아무 1개를 자신이 활성화하고 싶은 단계 칸에 놓아야 합니다. (이 주사위가 레이스 포 더 갤럭시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하는 단계 카드 역할을 합니다.) 단계를 활성화하는 주사위 역시 그 단계에서 할 수 있는 행동 1번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단계를 직접 활성화한 플레이어는 약간의 이점을 가집니다. 누군가가 활성화한 단계 칸에 주사위를 할당한 플레이어 역시 그 단계에 참여합니다. 이 말은 운이 좋으면 무임승차할 수 있다는 의미이지만, 주사위를 배치한 칸의 단계를 아무도 활성화해주지 않는다면 그 주사위들은 다시 컵 안으로 넣어야 하는 위험도 감수해야 합니다.
주사위로 하는 Deck / Pool Building 덱 / 풀 빌딩
롤 포 더 갤럭시는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덱 / 풀 빌딩 메커니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흰색 주사위만 가지고 시작하지만 개발/정착 타일을 완성해서 다른 색깔의 주사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주사위는 색깔에 따라 서로 다른 면 분포를 가집니다. 이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전략에 따라 주사위 풀을 구성하게 됩니다.
단계 행동에 사용됐거나 개발/정착 타일에 놓였다가 완성시킨 주사위, 완성된 정착 타일에 상품으로서 놓였다가 판매되거나 선적된 주사위들이 주민 칸에 놓입니다. 라운드의 종료 시에 플레이어는 주민 칸에 놓인 주사위를 컵에 넣기 위해 1크레딧을 소비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컵에 넣을 주사위들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위에서 설명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크레딧, 승점 그리고 건설
롤 포 더 갤럭시에서도 돈 (크레딧)과 승점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승점은 완성된 개발/정착 타일의 숫자만큼 얻으며, 상품을 선적하면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 게임의 후반으로 갈수록 크레딧보다 승점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하지만 크레딧은 매끄럽고 안정적인 진행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탐사 칸에 할당된 주사위는 2크레딧을 얻는 데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품을 선적 단계에서 판매해서 더 많은 양의 크레딧을 벌 수 있습니다. 일부 개발/정착 타일에는 크레딧을 공급하는 일회성이나 지속성 효과가 있습니다.
승점을 얻는 한 가지 방법은 타일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각 타일은 한쪽은 개발, 다른 한쪽은 정착 면으로 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보드에 개발 건설 칸과 정착 건설 칸을 가지고, 새로 얻는 타일은 해당 건설 칸의 타일 더미 밑에 놓이게 됩니다. 플레이어들이 개발 단계나 정착 단계마다 개발/정착 타일에 배치하는 자신의 주사위의 개수가 그 타일에 적힌 숫자만큼 놓이면 그 타일을 완성합니다. 완성된 타일은 플레이어의 타블로로 나오게 되며, 이때부터 게임에 효력을 발휘합니다. 플레이어는 탐사 단계에서 주사위 1개를 소비해서 건설 칸에 있는 타일을 원하는 만큼 버리고 버린 타일보다 1개 더 많은 타일을 주머니에서 뽑아 자신의 건설 칸 더미 밑에 놓습니다.
롤 포 더 갤럭시는 주사위 게임이기 때문에 주사위 운이 크게 작용합니다. 그러나 이 게임 안에서 그 운을 줄일 수 있는 것들이 눈에 띱니다. 첫 번째로 단계를 활성화하는 주사위는 그 결과에 상관없이 놓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라운드마다 1번, 굴린 주사위 1개를 컵에 다시 넣고 다른 주사위 결과 1개를 원하는 결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귀한 주사위일수록 원하는 결과로 사용할 수 있는 '*' 와일드 면이 많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로, 타일 중에 주사위 결과를 바꿀 수 있는 것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련된 요소들이 게임의 전략과 재미를 배가합니다.
롤 포 더 갤럭시는 레이스 포 더 갤럭시의 느낌을 매우 잘 살렸습니다. 카드 하나로 모든 것을 표현했던 것을 건물 요소는 타일로, 건물 비용 지불과 상품은 주사위로 나누어서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주사위로 덱 / 풀 빌딩 메커니즘을 사용해서 플레이어가 확률을 계산하며 전략을 세울 수 있게끔 만들었습니다. 레이스 포 더 갤럭시나 덱 빌딩 게임을 해봤다면 이 세련된 주사위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카드 게임에서 주사위 게임으로
Puerto Rico 푸에르토 리코의 등장은 San Juan 산 후안을 이끌어냈습니다. 같은 사람이 디자인했기 때문에 타일 게임을 카드 게임으로 적용시키는 것이 어렵지 않았을 테지만, 여기에는 숨은 조력자가 있었습니다. Andreas Seyfarth 안드레아스 세이파스 씨가 산 후안을 만들 때에 참조한 게임이 바로 S.F. 테마의 레이스 포 더 갤럭시였습니다. 카드가 여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놓인 위치에 따라 건물이자 돈, 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2007년에 출시된 레이스 포 더 갤럭시는 산 후안의 인기를 뛰어넘으며 깊은 전략성을 갖춘, 최고의 카드 게임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7년 뒤인 2014년에 레이스 포 더 갤럭시의 퍼블리셔인 Rio Grande Games 리오 그란데 게임즈는 주사위 버전의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성공한 게임의 주사위 버전을 내놓는 최근 경향을 봤을 때에 당연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요. 이것이 원작의 느낌을 얼마나 잘 가져올지, 그리고 얼마나 재미있을지가 문제였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teph
레이스 포 더 갤럭시와의 공통점과 차이점
스핀-오프 게임으로서 당연히 기존 작품과의 비교는 불가피합니다. 먼저, 게임의 흐름은 동일합니다. 게임은 라운드 단위로 진행되며, 어느 한 플레이어가 종료 조건을 격발할 때까지 라운드가 반복됩니다. 라운드는 탐사, 개발, 정착, 생산, 선적 (레이스 포 더 갤럭시에서의 용어로는 소비) 다섯 단계로 구성됩니다. 그리고 종료 조건은 미리 정해진 양의 승점 칩이 다 떨어지거나 누군가가 자신의 12번째 건물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이제 차이점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주사위의 사용입니다. 이것 때문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죠. 플레이어들은 5개의 고향 (흰색) 주사위를 가지고 시작하는데, 그 중 3개는 컵 안에 넣고 나머지 2개는 개인 보드의 주민 칸에 놓습니다. 그리고 라운드의 시작 시마다 컵 안에 있는 주사위들을 굴리고 단계 띠 보드에 배치하게 됩니다. 일치하는 아이콘 줄에 배치된 주사위들은 해당 행동을 할 수 있는 횟수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주사위들 중 아무 1개를 자신이 활성화하고 싶은 단계 칸에 놓아야 합니다. (이 주사위가 레이스 포 더 갤럭시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하는 단계 카드 역할을 합니다.) 단계를 활성화하는 주사위 역시 그 단계에서 할 수 있는 행동 1번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단계를 직접 활성화한 플레이어는 약간의 이점을 가집니다. 누군가가 활성화한 단계 칸에 주사위를 할당한 플레이어 역시 그 단계에 참여합니다. 이 말은 운이 좋으면 무임승차할 수 있다는 의미이지만, 주사위를 배치한 칸의 단계를 아무도 활성화해주지 않는다면 그 주사위들은 다시 컵 안으로 넣어야 하는 위험도 감수해야 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Daniel Thurot
주사위로 하는 Deck / Pool Building 덱 / 풀 빌딩
롤 포 더 갤럭시는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덱 / 풀 빌딩 메커니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흰색 주사위만 가지고 시작하지만 개발/정착 타일을 완성해서 다른 색깔의 주사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주사위는 색깔에 따라 서로 다른 면 분포를 가집니다. 이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전략에 따라 주사위 풀을 구성하게 됩니다.
단계 행동에 사용됐거나 개발/정착 타일에 놓였다가 완성시킨 주사위, 완성된 정착 타일에 상품으로서 놓였다가 판매되거나 선적된 주사위들이 주민 칸에 놓입니다. 라운드의 종료 시에 플레이어는 주민 칸에 놓인 주사위를 컵에 넣기 위해 1크레딧을 소비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컵에 넣을 주사위들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위에서 설명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nick slaven
크레딧, 승점 그리고 건설
롤 포 더 갤럭시에서도 돈 (크레딧)과 승점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승점은 완성된 개발/정착 타일의 숫자만큼 얻으며, 상품을 선적하면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 게임의 후반으로 갈수록 크레딧보다 승점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하지만 크레딧은 매끄럽고 안정적인 진행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탐사 칸에 할당된 주사위는 2크레딧을 얻는 데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품을 선적 단계에서 판매해서 더 많은 양의 크레딧을 벌 수 있습니다. 일부 개발/정착 타일에는 크레딧을 공급하는 일회성이나 지속성 효과가 있습니다.
승점을 얻는 한 가지 방법은 타일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각 타일은 한쪽은 개발, 다른 한쪽은 정착 면으로 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보드에 개발 건설 칸과 정착 건설 칸을 가지고, 새로 얻는 타일은 해당 건설 칸의 타일 더미 밑에 놓이게 됩니다. 플레이어들이 개발 단계나 정착 단계마다 개발/정착 타일에 배치하는 자신의 주사위의 개수가 그 타일에 적힌 숫자만큼 놓이면 그 타일을 완성합니다. 완성된 타일은 플레이어의 타블로로 나오게 되며, 이때부터 게임에 효력을 발휘합니다. 플레이어는 탐사 단계에서 주사위 1개를 소비해서 건설 칸에 있는 타일을 원하는 만큼 버리고 버린 타일보다 1개 더 많은 타일을 주머니에서 뽑아 자신의 건설 칸 더미 밑에 놓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Paulo Renato
롤 포 더 갤럭시는 주사위 게임이기 때문에 주사위 운이 크게 작용합니다. 그러나 이 게임 안에서 그 운을 줄일 수 있는 것들이 눈에 띱니다. 첫 번째로 단계를 활성화하는 주사위는 그 결과에 상관없이 놓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라운드마다 1번, 굴린 주사위 1개를 컵에 다시 넣고 다른 주사위 결과 1개를 원하는 결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귀한 주사위일수록 원하는 결과로 사용할 수 있는 '*' 와일드 면이 많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로, 타일 중에 주사위 결과를 바꿀 수 있는 것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련된 요소들이 게임의 전략과 재미를 배가합니다.
롤 포 더 갤럭시는 레이스 포 더 갤럭시의 느낌을 매우 잘 살렸습니다. 카드 하나로 모든 것을 표현했던 것을 건물 요소는 타일로, 건물 비용 지불과 상품은 주사위로 나누어서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주사위로 덱 / 풀 빌딩 메커니즘을 사용해서 플레이어가 확률을 계산하며 전략을 세울 수 있게끔 만들었습니다. 레이스 포 더 갤럭시나 덱 빌딩 게임을 해봤다면 이 세련된 주사위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3주 후에는 주사위 굴리기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스핀-오프 게임들 중
Discoveries 디스커버리즈를 만나보겠습니다.
Discoveries 디스커버리즈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Roll for the Galaxy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32531/roll-galaxy
Rio Grande Games
http://www.riograndega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