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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8.22 Manhattan 맨해튼 (1994)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andreo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9의 416번째는 Um Reifenbreite 움 라이펜브라이트Bluff 블러프에 이어서 초기 SDJ Spiel des Jahres 올해의 게임상 수상작들을 소개합니다.

세 번째로 소개할 게임은 고층건물이 건설되는 뉴욕의 중심부를 표현한 Manhattan 맨해튼입니다.


맨해튼은 어떤 곳?

맨해튼은 뉴욕주 뉴욕의 자치구 중 한 곳으로, 맨해튼 섬을 비롯한 몇몇 섬을 포함합니다. 1614년 뉴네덜란드가 맨해튼 남부에 식민지를 세웠고, 그곳은 뉴암스테르담으로 불렸습니다. 남북전쟁 이후에 맨해튼에 이민자들이 늘어나면서 노동조합들이 결성되었죠. 1904년에는 뉴욕 지하철이 개통되었고, 이후에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라 초고층건물들이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굉장히 유명한 사진인 "마천루 위에서의 점심"이라는 작품이 1932년에 촬영되었거든요. (Fifth Avenue 5번가의 상자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오마주했죠.)

Lunch atop a Skyscraper, 1932


방위는 고정, 도시는 선택

시작 플레이어는 노란색 시작 플레이어 마커를 가집니다. 각 플레이어는 건물 카드 4장을 뽑아서 핸드에 든 후에 자신의 건물 부품 24개 중 원하는 6개를 가져옵니다. 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세 단계를 진행합니다. 건물 카드 1장을 플레이하고, 그 카드가 지시하는 장소에 건물 부품 1개를 놓고, 건물 카드 1장을 보충받는 식이죠.

플레이어는 자신이 바라보는 방향에 맞춰서 카드를 읽게 됩니다. 카드에서 건물 그림이 있는 곳이 아랫 부분이고, 도시에 빨간색 칸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이 윗 부분입니다. 플레이어가 카드를 플레이할 때에 그 방향에 맞춰서, 보드의 여섯 도시 중 한 곳을 선택해서 이번 라운드를 위한 자신의 건물 부품 6개 중 1개를 그 도시의 해당 장소에 놓습니다. 그래서 마주 앉은 플레이어가 서로 다른 장소를 지정한 카드를 가지더라도 결과적으로 같은 장소에 건물을 놓을 수도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이 마주보면 건물 카드가 좌우반전되기 때문이죠.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Lukasz M. Pogoda


건물의 높이가 진짜

플레이어가 건물 부품을 놓을 때에 제약이 있습니다. 건물의 가장 윗층의 부품이 자신의 것이면 그 건물은 그 플레이어의 소유가 되는데요. 플레이어는 기본적으로 빈 장소나 자신의 건물 위에 건물 부품을 놓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플레이어의 건물 위에 건물 부품을 놓으려고 할 때에 약간의 계산이 필요합니다. 건물에서 각 플레이어의 건물 부품의 층수는 그 플레이어의 영향력을 나타내거든요. 내가 건물 부품을 놓음으로써, 그 건물에서의 나의 영향력이 단독이나 공동 1위가 될 때에만 그 건물 부품을 놓을 수 있는 것입니다. 건물 부품은 1층부터 4층짜리까지 있는데요. 이미 5층 이상으로 영향력이 벌어져 버리면 그 건물에는 내 건물 부품을 놓을 수 없겠죠.

각 플레이어가 6번의 턴을 가진 후에 (그 라운드를 위해 선택한 건물 부품 6개를 다 놓은 후에) 라운드가 종료되고 점수계산이 일어납니다. 이때에 세 부문에서 점수가 주어지는데요. 모든 도시 통틀어서 단독으로 가장 높은 건물을 소유한 플레이어가 3점, 각 도시에서 가장 많은 도시를 소유한 플레이어가 2점을 얻습니다. 그리고 각 건물의 소유자는 1점씩 얻고요.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ames Fehr


오늘도 평화로운 뉴욕시티

뉴욕이 미국을 대표하는 도시들 중 하나여서 그런지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도 많습니다. 1933년작 "King Kong 킹 콩"에서 킹 콩은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는 장면으로 유명했고, 1998년에 리메이크된 "Godzilla 고질라"에서 고질라가 난동을 부린 곳도 뉴욕이었습니다. 1984년에 나온 "Ghostbusters 고스트버스터즈"에서도 뉴욕 시립 도서관에 출현한 유령을 잡으러 출동했었죠.

제가 괴물들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맨해튼의 규칙이 너무 단순해서 그런지 그와 관련된 변형규칙이 몇 가지 있기 때문이죠. 아마도 킹 콩을 나타내는 것 같은 "괴물" 규칙에서 게임 보드의 Soho 소호 지역의 좌측 하단 장소에 괴물을 나타낼 피스를 놓습니다. 게임 도중에 플레이어들이 카드를 플레이하면 그 카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괴물을 1칸 이동시키는데요. 괴물이 건물이 있는 칸에 도착하면 그 건물을 통째로 박살냅니다. "아기 괴물" 규칙에서는 건물을 통째로 부수는 것 대신에 건물의 꼭대기 부품만 제거하고요.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David Bancroft


맨해튼은 1994년에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한, 간단한 영향력 게임입니다. 카드를 내고 건물 부품을 놓고 카드를 보충하는 방식으로 정말 직관적이죠. 라운드의 시작 시에 자신의 핸드를 보고 그 라운드에 사용할 건물 부품을 골라오는데요. 플레이어들이 보드의 어느 편에 앉았는지, 어떤 카드를 뽑는지가 게임의 변수입니다. 핸드가 4장이어서 선택의 폭이 약간은 있지만 도시의 장소가 3 x 3, 아홉 칸이어서 원하는 장소의 카드가 뽑힐 가능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이 게임이 최근에 나왔다면 몇 장의 카드 풀을 주고 그곳에서 카드를 선택해 오거나, 카드 방향 제한을 어느 정도 풀어줬을 것 같습니다. 맨해튼이 옛날 게임이라서 그런 것이죠. 2017년에 오랜만에 개정판이 나왔지만 구성물만 바뀌고 규칙의 개정이 없어서 아쉽더군요.

게임의 주요 메커니즘은 영향력인데, 그것에 굉장히 집중되어 있습니다. 맨해튼에서 영향력은 두 개의 축을 가집니다. 소수를 높게 쌓을지, 아니면 다수를 낮게 쌓을지죠. 높이가 올라가면 다른 플레이어로부터 내 건물을 방어하면서 전체에서 최고층 건물 보너스 3점, 그리고 내 소유의 건물마다 1점을 얻는 데에 좋습니다. 하지만 출혈경쟁으로 인해 투자 대비 이득이 없거나 낮을 수도 있죠. 반대로 낮은 건물들을 많은 장소에 놓으면 각 도시에서 최대 건물 보너스 2점과 내 소유의 건물마다 1점을 얻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대신에 건물이 낮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먹힐 가능성이 높죠. 그래서 맨해튼은 건물을 3차원으로 쌓아올릴 수 있는 Mexica 멕시카의 느낌이 듭니다.




참고 사이트:
Manhattan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99/manhattan

Hans im Glück
http://www.hans-im-glueck.de

Rio Grande Games
http://www.riograndegames.com

FoxMind
http://www.foxmind.com

Manhattan @ wikipedia.org
https://en.wikipedia.org/wiki/Manhattan
Posted by Mounted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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