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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9의 440번째는 Ticket to Ride: The Card Game 티켓 투 라이드: 카드 게임이어서 Ticket to Ride 티켓 투 라이드의 스핀-오프들과 확장들을 소개합니다.

일곱 번째로 소개할 것은 카드 대신에 주사위를 사용하는 Ticket to Ride: The Dice Expansion 티켓 투 라이드: 주사위 확장입니다.


사라진 열차 카드

이 확장의 구성물은 아주 단촐합니다. 흰색 주사위 5개와 검은색 주사위 3개, 플라스틱 컵 1개가 들어 있으며, 종이 재질의 토큰들도 여러 개 들어 있습니다.

이 확장을 사용하면 보드가 있는 티켓 투 라이드 게임을 준비할 때에 바뀌는 것이 있습니다. 열차 카드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목적지 티켓 카드만 사용합니다. 이제부터 게임 보드 위에 있는 노선의 색깔은 더 이상 의미가 없고, 노선이 단선 구간인지 복선 구간인지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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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행동들

열차 카드를 없앰으로써,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행동들이 달라졌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흰색의 열차 주사위 5개를 굴립니다. 그 다음에 원한다면 굴린 열차 주사위 결과들 중 원하는 만큼을 1번만 다시 굴릴 수 있습니다. 흰색 주사위에 나타나는 면으로, 단선 철로 2면, 복선 철로 2면, 역 1면, 그리고 기관차가 그려진 와일드 1면입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이 굴린 열차 주사위들 중 원하는 만큼을 사용하여 다음 중 단 하나의 행동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1. 단선 구간 하나를 점유합니다
  2. 복선 구간 하나를 점유합니다
  3. 목적지 티켓(들)을 뽑습니다

원하는 비점유 단선 구간 하나를 점유하려면, 그 구간의 칸 수만큼의 단선 철로 결과가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복선 구간이라면 복선 철로가 필요하고요. 이렇게 구간을 점유하면 원래 게임에서처럼, 자신의 열차 피스를 놓아서 점유를 표시합니다. 사용하는 역 면 1개마다 목적지 티켓 덱에서 카드를 1장씩 뽑고, 원하는 만큼 가지고 나머지를 버리면 됩니다. 와일드 면은 원하는 면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굴린 열차 주사위들 중 사용하지 않은 결과 2개마다 단선이나 복선 철로 토큰 1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토큰은 나중에 자신의 턴 동안에 굴린 열차 주사위 결과처럼 소비할 수 있습니다. 6칸 이상의 긴 구간을 점유할 때에는 이러한 토큰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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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맵에 대해서

티켓 투 라이드 시리즈 중에 맵에 페리 구간이 있는 게임들이 있습니다. Ticket to Ride: Europe 티켓 투 라이드: 유럽Ticket to Ride: Nordic Countries 티켓 투 라이드: 노르딕 국가들의 페리 구간을 점유하려면, 요구되는 기관차 카드 개수 이상의 와일드 면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유럽과 노르딕 국가들, Ticket to Ride: Switzerland 티켓 투 라이드: 스위스에 있는 터널 구간을 점유하려면, (다시 굴림을 포함하여) 열차 주사위들을 굴린 후에 검은색 터널 주사위 3개를 굴려야 합니다. 이 주사위의 두 면에 철로가 있는데요. 굴려진 검은색 주사위의 철로 면마다, 해당하는 단선/복선 주사위 결과가 더 필요하거나 토큰을 지불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터널 구간을 점유하는 것에 실패했더라도 다른 행동을 하지 못 하고 턴이 종료됩니다.

유럽 맵에서 기차 역 피스를 놓으려면 자신의 1번째/2번째/3번째 역에 대해 역 면 1개/2개/3개가 필요하고요. Ticket to Ride: Märklin 티켓 투 라이드: 매르클린에만 있는 승객 피스를 이동시키는 행동을 하려면 반드시 와일드 면 1개가 필요합니다.


티켓 투 라이드: 주사위 확장은 아주 간단한 구성물을 추가하여 티켓 투 라이드에 대한 새로운 분위기와 재미를 줄 수 있습니다. 장점을 꼽자면 기존의 규칙을 알고 있다면 새로 알아야 할 규칙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열차 카드를 모으고 쓰는 턴들이 없어졌기 때문에 진행이 간단하고 빨라졌다는 점도 있죠.

이제 단점도 얘기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열차 카드가 모두 사라졌기 때문에 기존의 티켓 투 라이드와 다른 게임처럼 느껴집니다. 열차 카드를 사용했을 때에는 필요한 색깔이 안 나와서 기다려야 했는데요. 주사위를 사용하면 무작위성이 크게 증가하여 칸 수가 적지 않은 구간을 점유할 때에 순수한 열차 주사위 결과만으로는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여러 턴을 버리면서 단선/복선 철로 토큰을 모으느라 결국에 여러 턴을 써야 합니다. 그렇더라도 토큰을 한 턴에 최대 2개까지 모을 수 있어서 열차 카드를 썼을 때보다 6칸 이상의 긴 구간을 점유하는 게 쉬워집니다. 터널 구간을 점유할 때에 30%의 확률로 검은색 주사위에서 철로 면이 1개 이상 나옵니다. 일치하는 카드 종류의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 기관차 카드들을 썼던 게 여기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주사위 확률이 바뀌지 않거든요. 두 번째로, 구간의 색깔의 무의미해져서 상대 플레이를 견제하는 게 너무나 쉬워졌습니다. 거리가 긴 목적지 티켓을 성공하는 게 어려워진 것이죠. 따라서 토큰을 모으고 또 상대의 방해 때문에 돌아가느라 턴을 써야 해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에 플레잉 타임이 크게 줄어들지 않습니다. 셋째로, 구성물에 비해 가격이 낮은 편이 아니어서 가성비도 좋지는 않고요.



3주 후에는 티켓 투 라이드의 스핀-오프들과 확장들 중
Ticket to Ride: Europa 1912
티켓 투 라이드: 유로파 1912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Ticket to Ride: The Dice Expansion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expansion/38454/ticket-ride-dice-expansion

Days of Wonder
http://www.daysofwonder.com

Posted by Mounted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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