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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8의 394번째는 Legendary: A Marvel Deck Building Game 레전데리: 마블 덱 빌딩 게임Mansions of Madness: Second Edition 광기의 저택: 2판에 이어서 Thematic Games 테마틱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세 번째는 Riot Games 라이엇 게임즈의 League of Legends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으로 만든 협동 진행 게임인 Mechs vs. Minions 메크들 대 미니언들입니다.


메크를 프로그램하자!

시나리오에 해당하는 임무에 따라 조금은 다르지만, 이 게임의 라운드는 기본적으로 세 단계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플레이어 단계인데요. 이때에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요들이 탑승하고 있는 메크를 작동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합니다.

먼저, 명령 카드 덱에서 5장을 뽑아 공개합니다. 그리고 시작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시계 방향으로, 각 플레이어는 공개된 명령 카드 1장을 가져와야 합니다. 그 다음에, 플레이어들은 가져온 명령 카드를 자신의 명령 줄에서 피해를 입지 않은 아무 슬롯에 놓거나 (프로그램), 또는 버립니다 (스크랩). 마지막으로,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명령 줄을 실행하며 자신의 메크를 명령 카드들에 따라 이동시키거나 메크로 적들을 공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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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이면 더 세진다고!

명령 카드는 네 가지 원소/색상으로 나뉩니다. 불은 빨강, 전기는 노랑, 금속은 파랑, 컴퓨터는 초록인데요. 새로 가져온 카드는 빈 슬롯에 놓이거나 같은 원소의 명령 카드 위에 쌓일 수 있습니다. 각 슬롯에는 최대 3장의 명령 카드가 쌓일 수 있고, 네 번째가 쌓이려고 하면 그 슬롯에서 맨 밑의 카드가 버려집니다.

슬롯에 가장 위에 있는 명령 카드가 활성 카드가 되며, 그 슬롯에 쌓인 명령 카드의 개수만큼의 카드 파워가 책정됩니다. 그래서 그 슬롯의 활성 카드는 그 카드 파워에 해당하는 효과를 실행하게 되죠. 당연한 얘기겠지만, 카드 파워가 올라갈수록 더 강한, 더 좋은 효과가 일어납니다! 만약 어떤 슬롯에 있던 명령 카드와 다른 원소의 명령 카드를 놓으려고 하면 오버라이드가 일어나서 그 슬롯에 있던 명령 카드들을 먼저 다 버린 후에 새로운 카드를 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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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들이 온다!

플레이어 단계가 끝나면 미니언 단계로 넘어갑니다. 미니언들은 먼저 가장 가까운 목표물을 항해 이동한 후에 새로운 마니언들이 정해진 장소에서 생성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니언들이 플레이어들을 공격합니다.

미니언들은 힘이 악해서 메크나 다른 미니언을 밀 수도 없지만 플레이어가 미니언에게 공격받을 때마다 피해 토큰을 받는데요. 플레이어는 자신이 받은 피해 토큰마다 피해 카드를 뽑습니다. 피해 카드는 세 종류인데, 사소한 피해는 즉시 해결된 후에 버려지고, 시스템 고장은 명령 줄 옆에 놓여서 지속적인 악영향을 주고, 슬롯 피해는 주사위를 굴려서 명령 줄의 해당 슬롯에 놓여 명령 줄이 실행될 때마다 오작동을 일으킵니다. 피해 카드는 불이나 금속 카드를 스크랩하거나 메크를 특정 장소에 보내서 없앨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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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위험!

임무에 따라 미니언 단계 이후에 세 번째 단계인 위험 단계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임무 서류에 지시되어 있는데, 무언가가 일어나거나 무언가가 행동합니다. 시나리오 기반 게임이라 더 이상 얘기 못 하겠군요.

이 게임에는 기어 트래커라는 큼지막한 보드가 있습니다. 이것으로 미니언 처치 수라든지 팀 기어 등을 기록하며 특정 개수를 달성할 때마다 보상이 주어집니다. 미니언 5개를 처치할 때마다 팀 기어가 1개 올라가고, 팀 기어가 15에 도달하면 각 플레이어는 과열 능력이 개방되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둠 트랙은 임무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되는데요. 무언가의 내구력이나 체력을 표시하는 데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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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크들 대 미니언들은 게임 방식이 Richard Garfield 리처드 가필드 씨의 RoboRally 로보랠리와 굉장히 비슷한데요. 그것도 카드로 프로그래밍해서 로봇을 이동시키는 건데, 나중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 메크들 대 미니언들은 최신 트렌드를 잘 결합하여 좋은 작품을 뽑아냈습니다. 협동 진행 메커니즘에 시나리오 기반에 잘 나가는 컴퓨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까지요. 저는 아저씨라 럼블, 트리스타나, 코르키, 하이머딩거, 직스... 얘네들이 누군지 하나도 모릅니다. ㅠㅠ

게이머로서, 이 게임을 상당히 재미있게 즐겼고요.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고, 게임성도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나리오가 10개밖에 안 되는데, 아직까지 확장 소식은 없습니다. 팬들이 비공식 시나리오를 만들어 올리기도 하지만요.

여러 언어 판본으로 나왔는데, 그 중에는 한국어판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인기가 높으니 그에 대한 보답을 한 것으로 보이고요. 하지만 영어판에 비해 한국어판의 가격이 좀 높게 책정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메크들 대 미니언들이 꽤 잘 팔리긴 했습니다만 플레이 후기글이나 영상이 별로 없더라고요. 이 비싼 게임을 피규어 몇 개를 위해 구입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비자들이 상품을 사든 안 사든, 사고 어떻게 쓰든 각자 알아서 할일이긴 하지만 보드게이머의 입장에서 한 번이라도 더 플레이되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꽤 잘 뽑혀 나온 보드게임이니까요.


3주 후에는 테마틱 게임들 중
Nemesis 네메시스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Mechs vs. Minions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09010/mechs-vs-minions

Riot Games
https://www.riotgames.com
Posted by Mounted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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