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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8의 361번째부터 Expansions 확장들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게임은 Village 빌리지의 두 번째 확장인 Village: Port 빌리지: 항구입니다.


배와 선장

이번 확장은 제목에서 알 수 있 듯이 바다 여행의 테마를 가집니다. 기본판 보드의 우측 상단에 있던 여행 부분이 새로 추가된 바다 여행 보드로 덮이게 되는데요. 마을과 가장 가까운 쪽에 항구가 있고, 그 항구에 플레이어들의 배 마커가 놓입니다. 그리고 바다 여행 보드에는 여섯 개의 섬이 있는데, 그 중 세 개의 섬에는 각각 보물 상자, 코코아 바구니, 차 짐짝이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배 타일을 하나씩 받고 시작하는데요. 배 타일에 물건을 실어서 섬에 팔거나, 섬에서 구한 코코아나 차를 싣고 와서 팔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행 칸에 영향력 큐브를 놓으면 바다 여행과 관련된 행동을 합니다. 이것은 3가지 행동 중 하나가 되는데요. 첫 번째는 출항입니다. 항구에 자신의 배가 있을 때에 할 수 있는 이 행동은 먼저 선장을 고용해야 하는데, 선장은 게임 보드 오른 편에 고용 시 비용에 따라 3개의 더미로 나눠져 있습니다. 선장은 비용이 높을수록 숙련도가 좋아서 항해 비용이 낮아집니다. 그리고 자신의 배 타일에 최대 서로 다른 3개를 실을 수 있는데요. 마을에서 생산되는 말, 소, 쟁기, 두루마리, 곡식 자루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도 가능합니다. 나중에는 바다에서 보물 상자나 코코아 바구니, 차 짐짝도 실을 수 있습니다.


섬에서 사고 팔고 갇히고

출항을 할 때에 마지막으로 항구에 있던 배 마커를 인접한 물칸으로 이동시킵니다. 물칸에 모래시계가 그려져 있다면 그 칸에 들어갈 때에 당연히 시간을 써야 합니다. 한 번의 행동으로 여러 칸을 이동할 수 있는데, 각 이동 행동의 첫 번째 이동은 추가 비용이 없지만 두 번째부터는 선장 카드에 적힌 영향력 큐브를 지불해야 합니다.

배 마커가 섬 칸에 들어가면 나머지 이동을 포기하고 그 섬에 정박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 그 섬에서 필요한 상품이나 곡식 자루 등을 승점으로 교환할 수 있고, 또한 그 섬에서 보물 상자나 코코아 바구니, 차 궤짝을 배에 실을 수도 있습니다. 빈 선교회가 있는 섬이라면 필요한 자원과 영향력 큐브를 소비하고 배에 실려있던 가족 말을 그 선교회에 배치시키고 승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칸에서 다른 물칸으로 이동하는 것은 위에서 설명한 것과 똑같은데요. 배 마커가 어느 물칸에 있든지 1시간말 지불하고 (출항이나 이동 행동을 하지 않고) 바로 귀항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에 배에 실려있던 물건들을 자기 앞에 놓고, 선장은 자기 일이 모두 끝나서 게임에서 제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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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품 삽니다!

시장에는 새로이 코코아나 차를 원하는 상인들이 생겼습니다. 바다 여행 보드에 왼쪽에 새로운 시장 가판대 2개가 생겼는데, 각각 코코아와 차입니다. 장이 열리면 평소처럼 손님들에게 물건을 팔아도 되고, 또는 코코아 가판대나 차 가판대에 해당 상품을 팔 수도 있습니다. 코코아는 7점을, 차는 5점과 1원을 줍니다. 이 가판대들은 장날에 항상 열려 있고, 당연히 장을 연 플레이어가 첫 번째로 팔 때에는 비용을 요구하지 않지만 그 후에는 1시간과 초록색 영향력 큐브를 요구합니다.


빌리지: 항구는 여행에 힘을 실어준 확장입니다. 기존의 여행은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보상이 약해서 정말 죽으러 가는 여정 같았다면 바다 여행은 보물을 찾아서 돌아오는 영광스러운 출장길이 된 것 같습니다. (기존의 여행에 익숙하다면 이번 확장의 여행은 많이 퍼 준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사실 이 확장은 두 개의 모듈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위에서 계속 얘기했던 바다 여행이고 나머지는 인생 목표인데요. 이것은 게임의 시작 시에 각 플레이어가 받는 두 개의 미션 같은 겁니다. 각 플레이어가 금 목표 하나와 은 목표 하나를 받는데, 금 목표가 요구 조건도 높고 보상도 큽니다. 다행인 건 게임 종료 시까지 완료하지 못한 인생 목표에 대해 감점이 없다는 거죠. (모두가 자기 목표를 달성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이 모듈은 기본판과 함께 사용해도 되고 다른 확장과 함께 써도 되는 독립적인 확장인데요. 게임의 시작 시에 플레이어들에게 각자의 운영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이 좋네요.

바다 여행이 추가되면서 바다에서 죽는 가족 구성원에 대한 걱정도 해야 합니다. 선교회애 있다가 죽거나, 심지어 배 위에서 죽게 되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동쪽의 바닷길 한쪽에는 3개의 자리가 있습니다. 바다에서 (또는 선교회에서) 가장 먼저 죽으면 2점짜리 자리로 오고, 두 번째로 죽으면 1점짜리 자리로 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죽으면 점수가 없는 자리로 오죠. 왜 자리가 3개뿐이냐고요? 세 번째 자리가 채워지면 게임 종료가 격발되기 때문입니다. 죽은 그들이 어떻게 거기까지 떠내려 갔는지, 누가 그들을 버렸는지 알려고 하지 마세요. 마을 연대기에 적히지 않은 죽음은 아무도 모르니까요. 이 바다에서조차도...


3주 후에는 확장들 중
Istanbul: Letters & Seals
이스탄불: 편지들과 인장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Village: Port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55996/village-port

eggertspiele
http://www.eggertspiele.de

Pegasus Spiele
http://www.pegasus.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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