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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7의 311번째부터 Dice Rolling 주사위 굴리기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여러분은 RPG라는 말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보드 게임처럼 아날로그 방식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생성하여 이름, 성격, 성향, 배경 등을 부여하며 그 캐릭터로서 활동을 하는 게임이죠. 그래서 Roll Playing Game, 즉 역할극 게임인 것입니다. 원래는 그것을 전부 종이에 적으면서 진행했지만 지금은 모든 것을 컴퓨터나 모바일 등 컴퓨팅 시스템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Roll Player 롤 플레이어라는 게임은 왠지 RPG와 관련이 있을 것처럼 들립니다. 네, 맞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주사위 게임이라는 걸 아신다면 그 Roll이 주사위 굴림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아차리실 겁니다. 디자이너의 언어유희 능력이 대단하네요.


옛날 옛적에 한 용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게임을 시작할 때에 각 플레이어는 구멍이 숭숭 뚫린 캐릭터 시트 하나를 받습니다. 기본적으로 캐릭터 시트는 6개인데, 같은 시트의 앞뒷면은 성별만 다르고 같습니다. 시트를 받았다면 종족이 벌써 결정된 겁니다. 처음 Alignment 성향은 중립이지만 성향 카드를 받으면 그 카드가 특정 성향으로 유도할 겁니다.

RPG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Class 계열이죠? 여러분의 캐릭터는 이미 어떤 분야의 전문가이거나 앞으로 전문가가 될 사람입니다. 이것도 계열 카드를 받으면 당신의 직업이 결정됩니다. 당연히 직업에 대한 특별 능력도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계열마다 고유의 색깔을 부여했습니다. 도적은 검정색, 전사는 빨간색, 마법사는 파란색인 식입니다. 서로 계열이 중복되지 않으므로 그 색깔이 자신의 플레이어 색깔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그리고 배경에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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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게임을 시작하지...

게임의 시작 시에 각 플레이어는 주머니에서 주사위들을 인원수에 따라 6-8개 꺼내서 굴립니다. 이 주사위들은 캐릭터 시트의 왼편에 있는 Attribution 속성 그리드에 끼워집니다. 이 그리드는 6 x 3 형태인데요. 각 행은 캐릭터의 속성을 나타냅니다. 가장 윗 줄부터 Strength 강함, Dexterity 민첩함, Constitution 체질, Intelligence 지능, Wisdom 지혜, Charisma 매력입니다. 각 속성은 주사위 3개의 눈금 합으로 결정되고, 계열 카드에 각 속성의 목표치가 적혀 있습니다.

게임은 그 18칸을 다 채울 때까지 계속 진행됩니다. 각 라운드의 시작 플레이어는 주머니에서 주사위를 플레이어 수보다 1개 더 많게 꺼내서 굴립니다. 그 주사위들은 오름차순으로 정렬이 되어서 주사위 풀이 됩니다. 그러면 시작 플레이어부터 순서대로, 각 플레이어는 주사위 풀에서 주사위 1개를 가저와서 속성 그리드에 끼웁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속성 목표치와 필요한 색깔 등을 고려해서 주사위를 선택합니다. 대체적으로 높은 숫자가 좋지만 높은 숫자를 선택하면 뒤따르는 시장 단계에서 순서가 나중으로 밀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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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몰랐을 거다!

라운드 동안에 각 속성 줄에 주사위를 끼울 때에 그 속성의 효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강함은 주사위 1개를 반대면으로 뒤집고, 민첩함은 두 주사위의 위치를 맞바꾸고, 지능은 주사위 1개를 다시 굴리고, 지혜는 성향에서 1칸 이동시키는 식입니다. 이런 효과를 잘 계산하고 이용한다면 잘못 가져온 주사위로도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시장 단계에서 구입할 수 있는 카드들의 효과로도 게임 도중에 이득을 얻거나 게임 종료 시에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카드는 금화로 구입할 수 있는데, 금화는 노란색 주사위를 끼우거나 각 속성의 마지막 3번째 칸을 채우거나 시장에서 구입을 포기하면서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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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캐릭터는 만드는 것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게임이 종료되면 자신의 캐릭터의 속성이 목표치에 도달했는지, 계열 색깔을 많이 모았는지, 성향이 일치하는지 등에 대한 점수를 얻습니다. 속성을 구성하는 주사위의 숫자, 주사위의 색깔과 위치에 대한 밑그림을 잘 그려서 견제받지 않고, 또는 견제를 받으면서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완성하는 게임이죠. 따라서 너무 RPG에 연관을 시키려고 하면 크게 실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캐릭터가 완성되면 게임이 끝나거든요. 만들어진 캐릭터로 뭔가를 하지 않습니다.

롤 플레이어는 굉장히 영리하게 만들어진 게임이라도 봅니다. 너무나 간단한 주사위 드래프팅 게임에 RPG를 입혀서 플레이어들에게 방향을 정해주었습니다. 이러이러한 캐릭터를 만들어 보라고 말이죠. 카드가 꽤 많은 편이어서 리플레이성이 어느 정도 받쳐줍니다만 게임의 주된 방식이 주사위를 굴리고 놓는 것이기 때문에 단조로움은 있습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주사위를 뽑을 때와 주사위를 굴릴 때에 운이 크게 작용합니다. 필요한 색깔과 숫자가 정말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3주 후에는 주사위 굴리기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게임들 중
Sagrada 사그라다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Roll Player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69426/roll-player

Thunderworks Games
http://www.thunderworksgames.com
Posted by Mounted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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