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ames Barnes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7의 304번째는 Citadels 시타델에 이어서 브루노 패뒤티 씨의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시타델은 패뒤티 씨가 혼자 디자인했지만 오늘 다룰 Fist of Dragonstones 피스트 오브 드래곤스톤즈는 Michael Schacht 미하엘 샤흐트 씨와 함께 작업했습니다. 이 디자이너는 Zooloretto 줄로레또/Aquaretto 아쿠아레또 시리즈를 비롯하여 Coloretto 컬러레또와 Serengeti 세렝게티, Gold! 골드! 등의 게임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피스타 오브 드래곤스톤즈는 패뒤티 씨 작품의 색깔이 워낙에 진하게 묻어나와서 샤흐트 씨가 어떤 부분에 참여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시타델의 느낌이 물씬
시타델에서처럼, 이 게임에서도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시타델에서는 인원수에 따라 최대 8개를 사용했지만 피스트 오브 드래곤스톤즈에서는 고정적으로 등장하는 기본 캐릭터 8개, 그리고 턴마다 새로 등장하는 특별 캐릭터 2개를 사용합니다. 아무래도 판타지 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보니 전작이었던 시타델에서 봤던 캐릭터들이 여전히 등장합니다. 하지만 두 게임의 진행 방법이 완전히 달라서 캐릭터 능력 또한 다릅니다.
이 게임은 철저하게 경매 게임입니다. 한 턴 동안에 10명의 캐릭터가 하나씩 공개되고 각 캐릭터가 공개될 때마다 플레이어들은 그 캐릭터의 능력을 빌리기 위해서 경매에 뛰어듭니다. 경매는 다른 캐릭터의 능력을 무력화하는 효과를 가진 마녀 캐릭터부터 시작되고, 나머지 9명의 캐릭터가 무작위 순서대로 그 뒤를 따릅니다.
구매 수단과 득점 수단의 차이
이 게임에는 다양한 자원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처음 할 때에 좀 헷갈릴 수 있거든요. 게임의 시작 시내 각 플레이어는 요정 금화 8개와 일반 금화 2개, 은화 5, 그리고 무작위로 뽑은 드래곤스톤 4개를 받습니다. 게임에서 승리하는 것은 승점 3점을 가장 먼저 모으는 것인데요. 승점을 얻으려면 특정한 캐릭터의 능력을 사용하여 드래곤스톤을 승점으로 교환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득점의 수단이 드래곤스톤인 것이죠.
그런데 턴마다 경매를 할 때에는 금화와 은화만 손에 쥐며 주먹 경매로 진행합니다. 캐릭터 경매에는 일단 요정 금화와 일반 금화만 먼저 사용합니다. 두 금화 사이에는 아주 큰 차이가 있는데요. 턴이 종료되면 각 플레이어는 자신이 사용한 요정 금화는 다시 돌려받습니다. 이름 그대로 요정 금화니까요. 은화는 경매에서 동점이 발생했을 때에 타이 브레이커인 2차 경매 때에만 사용합니다. 일반 금화와 은화는 소비성이긴 하지만 마술사/마법사나 흑마법사를 통해 각각 은화나 일반 금화를 벌어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잘 보면 금화와 은화의 개수에 비해 경매 횟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턴당 10번이니까요. 이 말은 경매에서 동수 입찰이 흔하게 발생한다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해아 한다는 뜻이 됩니다.
양념 같은 상호작용 캐릭터들
시타델에서 인터랙션이 있는 캐릭터들이 많았습니다. 그것들 덕분에 시타델이 악명을 얻었죠. 피스트 오브 드래곤스톤즈에서도 그런 캐릭터들이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플레이어가 낙찰받은 캐릭터의 능력을 무효화하는 마녀, 경매에서 2등한 플레이어에게서 드레곤스톤 하나를 빼앗는 도둑은 턴마다 등장하고요. 특별 캐릭터로, 상대 플레이어에게서 일반 금화와 은화를 다 빼앗는 강도, 다른 캐릭터 효과를 복사하는 유령, 모든 플레이어가 특정 색깔의 드래곤스톤들을 버리게 하는 트롤이 있습니다.
시타델에 비하면 상호작용이 있는 캐릭터의 비율이 낮고 자원이나 승점을 주는 캐릭터가 많아서 전체적으로 보면 게임이 앞으로 나아가긴 합니다. 플레이어의 승점을 깎는 캐릭터는 아직까지는 없거든요.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창작할 수 있도록 빈 카드도 들어있습니다만 가능하다면 게임의 진행을 퇴보시키는 캐릭터는 안 만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경매 게임들은 대체적으로 인원이 많을수록 재미있습니다. 플레이어들끼리 경쟁하여 서로 돈을 더 많이 소비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 게임은 4인이 적당합니다. 3명이면 경쟁이 너무 덜하고, 5명이 되면 다섯이서 나눠 먹기에 너무 빡빡합니다. 다른 경매에서와는 다르게, 낙찰을 못 받더라도 입찰 금액은 다 버려지는 잔혹한 규칙 때문에 그렇습니다.
작년에 발매 16년만에 개정판이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캐릭터들을 다수 추가하고 규칙을 약간 손봐서 게임 진행을 좀 더 빠르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대 6명까지 가능하도록 만들었지만 그래도 4명이 최적이라는 의견이 많네요.
시타델은 패뒤티 씨가 혼자 디자인했지만 오늘 다룰 Fist of Dragonstones 피스트 오브 드래곤스톤즈는 Michael Schacht 미하엘 샤흐트 씨와 함께 작업했습니다. 이 디자이너는 Zooloretto 줄로레또/Aquaretto 아쿠아레또 시리즈를 비롯하여 Coloretto 컬러레또와 Serengeti 세렝게티, Gold! 골드! 등의 게임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피스타 오브 드래곤스톤즈는 패뒤티 씨 작품의 색깔이 워낙에 진하게 묻어나와서 샤흐트 씨가 어떤 부분에 참여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시타델의 느낌이 물씬
시타델에서처럼, 이 게임에서도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시타델에서는 인원수에 따라 최대 8개를 사용했지만 피스트 오브 드래곤스톤즈에서는 고정적으로 등장하는 기본 캐릭터 8개, 그리고 턴마다 새로 등장하는 특별 캐릭터 2개를 사용합니다. 아무래도 판타지 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보니 전작이었던 시타델에서 봤던 캐릭터들이 여전히 등장합니다. 하지만 두 게임의 진행 방법이 완전히 달라서 캐릭터 능력 또한 다릅니다.
이 게임은 철저하게 경매 게임입니다. 한 턴 동안에 10명의 캐릭터가 하나씩 공개되고 각 캐릭터가 공개될 때마다 플레이어들은 그 캐릭터의 능력을 빌리기 위해서 경매에 뛰어듭니다. 경매는 다른 캐릭터의 능력을 무력화하는 효과를 가진 마녀 캐릭터부터 시작되고, 나머지 9명의 캐릭터가 무작위 순서대로 그 뒤를 따릅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Eric Hautemont
구매 수단과 득점 수단의 차이
이 게임에는 다양한 자원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처음 할 때에 좀 헷갈릴 수 있거든요. 게임의 시작 시내 각 플레이어는 요정 금화 8개와 일반 금화 2개, 은화 5, 그리고 무작위로 뽑은 드래곤스톤 4개를 받습니다. 게임에서 승리하는 것은 승점 3점을 가장 먼저 모으는 것인데요. 승점을 얻으려면 특정한 캐릭터의 능력을 사용하여 드래곤스톤을 승점으로 교환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득점의 수단이 드래곤스톤인 것이죠.
그런데 턴마다 경매를 할 때에는 금화와 은화만 손에 쥐며 주먹 경매로 진행합니다. 캐릭터 경매에는 일단 요정 금화와 일반 금화만 먼저 사용합니다. 두 금화 사이에는 아주 큰 차이가 있는데요. 턴이 종료되면 각 플레이어는 자신이 사용한 요정 금화는 다시 돌려받습니다. 이름 그대로 요정 금화니까요. 은화는 경매에서 동점이 발생했을 때에 타이 브레이커인 2차 경매 때에만 사용합니다. 일반 금화와 은화는 소비성이긴 하지만 마술사/마법사나 흑마법사를 통해 각각 은화나 일반 금화를 벌어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잘 보면 금화와 은화의 개수에 비해 경매 횟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턴당 10번이니까요. 이 말은 경매에서 동수 입찰이 흔하게 발생한다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해아 한다는 뜻이 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Dave Lartigue
양념 같은 상호작용 캐릭터들
시타델에서 인터랙션이 있는 캐릭터들이 많았습니다. 그것들 덕분에 시타델이 악명을 얻었죠. 피스트 오브 드래곤스톤즈에서도 그런 캐릭터들이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플레이어가 낙찰받은 캐릭터의 능력을 무효화하는 마녀, 경매에서 2등한 플레이어에게서 드레곤스톤 하나를 빼앗는 도둑은 턴마다 등장하고요. 특별 캐릭터로, 상대 플레이어에게서 일반 금화와 은화를 다 빼앗는 강도, 다른 캐릭터 효과를 복사하는 유령, 모든 플레이어가 특정 색깔의 드래곤스톤들을 버리게 하는 트롤이 있습니다.
시타델에 비하면 상호작용이 있는 캐릭터의 비율이 낮고 자원이나 승점을 주는 캐릭터가 많아서 전체적으로 보면 게임이 앞으로 나아가긴 합니다. 플레이어의 승점을 깎는 캐릭터는 아직까지는 없거든요.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창작할 수 있도록 빈 카드도 들어있습니다만 가능하다면 게임의 진행을 퇴보시키는 캐릭터는 안 만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Ubiratã Oliveira
경매 게임들은 대체적으로 인원이 많을수록 재미있습니다. 플레이어들끼리 경쟁하여 서로 돈을 더 많이 소비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 게임은 4인이 적당합니다. 3명이면 경쟁이 너무 덜하고, 5명이 되면 다섯이서 나눠 먹기에 너무 빡빡합니다. 다른 경매에서와는 다르게, 낙찰을 못 받더라도 입찰 금액은 다 버려지는 잔혹한 규칙 때문에 그렇습니다.
작년에 발매 16년만에 개정판이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캐릭터들을 다수 추가하고 규칙을 약간 손봐서 게임 진행을 좀 더 빠르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대 6명까지 가능하도록 만들었지만 그래도 4명이 최적이라는 의견이 많네요.
3주 후에는 브루노 패뒤티 씨의 게임들 중
Queen's Necklace 여왕의 목걸이를 만나보겠습니다.
Queen's Necklace 여왕의 목걸이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Fist of Dragonstones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4471/fist-dragonstones
Days of Wonder
http://www.daysofwonder.com
Stronghold Games
http://www.strongholdga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