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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9.13 Extra! Extra! 엑스트라! 엑스트라! (2015) (1)
신문사 운영하기 힘들어요 ㅠㅠ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 Eric Martin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의 192번째부터 신문 테마의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게임은 신문사와 광고의 관계를 보여주는, Extra! Extra! 엑스트라! 엑스트라!입니다.


신문과 관련된 용어들

이 게임은 테마에 맞춰서 신문에 관련된 용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규칙서의 첫 부분에서부터 찾을 수 있는데요. 일단 제목에서 사용된 'extra'는 호외라는 뜻입니다. 배경 설명에서 신문 발행의 세계가 man-bites-dog 개를 깨문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이 말은 뉴스의 속성을 나타내는 관용어입니다. 일상적인 소재는 결코 뉴스에 실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죠. (한국에서 매년 겨울에 사교육 없이 좋은 대학에 합격한 수험생에 대한 기사가 신문에 보도되는 것이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머님들.)
When a dog bites a man, that is not news, but when a man bites a dog, that is news.
개가 사람을 물어서는 뉴스가 될 수 없으나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가 된다.

- Charles A. Dana (1819–1897) -

'newdesk'라는 말은 특정 방송국의 뉴스 프로그램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신문이나 방송에서 뉴스 수집과 보도를 담당하는 부서를 뜻하는 일반 명사입니다. 그리고 'morgue'는 영안실이라는 뜻이 있는데, 신문사에서는 자료실을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또한 'Newswire'는 실존하는 뉴스 수집과 배포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대부분의 게임에서 사용하는 승리 점수라는 용어 대신에, 이 게임에서는 Circulation Point라고 부릅니다. 'circulation'이 보통은 순환이나 유통이라는 뜻을 가지지만 신문에서는 (판매) 부수를 뜻합니다. 신문 기사의 평가 척도이자 광고 수입 가격 책정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수가 점수를 나타낸다는 것이 잘 들어맞습니다.

뒷부분에 시나리오들을 보면 'Tabloid'나 'Berliner', 'Broadsheet'이라는 용어가 나오는데요. 이것들은 신문 규격입니다.



기자가 일꾼이 된다

신문에 대한 용어를 한참 설명한 이유는 엑스트라! 엑스트라!는 신문 테마를 빼고 나면 평이한 Worker Placement 일꾼 놓기로서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게임은 누군가가 선택된 시나리오 (신문 규격)를 다 채울 때까지 계속 됩니다. 라운드마다 다음 8단계가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1. 뉴스부서와 자료실 보충하기
  2. 뉴스와이어 보충하기
  3. 신문 카드 판매하기
  4. 수입 얻기/급여 지불하기
  5. 통신원 사용하기
  6. 기자 놓기
  7. 기자 활성화하기
  8. 라운드의 종료

라운드의 시작 시에 게임 보드에 여러 구성물이 보충됩니다. 먼저, 정보원과 활동 보드의 아래쪽에 있는 6개의 도시 (뉴욕, 런던, 파리, 로마, 베를린, 도쿄)에 새로운 뉴스가 놓입니다. 이전 신문에서 오려낸 원고와 사진은 게임 보드의 왼쪽에 있는 자료실에 보충됩니다. 그리고 게임 보드 위 쪽에 있는 뉴스와이어에 오래된 뉴스들은 버려지고 새로운 것들이 들어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eth Brown
정보원 보드 (왼쪽)과 활동 보드 (오른쪽)

첫 번째 라운드에서만 3단계를 진행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손에 있는 카드들을 판매하고 판매된 카드마다 $100씩 받습니다. 네 번째 단계는 고정적인 수입을 받고 사용 가능한 기자마다 유지비를 냅니다. 기자는 플레이어 색깔마다 5개씩 있는데, 급여를 못 받는 기자는 돌아가고 나중에 다시 모집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단계에서는 통신원 카드 1장을 소비해서 아무 도시에 있는 카드 1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기자에게 돈을 더 많이 쥐어줄수록 일을 더 잘한다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단계는 기자들을 놓고 활성화하는 주요한 단계입니다. 시작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시계 방향으로,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기자들 중 1개를 행동 칸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 원하는 만큼의 수수료를 기자와 함께 놓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들 모두가 연속적으로 패스할 때까지 이것을 반복합니다.

게임 보드의 행동 칸은 3종류입니다:
  1. 비경쟁적 칸 - 다른 기자가 있더라도 기자를 놓을 수 있습니다. 7단계 때에 활성화됩니다.
  2. 즉각적 칸 - 다른 기자가 있더라도 기자를 놓을 수 있습니다. 즉시 활성화됩니다.
  3. 경쟁적 칸 - 1명의 기자만 있을 수 있습니다. 활성화될 때에 수수료가 지불됩니다.

다른 기자가 경쟁적 칸을 점유하고 있다면 그 기자의 수수료보다 더 높은 수수료를 기자와 함게 놓음으로써 이전의 기자를 쫓아낼 수 있습니다. 쫓겨난 기자는 수수료와 함께 소유자에게 돌아갑니다. 경쟁적 칸에 기자를 놓을 때에 수수료 없이 할 수도 있지만 자리를 지키려면 수수료를 내는 것이 유리합니다.


기자 놓기가 끝나면 기자 활성화로 넘어갑니다. 게임 보드에는 빨간색 화살표가 있는데, 이 순서를 따라가면서 (정보원, 편집자의 책상, 활동 보드 순으로) 기자들은 한 번에 1개씩 활성화합니다. 뉴스부서는 선택한 도시 칸에 있는 카드들을 모두 가져오며, 자료실과 뉴스와이어 칸은 적은 개수를 가져오는 기자가 먼저 활성화됩니다.



정보원 보드 칸의 활성화가 끝나면 편집자의 책상 보드로 넘어갑니다. 조판 칸은 기사 타일을 이동시키거나 90도 돌리거나 뒤집게 합니다. 제목 칸은 (표제/기고 + 자신의 전문분야) 카드 3-4장을 소비하고 표제나 기고 타일 1개를 얻게 합니다. 기사 칸은 6칸짜리부터 2칸짜리까지 있는데, 큰 기사 칸부터 활성화되며, 해당하는 카드나 조각 타일을 지불해야 합니다. 회견 칸은 신문에 놓을 기사 크기만큼의 뉴스와이어/회견 카드를 소비하고 회견 토큰 1개를 가져와서 그 기사에 올려놓습니다. 방금 들어온 기사 칸은 같은 아이콘의 다른 칸을 (기자를 놓은 것처럼) 실행하게 합니다. 안내 칸은 전시된 안내 타일과 같은 카드를 소비해서 해당 안내 타일을 얻게 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eth Brown
편집자의 책상 보드


편집자의 책상 보드의 칸을 활성화한 후에 마지막으로 활동 보드의 칸이 활성화됩니다. 이 보드의 칸들은 대부분 돈과 관련있습니다. 광고 칸은 광고 타일 1개를 획득해서 신문에 배치하게 하는데, 광고 타일의 크기가 커질수록 더 많은 광고료를 받습니다. 판매 칸은 손에 있는 카드를 판매해서 돈을 벌게 합니다. 모집 칸은 추가 기자 1명을 획득하게 하고, 고용 칸은 통신원 카드 1장을 얻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파견 칸은 $100를 줍니다.

기자들에게 급여를 주고 기자들이 행동 칸에서 밀려나지 않고 버티게 하려면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게임 내내 돈이 계속 필요합니다. 광고는 게임의 종료 시에 부수 점수에 전혀 영향이 없지만, 광고를 비롯한 활동 없이 신문사를 빡빡하게 운영하면 원하는 타일을 획득하기 어려워집니다. 기회비용 같은 것이죠.


일꾼 놓기가 접목된 드림 팩토리?

여러 타일을 얻어와서 자신의 보드에 배치해서 점수 경쟁을 벌인다는 점에서 엑스트라! 엑스트라!는 Dream Factory 드림 팩토리와 비슷합니다. 차이점이라면 테마 (신문 - 영화)와 메커니즘 (일꾼 놓기 - 경매/입찰), 그리고 타일 배치 (2차원적 - 1차원적) 정도입니다.

이 게임에서도 부수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 보너스 타일들을 얻는 것이 좋습니다. 지면을 빨리 완성할수록 더 높은 점수의 "편집 마감" 보너스 카드를 얻습니다. 그리고 기사 타일을 놓을 때에 그 기사의 종류와 일치하는 호외요! 호외! 카드를 소비하면 "호외요! 호외!" 보너스 토큰을 얻어서 그 기사에 놓을 수 있습니다. 각 신문사 (플레이어)는 저마다 전문분야가 있는데, 자신의 전문분야의 카드를 2장 이상 사용해서 기사를 획득하면 그 전문분야 보너스 토큰을 얻습니다. 그리고 회견 토큰이 놓인 기사도 보너스 점수를 받습니다.



엑스트라! 엑스트라!는 직관적인 진행 순서를 가지고 있으며 테마도 꽤 잘 살렸습니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보드의 색감 때문인지 눈에 잘 안 들어옵니다. 규칙서의 작성도 조금 더 세심하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3주 후에는 신문 테마의 게임들 중
Penny Press 페니 프레스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Extra! Extra!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28011/extra-extra

Mayfair Games
http://www.mayfairgames.com

Tabloid @ wikipedia.org
https://en.wikipedia.org/wiki/Tabloid_(newspaper_format)
Posted by 사용자 Mounted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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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imon 2015.09.14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거 정말 특이한 게임이네요, 기회되면 한번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