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테이지'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0.06.28 Shakespeare: Backstage 셰익스피어: 백스테이지 (2016)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 Eric Martin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8의 367번째는 Village: Port 빌리지: 항구Istanbul: Letters & Seals 이스탄불: 편지들과 인장들에 이어서 확장들을 소개합니다.

세 번째는 Shakespeare 셰익스피어의 확장인 Shakespeare: Backstage 셰익스피어: 백스테이지입니다.


일하지 않는 자, 무대 뒤에서 일하라

셰익스피어 라운드의 첫 단계에서, 플레이어들은 턴 순서 입찰을 위해 이번 라운드에 쓸 디스크들을 정했습니다. 많이 압찰할수록 턴 순서가 뒤로 밀렸죠. 이것은 어느 정도 균형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스크를 많이 쓰고 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게 유리했습니다. 이 확장에서는 그것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는데요. 플레이어들이 입찰에 제시하지 않은 디스크들은 백스테이지 덱 위에 모두 모아 놓습니다. 이 확장에 백스테이지 카드들이 도입됐습니다. 백스테이지 카드 덱의 카드들은 인물 카드 덱처럼, 2인 게임에서 4장, 3인 게임에서 5장, 4인 게임에서 6장 공개됩니다. 백스테이지 카드들은 무대 뒤에서 작업을 할 건축설계사, 모자제작자, 대역배우, 감독 등이 있으며 셰익스피어와 관련있는 체임벌린 경, 크리스토퍼 말로의 카드도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두 번째 단계에서, 공개되어 있는 백스테이지 카드들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백스테이지 덱에 있는 자신의 디스크들을 미사용 백스테이지로 옮겨서 그 크루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고용 카드도 디스크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극장도 꾸미자

각 플레이어는 극장 카드를 받아서 자신의 개인 보드 옆에 둡니다. 극장 카드는 무대와 비슷해 보이지만 네 칸짜리 1열로 되어 있습니다. 맨 아래에는 검은 가면이, 그 위에는 1파운드가, 맨 위에는 촛불이 있죠. 백스테이지 카드 중 건축설계자를 통해 자신의 극장 카드에 세트 토큰을 쌓아올릴 수 있습니다. 건축설계자에 더 많은 디스크를 놓을수록 더 좋은 세트를 가져올 수 있는데요. 재미있는 점은 이 극장 카드의 효과는 계속 누적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놓으면 각 상대 플레이어들이 분위기 마커를 1칸 내리는 것밖에 없지만 두 번째 것을 놓으면 첫 번째 놓았을 때의 효과도 받고 1파운드도 받게 되거든요. 세트 토큰에 효과가 있다면 그것도 받고요.

셰익스피어에서 플레이어들의 점수 차이가 크게 나지 않기 때문에 극장에서 주는 자잘한 효과를 결코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극장에 네 번째 세트 토큰을 올리면 1점을 주니까 더욱 그렇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Good Ol' Max


추가 된 카드들이 있습니다

이 확장에는 새로운 배우 카드 9장이 있는데요. 기본판의 배우 카드들과 함께 섞인 후에 무작위로 9장을 따로 빼내 앞면이 보이도록 쌓아서 체임벌린 경 덱을 만듭니다. 백스테이지 카드의 체임벌린 경 카드 효과를 사용하면 2파운드를 내고 배치한 디스크의 수에 따라, 체임벌린 경 덱의 맨 위 배우를 고용하거나 그 덱에서 원하는 배우를 찾아와서 고용할 수 있습니다.

목적 카드도 5장 추가되었는데요. 이들 중 4장에는 가면 아이콘이 있어서 분위기 단계의 시작 시에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새 카드는 의상이나 세트 토큰을 가져오게 하거나 분위기 마커나 막 마커를 전진시키는 등의 효과를 가집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Cristian Frunza


셰익스피어: 백스테이지는 볼륨이 매우 작은 확장입니다. 카드 50장으로만 구성되어 있는데요. 게임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도 더 나은 게임 균형과 재미를 제공합니다. 새로운 배우들 중 일부는 의상 슬롯이 2개뿐이어서 의상 부담을 조금 줄일 수 있지만 약간의 페널티가 있습니다.

이 확장의 제목과 같은 백스테이지 카드들은 셰익스피어 게임을 더 빛나게 하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판의 턴 순서 입찰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더 좋게 바꾸었는데요. 테마적으로도, 극단의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곳에서만 일하는 게 아니라 무대 뒤편에서도 자신의 몫을 묵묵히 다하고 있으니 말이죠. 셰익스피어를 해 보고 테마가 정말 잘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백스테이지 확장으로 기본판의 풍미가 훨씬 더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참고 사이트:
Shakespeare: Backstage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99877/shakespeare-backstage

Ystari Games
http://www.ystari.com
Posted by Mounted Clou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