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맵 디자인 이야기 제5부'에서 그래프 이미지를 보여드리면서 게임의 균형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미국 맵뿐만 아니라 다른 맵에서도 각 루트 색깔마다 칸수의 합은 같다라는 원칙은 지켜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페리와 터널 구간까지도 그 원칙이 지켜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맵에 따라서 그 합이 서로 완전히 같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이것이 지켜지면 게임의 균형을 잡아준다는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저는 대표 스프레드시트인 엑셀을 열어서 하나씩 기록을 했습니다. 먼저 게임판에 찍힌 점, 두 점 사이의 루트를 한 줄로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그 루트에 배정할 칸 수와 색깔도 함께 기록을 했습니다. 티켓 투 라이드의 각 맵마다 단선/복선 구간이 있는데 이것도 따로 구분해서 기록을 했습니다.

이것이 정리가 잘 되면 각 루트 색깔마다의 합을 쉽게 구할 수 있고, 각 점(도시)에 연결된 루트의 수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이 파일 하나가 게임판과 목적지 카드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고, 더 나아가 게임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Posted by Mounted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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