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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9의 420번째부터 Plaid Hat Games 플래드 햇 게임즈의 카드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보드게임을 꽤 오래 접해 본 분이라면 Days of Wonder 데이즈 오브 원더 社에 대해 들어봤을 겁니다. 보드게임의 아트워크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써서 주목을 받고 있는 회사죠. 플래드 햇 게임즈 역시도 수려한 아트워크를 내세우면서 잘 짜여진 스토리와 시스템까지 선보이는 보드게임 회사입니다. 유로 게임에 게임성이 밀렸던 테마틱 게임들이 점차 탄탄한 시스템을 갖추면서 유로 게임들을 앞지르고 있는 추세인데요. 플래드 햇 게임즈는 이런 동향에 잘 맞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부터 세 번에 걸쳐서 플래드 햇 게임즈의 2인용 카드 게임들을 다루겠습니다. 첫 번째 게임은 각자 개성이 강한 종족 덱으로 수정을 모으는 Crystal Clans 크리스털 클랜즈입니다.


턴을 위한 주도권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턴을 가집니다. 그런데 턴을 항상 번갈아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보드의 한쪽에 있는 주도권 트랙의 상황에 따라 한 플레이어가 턴을 연속으로 여러 번 가질 수도 있습니다. 내가 행동을 끝난 후에도 주도권 토큰이 상대편 쪽으로 넘어가지 않았다면 나는 턴을 또 가지게 되거든요.

두 플레이어는 자신의 클랜 덱에서 카드 5장을 뽑은 후에 턴 순서를 결정합니다. 턴이 나중인 플레이어는 자신의 클랜 덱에서 카드 1장을 더 뽑습니다. (시작 플레이어가 조금 더 유리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주도권 트랙의 정 가운데의 '0' 칸에 주도권 토큰을 놓습니다. 크리스털 덱을 섞어서 3장을 공개해 놓습니다. 이렇게 하면 게임을 시작할 준비가 끝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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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과 유닛

각 플레이어는 클랜 덱을 선택합니다. 각 덱은 27장짜리 클랜 카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클랜 카드는 유닛을 나타냅니다. 그 카드에는 많은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유닛의 이름과 타입, 소환 비용, 활성 비용, 공격력, 방어력 등이 있죠.

플레이어가 자신의 턴에 수행할 수 있는 행동들 중 하나는 유닛 소환입니다. 유닛은 반드시 자신의 홈 존에 소환되어야 하는데, 한 번의 소환 행동으로 핸드에서 최대 3장의 유닛을 놓을 수 있습니다. 소환 행동을 마칠 때에 소환된 유닛들의 총 소환 비용을 지불하며 주도권 토큰을 그 비용만큼 상대편 쪽으로 이동시킵니다. 하나의 존에 놓인 유닛(들)은 하나의 분대를 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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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과 전투

플레이어가 수행할 수 있는 두 번째 행동은 분대 활성입니다. 이 행동을 하면 한 존에 있는 자신의 분대를 선택하고, 그 분대에서 활성 비용이 가장 높은 것을 참조하여 그만큼 비용을 지불합니다. 그리고 나서 원한다면 그 분대의 쌓인 순서를 바꿀 수 있고, 그 다음에 그 분대의 일부나 전부를 인접 존으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대의 분대와 같은 존에 내 분대가 있다면 전투를 개시할 수 있습니다.

전투는 네 개의 소단계로 나뉩니다. 첫 번째로, 핸드에서 전투 카드 1장을 선택해서 동시에 공개합니다. (핸드에 카드가 없다면 덱에서 맨 위 카드를 전투 카드로 플레이합니다.) 두 번째로, 상대의 전투 카드의 전투 스타일 아이콘을 참조하여 나의 전투 카드의 효과가 결정됩니다. 소머리는 대담함, 등딱지는 신중함, 여우꼬리는 교묘함인데요. 그 셋은 가위바위보처럼 서로에 대해 유불리를 갖습니다. 세 번째로, 전투에 참여한 분대들의 공격력과 방어력, 그리고 플레이된 전투 카드의 효과의 추가 공격력과 방어력을 합산해서 공방이 해결됩니다. 가장 위에 있는 유닛이 자신의 방어력만큼의 공격을 맞으면 그 유닛이 파괴되어 무덤으로 갑니다. 유닛을 파괴한 공격력은 그 유닛의 방어력만큼 낮아진 후에 다음 유닛을 이어서 공격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어느 한쪽 분대가 전멸하면 남은 분대가 그 존을 지배합니다. 두 분대 모두가 살아남더라도 전투는 종료되어 버립니다. 전투가 끝나면 그 전투에서 플레이한 전투 카드는 무덤에 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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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득과 크리스털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세 번째 행동은 크리스털 획득입니다. 게임 보드에는 세 개의 크리스털 존이 있는데요. 한 플레이어가 그 중 둘을 지배하고 있을 때에 이 획득 행동을 수행하여 공개된 3장의 크리스털 중 1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각 크리스털에는 그것의 획득 비용과 효과가 있습니다. 크리스털은 비용이 최소 7이어서 얻을 때에 주도권 토큰이 상대편 쪽으로 크게 이동해 버립니다.

게임 도중에 플레이어가 덱에서 카드를 뽑거나 버려야 하는데, 덱이 다 떨어져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즉시 무덤에 있는 카드들을 섞어서 새로운 덱을 만드는데요. 그러한 상황을 만든 행동을 완전히 끝낸 후에 상대가 조건과 비용에 상관없이 크리스털 1장을 획득합니다. 그러니까 이 게임에서 버려진 더미를 섞어서 새로운 덱을 만드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큰 페널티인 것입니다. 크리스털 4장을 모으면 그 플레이어가 승리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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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과 침공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네 번째 행동은 보충입니다. 비용 3을 지불하고 먼저 자신의 핸드에서 카드를 원하는 만큼 버릴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핸드에 카드가 5장이 될 때까지 자신의 덱에서 카드들을 뽑습니다.

다섯 번째 행동은 침공입니다. 나의 분대가 상대의 홈 존을 지배하고 있을 때에 비용 3을 지불하면 그 분대의 총 공격력만큼 상대가 그의 덱에서 카드들을 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그 행동 중에 상대의 덱이 다 떨어지면 상대는 즉시 새로운 덱을 만들지만 더 이상 덱에서 카드를 버리지 않습니다. 상대의 덱을 밀어내면 내가 공짜로 크리스털을 얻을 가능성이 커지니까 자신의 홈 존을 쉽게 내어줘서는 안 되겠죠!


크리스털 클랜즈는 수려한 일러스트레이션이 돋보이는 2인 전용 카드 게임입니다. 종족마다 고유의 능력이 있고 클랜 카드마다 고유의 능력도 있어서 클랜 덱을 마스터 하는 데에 시간이 꽤나 필요합니다. 게다가 경기를 잘 하려면 상대 클랜의 특성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은 게임이죠.

기본 게임에만 물, 꽃, 뼈, 피, 유성, 돌, 이렇게 여섯 클랜이 있으며 8개의 클랜 확장팩이 있습니다. 클랜은 7개의 덱 빌딩 기호가 있는데요. 같은 덱 빌딩 기호의 클랜들은 하나의 덱으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여러 클랜으로 덱을 만들 때에도 영웅 카드 3장과 비(非)-영웅 카드 24장에 대한 규칙은 지켜야 한다는군요. 클랜이 총 14종입니다만 새로운 7종이 더 나오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덱 빌딩의 조합도 훨씬 더 다양해질 테니까요.


3주 후에는 플래드 햇 게임즈의 카드 게임들 중
Ashes Reborn: Rise of the Phoenixborn
애쉬즈 리본: 피닉스본의 발흥을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Crystal Clans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28133/crystal-clans

Plaid Hat Games
http://www.plaidhatgames.com
Posted by 관리자 Mounted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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