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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9의 411번째부터 Michael Kiesling 미하엘 키슬링 씨와 Wolfgang Kramer 볼프강 크라머 씨의 Action Points 행동 포인트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게임은 Tikal 티칼이 이끄는 가면 삼부작의 이복형제 느낌의 Torres 토레스입니다.


전쟁에서 평화로

토레스는 Abstract Strategy 추상 전략 게임입니다만 테마가 있습니다. 전쟁에서 적국의 마법사들이 일으킨 회오리바람에 의해 왕국의 성이 폐허로 변했고, 그곳의 토대만 남았습니다. 전쟁에 지친 왕은 왕자들이 경쟁하며 평화롭게 성을 재건하길 원했고, 3년에 걸쳐 매년 순회하는 자신을 지키는 기사에 대해 보상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순회 이후에 후계자를 정할 것이라고요.

게임 보드는 8 x 8칸으로 나뉘어 있고, 미리 정해진 칸 8곳에 탑 블록을 1개씩 놓입니다. 그것들이 폐허 속에 남은 기반입니다. 왕자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들은 각자 자신의 기사 6개 중 1개를 시작 블록 1곳에 놓는데요. 그리고 마지막 플레이어가 자신의 기사를 놓은 후에 빈 탑 블록 위에 왕을 놓으면 게임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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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블록

이 게임은 3년을 의미하는 세 번의 단계으로 나뉩니다. 각 단계의 시작 시에 각 플레이어는 플레이어의 수에 따라 3-4턴 동안 나눠 쓸 수 있도록 탑 블록들을 받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을 시작할 때에 남은 탑 블록 더미들 중 어느 것을 사용할지 선언하고, 그 턴 동안에는 그 더미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행동 포인트 5개를 받는데요. 이것은 가면 삼부작에서 사용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행동들 중에 자신이 선택한 탑 블록 더미에서 탑 블록 1개를 가져와서 게임 보드에 놓을 수 있는 게 있습니다. 탑 블록을 1개 놓으려면 액행동 포인트 1을 소비해야 합니다. 탑 블록은 게임 보드의 바로 위 (0층)이나 기존의 탑 블록 위 (N층)에 놓일 수 있지만 이 행동에도 제약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기사도 왕도 없는 빈 곳에 놓아야 합니다. 둘째로, 가로나 세로로 인접하고 위에 쌓인 탑 블록은 성이라 불립니다. 성의 최고층은 반드시 밑면적보다 작거나 같아야 합니다. 셋째로, 한 성이 다른 성(들)과 병합되도록 탑 블록을 놓을 수 없습니다. 서로 다른 성에 속하는 탑 블록들은 대각선으로 모서리만 닿는 것은 가능하지만 가로나 세로로 선이 닿으면 안 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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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임의 시작 시에 각 플레이어는 게임 보드에 자신의 기사 1개를 가집니다. 플레이어는 행동으로 남은 기사들 중 1개를 게임 보드 위에 추가로 놓을 수 있는데요. 그렇게 하려면 행동 포인트 2를 지불해야 하고요. 새로 놓을 기사는 기존의 자신의 기사의 전후좌우의 칸에 놓여야 합니다. 위에서 탑 블록의 높이에 대해 얘기했죠? 기사를 추가할 때에도 이 높이가 중요해서 기준이 되는 자신의 기사의 높이보다 낮거나 같아야 합니다. 더 높은 탑에 소환하는 게 불가능한 겁니다!

또한 게임 보드에 있는 자신의 기사를 이동시키는 데에 행동 포인트 1을 지불해야 하는데요. 기사는 가로나 세로로만 이동하며, 도착한 칸은 기사도 없고 왕도 없는 빈 칸이어야 합니다. 이동할 때에도 높이가 중요하고, 같거나 낮은 층으로 이동하거나 1층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까지 가능합니다. 이 게임에서 정말 중요한 이동 방법은 바로 성을 끼고 이동하는 것인데요. 탑 블록은 네 방향으로 구멍이 나 있습니다. 기사는 같은 층에 있는 구멍으로 들어가서 그 성의 아무 구멍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구멍으로 들어갔던 층보다 낮거나 같은 층으로 나와야 합니다. 기사가 성을 끼고 구멍을 통해 이동하는 것은 실제로 몇 칸을 이동하든지 상관없이 무조건 행동 포인트 1만 소비합니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성의 규모가 커지므로 행동 포인트를 적게 쓰고도 먼 거리까지 이동하는 게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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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카드와 점수 트랙에서 전진

게임의 시작 시에 플레이어들은 행동 카드를 함께 섞어서 행동 카드 덱을 만듭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행동 포인트 1을 소비해서 행동 카드 덱에서 카드 1장을 뽑을 수 있습니다. 이 행동은 횟수 제한이 있어서 턴마다 최대 2번까지만 허용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턴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행동 카드 1장을 플레이할 수 있는데요. 행동 포인트를 소비하지는 않으나 턴마다 최대 1번만 할 수 있습니다. 행동 카드는 10종류가 있는데, 각각 효과가 다릅니다. 행동 포인트를 늘려 주거나 성을 끼고 올라가거나 두 층을 점프해 올라가거나 게임 보드에 있는 탑 블록을 떼어와서 놓거나 공용 공급처에서 탑 블록을 가져와서 놓는 등 게임 규칙에서 허용되지 않던 것들이 가능해지죠.

이 게임에서 자신의 턴에 행동 포인트를 점수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행동 포인트 1을 소비하면 점수 트랙에서 1칸 전진하는데요. 점수 트랙의 각 칸에는 단 하나의 점수 마커만 놓일 수 있어서 다른 플레이어의 점수 마커가 있는 칸으로 전진하려고 하면 그것을 건너뛰어서 이동합니다. 그래서 1점을 얻어야 하는데 2점 이상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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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점수와 왕의 점수

단계가 끝나면 점수계산을 합니다. 점수계산은 두 가지에 대해서 하는데요. 먼저 플레이어들은 각 성에 대한 점수를 계산합니다. 성에서 점수를 얻으려면 그 성에 있는 자신의 기사 중 가장 높은 층에 있는 기사 1개와 그 성의 밑면적을 곱합니다. 한 성에 대해 서로 다른 플레이어들이 각자 점수를 얻는 것이 가능하지만 (기사가 여러 개 있다고 해서) 같은 플레이어가 여러 번 점수계산을 하지는 않습니다.

왕은 단계를 시작할 때에 성 위에 있습니다. 각 단계의 종료 시에 왕이 있는 성에서 특정한 층에 자신의 기사가 있다면 그 플레이어는 추가 점수를 얻습니다. 1단계 종료 시에는 1층에 있다면 5점, 2단계 종료 시에는 2층에 있다면 10점, 3단계 종료 시에는 3층에 있다면 15점입니다. 게임이 종료되지 않았다면 점수가 가장 적은 플레이어가 왕을 원하는 성으로 이동시킬 수 있고, 점수가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다음 단계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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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는 미하엘 키슬링 씨와 볼프강 크라머 씨의 가면 삼부작의 장점들이 녹아있는 작품입니다. 기사를 추가하고 이동하는 방식은 티칼에서 캠프에서 탐험대원을 내보내는 것과 문을 통과하는 방식과 비슷하고요. 탑 블록을 쌓아올리면서 높이로 영향력 싸움을 하는 것은 자바에서 지형 타일을 쌓아 올리며 높이 경쟁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기사가 성을 끼고 매우 적은 행동 포인트만으로도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은 멕시카에서 멕시카가 물을 끼고 이동하는 것을 떠올리게 하죠.

이 게임은 높이에 대해 매우 엄격합니다. 탑 블록을 놓을 때에 그 성의 높이가 밑면적을 초과할 수 없고, 기사를 추가할 때에는 높은 칸에 놓을 수 없습니다. 기사가 이동할 때에는 낮거나 같은 층에는 관대하고 높은 층으로 올라갈 때에는 한 층 높이만 허용됩니다. 성을 끼고 이동할 때에도 같거나 낮은 층으로만 갈 수 있고, 최고층에는 구멍이 없어서 구멍을 통해서 최고층으로는 올라가지 못 합니다. 성 점수를 계산할 때에 그 성에 있는 자신의 기사들 중에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단 하나만 세고요. 성을 가장 효율적으로 건설하려면 '제곱'을 만들어야 합니다. 최고층의 높이와 밑면적이 같도록요. 그런데 기사가 높은 층으로 올라갈 때에 한 층씩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인접한 두 칸에 탑 블록을 번갈아 놓으면서 기사를 올릴 수밖에 없는데요. 그 과정에서 그 중 한 칸을 다른 플레이어의 기사에게 점유당하면 그것을 더 이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토레스에 익숙해질수록 상대가 높은 곳으로 올라오지 못 하게 방어하는 기술이 늘 수밖에 없습니다.

토레스는 일반 버전이나 마스터 버전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요. 위에서 설명한 게 일반 버전이고, 마스터 버전이 토레스의 진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스터 버전으로 플레이할 때에 플레이어들은 각자 행동 카드 세트를 모두 핸드에 든 채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 상황에 가잘 잘 맞는 행동 카드를 플레이하는 신의 한 수를 두는 것이 진짜 재미죠. 그리고 마스터 카드라는 8장짜리 추가 점수 카드들이 있는데요. 게임의 시작 시에 무작위로 선택한 1장을 공개하고 플레이어들은 그 마스터 카드의 추가 점수 조건을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마스터 카드는 최대 50점을 주기 때문에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50점이면 약 7층 건물의 최고층에 자리를 잡아야 가능한 점수니까요. 토레스를 하시려면 꼭 마스터 버전으로 해 보시길 바랍니다.


3주 후에는 미하엘 키슬링 씨와 볼프강 크라머 씨의
행동 포인트 게임들 중
Australia 오스트레일리아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Torres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88/torres

Ravensburger
http://www.ravensburger.com

Rio Grande Games
http://www.riograndegames.com

HUCH!
http://www.hutter-trade.com/index.php/de
Posted by 관리자 Mounted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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