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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II, 107번째에서는 Reiner Knizia 라이너 크니치아 씨의 Knizia tile-laying trilogy 타일-놓기 삼부작을 이어서 Through the Desert 사막을 지나서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게임은 Tigris & Euphrates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Samurai 사무라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데에 반해 규칙의 양이나 복잡성은 세 게임들 중에 가장 덜합니다. 그럼, 사막을 지나서는 어떤 게임인지 이제부터 알아보겠습니다.


Bedouin 베두인족과 Caravan 대상단(大商團) 이해하기

규칙서의 머리에서, 플레이어들은 빈 사막에 정착할 베두인족이며 대상단을 조직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베두인족은 예전부터 중동의 사막에서 유목생활을 하는 사람들인데, 이들은 여러 부족으로 나뉩니다.

"caravan [캐러밴]"은 여러 가지 뜻을 가지고 있는데, 승용차가 끌고 다니는 주거용 트레일러부터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 무리, 상인 집단, 상품을 수송하는 낙타 떼까지 다양합니다. 낙타를 타고 사막을 통해서 아시아와 유럽을 오갔던 아라비아 상단으로부터 그 뜻이 점차 확장된 것으로 보입니다.


낙타를 놓는 게임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턴에 5가지 색깔의 낙타 중 원하는 조합으로 2개를 놓습니다. 낙타를 놓을 때에 몇 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 자신에게 속하는 (자신의 기수가 타고 있는 낙타들과 연결된) 같은 색깔의 낙타와 연결되어야 합니다.
  • 다른 플레이어에게 속하는 같은 색깔의 낙타와 연결되면 안 됩니다.
  • (어느 플레이어에게 속하든) 다른 색깔의 낙타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규칙에 따라, 낙타는 빈 칸이나 물 웅덩이 칸 위에, 또는 오아이스와 인접한 칸에 놓이게 되고, 플레이어들에 그것에 대한 점수를 획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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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웅덩이 점유하기

플레이어가 물 웅덩이가 있는 칸에 낙타를 놓으면 그 물 웅덩이 마커를 가져옵니다. 이 마커들은 게임의 종료 시에 그 마커에 적힌 점수를 줍니다.


오아시스와 연결하기

플레이어가 오아이스에 인접한 6개의 칸 중 한 곳에 낙타를 놓으면 5점짜리 마커를 획득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어떤 색깔의 낙타로 오아시스에 인접한 상태에서 같은 색깔의 낙타로 같은 오아이스에 인접할 경우에 추가 점수를 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낙타 색깔이 5가지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하나의 오아시스에 대해서 최대 5번의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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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 가두기

플레이어가 낙타를 놓음으로써 그 색깔의 낙타들로 완전히 둘러싸인 구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낙타와 게임 보드의 테두리나 게임 보드에 그려진 산맥으로 둘러싸인 것도 인정이 됩니다. 이렇게 둘러싸인 구역에 포함된 물 웅덩이는 그 플레이어가 점유한 것으로되어서 물 웅덩이 마커를 획득하고, 그 구역 안에 아직 인접하지 않은 오아시스도 인접한 것으로 되어서 오아시스에 대한 5점짜리 마커도 획득합니다. 가둬진 공간 안에는 어떠한 플레이어의 낙타도 놓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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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종료와 승리

5가지 색깔의 낙타 중 어느 한 색깔의 마지막 낙타가 게임 보드에 놓이면 게임이 끝납니다.

최종 점수계산에서 플레이어들은 다음에 대한 점수를 얻습니다:
  • 가장 큰 대상단들: 낙타 색깔마다 가장 많은 낙타를 포함한 플레이어가 그 색깔에 대해서 10점을 얻습니다. 두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그 색깔에 대해 동점이라면 그들 각각 5점씩 얻습니다.
  • 가둬진 구역들: (오아시스 칸을 제외하고) 자신이 가둔 구역 안의 칸마다 1점씩 얻습니다.
  • 오아시스들과 물 웅덩이들: 게임 도중에 얻은 점수 마커들에 대한 점수를 얻습니다.

총점이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승리하고, 동점이라면 함께 승리합니다.


끝맺음 - 바둑 스타일의 추상 전략 게임

사무라이도 테마성이 얇았지만 사막을 지나서는 그보다 더 얇습니다. 사막에 늘어선 대상단이라는 테마를 입혀놓았지만 사실은 자신의 마커로 연결해서 게임 보드에 있는 몇 개의 점수 칸에 놓고, 바둑처럼 구역을 둘러싸서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일 뿐입니다. 바둑을 해봤다면 굉장히 유사하다고 느낄 수 있을 수 있을 겁니다. 독일에서 출시되었기 때문에 그런 바둑 스타일의 게임이 (동아시아 밖의 국가 사람들에게) 이국적인 느낌을 주었을지도 모릅니다만 바둑과 같은 느낌이 한창 독일식 보드게임 열풍이 불었던 2000년대 초반의 한국에는 큰 감흥을 주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같은 시리즈로 묶이는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사무라이에 비해서 훨씬 덜 알려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추상 전략 게임이다 보니 구성물이 덜 화려해서 게이머들, 특히 여성들에게 관심을 끌만 한 요소가 덜 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1998년에 발매된 이래로, 여러 언어판으로 출판되어 왔고 최근에는 iOS용 앱으로도 출시된 점을 보면 인기와 게임성 모두 인정받은 것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참고 사이트:
Through the Desert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503/through-the-desert

KOSMOS
http://www.kosmos.de

Fantasy Flight Games
http://www.fantasyflightgames.com
Posted by Mounted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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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김준호 2015.12.08 0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습니다 덕분에 금방 이해하고 게임할 수 있었네요 앱에서 평이 좋길래 샀는데 말씀처럼 바둑두는 느낌이라 금방 질려버리네요 ㅜ

    • Favicon of https://mountedcloud.tistory.com BlogIcon Mounted Cloud 2015.12.08 0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동아시아 3국 (한중일)은 바둑에 익숙하기 때문에 바둑 느낌을 담은 이 게임에서 별 감흥을 느끼지 못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양 사람들의 눈에는 완전히 신기한 방식일 테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