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을 하시는 분들 중에는 게임 제작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지금의 저는 보드게임을 (거의) 그만둔 상태이지만 저 또한 보드게임 제작에 뒤늦게 재미를 느꼈습니다. 저는 실제로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것보다는 기존에 있던 게임의 확장판을 만드는 쪽에 더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Dominion(도미니언)이나 Agricola(아그리콜라)와 같이 카드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의 추가 카드를 혼자 만들어보곤 했습니다. 아래의 소식을 접하기 전까지는요.

티켓 투 라이드
일만 달러

맵 디자인 컨테스트
명예와 운을 거머쥐세요!
 
 
티켓 투 라이드, 2004년에 독일의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한 아주 유명한 게임이죠. 아주 간단한 규칙과 1시간 남짓한 적당한 게임 시간으로, 남녀노소 테이블에 둘러앉아서 유쾌하게 할 수 있는 보드게임입니다. 맨처음에 미국 맵으로 시작을 해서, 2005년에 유럽 맵, 2006년 독일 맵, 2007년에는 북유럽 맵과 스위스 맵이 각각 출시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각 맵의 작은 확장판들이 연달아 출시가 되었지만 추가 맵은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가끔 뜻이 있는 게이머들이 자신의 나라나 도시로 커스텀 맵을 만들어 공개하긴 했지만요. 누구도 퍼블리셔인 Days of Wonder 社에서 맵 디자인 컨테스트를 열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 했을 겁니다.

상금만 자그만치 일만 달러, 한화로 환산하면 (2011년 3월 29일 기준으로) 약 11,105,000원! 그리고 부상으로 주어지는 자신의 수상작 맵을 포함한 여태까지 출시했던 티켓 투 라이드 전 게임과 확장판! 일반인들이라면 상금이, 게이머라면 부상이 그리고 게임 디자이너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게임 출판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것입니다. 물론 저는 세 가지 다 끌립니다.

저 역시 이 컨테스트에 참가를 하기 위해서 열심히 맵을 디자인 하고 있습니다. 사실대로 말씀 드리면 맵 디자인은 이미 다 끝났고, 게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플레이테스트를 하고 있죠. 지인들께서 저의 귀찮은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시면서 피드백을 주시고 계십니다. 제 작품이 1등으로 뽑힌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 컨테스트를 준비하면서 했던 저의 생각, 메모 등을 계속 남겨볼까 합니다. <계속>
Posted by Mounted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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