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토요일은 두 번째 플레이 테스트 날이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몇몇 분들과 플레이테스트를 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서울로 향했습니다. 이 날에는 두 번째로 인쇄한 프로토타입을 준비해 갔습니다.

티켓 투 라이드: 한반도 프로토타입 마크 2

게임판에 두 부분을 고쳤는데, 하나는 군사분계선을 점선으로 그려넣었다는 것이었고, 나머지는 Korean Peninsula에서 빠뜨린 'n'자를 집어넣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미국인 친구, 네이트가 제가 빠뜨린 글자를 찾아내 주었습니다.

이 날에는 테스트를 두 번 했는데, 첫 번째 것에서 커다란 수확이 있었습니다. 테스터 중 한 분이 어떤 규칙에 대한 더 좋은 아이디어를 말씀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원래 군사분계선에 닿은 루트를 점유할 때 플레이어는 자신의 목적지 카드 1장만 보여주기로 했었는데, 가지고 있는 목적지 카드 중 반을 보여주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실제로 두 번째 테스트에서 그 규칙을 적용해서 했더니 플레이어들 사이의 긴장감이 더 팽팽해져서 게임이 더 완성도 있었습니다. 이 규칙 변화 하나만으로도 이 날 지출했던 버스삯과 커피 값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테스트를 해주시고 또 좋은 아이디어를 주신 강남 보드게임 동호회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계속>
Posted by Mounted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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