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Alexander Krivenko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9의 446번째는 Ticket to Ride: The Card Game 티켓 투 라이드: 카드 게임Ticket to Ride: The Dice Expansion 티켓 투 라이드: 주사위 확장, Ticket to Ride: Europa 1912 티켓 투 라이드: 유로파 1912이어서 Ticket to Ride 티켓 투 라이드의 스핀-오프들과 확장들을 소개합니다.

아홉 번째로 소개할 것은 공룡과 외계인이 침공하는 확장, Ticket to Ride: Alvin & Dexter 티켓 투 라이드: 앨빈과 덱스터입니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닙니다

이 확장에는 앨빈이라는 이름의 외계인과 덱스터라는 공룡 피규어가 들어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목적지 티켓 선택까지 마친 후에 턴 순서에서 마지막 플레이어가 앨빈 피규어를 게임 맵에서 원하는 도시에 놓고, 오른쪽 플레이어가 덱스터 피규어를 게임 맵에서 원하는 다른 도시에 놓습니다. 이 피규어가 놓인 도시는 혼란 상태가 되는데요. 플레이어들은 이 도시와 인접한 구간을 점유할 수 없게 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GeekInsight


알고 보니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괴물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일반 행동과 별개로, 자신의 핸드에서 기관차 카드를 1장이나 2장을 버려서 앨빈이나 덱스터를 다른 도시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게임의 시작 시에 앨빈 카드가 20장, 덱스터 카드가 20장 있는데요. 원하는 괴물 카드 1장을 가져와서 자신의 앞에 놓고, 기관차 카드를 1장 버리면 그 괴물 피규어를 세 도시까지, 2장 버리면 여섯 도시까지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괴물들은 같은 도시에 머물 수 있지만 한 턴에 두 괴물을 각각 이동시킬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나의 다음 턴의 종료 시에 앞에 놓았던 괴물 카드를 뒷면이 보이도록 더미로 쌓아야 하고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비공개입니다. 플레이어가 쌓은 앨빈/덱스터 카드는 게임 도중에 어떤 괴물 카드 덱이 다 떨어지면 더 이상 그 괴물을 이동시킬 수 없게 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teve Ellis


이게 무슨 소리요, 디자이너 양반! 내 티켓이 절반이라니!

혼란 상태인 도시는 게임 종료 시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목적지 티켓에 혼란 상태인 도시가 있다면 그 티켓의 점수는 절반으로 낮아집니다. 소수점 아래는 버리고요. 이것은 득점일 때에도 감점일 때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은 여태까지 쌓은 앨빈 카드의 수를 비교하여 가장 많이 가진 플레이어가 15점짜리 앨빈 보너스 카드를 받습니다. 동수일 때에는 해당하는 플레이어들이 모두 15점씩 받습니다. 그리고 덱스터 카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계산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Steve Rodrigo Yescas


티켓 투 라이드: 앨빈과 덱스터는 테마성과 인터랙션에 모두 쏟아부은 확장입니다. 헐리우드 영화의 단골 소재인 외계인과 공룡이 티켓 투 라이드 세계에 나타나서 도시를 혼란에 빠뜨리죠. 이 괴물들로 인해 혼란에 빠진 도시에 인접한 구간은 점유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구간을 먼저 점유하는 것이 전부였던 티켓 투 라이드에서 굉장히 큰 견제 수단이 됩니다. 마치 The Settlers of Catan 카탄의 개척자들에서 도둑을 움직여서 생산을 막는 것과 같죠. 괴물을 치우려면 기관차 카드를 추가로 버리는 것밖에 없는데요. 이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기관차 카드를 가져가는 것에 더 적극적이게 바뀝니다.

이런 매운 양념맛은 티켓 투 라이드를 전략적으로 즐겼던 사람들에게는 불호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여러 명이서 한 사람을 직접적으로 계속 방해할 수 있어서 괴물들을 무시하고 플레이하는 것이 불가능해집니다. 게다가 각 괴물을 얼마나 자주 이동시켰가는 게임 종료 시에 15점이라는 추가 점수와도 이어지니까요. 괴물이 둘이니까 총 30점이 걸려있는 겁니다! 이 확장을 플레이한다는 것은 착하게 플레이하지 않겠다는 동의를 암묵적으로 한 셈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재미있는 확장일 것이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웃기는 확장이 될 겁니다.

이 확장은 다른 확장들보다 나중에 나왔음에도 몇몇 확장에 추가되는 요소들과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빠진 채로 출시되었습니다. Ticket to Ride: Europe 티켓 투 라이드: 유럽에서 괴물이 있는 도시에 역을 건설하지 못하며, Ticket to Ride: Europa 1912 티켓 투 라이드: 유로파 1912에서 괴물이 있는 도시에 차고를 놓지 못할 뿐 아니라 그러한 도시의 차고에서 카드들을 가져올 수 없고, Ticket to Ride: Märklin 티켓 투 라이드: 매르클린에서 괴물은 승객의 이동을 막습니다. 하지만 괴물은 역, 차고, 승객의 존재와 무관하게 이동할 수 있죠. 그리고 매르클린의 4+ 기관차 카드를 버리면서 괴물을 이동시키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3주 후에는 티켓 투 라이드의 스핀-오프들과 확장들 중
Ticket to Ride: 10th Anniversary
티켓 투 라이드: 10주년을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Ticket to Ride: Alvin & Dexter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expansion/89848/ticket-ride-alvin-dexter

Days of Wonder
http://www.daysofwonder.com

Posted by Mounted Cloud
,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Mark Kaufmann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9의 443번째는 Ticket to Ride: The Card Game 티켓 투 라이드: 카드 게임Ticket to Ride: The Dice Expansion 티켓 투 라이드: 주사위 확장이어서 Ticket to Ride 티켓 투 라이드의 스핀-오프들과 확장들을 소개합니다.

여덟 번째로 소개할 것은 Ticket to Ride: Europe 티켓 투 라이드: 유럽의 확장인 Ticket to Ride: Europa 1912 티켓 투 라이드: 유로파 1912입니다.


창고와 차고

이 확장을 사용할 때에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색깔의 창고 보드 1개와 목재로 된 차고 마커 5개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플레이어들이 열차 카드와 목적지 티켓까지 받고 선택한 후에 마지막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반시계 방향으로,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차고 5개 중 1개를 차고가 없는 도시에 놓습니다. 그리고 남은 차고 마커 4개는 자신의 창고 보드 옆에 둡니다.

그리고 게임 도중에 자신의 턴에, 일반 행동에 추가로 자신의 남은 차고들 중 원하는 만큼을 각각 차고가 없는 도시에 1개씩 놓을 수 있습니다. 각 도시에는 플레이어의 색깔에 상관없이 단 하나의 차고 마커만 놓일 수 있으며, 한 번 도시에 놓인 차고 마커는 옮겨지거나 제거될 수 없습니다. (티켓 투 라이드: 유럽 맵을 사용할 경우에, 차고 마커와 역은 한 도시에 놓일 수 없습니다.) 게임 종료 시에 미사용 차고가 가장 많이 남은 플레이어(들)은 보너스 10점을 받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Dan


열차 카드 강제 저장과 보급

이 확장을 사용하면 플레이어가 열차 카드를 뽑는 행동을 할 때에 조금 달라집니다. 자신의 턴에 첫 번째 열차 카드를 뽑기 전에, 먼저 열차 덱에서 맨 위 카드를 보지 않고 아무 플레이어의 창고 보드에 놓아야 합니다. 이때에 자신의 창고든 상대의 창고든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구간을 점유하는 행동을 할 때에 그 구간에 연결된 양 도시 중에 차고 마커가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그 차고 플레이어의 창고 보드에 여태까지 모아 놓은 열차 카드를 모두 자신의 핸드로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데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남은 차고 마커 1개를 게임에서 제거해야 합니다. 이론적으로, 하나의 구간을 점유할 때에 연결된 두 도시 모두에 차고가 있다면 자신의 남은 차고 마커 2개를 제거하면서 해당하는 플레이어들의 창고 보드에서 열차 카드들을 싹 쓸어올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이 창고 보드에 보관된 열차 카드의 개수도 공개된 정보여서 서로 몇 개가 남아 있는지 물어 볼 수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André Nordstrand


새로운 목적지 티켓들

이 확장에는 티켓 투 라이드: 유럽을 위한 추가 목적지 티켓들이 들어 있습니다. 유럽에는 장거리 목적지가 6장뿐이었는데요. 유로파 1912에 6장이 더 들어 있습니다. 이제는 장거리 목적지 티켓 12장을 섞어서 각 플레이어에게 2장씩 나눠 주고, 각자 몇 장을 버릴지 자유롭게 정할 수 있습니다. 게임 시작 시에 선택되지 않고 버려진 장거리 목적지는 게임에서 제거됩니다.

그리고 일반 목적지 19장이 더 있어서 기존의 유럽 목적지에 합쳐서 덱을 만들고 각 플레이어에게 3장이 아닌 5장을 나눠주고, 장거리 목적지를 1장 이상 선택했다면 일반 목적지를 2장 이상을, 장거리 목적지를 모두 버렸다면 일반 목적지를 3장 이상 선택해야 합니다.

유럽의 유명 대도시만 사용하는 빅 시티즈 모드에서는 장거리 목적지를 사용하지 않고, 빅 시티 아이콘이 있는 목적지만 사용합니다. 유럽의 여러 도시의 이름이 아직 익숙하지 않다면 빅 시티즈 모드로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EndersGame


티켓 투 라이드: 유로파 1912는 Ticket to Ride: USA 1910 티켓 투 라이드: USA 1910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확장입니다. USA 1910은 목적지 카드만 추가했던 것에 반해 유로파 1912는 창고와 차고의 도입으로 게임의 진행 방식을 조금 비틀었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게임의 시작 시에 차고 1개를 도시에 놓는데, 그 차고와 인접한 구간을 점유할 때에 그 차고 주인으로부터 열차 카드들을 보급받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열차 카드를 뽑는 행동을 선택해야만 아무 플레이어의 창고에 열차 카드 1장을 놓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자신의 창고에 놓겠지만 상황에 따라서 다른 플레이어의 창고에 놓는 경우도 일어납니다. 누군가의 창고에 열차 카드가 쌓여 있으면 모두가 그 플레이어의 차고가 있는 구간으로 눈길을 돌리니까요.

열차 덱의 맨 위 카드가 누군가의 창고에 놓인다는 것은 열차 덱을 그만큼 빠르게 소진시키면서 아무 플레이어도 알지 못 하는 깜짝 선물이 됩니다. 창고에 있는 열차 카드는 아무도 볼 수 없으니 궁금하면 직접 그 플레이어의 창고에서 보급받아야 할 겁니다. 특정 색깔의 열차 카드가 나오지 않으면 누군가의 창고에 박혀 있거나 누군가가 핸드에 쥐고 있으면서 블리핑을 기가 막히게 하고 있는 상황일 겁니다.

창고와 차고 모듈은 유럽 맵뿐만이 아니라 아무 맵에서나 사용할 수 있지만 역과의 배타성 때문에 유럽 맵에서 즐겨야 원래 재미가 더 사는 것 같습니다. 창고에 열차 카드가 적당히 쌓이고, 여럿이 경쟁하 듯이 그런 열차 카드를 보급받는 재미를 위해서는 2-3인은 좀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3주 후에는 티켓 투 라이드의 스핀-오프들과 확장들 중
Ticket to Ride: Alvin & Dexter
티켓 투 라이드: 앨빈과 덱스터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Ticket to Ride: Europa 1912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expansion/53383/ticket-ride-europa-1912

Days of Wonder
http://www.daysofwonder.com

Posted by Mounted Clou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