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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24 7 Wonders Duel: Pantheon 7 원더스 듀얼: 만신전 (2016) 2
  2. 2011.05.29 Pantheon 판테온 (2011)

오오오, 갓 게임?!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 Eric Martin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VI의 278번째부터 Expansion 확장들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7 Wonders Duel 7 원더스 듀얼의 첫 번째 확장, 7 Wonders Duel: Pantheon 7 원더스 듀얼: 만신전 (한국어판 제목: 7 원더스 대결: 판테온)입니다.


7 원더스 듀얼의 인기 이유는?

7 원더스 듀얼은 전신인 7 Wonders 7 원더스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 둘은 상보적입니다. 7 원더스는 7인까지 (도시 확장까지 넣으면 8인까지) 가능하지만 2인 게임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7 원더스 듀얼은 오로지 2인만 가능하죠. 7 원더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에 전세계가 열광했는데, 어째서 7 원더스 듀얼이 더 인기 있는 걸까요? 저는 두 가지를 꼽고 싶습니다. 첫 번째로 전세계적인 추세인 것 같은데요. 적은 인원에 적합한 게임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발매되는 게임들은 많지만 같이 할 사람을 쉽게 구하지 못 해서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 혹은 자기 혼자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들을 필수적으로 구매하는 것 같습니다. 7 원더스 듀얼이 그 틈을 잘 파고 들어간 것이죠.

둘째로, 확장이 여럿 발매된 7 원더스는 더 이상 가볍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7 원더스를 무척이나 좋아하기 때문에 확장을 넣고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만 확장을 넣을수록 문제가 발생합니다. 진행 시간이 점점 늘어난다는 것과 초보자가 따라오기 버거워한다는 것이죠. 확장을 하나 넣을 때마다 대략 5-10분 가량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7 Wonders: Leaders 7 원더스: 리더스 (2011)7 Wonders: Cities 7 원더스: 시티즈, 7 Wonders: Babel 7 원더스: 바벨 중 2개만 추가해도 진행 시간이 60분에 가까워집니다. "30분만에 끝나는 가벼운 문명 게임"이라는 특징이 옅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7 원더스 듀얼은 초심으로 돌아간 7 원더스로 보입니다.


지중해 신들을 비밀리에 만나라!

7 원더스 듀얼의 박스에는 카이사르인 것으로 보이는 로마군인과 클레오파트라가 등을 맞대고 있습니다. 이것이 만신전 확장으로 넘어오면서 미네르바 (그리스신화에서 아테나)와 아누비스로 바뀝니다. 전자는 로마의 신이고, 후자는 이집트의 신이죠. 로마와 그리스의 대립이라는 기본판 박스에서의 구도를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만신전 확장은 제목 그대로 여러 신들을 등장시킵니다. 이 신들의 등장은 기본판에서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카드 운을 상쇄시킬 디자이너들의 묘수로 돌아옵니다. 게임의 시작 시에 군사 트랙 보드의 위쪽에 만신전 보드를 붙입니다. 딱 들어맞도록 디자인해서 원래부터 계획에 있던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 만신전은 비워진 채로 시작합니다. 1시대의 준비가 끝나면 뒤집어져 있는 카드들 중 미리 정해진 위치의 5장의 위에 신화 토큰이 한 개씩 놓입니다. 신화 토큰은 총 10개입니다. 5개의 신화가 각각 2개씩 있는데, 이 중 무작위로 5개가 놓이는 것이죠. 그래서 1시대 도중에 누군가가 뒤집어져 있는 카드를 공개하면 그 플레이어가 방금 공개된 카드에 있던 신화 토큰을 공개하며 획득하게 됩니다. 그 플레이어는 해당 신화의 카드 덱에서 맨 위 2장을 보고 원하는 1장을 만신전 슬롯 중 1곳에 뒤집어서 놓습니다. 상대 플레이어는 어느 신화의 신인지는 알 수 있지만 정확히 누구인지를 모르죠. 그리고 2시대의 시작 시에 만신전에 놓인 신들이 공개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Henk Rolleman


신들은 돈을 원한다!

다섯 신화 덱은 뒷면의 색에 맞춰서 특정 부분에 힘을 실어줍니다. 초록색의 메소포타미아 신화는 과학, 노란색의 페니키아 신화는 상업, 파란색의 그리스 신화는 민간, 회색의 이집트 신화는 불가사의, 마지막으로 빨간색의 로마 신화는 군사에 대한 효과가 있습니다. 잠깐만요! 만신전 슬롯은 6개인데요? 맞습니다. 슬롯 하나가 비죠. 이것은 "관문"을 위한 자리입니다. 관문은 남은 신화 덱 5개 모두의 맨 위 카드들 중 1장을 가져오게 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슬롯에는 신을 모시기 위한 비용이 적혀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에게 가까운 곳에 놓을수록 낮은 비용으로 신을 모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관문은 조금 다릅니다. 슬롯에 적힌 비용의 2배를 지불해야 합니다. 비싼 것 같지만 전략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결국은 관문을 사게 됩니다.

2시대에 뒤집혀져 있는 카드들 중 미리 지정된 3곳에 공물 토큰이 1개씩 올라갑니다. 이것도 1시대처럼 그 카드를 공개한 플레이어가 가져갑니다. 이 토큰은 신화 카드나 관문 카드를 구입할 때에 적힌 숫자만큼 할인해 줍니다. 리더스 확장에서 돈을 내고 고용하는 지도자 카드를 도입했 듯이, 만신전 확장에서 돈을 내고 모시는 신화 카드를 추가하면서 돈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그러니 자신에게 필요한 신을 어느 슬롯에 놓는지 그리고 공물 토큰을 언제 사용하는지도 중요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Zehetmayer


카드 운이여, 떠나라!

기본판에서 3시대에 Guild 조합 건물 카드가 등장했습니다. 이것은 무작위로 추가되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을 카드 운에 따라 울고 웃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만신전 확장에서는 이 조합 건물들을 다 빼 버리고 새로운 건물들로 대체합니다. 게임 제목에 맞게 5가지 대(大)신전들 중 3장이 무작위로 들어갑니다. 대신전들은 아무런 효과도 없습니다. 많이 모을수록 점수가 높아질 뿐이죠. 대신에 각 대신전은 해당하는 신화 토큰을 가지고 있을 때에 공짜로 건설할 수 있게 합니다. 건물 연쇄와 같은 거죠.

이미 아시겠지만 7 원더스 듀얼에서의 승리 방법은 총 3가지입니다. 민간 (일반적인) 승리 이외에 과학이나 군사로 상대를 셧 아웃시킬 수 있었죠. 제 주변에는 게임을 잘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했던 게임들 중에서 민간 승리는 굉장히 적었습니다. 어떻게든 과학 기호 6종류를 모으거나 상대 수도를 밀어서 끝났죠. 그런데 만신전 확장을 추가하면 과학이나 군사 승리의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군신인 마르스, 충돌 마커의 이동 한 번을 방해하는 미네르바, 7번째 과학 기호가 그려진 이슈타르, 상대의 과학 건물의 기호를 복사하는 니사바가 있어서 만신전에 세팅을 잘 해놓으면 상대가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승리하게 합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신화 덱에서 카드를 추가로 가져오는 관문 카드나 신성 극장 불가사의도 있고요. 플레이어들은 갑작스럽게 닥칠 수 있는 과학/군사 승리로 인해 훨씬 더 긴장하게 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 Eric Martin


7 원더스 듀얼에 있어, 만신전 확장은 나머지 반쪽입니다. 둘을 합쳐야 완전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만신전 확장을 해 보면 기본판만으로는 진행하지 않으려 할 겁니다. 웃자고 하는 얘깁니다만, 갓 (god)을 추가했더니 진짜 갓 게임이 된 거죠! 만신전에는 다양한 신들을 조합하는 재미와 긴장감이 있습니다. 물론 게임을 준비할 때에 시간이 약간 더 걸리고 공간도 더 차지합니다. 하지만 실제 게임 시간은 오히려 짧아질 지도 모릅니다.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과학이나 군사로 이길 확률이 더 높아졌으니까요. 추가로 들어 있는 점수기록 용지를 몇 번 못 쓸 겁니다. 그냥 집에 놓고 다니세요.

7 원더스 듀얼은 기본판과 만신전 확장 모두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두 번째 확장을 기다릴 차례겠네요. 보드게임긱의 포럼에는 두 번째 확장에 대한 작은 힌트가 있습니다. 아마도 내년 2018년 중에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주 후에는 확장들 중
Betrayal at House on the Hill: Widow's Walk
언덕 위 집에서의 배반: 망부대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7 Wonders Duel: Pantheon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expansion/202976/7-wonders-duel-pantheon

Repos Production
http://www.rprod.com
Posted by Mounted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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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Tom Hilgert

독일 퍼블리셔 중에 Hans im Glück 한스 임 글뤽이 있습니다. 이 회사에서 출시한 게임들 중에서 의미 있는 작품을 꼽으라면 저는 Carcassonne 카르카손을 추천하겠습니다. 한스 임 글뤽은 크고 작은 독일식 게임들을 많이 선보였지만 카르카손만큼 대박을 터뜨린 적은 없었을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여러 상을 받아온 것이 그걸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하나 더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아마도 Saint Petersburg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꼽을 것 같습니다. 이 게임 역시 여러 상을 휩쓸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여전히 인기가 있습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가 한스 임 글뤽에 또 하나의 의미를 가지는데, 그 게임의 디자이너가 한스 임 글뤽의 사장인 Bernd Brunnhofer 베른트 브룬호퍼 씨이기 때문입니다. 브룬호퍼 씨와 한스 임 글뤽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이어서 2008년에 Stone Age 스톤 에이지 (한국어판 이름: 석기 시대)를, 그리고 올해에 Pantheon 판테온이라는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판테온은 만신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게임 상자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여러 신들과 기둥이 이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Daniel Danzer

이 게임의 구성물은 매우 풍성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색깔의 발과 기둥 마커들을 가지고, 게임은 카드와 타일을 사용하여 신 타일을 얻거나 자신의 발과 기둥을 게임판에 놓아서 점수를 획득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Marko Kassilowski

게임판은 지중해 인근의, 중앙에 있는 로마를 포함한 여러 고대 국가들입니다. 이 게임에서는 총 8개의 국가가 등장하는데 이 국가들이 모두 게임에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은 총 6번의 라운드 동안 진행이 되는데, 각 라운드마다 한 국가만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게임 진행
각 라운드는 다음 순서대로 진행이 됩니다:
  1. 준비 단계 - 국가의 번성
  2. 턴 단계 - 국가의 절정
  3. 종료 단계 - 국가의 쇠퇴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André Kretzschmar
국가 카드들

1. 준비 단계 - 국가의 번성
시작 플레이어는 국가 카드 더미에서 1장을 뽑아서 공개합니다. 각 국가는 저마다 고유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 국가 카드가 등장한 준비 단계에 그 효과를 바로 적용시킵니다.

라운드 칸

공개된 국가 토큰을 게임판의 해당 라운드 칸에 놓고 표시를 합니다. 그리고 플레이어 수 +1만큼의 전리품 토큰, 신 타일들을 공개합니다. 그리고 게임판에 있는 공개된 국가의 육각형 칸에 신전 마커를 올려놓고, 전리품 토큰은 그 주위에 있는 국가 문장 육각형 칸에 놓습니다.


2. 턴 단계 - 국가의 절정
두 번째 단계가 되면 시작 플레이어부터 시작하여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각 플레이어는 다음 행동 중 하나를 수행합니다:
  • 이동
  • 구입
  • 신 타일 얻기
  • 카드 뽑기
이동
어떤 플레이어가 이동 행동을 선택하면, 그 플레이어는 '큰 발' 토큰을 가져와 자기 앞에 놓습니다. 이것은 그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모든 플레이어가 돌아가면서 이동 행동을 수행한다는 것을 알립니다. 이동은 자신이 사용하는 이동 카드 (+2 걸음)과 시작 보너스 타일, 신 타일 등의 보너스를 합친 만큼까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큰 발' 토큰을 가진 플레이어는 +1 걸음 보너스를 얻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걸음 수까지 이동 포인트를 소비하면서, 현재 라운드 시작 시에 놓은 신전에서 뻗어나아가며 자신의 발과 기둥 마커를 서로 이어지도록 놓습니다. 기본적으로 기둥이 그려진 육각형에는 기둥만을 놓아야 하며, 나머지 육각형에는 발만 놓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칸에는 기둥 2개 또는 발 2개까지 놓여집니다. 플레이어가 발이나 기둥을 놓을 때마다 이동 포인트 1씩 소비가되는데, 다른 플레이어가 이미 점유하고 있는 칸에 놓을 때는 이동 포인트 2개가 소비됩니다.

발 마커와 기둥 마커

만약 전혀 이동을 할 수 없거나 이동을 하고 싶지 않다면 카드 더미에서 카드 1장을 뽑습니다.


구입
플레이어가 구입을 선택하면 자신이 가진 금 카드와 신 타일의 보너스를 합친 금액까지 여러 가지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물 타일 구입, 제물 타일 업그레이드, 공용 공급처에서 자신의 발과 기둥 구입이 가능하고 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발과 기둥을 게임판에 놓을 수도 있습니다.

구입 행동 중에 발과 기둥을 놓을 때에는 이동 행동 중에 이동 포인트를 소비하는 것 대신에 금을 소비합니다. 이동 행동을 선택해서 수행할 때에는 모든 플레이어가 이동을 하지만 구입 행동 중에는 현재 플레이어만 이동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신 타일


신 타일 얻기
구입 행동과는 달리 '신 타일 얻기' 행동 중에는 정확히 1개의 신 타일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각 라운드의 시작 시에, 플레이어 수 +1만큼의 신 타일이 공개됩니다. 이 타일들이 그 라운드 동안에만 구입할 수 있는 신 타일인데, 신마다 정해진 비용과 효과가 있습니다. 왼쪽에 있는 숫자들은 필요한 희생 카드나 제물 카드 종류와 숫자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서, [4], [1]이라면 두 종류가 필요한데, 하나는 합이 4여야 하고, 나머지는 합이 1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신 타일의 색깔은 두 종류인데, 파란색은 지속적이면서 누적이 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고, 노란색은 일회용 효과를 의미합니다.

또한 신 타일은 그것을 구입한 라운드 수만큼의 승점을 줍니다.


카드 뽑기
플레이어는 카드 풀 그리고/또는 카드 더미에서 3장을 뽑습니다. 만약 어떤 플레이어가 카드를 뽑아야 하는데 뽑을 수 있는 카드가 부족하게 되면 모든 플레이어는 카드를 강제로 버리고, 카드를 뽑아야 하는 플레이어는 카드를 뽑는 행동을 계속 이어서 합니다.


제물 타일 구입과 타일 업그레이드의 이유
신 타일을 구입할 때에는 희생 카드와 제물 타일을 조합할 수 있습니다. 신 타일을 구입한 후에 희생 카드는 버려야 하는 반면 제물 타일은 계속 유지를 합니다. 따라서 신 타일을 자주 구입하려는 플레이어라면 반드시 제물 타일을 구입하거나 업그레이드를 해야 불필요한 카드 뽑기 행동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각 종류의 제물 타일은 1/2 타일과 3/4 타일로 구분되어 있는데, 플레이어는 반드시 1부터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구입 비용은 1짜리 타일은 금 1장, 2짜리는 금 3장, 3과 4짜리는 각각 금 6장과 10장입니다. 업그레이드를 할 때에는 자신이 필요한 레벨의 비용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레벨의 비용 차이만큼 지불하고 바꾸면 됩니다.


3. 종료 단계 - 국가의 쇠퇴
어떤 플레이어가 게임판에 있는 마지막 전리품 타일이나 마지막 신 타일을 가져가면 즉시 턴 단계가 종료되고, 그 플레이어는 보너스 3점을 얻습니다. 각 플레이어들은 게임판에 있는 자신의 발 토큰을 모두 가져오고, 게임판에 남아 있는 전리품 타일, 반신반인 타일, 신 타일은 버려집니다. 그리고 나서 다음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점수 계산
3라운드와 6라운드가 끝나면 점수계산을 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자신이 획득한 반신반인 타일의 합만큼 점수를 얻고, 게임판에 남아 있는 기둥 개수에 따라서 점수를 얻습니다. 게임판에 남은 기동은 3개까지 1점씩, 7개까지 2점씩, 11개까지 3점씩 그리고 12개 4점씩입니다. 점수계산에 사용되는 타일이나 기둥들은 버려지지 않고 계속 누적이 되기 때문에 꾸준히 얻거나 건설하면 점수에 큰 보탬이 됩니다.

점수 계산


게임의 다양성 - 시작 타일과 전리품 타일, 신 타일
게임을 시작 시에, 플레이어들은 6개의 시작 타일 중 무작위로 1개씩 뽑아서 가집니다. 그리고 라운드의 시작 시에, 게임판에 일정한 개수의 전리품 타일이 놓입니다. 이 두 가지 타일이 주는 보너스는 거의 비슷한데, 어떤 타일을 획득하느냐에 따라서 플레이어의 전략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 보너스는 점수를 주는 반신반인 타일이나 지속적이거나 일회적인 효과를 주는 신타일 또는 신타일을 구입하는 데에 사용하는 제물 타일을 주고 또는 추가 카드나 가치가 높은 특별한 돈 카드를 제공합니다. 또 이동 행동마다 추가 걸음을 주는 효과도 줍니다.

신 타일도 위의 타일들과 비슷한 효과를 가지면서 추가 점수를 주기 때문에 신 타일을 많이 가지는 것도 승리하는 데에 한 방법이 됩니다.


총 평가
항상 그랬듯이 저의 리뷰에서는 숫자 평점이나 별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판테온은 상트 페테르부르크와 스톤 에이지 디자이너의 최신 작품인데,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처럼 플레이어들이 돌아가면서 행동 1가지만을 선택하여 수행하기 때문에 속도감이 있으며 스톤 에이지에서처럼 점수를 획득하는 여러 Path 길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재미를 줍니다. 시작 타일의 종류나 플레이어 성향에 따라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 리플레이성도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판테온에 대한 인상을 다른 게임에 비유를 하자면, 발과 기둥을 일정하게 번갈아 가면서 놓아야 하는 것은 도로와 정착지를 놓는 The Settlers of Catan 카탄의 개척자들과 비슷하고, 각 육각형 칸마다 정해진 플레이어 수만큼만 놓을 수 있고 나중에 놓는 플레이어에게 더 많은 비용을 부과하는 것은 Power Grid 파워 그리드에서의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게임의 규칙이 좀 깁니다. 실제로 해보면 복잡하다는 인상은 없지만 15쪽이 넘어가는 룰북이 읽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 초반부의 발전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행 속도가 점차 빨라지므로 이것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독일어판만 출시가 되었고, 조만간 프랑스어판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어판은 Rio Grande Games 리오 그란데 게임즈에서 출시를 한다고 발표를 했는데 아직 룰북 작업이 덜 끝난 상태라고 합니다. 아마도 여름이 되면 판테온을 쉽게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메일을 통해서 한스 임 글뤽의 모리츠 씨와 나눈 질답 내용을 추가로 남겨 봅니다.

질문: 플레이어가 자신의 턴에 2개를 구입하기로 한다면 다음 중 어느 것이 맞습니까?
  1. 첫 번째 것을 가져와서 그것에 대한 금 카드들을 지불하고 그 다음에 두 번째 것을 가져와서 그것에 대한 금 카드들을 지불합니다.
  2. 첫 번째와 두 번째 것들을 가져온 다음에 그것들에 대한 금 카드들을 지불합니다.
저는 A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답변: 정확한 정답은 없습니다.
(룰북의) 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행동 부분에서, 우리는 "플레이어는 이동 카드를 사용합니다" 또는 "플레이어는 돈 카드를 사용합니다"로 시작했습니다. 게임에서 사용한 카드들을 다시 계산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누구도 완료된 턴과 자신이 사용한 카드들을 계산하도록 강요받지 않습니다. 플레이어가 원하면 그는 자신의 턴에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그의 카드들을 알아차릴 것이기 때문에 그는 그것을 하길 원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더 정확한 대답은 'A'이지만 플레이어가 마지막에 올바른 금의 양을 보여줄 수 있는 한 그는 구입품들을 가져오거나 되돌려 놓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실수하지 않으려고 자신의 턴에 대해 30분 정도 생각하는 것을 강요당한다고 느끼는 것을 피하려고 했습니다.


질문: 제물 타일을 가지는 것에 대해 질문이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1짜리 사원 타일과 3짜리 사원 타일을 가지는 것이 규칙에 맞습니까?
내 친구들 중 한 명이 그 타일들을 가졌지만 우리는 그것이 규칙에 위배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답변: 모든 플레이어는 각 제물 타일을 단 1개씩만 가집니다. 그래서 1짜리와 3짜리를 또는 1짜리 3개를 가지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사원 타일 1개만 됩니다!


질문: 일부 게이머들과 저는 하루 동안 이 게임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그들은 판테온을 해봤지만 그들은 판테온에 게임 균형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제물 타일들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승리하는 필수적이고 유일한 방법이다. 발과 기둥 마커들은 약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들과 저는 판테온을 몇 번 해본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더 많은 게임 횟수가 필요합니다.
그 게이머들은 게임에서 승리할 여러 배타적인 길들을 원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와 스톤 에이지에 대한 저의 경험으로 볼 때, 상대들이 자신들이 독점적인 부분들로 많은 보너스 그리고/또는 승점을 얻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게임에서 어떠한 길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나는 플레이어들은 모든 길을 따르고 그 길들의 대부분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답변: 당신의 일부 친구들이 말했던 불균형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물론, 당신들은 그 게임(판테온)을 좋아할 수도 안 좋아할 수도 있지만, 그 게임은 전체적으로 균형이 맞아서 더 나은 플레이어가 승리할 것입니다.
하지만! 게임 안에 있는 대부분의 것들은 우리의 고의적으로 균형이 맞지 않습니다. 나머지 신들보다 더 나은 신들이 있고, 나머지 전리품들보다 더 나은 전리품들이 있지만 그 타일들 모두 당신이 게임에서 처한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판테온에서, 진행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방법은 주어진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좋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참고 사이트:
Pantheon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94480/pantheon

Hans im Glück
http://www.hans-im-glueck.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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