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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14 Dream Factory 드림 팩토리 (2000)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을 뿐인데...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François RICHARD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IV의 157번째는 Modern Art 모던 아트Medici 메디치에 이어서 Reiner Knizia 라이너 크니치아 씨의 Knizia auction trilogy 경매 삼부작을 다룹니다. 굴뚝이 없는 산업인 영화 제작을 다룬 게임, Dream Factory 드림 팩토리입니다. (원래 크니차아 경매 삼부작의 마지막 게임이 Ra 라인데, alea 시리즈에서 소개하기 위해 드림 팩토리로 대체했습니다.)


영화 대본을 완성하기 위해 경매한다

각 플레이어는 영화 대본 3개를 받고 시작합니다. 각 영화 대본에는 필요한 타일들이 지시되어 있습니다. 타일은 감독이나 배우, 카메라, 음악, 특수 효과 등입니다. (영화 대본마다 필요한 종류와 개수가 다릅니다.)

영화에 필요한 것들을 얻으려면 경매를 해야 합니다. 경매는 플레이어의 돈 토큰으로 지불되며, 최고 입찰자가 낙찰을 받으면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낙찰자가 낸 돈 토큰을 공평하게 나눠서 받습니다.

플레이어는 얻은 타일들을 낙찰된 플레이어의 영화 대본 보드의 (해당하는 종류의) 빈칸에 놓거나 (미완성 영화 대본의) 같은 종류의 타일을 덮을 수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François Haffner


전설적인 감독을 먼저 만나고 나머지를 구한다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감독이 필요하죠. 그래서 가장 먼저 높은 가치를 지닌 전설적인 감독을 섭외하기 위해서, 플레이어들은 경매를 벌입니다. 그 다음에 다른 장소들을 방문하면서 차례대로 경매를 합니다.

파티장에서는 경매가 일어나지 않고, 영화제작자들은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만나며 섭외를 합니다. 이곳에 도착하면 미리 정해진 개수의 타일들을 공개하고 배우와 스타 개수의 총합이 높은 플레이어부터 순서대로 원하는 타일 1개를 골라서 가져갑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François Haffner


영화를 완성하라, 더 빨리 또는 더 좋게

영화 대본에 있는 빈칸이 모두 채워지면 그 영화는 완성이 됩니다. 완성된 영화의 별 가치의 총합만큼의 평점 마커를 가져오고 남은 추가 영화 대본도 획득하게 됩니다.

이 게임은 일년 네 번의 사분기 동안 진행되는데, 처음 세 사분기에서는 영화 장르마다 두 가지에 대해 시상이 이루어집니다. 해당 사분기에 완성된 파란색의 드라마 장르, 초록색의 액션 장르, 빨간색의 코미디 장르마다 가장 빨리 완성한 영화와 가장 평점이 높은 영화는 트로피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사분기에는 가장 빨리 완성된 영화와 가장 평점이 높은 영화에 대한 시상 대신에 장르별 게임 전체 중에서 가장 평점이 높은 영화에 대한 보상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추가로 최고 감독상 (가장 높은 감독 총합)과 최악의 영화 (가장 낮은 총합)에 대한 시상도 있습니다.



게임의 종료 시에는 수상한 트로피의 가치와 남은 돈 토큰의 총합이 자신의 점수가 됩니다.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 플레이어들은 영화의 완성을 통해 트로피를 획득하거나 또는 좋은 경매 기술로 상대가 큰 비용을 내고 물품을 낙찰받도록 유도하는 방법이 있지만, 돈 토큰을 얻는 것만으로는 게임에서 승리할 수 없기 때문에 영화를 완성해서 트로피를 얻는 데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 게임에서 영화를 완성하다 보면 다작 (多作)의 왕이라고 불리는 크니치아 씨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이 만들다 보면 큰 것 하나가 걸리니까요.




참고 사이트:
Dream Factory @ boardgamegeek.com
http://www.boardgamegeek.com/boardgame/904/dream-factory

Filosofia Édition
http://www.filosofia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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