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W. Eric Martin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8의 367번째는 Village: Port 빌리지: 항구Istanbul: Letters & Seals 이스탄불: 편지들과 인장들에 이어서 확장들을 소개합니다.

세 번째는 Shakespeare 셰익스피어의 확장인 Shakespeare: Backstage 셰익스피어: 백스테이지입니다.


일하지 않는 자, 무대 뒤에서 일하라

셰익스피어 라운드의 첫 단계에서, 플레이어들은 턴 순서 입찰을 위해 이번 라운드에 쓸 디스크들을 정했습니다. 많이 압찰할수록 턴 순서가 뒤로 밀렸죠. 이것은 어느 정도 균형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스크를 많이 쓰고 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게 유리했습니다. 이 확장에서는 그것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는데요. 플레이어들이 입찰에 제시하지 않은 디스크들은 백스테이지 덱 위에 모두 모아 놓습니다. 이 확장에 백스테이지 카드들이 도입됐습니다. 백스테이지 카드 덱의 카드들은 인물 카드 덱처럼, 2인 게임에서 4장, 3인 게임에서 5장, 4인 게임에서 6장 공개됩니다. 백스테이지 카드들은 무대 뒤에서 작업을 할 건축설계사, 모자제작자, 대역배우, 감독 등이 있으며 셰익스피어와 관련있는 체임벌린 경, 크리스토퍼 말로의 카드도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두 번째 단계에서, 공개되어 있는 백스테이지 카드들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백스테이지 덱에 있는 자신의 디스크들을 미사용 백스테이지로 옮겨서 그 크루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고용 카드도 디스크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극장도 꾸미자

각 플레이어는 극장 카드를 받아서 자신의 개인 보드 옆에 둡니다. 극장 카드는 무대와 비슷해 보이지만 네 칸짜리 1열로 되어 있습니다. 맨 아래에는 검은 가면이, 그 위에는 1파운드가, 맨 위에는 촛불이 있죠. 백스테이지 카드 중 건축설계자를 통해 자신의 극장 카드에 세트 토큰을 쌓아올릴 수 있습니다. 건축설계자에 더 많은 디스크를 놓을수록 더 좋은 세트를 가져올 수 있는데요. 재미있는 점은 이 극장 카드의 효과는 계속 누적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놓으면 각 상대 플레이어들이 분위기 마커를 1칸 내리는 것밖에 없지만 두 번째 것을 놓으면 첫 번째 놓았을 때의 효과도 받고 1파운드도 받게 되거든요. 세트 토큰에 효과가 있다면 그것도 받고요.

셰익스피어에서 플레이어들의 점수 차이가 크게 나지 않기 때문에 극장에서 주는 자잘한 효과를 결코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극장에 네 번째 세트 토큰을 올리면 1점을 주니까 더욱 그렇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Good Ol' Max


추가 된 카드들이 있습니다

이 확장에는 새로운 배우 카드 9장이 있는데요. 기본판의 배우 카드들과 함께 섞인 후에 무작위로 9장을 따로 빼내 앞면이 보이도록 쌓아서 체임벌린 경 덱을 만듭니다. 백스테이지 카드의 체임벌린 경 카드 효과를 사용하면 2파운드를 내고 배치한 디스크의 수에 따라, 체임벌린 경 덱의 맨 위 배우를 고용하거나 그 덱에서 원하는 배우를 찾아와서 고용할 수 있습니다.

목적 카드도 5장 추가되었는데요. 이들 중 4장에는 가면 아이콘이 있어서 분위기 단계의 시작 시에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새 카드는 의상이나 세트 토큰을 가져오게 하거나 분위기 마커나 막 마커를 전진시키는 등의 효과를 가집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Cristian Frunza


셰익스피어: 백스테이지는 볼륨이 매우 작은 확장입니다. 카드 50장으로만 구성되어 있는데요. 게임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도 더 나은 게임 균형과 재미를 제공합니다. 새로운 배우들 중 일부는 의상 슬롯이 2개뿐이어서 의상 부담을 조금 줄일 수 있지만 약간의 페널티가 있습니다.

이 확장의 제목과 같은 백스테이지 카드들은 셰익스피어 게임을 더 빛나게 하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판의 턴 순서 입찰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더 좋게 바꾸었는데요. 테마적으로도, 극단의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곳에서만 일하는 게 아니라 무대 뒤편에서도 자신의 몫을 묵묵히 다하고 있으니 말이죠. 셰익스피어를 해 보고 테마가 정말 잘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백스테이지 확장으로 기본판의 풍미가 훨씬 더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참고 사이트:
Shakespeare: Backstage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99877/shakespeare-backstage

Ystari Games
http://www.ysta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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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a_traveler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8의 366번째는 Top Secret Spies 탑 시크릿 스파이즈Top Auf Achse 아우프 악세에 이어서 초기 SDJ Spiel des Jahres 올해의 게임상 수상작들을 소개합니다.

Café International 카페 인터네셔널은 1989년에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했고, 현재까지도 출판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게임의 디자이너인 Rudi Hoffmann 루디 호프만 씨는 Tally Ho! 탤리 호!도 제작했는데요. 최근 10여 년 동안 작품활동이 없네요.


어서와, 카페는 처음이지?

이 게임은 제목처럼,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이는 카페입니다. 24개의 테이블에는 각각 특정 국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 테이블에는 해당 국적의 사람만 앉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테이블은 서로 인접해 있어서 서로 의자 하나를 공유합니다. 그런 좌석에는 해당하는 국적의 사람들 중 누군가가 먼저 앉으면 점유된 좌석이 되어 버립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Chris Norwood


커플 천국, 솔로 지옥?

게임의 시작 시에 각 플레이어는 손님 타일 5개를 무작위로 뽑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3가지 행동 중 하나만 할 수 있습니다. 손님 1명이나 2명을 테이블에 앉히거나; 손님 1명을 바에 앉히거나; 손님을 테이블에 앉히면서 조커를 빼 올 수 있습니다. 테이블에는 손님이 혼자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한 성별이 3개 이상 있어서도 안 됩니다. 남녀 커플이거나, 남녀 커플을 포함한 3명까지는 가능하죠. 그래서 첫 번째 플레이어의 첫 번째 턴만 예외로 하고, 자신의 턴에 손님을 테이블에 앉히려면 반드시 위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손님을 테이블에 놓아서 커플 1쌍이 되면 2점 (국적이 같으면 추가 2점), 세 명이 되면 3점 (국적이 같으면 추가 3점), 4명이 되면 4점 (국적이 같으면 추가 4점)을 받습니다. 늦게 앉힐수록 더 큰 점수를 받지만 노렸던 자리를 남에게 빼앗길 수도 있겠죠.

테이블에 놓을 수 없거나 놓고 싶지 않다면 손님 1명을 보드의 가운데에 있는 바에 앉혀야 합니다. 바에는 20개의 좌석이 있는데요. 위부터 아래로, 그리고 왼쪽부터 오른쪽 순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각 자리에 점수가 있는데요. 맨 윗줄은 득점 자리이지만 그 아래로는 전부 감점 자리입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Chris Norwood


내 존재가 국적보다 가취 있기를

이 게임에는 조커 타일이 총 4개 있는데요. 남자 2명, 여자 2명입니다. 조커 타일은 원하는 국적으로 쓰일 수 있지만 두 국적의 테이블에 낀 좌석에서는 하나의 국적으로만 쓰입니다.

Rummikub 루미큐브에서의 조커처럼, 이 게임에서도 조커 타일을 해당하는 타일로 대체시켜서 빼 올 수 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이 게임에서는 조커를 자신의 핸드로 가져와야 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조커를 빼 오는 것도 한 턴을 소비합니다.



남기면 벌금, 아니 감점!

이 게임은 다음 종료 조건들 중 하나라도 충족되면 끝납니다. 바의 좌석 20개가 전부 점유되거나, 테이블의 좌석 전부가 점유되거나, 누군가가 자신의 핸드 크기를 0으로 만들었을 때에요. 제가 위에서 설명을 빠뜨렸는데요. 한 테이블을 같은 국적의 손님 4명으로 채우면 핸드 크기가 1개 줄어듭니다. 손님을 테이블에 앉혔다면 자신의 턴을 마칠 때에 자신의 핸드 크기를 다 채울 때까지 손님 타일을 뽑아서 보충해야 합니다.

게임의 종료 시에 플레이어들은 핸드에 남긴 손님 타일마다 5점씩 점수를 잃습니다. 조커 타일은 페널티가 더 커서 5점이 아니라 10점 감점이고요. (조커의 활용도가 월등하게 뛰어나서 그렇습니다.)


카페 인터네셔널은 클래식한 느낌의 Tile Placement 타일 놓기 게임입니다. 규칙이 쉽고 직관적이어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고요.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제 기준에는 적당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어들의 핸드의 타일들이 공개되어 있어서 서로 눈치 싸움을 하게 됩니다. 늦게 앉힐수록 점수가 더 높지만 타이밍을 놓치면 테이블에 못 앉히게 됩니다. 바에는 일찍 앉히되, 애매하게 일찍 앉혀야 높은 점수를 얻습니다.

하지만 게임 내에 타일 뽑기 운을 상쇄할 만한 요소는 없기 때문에 잘 뽑는 사람 앞에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요즈음 나오는 게임들에 비하면 투박할 수밖에 없죠. 30년 전에 나온 게임이니까요.




참고 사이트:
Café International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14/cafe-international

AMIGO
http://www.amigo-spiel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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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Devin Lewis

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8의 365번째는 Oh My Goods! 오 마이 굿즈!에 이어서 Lookout Games 룩아웃 게임즈의 카드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오스트리아의 디자이너인 Alexander Pfister 알렉산더 피스터 씨는 자신의 카드 게임, Oh My Goods!의 세계관에 속하는 다른 카드 게임을 만들었는데요. 아직 무명의 디자이너인 Dennis Rappel 데니스 라펠 씨와 함께 작업하여 Tybor the Builder 건축가 티보르를 만들었습니다.


카드를 나눠 주라 주라

건축가 티보르는 총 네 번의 스테이지 동안 진행되고, 각 스케이지는 세 단계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 플레이어들은 덱에서 인물 카드 5장을 뽑습니다.

그리고 나서 건물 카드 더미에서 카드들을 뽑아서 테이블에 공개해 놓는데요. 특이하게 더미의 밑에서부터 뽑습니다. 왜냐하면 건물 카드는 양면으로 인쇄되어 있기 때문이죠. 이때 건물 카드는 플레이어 수의 2배에 2장을 추가로 뽑습니다. 뽑힌 건물 카드들은 색깔에 따라 분류하고, "작은" 집 모양 아이콘이 보이는 면으로 놓아야 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Maximiliano Sanchez de Bustamante


카드 드래프팅으로 간결하고 빠르게

두 번째 단계에서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핸드에서 인물 카드 1장을 비공개로 선택하고 나머지 카드들은 잠시 한쪽에 둡니다. 그리고 나서 첫 번째 플레이어 카드를 가진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시계 방향으로, 각 플레이어는 자신이 선택한 카드를 놓은 후에 한쪽에 두었던 카드들을 시계 방향으로 다음 플레이어에게 넘깁니다. (첫 번째 플레이어 카드를 가지고 있던 플레이어는 그 카드도 함께 넘깁니다.)

위 과정을 계속 반복하고 플레이어들의 핸드에서 모든 카드가 사용되었다면 현재 스테이지가 종료됩니다. 이때 현재 스테이지, (게임의 시작 시에 선택한) 챕터의 조건에 따라 효과를 해결합니다.


이노베이션의 방식처럼

두 번째 단계에서 선택된 인물 카드는 3가지 방법 중 하나로 사용됩니다. 선택한 역할에 따라 자신의 공간에 놓은 개요 카드를 기준으로 놓이는 위치가 달라집니다. 첫 번째로, 시민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시민으로 사용된 인물 카드는 개요 카드의 위쪽 공간에 놓이는데요. 시민은 왼쪽의 띠에 모든 정보가 있어서 왼쪽의 띠만 보이도록 이전에 놓은 시민의 오른쪽 부분을 가리며 놓입니다. 시민 카드의 색깔은 이후에 건설될 해당 색깔의 건물 비용을 낮춰주고, 시민 카드의 아이콘은 게임 종료 시에 추가 점수에 영향을 줍니다.

두 번째로, 일꾼으로 사용될 수 있는데요. 개요 카드의 오른쪽 공간에 놓고, 시민처럼 왼쪽 띠만 보이도록 겹쳐 놓습니다. 일꾼은 "주먹" (힘) 기호만 의미가 있기 때문이죠. 일꾼의 힘은 건물을 건설할 때에 소비됩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joakim schön


건물이 점수를 준단다

세 번째로, 선택된 인물 카드는 건축가로 사용될 수 있죠. 건축가로 사용된 인물 카드는 버리는 더미에 놓이고 공개된 건물 풀에서 1장을 가져와서 자신의 개요 카드의 왼쪽 공간에 놓습니다. 선택된 건물에는 비용이 있습니다. 그 건물을 작은 것으로 지을지 큰 것으로 지을지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고, 현재 스테이지에 따라 비용이 추가됩니다. 하지만 그 건물과 같은 색깔의 시민들이 그 건물의 비용을 낮춰줍니다.

건물에는 효과가 있는 게 있습니다. 건설될 때에 1회성 이득을 주기도 하고, 게임 종료 시에 추가 점수를 주기도 합니다. 또한 게임 종료 시에 추가 점수와 관련된 아이콘이 있는 것도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Maximiliano Sanchez de Bustamante


점수를 합산해 보자

네 번째 스테이지가 끝나면 점수계산에 들어갑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건설한 건물들의 점수를 세고, 추가 점수 조건이 있다면 확인합니다. 추가 점수 조건은 특정 색깔의 건물이 가장 많아야 한다든지, 또는 특정 색깔의 세트 등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인물과 건물 카드에 보이는 밀단은 3개마다 5점, 칼은 4개마다 8점, 돈자루는 그 개수만큼 점수를 줍니다. 도구는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6점, 두 번째로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2점을 받습니다. (최다에서 동점이 나오면 두 번째 최다는 없는 걸로 합니다.) (선박의) 키 아이콘은 5개보다 많을 때에만 키 아이콘마다 3점을 얻습니다. 십자가는 1개라도 있으면 5점을 줍니다.

대부분의 시나리오에는 공용 목적 카드를 사용하고, 게임 종료 시에 조건을 충족하면 추가 점수를 받습니다. 그리고 게임 시작 시에 무작위로 받고 확인한 개요 카드의 뒷면에 있는 개인 목표도 충족하면 추가 점수를 얻고요.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Carsten


건축가 티보르는 빠르고 간결한 카드 드래프팅 게임입니다. 7 Wonders 7 원더스와 Innovation 이노베이션에 익숙하다면 건축가 티보르의 규칙 설명이 확 줄어듭니다. 게임 흐름이 단순한 편이어서 진행 시간도 30분 정도로 짧습니다. 게임 내에 득점 루트가 다양하지만 카드나 아이콘 세트를 만들어야 해서 카드 운이 크게 작용합니다. 쉽고 가볍고 빠르고 휴대성이 좋다는 장점으로 나머지를 잘 커버하고 있는 셈이죠.

이 게임은 피스터 씨의 오 마이 굿즈! 세계관의 게임인데, 시나리오 카드와 챕터 카드에 그 세계에 대한 짧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오 마이 굿즈!뿐만 아니라 건축가 티보르도 확장이 나와서 그 세계를 계속 넓히고 있는데요. 작년엔 큰 상자에 담긴 보드게임 버전도 나왔습니다. 기회가 되면 소개하도록 하죠.


3주 후에는 룩아웃 게임즈의 카드 게임들 중
Little Songbirds 리틀 송버즈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Tybor the Builder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34621/tybor-builder

Lookout Games
http://www.lookout-games.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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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티드 클라우드 주간 게임 리뷰 8의 364번째는 Village: Port 빌리지: 항구에 이어서 확장들을 소개합니다.

두 번째는 Istanbul 이스탄불의 두 번째 확장인 Istanbul: Letters & Seals 이스탄불: 편지들과 인장들입니다.


분수에서 동료를 찾으시오!

이스탄불의 무역상들은 조수들을 데리고 다녔습니다만 이 확장에서 새로운 조력자를 만납니다. 바로 동료인데요. 동료는 게임의 시작 시에 공용 공급소에 있지만 플레이어가 분수 행동을 하면 그 플레이어의 동료가 그 플레이어의 개인 공급소로 이동합니다. 그 플레이어의 다음 턴의 시작 시에 그 동료는 그 플레이어의 무역상 (+ 조수들) 더미가 있는 장소에 따로 놓입니다. 이제부터 그 플레이어는 이동에 대한 선택지가 조금 넓어집니다.

자신의 동료가 장소에 있다면 그 플레이어는 자신의 무역상을 이동시키는 것 대신에 자신의 동료를 가로나 세로로 1칸 이동시키고 도착한 장소의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분수 행동을 하면 자신의 동료를 그 플레이어의 개인 공급소로 다시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동료는 느리지만 무역상과는 별도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동 경로를 잘 설계하면 무역상의 효율을 떨어뜨리지 않을 수 있죠.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99 Boardgamers


이 서신을 꼭 좀 배달해 주시오!

이 두 번째 확장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는데요. 인장이 찍혀 있는 편지입니다. 어느 장소에 급사 (急使)가 서 있을 텐데요. 조우 단계에서 급사로부터 2리라를 내거나 가지고 있던 편지 1개를 버리며 편지 1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편지는 한쪽 면에는 인장 2개가 찍혀 있고, 다른 면에는 인장 1개와 장소 1곳을 보이는데요. 편지를 받으면 장소가 보이도록 놓습니다. 게임 도중에 언제든 자신의 편지가 가리키는 장소에 (조수가 아닌) 아무 플레이어의 무역상이나 조직원, 동료가 있다면 그 편지를 강제로 뒤집어야 합니다. 그 편지는 배달된 것이죠!

배달된 편지는 인장 2개짜리가 되어 가치가 올라갑니다. 각 플레이어는 라운드마다 1번, 두 번째 이동을 하며 추가 턴을 가질 수 있는데요. 그것의 비용은 인장 3개입니다. (인장 4개를 내도 거슬러 주지 않습니다.) 또한 추가된 장소인 비밀 사회 (24번 장소)에서는 인장 6개를 지불하고 술탄 궁전이나 보석상 (첫 번째 확장 Istanbul: Mocha & Baksheesh 이스탄불: 모카와 백쉬쉬의 Coffee House 다방)에서 루비 1개를 가져와서 자신의 수레에 놓을 수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Rafaël Theunis


장소가 5개 추가되었습니다

첫 번째 확장에서 장소가 4개 추가되었는데 반해 이 두 번째 확장에서는 5개를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확장만 추가할 경우엔 지하묘지를 제외한 나머지 4개만 추가해서 장소를 4 x 5 형태로 만들고, 첫 번째와 두 번째 모두 사용할 때에는 대상점가까지 넣어서 5 x 5 형태로 만듭니다.

대사관 (21번 장소)에서 편지 2개를 받고, 키오스크 (22번 장소)에서 편지 1개를 받으며 키오스크 타일을 플레이어 수보다 1개 더 많이 가져와서 현재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시계 방향으로 돌며 선택한 키오스크 행동을 수행하는데, 마지막 것도 현재 플레이어가 수행합니다. 경매장 (23번 장소)에서 원하는 상품 1개를 받으며 보너스 카드 2장을 놓고 경매를 엽니다. 왼쪽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한 바퀴를 돌며 각 플레이어는 1리라를 올리거나 패스해야 합니다. 현재 플레이어가 낙찰받으면 입찰가를 은행에 내고, 다른 플레이어가 낙찰자가 되면 그 플레이어에게서 입찰가를 받습니다. 지하묘지 (25번 장소)에서는 원하는 상품 1개나 커피 1개를 받는데요. 자신의 무역상 더미를 원하는 장소에 놓을 수 있는데, 그때에 그곳에서 행동과 조우를 할 수 없습니다.

Image courtesy of boardgamegeek.com's Iulian Stanculescu


이스탄불: 편지들과 인장들은 디자이너인 Rüdiger Dorn 뤼디거 도른 씨의 다른 작품이 느껴지는 확장입니다. 그 작품은 The Traders of Genoa 제노바의 상인들인데요. 그 게임에서 편지를 배달하는 것, 그리고 경매 시에 입찰자가 누군가에 따라 돈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것이요.

확장이 추가되면서 장소가 많아져서 무역상의 기동성이 떨어지는 것을 줄이고자 이동이 느린 동료를 분리해서 이동시키는 묘수를 냈습니다. 그리고 편지를 모아서 추가 이동을 할 수 있게 했고요. 하지만 첫 번째 확장과 두 번째 확장을 모두 추가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장소가 5 x 5로 늘어서 이동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려서 게임이 늘어지게 되거든요. (게다가 첫 번째 확장에서는 이동을 방해하는 벽이 있었던 걸 기억하실 겁니다.)


3주 후에는 확장들 중
Shakespeare: Backstage
셰익스피어: 백스테이지를 만나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Istanbul: Letters & Seals @ boardgamegeek.com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92779/istanbul-letters-seals

Pegasus Spiele
http://www.pegasus.de

Alderac Entertainment Group
http://www.alderac.com
Posted by Mounted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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