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고, 마지막으로 규칙서를 작성할 차례입니다. 어느 분야에서든지 가장 만만해 보이지만 사실 가장 어려운 게 문서화 작업입니다. 보드게임에서도 마찬가지이죠.

지난 16부에서 말씀 드린 맵 컬렉션 시리즈 기억나시나요? 가장 최근에 나온, 아니 나올 확장 맵입니다. 그 확장 맵의 규칙은 단 한 장에 적혀 있습니다. 기본적인 규칙은 모두 이전 시리지와 동일해서, 달라지는 규칙만 명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한반도 맵의 규칙서도 그런 방식으로 시도를 해봤습니다. 

티켓 투 라이드: 한반도 프로토타입 마크 4. 규칙서 이미지

달라지는 부분은 먼저 목적지 티켓의 종류와 수 그리고 그에 따른 규칙의 변화입니다. 두 번째로 군사분계선을 넘을 때 발생하는 이벤트, 세 번째로 게임 당 한 번씩 주어지는 급행열차 타기 기회입니다. 마지막으로 게임 종료 시에 주어지는 세계여행자 보너스 카드입니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굉장히 간단해 보이지만 이렇게 정리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티켓 투 라이드 한반도 맵에 대한 모든 작업이 끝났습니다. 아마도 한국어판 배포에 대해서 궁긍해 하실 분들이 있으실 것 같은데, (다른 일 때문에) 그 작업은 잠시 미뤄두고 12월 즈음에 공개해서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그때 다시 관련 글을 올리겠습니다.<끝>
Posted by Mounted Cloud
,